교장·교감 고유 ‘권한·직무’ 존중 예결위원으로 교원처우개선 노력 “수석교사제는 지난해 7월 법제화 됐지만 시행령 등 하위법령이 미비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수석교사가 자긍심을 갖도록 대우하자는 것이 법안의 취지였습니다. 저 역시 교무를 통할하고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는 교장·교감의 고유한 권한과 직무를 수석교사가 침해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수석교사의 위상을 상향조정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발의 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동철(사진·광주광산구갑) 민주통합당 의원은 법 취지를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법안 발의 후 전국 각지에서 쏟아진 전화와 홈페이지 글을 통해 "서로 의견이 다를지언정 교육을 걱정하는 마음은 같다고 느꼈다"면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님을 비롯해 광주지역 교장·교감 등 여러분들과간담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수석교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시기상조며, 기존 교장·교감과의 관계 설정도 우려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교장·교감과 동등하게 처우하려면 동등한 경력과 자격,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일리 있는 의견이라고 느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특정 분야에 대한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
사립학교 자율성은 어디까지 보장돼야 할까. 한 사학법인이 교비를 적립해 교사 신·개축에 사용한 것이 논란이 된 가운데 8일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오정석) 등 6개 사학단체가 ‘사학 자율성신장을 위한 정책포럼’을 열고 독일·벨기에·일본·중국 교수들과 함께 사학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인회계를 학교회계와 구분하도록 하는 나라는 선진국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회계의 구분 때문에 사립학교 운영권 자율성은 침해되고 비리사학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독일, 벨기에, 중국 뿐 아니라 우리와 가장 유사한 학교법인 설립중심 사립학교체제를 갖춘 일본도 학교회계와 법인회계 간 구분은 없다. 제 교수는 회계 통합 외에도, 교직원 연금에 대한 법정 부담급 지급 규정 개정, 납입금 통제에 따른 재정결손금 보완 의무 명문화,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보장,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보장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사학단체들은 이날 학교정보공개 확대, 감사 강화, 사학윤리위원회 지도·자문 활성화 등 자정 노력 약속과 더불어 개방이사제, 학교장 임기제한, 법인회계와 학교회계 통합 등을 위한
- 연구회를 어떻게 운영해나갈 계획인가. 강미애=서로 거리가 가까워 모임이 용이한 곳도 있겠지만, 우리 연구회의 경우 물리적 거리가 멀어 잦은 모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정기적 모임을 갖되 듣기 팀, 쓰기 팀으로 세분화해서 같은 관심영역을 가진 선생님들끼리 좀 더 자주 모일 생각이다. 김원호=메신저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을 이용하면 효율적 모임이 가능할 것 같다. 메신저로 사전에 출제한 파일을 공유하면서 교차평가를 하면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갖지 않아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항의 참신성, 어떻게 이끌어 낼 생각인가. 김도영=이전에 듣기 연수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소재를 자신의 주변과 일상생활에서 찾으라고 조언했다. 평소 홈쇼핑을 즐겨보기에 문항 소재로 홈쇼핑을 다뤘는데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 강미애=평소에 학생들의 관심사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번은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를 소재로 문제를 냈는데 비교육적 내용이라 적절치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원호=우리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문제를 만들어보라고 제시한 후 잘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구성한 295개의 ‘NEAT 교사연구회’는 현재 1500여 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이해도 제고 및 전문성 신장을 도모를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연구모임인 NEAT 교사연구회는 지난달 대전, 서울, 부산 등 권역별 출제연수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고 있다. 부산지역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양‧ 구체적 구성 등 참신한 문항 개발해야 소재 적절성, 고정관념 지양 등이 출제 요령 지난달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연수에는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울산, 제주 지역 교사 80여 명이 참여해 활발한 토의를 펼쳤다. 이날 일정은 최성환 컨설턴트가 친화적인 연구회 운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동료 피드백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오후에는 대학의 전문가들이 말하기․쓰기 영역에 대한 출제 전문성 신장 수업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이화여대 신상근 교수는 예전 토플시험에서 같은 답안이 200개 이상 나온 사건이 있어 조사해보니 해당 답안이 한국 토플대비 학원의 모범답안이었다는 사실을 예로 들며 “출제할 때 소재 면에서 참신한 문항을 만드는데 많은
“토요스포츠클럽 운영 이후 여학생 참여도 늘었고 문제 학생들도 정식경기를 통해 참을성과 매너를 배우면서 인성과 생활지도면에서 변화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기회를 마련해 학교스포츠클럽이 발전되면 좋겠습니다.”(서울 경인중 이윤세 교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와 함께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12 서울 토요스포츠데이 축제’를 개최했다. 서울시내 초․중․고생, 교사, 학부모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스포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려 범시민적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클리닉, 뉴스포츠 체험, 전통놀이 한마당, 댄스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중 학생들의 관심을 끈 행사는 역시 스포츠 스타를 만날 수 있었던 스포츠클리닉이었다.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복싱 동메달 한순철 선수, 펜싱 플뢰레 단체 동메달 전희숙 선수, 서울시청 핸드볼팀 임오경 감독 등이 사인회를 열고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핸드볼, 펜싱 등을 직접 지도하는 등 교육기부활동을 해 화제가 됐다. 펜싱을 지도한 서울시청 김선희 선수는 “학생들에게 가르쳐본
학교법인 홍익학원이 서울시교육청의 횡령혐의 검찰 수사 의뢰에 대해 ‘보도자료 정정 및 수사 의뢰 철회’(9월28일)를 요청하고 8일 법인 대표단이 감사관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교육청이 “일부 억울한 부분이 인정된다”며 과도한 조치였음을 시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익학원은 수사 의뢰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사건의 발단은 시교육청이 지난달 25일 ‘홍익학원 131억 횡령’이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한 것. 시교육청은 “홍익학원 산하 학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8개 학교가 교비 회계에서 131억 원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고) 불법 전출·적립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형성(교사 신·개축) 등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사장을 비롯한 법인 산하 8개 학교의 전·현직 교장과 행정실장 등 25명을 횡령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는 홍익학원이 홍대부초, 홍대부여중, 홍대부여고 3개교를 마포구 상수동에서 성산동으로 이전·신축하고, 1968년 건축돼 2000년 재난 위험시설로 지정된(정밀안전진단 D급 판정) 경성중·고를 개축하면서 사용한 건축적립금에 있다. 홍익학원 관계자는 “사립학교 건
9일 금당초(학교장 김한석)에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전교생 승마체험 및 마상무예 시범 관람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특색사업으로 경당활동(24반무예)을 실시하는 금당초등학교에서 마상무예전통학교 마상무예시범단(김광식 사범)을 초청하여 실시하게 되었는데 실제 마상무예 및 승마를 체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생생한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행사는 전교생 승마체험을 실시하고 전통무예 마상무예 시범단의 월도, 국궁, 검술, 마상재 시범을 참관하는 것으로 실시되었는데 학생들은 살아있는 생명체인 말과 교감하며 승마체험을 함으로서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에는 무서워했던 아이들도 차차 올바른 자세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이지은 어린이는 '말을 타보기 전에는 무서워서 손이 떨렸는데 승마체험을 하면서 말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전통무예를 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며 즐거워했다. 24반 무예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각 무술을 집대성한 '무예도보통지'라는 교범을 통해 전해지는 우리 나라 전통무예로서 18기의 무술과 6개의 마상재를24반 무예라고 한다. 금당초등학교에서는 지역사회 인사와 사단법인 24반 무예협회와 협조하여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과 부모님, 예비 부모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지금 우리 사회를 나타내는 사회적 핵심 코드는 힐링과 소통이 대세다. 싸이 강남스타일이 온 세계를 들썩인 이유도 따지고 보면 소통과 재미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즐거운 대상이나 사람을 만나야 재미를 느끼고 소통을 하며 행복해진다. 그의 말춤과 중독성 깊은 리듬은 인간의 기본 욕구를 건드렸기 때문에 웃음을 불러왔다. 재미있는 꺼리가 부족한 현대인의 내면을 강타하며 즐거움을 선사한 것이다. 그것도 혼자서 추는 말춤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노는 듯이 춤추며 은연중에 소통하는 동질의식을 부추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치, 아이들처럼 단순하고 순수한 원초적 본능을 충족시킨다고나 할까? 아이들은 잘 노는 방법을 안다. 놀이의 천재다. 시간만 주면 자기들끼리알아서 놀 줄 안다. 싸이는 바로 그 '놀 줄 아는 사람'의 본성을 음악과 춤으로 잘 버무린 맛난 음식이 뇌를 즐겁게 하는 감정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뇌과학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뇌에서 행복을 느끼는 뇌 부위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감동을 주는 음악을 들을 때,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같은 부위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설날이나 추석 명절에 고
세계 도처에서 학교교육의 위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학교에서 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것은 '모든 학생들의 학업 성취'이다. 즉 학교에서 모든 행동의 결정은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증진시키는데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를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개혁안들이 최근 들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관련해 교사의 역할이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브리검 영 대학과 미시건 대학 공동 연구팀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주 출신 학생 130만 명의 성적 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들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연구를 주도한 브리검 영 대학의 라스 레프그렌 교수(경제학)는 “실망스럽게도 교사들에 의해 향상된 학업 성취도가 오랜 기간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레프그렌 교수팀은 이른바 ‘유능한 교사’들이 학업 성취도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예컨대 능력 있는 교사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담임을 맡아, 성적을 전반적으로 크게 끌어 올렸다고 가정할 때, 이듬해인 5학년 때에도
며칠 전 모 신문에 남녀 교원 구성비를 발표하였다. 평교사 중에서 여교사가 각 시도 마다 평균 거의 70%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관리직에는 15%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묘한 대조를 보였다.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하여 관리직에까지 오르게 되는가를 현장에 서 있는 교사는 안다. 교사는 발로 뛰는 직업이지 펜을 들고 앉아서 행하는 탁상공론의 지도력은 잘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교사는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까? 서 있는 시간이 많을까? 시간상으로는 분명 앉아서 쉬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은데 막상 따지고 보니 서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물론 담임 중심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자신이 학생들과 같이 있으면서 정작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고 주장하는 교사 중에서 자기반 관리에 철저했을까? “그렇다”고 대답할 교사가 몇이나 될까? 정작 앉아서 자기반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면 분명 그 반은 우수학생만이 존재하는 특수반 아니면 담임의 각별한 노우 하우를 지닌 지도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 각 개개인은 철저한 자기반 관리에만 신경을 쓴다. 옆 반이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반만이 잘 되면 된다는 식의 사고가 많은 것같이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