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사의 계절이다. 국정감사. 행정감사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의 요구 자료 작성에 학교가바쁘다.하루에도 수십 번의 긴급 요구 자료들은 정상적인 학교업무를 마비시키고있다. 감사 자료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저해한다면 과다한 감사자료 요구 자체가 감사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들 요구 자료로 학교가피로감에 쌓이고교직원들은짜증으로 지쳐있다. 선거철엔 국민을 주인으 모시는 섬기 정치를 하겠다고 무릎 꿇고 큰절까지 하던 분들이 의원 당선만 되면 ‘안하무인’처럼굴림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의원들이 다같은 것은 아니지만 일부 의원들의 무리한 요구 자료들을 보면 재대로 된 민의 파악인가 의심할 정도다. 의원들의 국정감사는 말 그대로국정 수행여부를 파악하는 일이다.공적 예산이 바르게 집행되었는지철저히 감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감사란 사후 적발보다는 사전지도 감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사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국정수행 결과만을 감사해서는 안 된다. 1년 내내 민의 두루 살펴 계획부터 결산까지 꼼꼼이 살펴고 지도해야함에도 부득이 10월 감사기간에만 집중하여 감사 자료를 쏟아내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서, 감사기간
선생님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도움을 청했다. ‘수업이란 무엇이다’라는 화두를 던지고, ‘무엇’에 대해 기술해주기를 원했다. 예문까지 주면서 부탁했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업의 본질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알고 싶었다. 다수의 의견을 공유하는 집단 지성의 힘을 경험하고 싶었다. 수업에 관한 관념적인 정의는 교육학 서적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수업을 실천하는 실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러나 답을 주는 분이 많지 않았다. 선생님들이 갑작스러운 질문에 난처했나보다. 마음속에 생각은 많지만 선뜻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실제로 교실 현장의 수업은 복잡한 현상으로 전개된다. 학자들도 일반적 개념으로 담아낼 수 없는 복잡하고 종합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를 짧은 글로 표현하라고 했으니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질문을 던진 것도 꼭 답을 받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기존의 이론으로 수업을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관한 사색을 원했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고민 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려고 노력하길 바랐다. 그리고 매일 수업을 하다 보니 타성에 젖는 경우가 많다. 이번 질문으로 이러한 타성에도 깨우침을 주고 싶었다. 그러면 질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두 달의 입법예고를 거쳐 12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개정안은 넓이가 150㎡(45평) 이상인 일반음식점, 고속도로 휴게소나 당구장, 전국 각지의 사적지 등을 금연구역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2015년부터는 100㎡(30평) 미만의 모든 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업계 반발이 거센 PC방은 예정대로 2013년 6월부터 금연구역이 된다. 한편 담뱃갑에 표시하는 경고 문구도 담뱃갑 앞·뒷면의 절반 크기로 커지게 된다. 최근 경향신문(2012.10.4) 보도에 따르면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흡연율을 20%대로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가령 조성일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의 ‘담배가격정책과 흡연율분석’이 그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고 담뱃값에 경고 그림을 넣으면 현재 45%의 흡연율(남성기준)을 2020년까지 20%대로 낮출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갈수록 흡연 국민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실제로 4년째 여고에 근무하고 있는 필자 역시 이만저만 고통을 겪는 게 아니다. 예컨대 교실에서 흡연한 것이 아닌데도 담배 냄새 난다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다. 학생을 잘 지도한다는 것은 생활지도는 물론 학생들의 교과지도를 잘하는 일이다. 교사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지도해야 학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다. 교사 또한 가르치는 것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여 교사만의 일방적인 교수활동이 아니라 학생과 함께하는 수업활동이 이루어질 때 만족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교사 자신이 만족하는 수업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다른 교사의 수업에는 감탄하지만 정작 자신의 수업결과에는 그리 만족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교사가 계획한 대로 교수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항상 아쉬움을남긴다. 그래서 선배교사들은 “수업에는 왕도가 없다”고 단언한다. 수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교수학습을 위한 치밀한 수업계획의 설계가 필요하다. 교수활동은 교사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잘 이해하고 적극 참여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학생의 학습요구, 동기수준, 학습수행 능력, 학습자료 준비도 등이 충분히 파악되고 이해된 자료를 근거해서 교수계획을 설계해야 한다. 교사의 교수계획 설계에 있어서 교수학습활동은 어디까지나 교사의
오늘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이다. 학생들은 해방이 되는 날이고 선생님이 긴장이 되는 날이다. 학생들 중 어떤 학생들은 시험을 잘 쳐서 기분이 좋을 것이고 어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했는데 결과가 좋지 같아 우울해 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시험으로 인해 자만해서도 안 되고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도 안 된다. 선생님들이 긴장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학생들은 긴장이 풀려 학교 안에서 사고가 일어날까봐서다. 사소한 장난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사소한 말시비가 큰 시비가 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기에 시험 후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학생들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잘 지도해야 하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지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려면 힘들어도 쉬는 시간에 교실을 둘러보는 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선생님들의 눈이 보이면 학생들은 지나친 행동을 자제한다.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이면 학생들은 차분해진다.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말이 순해진다. 선생님의 노고에 비례한다. 시험 이후 선생님들이 긴장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생활지도 때문이다. 선생님들이 시험 후 긴장하는 이유가 학생들은 느긋함 때문에 수업분
격포초, 백제를 품은 갈매기 꿈, 사랑, 재능을 키우는 격포초등학교(교장 김윤배)에서는 지난 금요일 백제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우리 문화재 체험활동을 통한 심미적 인성교육, 백제 문화 전시관 견학과 백제 시대의 생활모습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발견하도록 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통해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에 기여하고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백제문화 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오은미는 “백제는 5층석탑, 백제금동대향로 등 섬세한 유물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뮤지컬도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시간이 없어 고분공원을 잘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하여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하였고 3학년 방성주는 “백제문화 가야금 공연도 보고 뮤지컬도 보았다. 5층 목탑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했고 형벌체험도 하였다. 위례성도 보고 목걸이도 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나는 봉황 목걸이를 만들었다.”고 하였다. 2학년 김정현은 “백제문화 단지에 갔다. 백제박물관에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백제문화단지를 탐방하고,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도 보았다. 가야금 공연도 보고 뮤지컬도 보았다. 친구들과 맛있는 과자도 나누어 먹었다. 힘들었
우리 나라는 전형적 농경사회에서 불과 50여년 사이에 산업화 시대를 거쳐 지식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거의 틀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 학교의 교육방식이며 이 결과를 평가하는 평가방식이다. 산업사회는 한두 명 똑똑한 사람의 지시와 명령에 의해 조직을 이끌어갔지만 정보화 시대인 지금은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그 결과 서비스나 산업이 컨버전스된다고 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하나만 잘 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섞거나 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줄 아는 지식통합형 인재, 어떤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타 분야의 경험 혹은 지식도 갖춘 컨버전스형 인재가 필요하다. 축구도 오른 발만 가지고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는 어렵다. 최근 이름을 날리고 있는 기성용 선수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아들에게 왼발도 사용해 보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점차 기능이 향상되어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영어를 공부하도록 권유했다. 운동만 잘 하면 되는 것이지 영어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아들은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영어공부를 주문하였다. 세계
e수원뉴스 시민기자 워크숍이 전주, 통영 일대에서 2박 3일간 있었다. 기자 자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해마다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연수 내용도 기자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거니와 동료 기자들과의 노하우 공유, 동료 사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만치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눈도 생긴 것이다. "수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누가 취재합니까?" 우리는 배웅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의안타까운 말씀이다. 시민기자 중 선발된 알짜배기 6분의 1이 떠나니 그 기간에 이루어지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e수원과학축전의 생생한 기사를 걱정한 것이다. 시민기자들에 대한 격려와 여유 있는 농담이 엿보인다. 전주 경기전에서 만난 송수복 문화재해설사. 그의 설명을 들으니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을 믿게 된다. 작년 전임지 학교 선생님들과 이 곳을 다녀갔으나 남는 것이 별로 없었다. 수박겉핥기 여행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경기전에 있는태조 이성계의 어진 봉안, 전주 사고(史庫)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2박 동안의 룸메이트 김형호 시인(48). 네팔에 거주하면서관련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한글학교 교사 경력도 있고
세월이 참 빠르다. 올해도 절반이 훌쩍 지나고 운동장 앞 은행나무 잎에는 노란 물이 들어가고 있다. 시간은 시위 떠난 화살 같다하였지! 제아무리 민첩한 이라도 붙잡기 힘들다. 제아무리 힘센 장사라도 세월 가는 것은 막아설 수도 없다. 그 어떤 절세의 미인도 가는 세월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잖은가. 그래서 옛사람들은 ‘애일(愛日)’을 얘기했는지 모른다. “하루하루를 사랑하라”고! 매일 아침 은행은 나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준다고 가정을 해보자.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 없어지게 된다. 그러니 그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손해는 오로지 자신이 보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연장시킬 수도 없다. 단지 오늘 현재의 잔고를 갖고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뽑아 써야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이 넣어주는 돈과도 같다. 매일 아침 86,400초가 우리에게 주어지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다. 잔액은 없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다.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최
마산제일고 총동창회(회장 정동회)에서는8일 모교 강당에서 자신감 대통령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개그맨 오혜성씨를 초청하여 강연을 가졌다. 전교 1,000여명의 학생들이 강당을 가득 모인 가운데 이루어진 강연에서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열띤 강연을 하였다. 고씨는 강연에서 자신감코리아 대표로 있으면서 2006년 kbs개그 콘서트 현대생활 백수에 출연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인생을 살면서 고생을 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감사하게이자리에 설수 있게 해준 것은 긍정적인 힘이 배경이라고 하여 열띤 박수를 받았다. 개그맨에 도전하여서도 10번이나 고배를 마셨지만 결국 꿈을 이루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