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6개월 간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을 맡게 된 이준순(57·사진) 서울교총 회장(수도여고 교장)은 “각 시·도교총의 의견을 경청하고 한국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에 대해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호흡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동안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교육 현실에서도 행동으로 보여주며 서울교총의 목소리를 냈다”면서 “교총이 교육계 전반에 있어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교총의 주인은 회원이란 의식을 갖고 회원 스스로 만들어가는 교직문화가 형성돼야 무너진 교권이 재확립되고 공교육이 정상화된다”며 “회세확장이 가장 우선돼야 하고 교총은 교사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총무직을 맡은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과도 함께 협력하며 17개 시·도교총과 한국교총 간 균형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권 침해에 대응할 수 있는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선생님 고충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인천교총 제13대 회장에 당선돼 다음달 5일부터 인천교총을 이끌게 될 박등배 인천남고 교장(57·사진). 박 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교직사회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선생님들 교권 보호에 있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책임지는 교총이 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법률 전문가, 퇴직교원,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팀 운영 △지역별 순회 간담회·교과연구회 지원 확대 등을 통한 회원과의 소통 강화 △회원 참여 정책단 운영을 통한 대 교육청 교섭 능력 강화 △복지혜택 다양화 및 홍보 확대 △교원정년 환원 강력 발의 등을 주요 추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영혁 인천대정초 교장, 박승란 인천함박초 교감, 박관수 인천여자중 교사, 최형 동산고 교감,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등이 부회장으로 3년간 임기를 함께 한다. 박 회장은 인하대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인천교총 제11~12대 부회장, 인천육상연맹 수석부회장, 한국환경청소년연맹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임원진(회장 전호숙)은 26일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안양옥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유아교육 관련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유치원’ 명칭 ‘유아학교’로 변경 △유치원 교사 주당 수업시수 규정화 △교육(지원)청·유아교육진흥원 등에 유아담당 전문직 정원 확대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확대 △병설유치원 전담 행정인력 배치 등에 교총이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전 회장은 “누리과정 5시간 운영에 대해 유아 발달 특성과 지역 실태를 고려해 원장에게 30분의 자율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주당 수업시수 규정화는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 역시 “유아교육은 이 나라 교육의 뿌리와 같다”며 “유아교육 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호숙 회장(배방유치원장)을 비롯해 엄미선 부회장(가평유치원감), 서인영 재정국장(서울성북초 병설유치원감), 최진숙 사무국장(관곡초병설유치원감)과 한국교총 백복순 사무총장, 강병구 한국교육신문사장, 김동석 정책본부장, 이서구 조직지원국장, 이재곤 정책지원국장, 조성철 편집국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한국교총은 23일 교총회관 회장실에서 ‘2013 학생 언어문화개선 캠페인-바른말 누리단 우수활동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 선정·운영된 50개 바른말 누리단 중 활동 내용과 효과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6개 팀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우수팀에는 교육부장관상, 한국교총회장상, 충북교육감상이 수여되며 지도교사 6명에게는 상금이, 팀에는 상품이 수여됐다. 한국교총은 2011년부터 학생 언어문화 개선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 △선도학교 및 학생동아리 운영 △교육동영상 제작보급 △학생·교사 언어표준화 자료개발 △원격 직무연수 프로그램 개발 △한글날 특별 수업 △UCC공모전 행사 △TV·라디오 공익광고 조성 △학생 언어습관 자기진단 도구 및 교사 대화(훈화) 자료개발 △욕설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바른말 누리단 운영 등을 통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 우수활동팀 명단(괄호 안 지도교사) △충북 엄정초 ‘행복通’(장미희 교사) △대구남동초 ‘고바우 빛말지기’(이경애 교사) △경기 별내중 ‘고운말 바루기 아띠’(이경복 교사) △인천 마전중 ‘바른말누리단’(김진효 교사) △충남 강경고
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 평생교육원이 ‘2급 응급구조사 양성교육’을 통해 전국평균 대비 19%p 이상 높은 합격률을 보이며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011년과 올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급 응급구조사 양성기관 인가를 받은 대학 측은 구급업무 인력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 소방공무원의 응급구조사 양성 활성화를 통한 대국민 구급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재학생 및 도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응급구조사 양성과정을 개설,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19회 2급 응급구조사 시험’에서 재학생 36명 중 34명이 합격해 94%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일반인(소방공무원)은 59명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국평균 합격률 74.6% 대비 19.4% 이상 월등한 성적이다. 장기성 원광보건대 평생교육원장은 ‘’전북 소방공무원의 구급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구급대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비롯해 각종 사고현장에서의 도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우리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질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하고 발전적인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
전국 초‧중‧고교 겨울방학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은 지난 20일 9개 초등학교가 방학을 알렸고 대부분의 학교들은 24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올해는 설 연휴와 추석이 길었던 탓에 이번 겨울방학은 약 33일간으로 내달 27일 개학 예정이다.
‘안녕’하지 못했던 한 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 교육정책들이 발표됐지만 정작 교육현장은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 부담까지 떠안으면서 피폐해졌다. 무너진 학교건물, 찜통교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교원복지도 후퇴했다. 그 와중에 한국사 교과서 갈등, 혁신학교·자사고·국제중 등 자율학교에 얽힌 각종 논란 등 굵직한 이슈들은 정치세력·이해집단 간 대립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며 교육의 정치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2014년에는 학교가 ‘안녕’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교육계 10대 뉴스 학교, 교과서, 교육재정 모두 정치대결의 소용돌이 속으로 학생 위한 ‘행복교육’ 어디에 ■ 박근혜정부 ‘행복교육’ 드라이브 박근혜정부가 2월 25일 들어서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근혜정부는 이를 위해 자유학기제, 온종일 돌봄학교, 고교무상교육 등을 내세웠다. 그 중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유학기제는 42개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시범운영됐다. 그러나 교육과정 재구성, 다양한 평가방식 활용, 융합수업 등으로 교실수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학교 교사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준비와 여건
지난 10일 교육부는 8종(1종은 지난 달 승인)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최종 승인했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됐던 대부분의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과서를 채택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논란이 비등했던 한국사 교과서 파장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이에 따라 12월 18일 서책형 전시본 일선 학교 제공, 12월 30일 일선 학교 교과서 주문 완료 등 일정이 잡혔다.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쓰일 한국사 교과서인 점을 감안하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식 교과서 채택 일정이다. 참고로 한국사외교과서 채택은 9월 14일 전시본 학교 공급에 이어 10월 11일 주문 마감 등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없어도 될 한국사 교과서 논란 및 채택 지연 과정을 지켜보면서 필자가 느낀 것은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나라인지 하는 의구심이다. 새삼스럽지만, 한국사 교과서 논란의 단초는 교학사 교과서가 제공했다. 친일, 독재에 대한 미화가 그것이다. 논란이 심해지자 교육부는 이미 검정을 통과한 6종의 다른 교과서에 수정명령을 내렸다. 예컨대 ‘피로 얼룩진 5․18’이 부정적인 표현이라며 고치라고 한 수정명령이 그렇다. 결국 6종
교육 질 위해 정교사 채용 원칙 고수 정교사 결원시 단기계약제교사 운영 프랑스에는 우리나라에서 도입하려는 형태의 시간제 정규직 교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고교교사노조에 따르면 프랑스는 2007년 유럽연합(EU)의 지침에 따라 교사의 역할과 임무, 직책 등에 대한 정의를 정리·규정했다. 이 규정은 교사에게 행정적으로는 국가 공무원의 자격과 의무를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채용형태는 정교사, 기간제교사, 지원·보조교사 등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정교사와 단기교사 모두 계약제로 채용되지만 정교사(CDI, le contrat de travail dure indtermine)는 일정의 국가시험을 통과한 교사들이며 본인이 퇴사를 희망하기 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일종의 무기계약제인 셈이다. 기간제교사(CDD, le contrat de travail dure dtermine)는 정교사의 장단기간의 휴직으로 인한 일시적인 결원을 채우는 취지의 단기계약제 교사다. 계약은 결원이 유지되는 동안 1년마다 갱신되는 형태다. 지원·보조교사(Vacataire)는 특별한 수업 또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보조하는 역할이다. 이들은 명칭은 교사지만 교사 지위에 따른 공무원으로서
중학교 어느 국어교사는 지난 9월 한 학생과 갈등을 빚었다. 학칙에 따라 휴대폰을 일괄적으로 걷어 보관하다가 돌려줄 때가 되었는데 학생의 휴대폰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학생이 김 씨의 휴대폰 분실에 대해 항의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나중에 휴대폰을 찾긴 했지만 그 순간 보상해 줘야 될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다”면서 “휴대폰이 고가라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 학생의 휴대폰을 교사가 보관하다 분실하면 학교가 이를 대신 보상하는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배상책임공제사업을 12월 5일 발표했다. 수업 방해를 막기 위해 학생들의 휴대폰을 수거했다가 반환하는 학교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분실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10월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전체 초·중·고등학교 중 휴대폰을 수거한 후 다시 돌려주는 학교가 각각 58.7퍼센트, 85.6퍼센트, 65.2퍼센트를 차지했다. 교사가 휴대폰을 수거해 보관하는 과정에서 분실 사고가 종종 발생하자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대책 마련 이전에는 교사의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어도 교사가 변상하는 일이 흔했다. 그 과정에서 분쟁이나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