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 이하 EBS)가 6년간의 연구를 거쳐 스토리텔링기반 초등학교 3~4학년 '창의⋅융합 사고력 수학 UP!' 교재를 발간했다. △수와 연산-농부의 수학일기 △도형-태풍에 견고한 마을 건설 △측정-에스더 선생님의 수학 교실 △규칙성과 자료정리-요괴마을 88번가 등 4권으로 구성됐다. 정규 수학 수업에서 놓치기 쉬운 사고력과 다양한 문제해결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수학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 키우며 소수 개념 배우기, 입체 건축 모형 만들며 m, cm 개념 배우기, 수학 입체 아트북 만들기로 추측과 검증 배우기, 건축 구조물 만들며 도형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 및 실험 키트들이 포함돼 있다. 수학에 대한 재미와 더불어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 문제를 해결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수학적 발견을 유도했다. EBS는 정규 수학 수업 보충 교재 및 방과후(돌봄) 교실 수학 특화 교재 개발을 목적으로 1~2학년군 ‘놀이수학’ 시리즈와 5~6학년군 ‘수학적 모델링’ 시리즈도 발간할 예정이다.
푸른대구가꾸기 시민모임(이사장 문희갑), 대구교총(회장 이종목) 등 80여 개 범시민·교육단체가 참여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대구지회가 지난달 28일 대구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인실련 대구지회 상임대표를 맡게 된 문희갑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을 중심으로 준비 중인 ‘인성교육진흥법(안)’의 조속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발기인 일동은 △사회 각계 인성교육 실천을 기획·추진하는 컨트롤 센터 역할 수행 △민간주도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공모·인증체제 구축 △감사·나눔·배려·언어문화 개선 운동 등 범시민 참여형 인성교육 실천 운동 추진 △학생·교원·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실천 연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현행 보안가이드, ‘불법’ 수업 초래 전자교과서보다 환경 구축 우선돼야 “현재 미국 학생들 중에서 30%만이 교실에서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한국 학생들은 100%가 사용하고 있다.” 한국교육을 부러워하기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이 4일 메릴랜드주 에덜파이에 위치한 버크로지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언급했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 태봉로 교총회관에서 열린 새교육개혁 월례포럼에서 만난 경기스마트교육과정연구회(회장 남영수․금란초 교사) 소속 교사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야기와는 전혀 상반되는 이야기를 전했다. “제발 스마트교육을 실험적으로라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오죽하면 스마트교육과정 연구가 아닌 인터넷진흥원 등의 보완가이드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 달라는 요구를 위해 새교육개혁포럼(상임공동대표 안양옥)의 문을 두드렸을까. 남영수 회장은 “현재 학교에서 무선랜 보안가이드 지침대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교사들은 감사 징계를 받을 각오로 어렵게 스마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가이드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학생들의 모든 단말기를 등록하고 관련정보를 사전에 수집해 인
화, 자존감 꺾으면서 감정부조화 스트레스 강도 일반인보다 심각 정신질환 휴‧면직, 자살 지속 증가 정확한 실태‧원인조사부터 하고 양성‧연수에 감정근로 개념 도입 교사 상담시스템 확대‧지원하고 감정근로 질병 인정 법률 보완도 “교사를 감정근로자로 바라봐 줬다는 것, 교사가 처한 어려움을 이해해 줬다는 사실에 반갑고 위안을 받았어요.” “학생,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오는 무력감, 어려움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를 느낀 것만으로 큰 치유가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심리치유 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의 집단 공개상담에 참여한 교사들의 참여후기에는 스스로 ‘감정근로’를 호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감정근로는 1983년 미국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Hochschild)가 처음 정의했고, 이후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대면업무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는 무관하게 직무를 행해야 하는 감정적 노동’으로 풀이된다. 승무원, 판매원, 상담원 등 전형적인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겨냥한 용어로 시작됐지만 교원 역시 늘 학생, 학부모와 부딪히면서도 사회적 기대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관리하며 고통받는다는 점에서 별반 다르지 않다. 교원은
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가 5일 대학 멀티미디어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3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법인 신명국 원광학원 이사장, 김영 전북 정무부지사, 신만택 육군사관학교 부사관학교장, 안경호 해군교육사령부 항해 대령 교리발전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금까지 총 4만6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원광보건대는 이번 26개 학과 졸업생 1706명을 대상으로 전문학사학위(1484명) 및 학사학위(222명)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학사보고, 학위수여, 총장 및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해군참모총장 및 교육사령관상, 육군부사관학교장상, 전북 대학산학관 커플링사업인증 우수상 등 50여건의 시상이 진행돼 여느 해보다 풍성하게 치러졌다. 또한, 대학 측은 자체 준비한 디지털 웹 앨범을 CD로 제작, 졸업생 전원에게 배포해 소중한 학창시절을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을 마련하는 등 사회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마지막 발걸음을 배웅하는 학생복지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김인종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학생 여러분께서 젊음의 열정을 불태우고 자신과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땀 흘려주신 결과 우리대학은 2013년 모든
‘교육감 교육경력 요건 3년 유지’를 골자로 지난달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보류로 통과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법안 처리를 위해 이날 2시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법사위의 심사보류 이유는 지난 2010년 법 개정으로 올 6월 교육감 선거부터 후보자 경력요건이 폐지되는 것을 전제로 선거를 준비해온 후보자들의 신뢰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위헌소지’ 때문이다. 이에 교총은 즉각 성명을 내고 “국회 정개특위는 헌법 제31조 제4항에서 명시한 교육의 전문성 보장을 위해 여야 합의로 교육경력 요건을 부활시켰다”며 “법사위가 이를 무시하고 심사를 보류한 것은 스스로 입법권을 포기한 행위인 만큼 조속히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4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법적 문제 소지가 있음을 정치권 스스로 잘 알면서도 늑장처리로 발생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치권에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정개특위 합의사항은 국민과의 약속으로서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범교육계 단식농성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혼
6⋅4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마치 선언을 빨리 하면 찜이라도 된다는 듯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무슨 놈’의 인재가 그리도 넘쳐나는지 즐거운 비명이라도 질러야 할 판이다. 선거출마는, 계속 퇴보의 길을 걷고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이니 각자의 자유일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광역단체장 출마선언 등 아무 거림낌없이 지방선거 이야기도 회자되고 있다. 출마선언을 이미 했거나 출마 예정인 국회의원들 보도가 그것이다. 심지어 각 당의 차출설까지 나와 이맛살을 더 찌뿌리게 한다.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중도하차하여 서울시장이나 도지사 출마하라고 당선시켜준 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문득 “임기를 마치겠다는 18만 교총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의 공천 제의를 거절했던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이 떠오른다. 사실은 언론에 보도될 만큼 기사가치조차 없는 당연한 임기 수행이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안 회장의 불출마가 돋보인 것은 그렇지 않은 이들이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도의회 의원 등을 막론하고 도처에 있어와서다. 가령 어느 교원단체 회장은 임기중 홀연 국회의원으로 진출했다
오늘은 봄을 알리는 입춘이다. 봄이 서는 날이다. 하지만 봄 냄새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한겨울 못지않게 춥다. 울산만 해도 오늘 아침 영하 6도의 날씨다. 이럴 때 건강관리 잘 해야 하겠다. 전영택의 ‘화수분’에서 배울 점이 있다. 화수분의 사람됨이다. 화수분은 주인을 보면 어느 때든지 그 방에서 고달픈 몸으로 밥을 먹다가도 얼른 일어나서 허리를 굽혀 절하는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 우리가 창의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먼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이 실력이고 학력 향상이고 기술을 익힘이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화수분과 같이 예의 바른 사람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분당에서 지하철을 탄 적이 있다. 노인석에 한 노인께서 앉아 계시다가 더 나이가 많은 분이 올라오니 자리를 양보하였다. 아직도 어른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예의범절을 지니고 계셨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이런 교육은 반드시 시켜야 할 것 같다. ‘화수분’에서 배울 점은 형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형이 시골에서 일하다가 발을 다쳐서 일을 못하고 누워 있기 때문에, 굶어죽을 형편이니 내려오라고 하니 두말도 하지 않고 시골에 내려갔다. 추수나 해주고 오겠다고 했는데
子曰學而時習之不亦說乎(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에 자왈(子曰)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자(子)자는 스승을 나타내는글자이다. 논어의 자왈(子曰)은 공자의 가르침을 뜻한다. 하지만 공자 이외의 사람의 가르침은 맹자왈(孟子曰), 노자왈(老子曰)처럼 가르침을 준 사람의 이름을 붙였다. 논어는 공자의 언행을 제자들이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굳이 스승님의 이름을 기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스승님의 존함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제자로서 예의를 다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했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에서 기원전 479년까지 73세를 살았다. 공자는 주나라의 여러 제후국 가운데 약소국인 노나라 추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곳은 지금의 산동성 곡부에 해당 한다. 본래 노나라는 주나라 초기의 공신인 주공의 후손의 땅이었다. 공자가 그리던 인물은 주나라의 문물제도를 완비하고 통치 기반을 다진 주공이다. 따라서 곡부는 비록 작은 땅이기는 해도 상당한 문화수준을 가졌다. 공자사상은 이러한 문화적 토양과 무관하지 않다. 공자의 집안은 몰락한 귀족으로 아버지 숙량흘은 하급 무사였다. 공자의 출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공자의 아버지는 몸이 성한 자식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소나무와 친근하다. 소나무는 친근한 만큼이나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생육하는 장소에 따라 육송(陸松) 또는 해송(海松)으로 불리고, 껍질 색깔에 따라 적송(赤松), 곰솔(黑松) 등으로 나뉜다. 이 밖에도 키가 작고 가지가 옆으로 퍼진 소나무를 반송(盤松), 줄기가 곧으면서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것은 금강송(金剛松)이라고 한다. 영동지방의 소나무는 금강송(金剛松)과 검은 색을 띄는 곰솔(黑松)로 이루어져 있다. 금강송은 흔히 춘양목이라고 하는데 금강산에서 시작하여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까지 분포하며 목질이 단단하여 궁궐이나 절집을 지을 때 사용하였다. 금강송은 얼마전 숭례문 복원에도 사용하였다. 마을과 어우러져 자태를 자랑하는 영동지역 금강소나무는 풍치를 더해준다. 강릉의 고가는 의례히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다.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생가도 소나무로 둘러싸여있고 이율곡이 탄생한 오죽헌도 군데군데 금강소나무로 둘러싸여있다. 경포 호, 배다리 선교장도 금강소나무를 뺄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송림, 구정면 솔밭, 보광리 명주군왕길 등과 같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부분 강릉지역의 마을은 금강소나무로 둘러싸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