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수시에 응시하려면 자기소개서를 내는 경우가 많다. 자기소개서는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영역이다. 대학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문항별로 1,000자 혹은 2,000자 내외의 글을 써야 한다. 대학은 자기소개서로 학생의 수학 능력 및 장래 학업 능력 등까지 평가하려고 한다. 따라서 대학의 교육 이념에 맞는 문항을 주고 글로 쓰게 한다. 그런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 짧은 글로 자신의 역량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준비가 필요하다. 모든 일은 준비를 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대입 수시전형을 앞두고 시작하는데 너무 늦다. 적어도 3학년 초에는 마무리 지어놓아야 한다. 그리고 8월 대입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될 때 수정을 해서 원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대학별로 양식이 다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어느 대학을 지망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학업 성적, 그리고 비교과 활동 내역 등을 점검하면 결정에 도움이 된다. 이때 지나치게 성적에 얽매이지 말고,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를 선택한다. 이것이 결정되면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자기소개서 양식을 다운받는다. 2
바야흐로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극장가는설 분위기가 이어졌다. 먼저 1월 16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이 11번째 천만영화로 등극했다. 설(1월 29일) 대목을 겨냥해 1월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 역시 3월 12일 현재 848만 402명을 동원하며 추격에 나선 2월 영화들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참고로 2월 개봉 주요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2월 6일 ‘또 하나의 약속’⦁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레고 무비’, 2월 13일 ‘로보캅’, ‘관능의 법칙’, ‘신이 보낸 사람’, 2월 20일 ‘폼페이: 최후의 날’⦁‘찌라시: 위험한 소문’, ‘아메리칸 허슬’, 2월 27일 ‘논스톱’, ‘노예 12년’,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여배우는 너무해’ 등이다. 위 영화들중 더러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들도 있지만, 설 영화들을 확 주저 앉히진 못했다. 다만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황유미씨 실화를 바탕으로 한 ‘또 하나의 약속’이 한겨레, 경향신문 같은 야권성향 언론의 조명을 크게 받았을 뿐이다. 그럴망정 오히려 관객 동원에선 2월 영화들에
따뜻한 기온에 개화시기가 열흘 정도는 앞당겨졌다는 소식이다. 꽃나무들도 생체리듬이 있어 개화시기가 조금씩 다르다는데 올해에는 일제히 꽃이 피어나니 이상 기온은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힌다.산수유꽃, 생강나무꽃, 매화, 벚꽃, 살구나무꽃, 자두나무꽃, 명자나무꽃, 개나리꽃이 동시에 피어나니 온 동네가 꽃대궐이다. 몇 일 후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만개한 꽃 보기에는 지금이 적기다.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화사한 꽃을 보는 것,그 꽃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남는다. 날씨도 때마침 화창하다. 아내와 함께 짐 근처 꽃구경에 나섰다. 어디로 갈까? 서호천으로 향하였다. 아파트에서 출발하여 일월천로를 지나니 도로 양편에 있는 벚나무 개화상태가 전혀 다르다. 일월공원쪽은 80% 정도 개화했는데 맞은 편 아파트쪽은 꽃망울만 맺혔다. 아마도 기온 차이 때문일 것이다. 고층 아파트 그늘로 햇볕을 못 받으면 그 만치 개화가 늦다. 율현초교 옆 서호천을따라 올라가니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산책을 하며 스마트폰에 사진을 담기에 바쁘다.산책객을 보니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모두 다 봄꽃을 맞이하려는 것이다. 서호천 징검다리에서 율현중학교, 여기산쪽을 바라다 보니 한
올해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청주시로 공식 출범하면 미호천이 중심 물줄기가 된다. 3월 30일, 청주팔백리 회원들이 미호천의 물줄기를 알아보는 답사를 다녀왔다. 미호천(美湖川)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마이산(472m:망이산)의 망이산성에서 발원하여 충북 진천군과 청원군, 충남 연기군을 거쳐 세종특별자치시의 합강리에서 금강과 합류한다. 처음 도착한 곳은 금강을 가로지르는 호남고속철도 금강철교다. 공사 중인 금강철교 위에서 충북 청원군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된 부강과 금강의 물줄기가 미호천과 만나는 합강리 주변을 살펴봤다. 건설 중인 금강4교와 세종특별자치시의 고층 건물들이 물줄기 끝으로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낸다. 두 하천이 합하는 곳을 합강이라 하고 전국에 합강리로 불리는 마을이 많다.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의 합강리는 대부분의 지역이 낮은 산지와 평지로 마을 서쪽에서 미호천이 흘러 남쪽의 금강과 합류한다. 합강리 주변의 물가에 합강정, 오토캠핑장, 합강공원, 세종지구공원, 한글공원, 한나래공원이 있다. 전월산 뒤편으로 세종특별자치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밀마루전망대가 보인다. 조성습지공원과 봄내공원 사이의 미호천을 보롬교가 가로지른다. 다리의 이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2일 충남외고 구성완 교사를 초청, 1, 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는 충남도교육청이 대입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선학교를 방문, 각종 정보를 설명해주는 제도이다. 주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이해와 대비 방법을 비롯하여 수시·정시전형 안내와 지원 전략, 수도권 대학 대입 전형, 서울대 지역균형, 전북대·전남대·충남대 입시경향과 준비, 농어촌 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또한 변화하는 대입제도의 이해, 2015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 생활기록부 작성 방법, 수능 출제 경향, 대입 상담프로그램 활용법 등으로 구분돼 있다.
스즈키 히토시 선생님, 일본의 봄방학 시기에 한일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일부러 안중근 의사 순국일 맞춰 한·일을 오가며 공동수업을 하신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안중근 의사는 개인 이토 히로부미가 아닌 침략 제국주의에 항거한 분이다. 저는 일본인이지만 안 의사를 존경하고 추모하며, 일본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습니다.”라고 한국 학생들에게 자신있게 가르치신 모습에서 일본인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도 안중근 의사야말로 가장 먼저 아시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을가진 분이었음을 매우 늦게야 알게 되었답니다. 역사교사로 근무하다 이제 퇴직하여 쉬실 시간인데도 “안중근 의사는 14억 중국인들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낸 사람”이라면서 “처형당한 뤼순지역에서 한·중·일 공동은행과 공동화폐를 발행하자고 주창한 진취적인 평화운동가였다”고 설명하신 모습이 당당해 보입니다. 또 “일본에서도 안 의사에 대해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추모행사 인파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여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한국인이 이와 같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면 마치 친일파가 아닌가 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
오늘은 2014학년도 첫 학교공개의 날이다. 학부모님들께서 학교를 방문하시는 날이다. 학부모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를 방문할 것이다. 많은 기대와 부푼 꿈을 품고 학교를 찾을 것이다. 오늘 참석하시는 많은 학부모님들이. 평생기억에 남는 학교방문의 날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품게 된다. 오늘 오시는 학부모님들에게 무슨 말을 들려줄까? 고심을 하였다. 이런 말씀을 들려주어야지 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학부모님,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무엇을 생각하셨습니까? 하고 질문을 하고 싶다. 돈 생각이에요? 아니면 남편? 자식, 음식장만, 친구, 아니면 선생님 생각? ‘선생님 생각하신 분 손 들어보세요. 아마 없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시면 선생님 생각 좀 하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 건강해야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식만 생각하지 말고 돈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 생각 좀 하시면 안 될까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를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학생들, 선생님들, 교직원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게 선생님에 대한 관심이요, 배려입니다. 선생님이 잘 되어야 학생들이 잘 됩니다. 선생님들이
교총-독립기념관 업무협약 한국교총은 2일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호국보훈정신 함양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교총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양옥 교총 회장, 김능진 관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안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침탈 등 주변 강대국들의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어 역사교육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은 물론 교사들의 역사․영토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호국보훈정신 및 역사교육 교원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물적 자원 교류 △올바른 역사의식과 호국보훈정신 고취를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홍보 △올바른 역사․영토의식 고취를 위한 세미나 및 학술대회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안성교총 류희성 회장 취임 류희성 경기 가온고 교장이 지난달 25일 취임식을 갖고 안성교총 회장에 취임했다. 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교원단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며 “적극적․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어 교원의 사회․경제적
교원들은 날로 가중되는 감정근로 스트레스로 정신적 질병, 장애, 자살이 증가하고 있지만 공무상 질병‧재해 등을 보상하는 연금법에는 감정근로 스트레스가 질병 범주에 명시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정신질환도 보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는 교원들이 대다수고 실제로 신청 건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공무원연금법 등 관련법에 이제는 교원의 감정근로를 공무상 재해로 명시하고 적극적인 치료·보상과 스트레스 예방·관리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해 국감에서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밝힌 ‘정신적 질병에 의한 휴‧면직 교사현황’에 따르면 2009년 61명이던 관련 사례는 2010년, 2011년 각 69명, 2012년 112명, 2013년 8월말 현재 86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1~9일 본지가 교원 1674명에게 실시한 ‘감정근로 인식조사’에서는 78.1%의 교원이 심각한 감정근로 스트레스(우울, 분노, 자존감 상실)에 시달리고 있고, 25.8%는 병원 치료를 고민할 정도였다고 응답했다. 서울 A중학교의 P전문상담교사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원 치료를 받는 교원들이 늘고 있고 직접 소개도 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양옥 교총회장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영선 국무2차장과 간담을 갖고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의 교육자문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정권·정파·이념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교육이 아닌 교육본질에 입각해 국가 교육현안을 조율하고 개혁 청사진을 마련, 일관되게 추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진언이다. 안 회장은 “교과서 파동 등 교육현안들이 모두 수면 아래 갈등으로 잠복해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이런 문제들을 꺼내놓고 소통과 논의로 합일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때까지는 그런 기능을 하는 대통령 자문기구가 있었는데 현 정부는 그게 없다”며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산하에 교육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 정부는 전두환 정부 이후 교육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를 두지 않은 유일한 정권이다. 전두환 정부의 ‘교육개혁심의회’를 시작으로 노태우 정부는 ‘교육정책자문회의’, 김영삼 정부는 ‘교육개혁위원회’, 김대중 정부는 ‘새교육공동체위원회’와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노무현 정부는 ‘교육혁신위원회’, 이명박 정부는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뒀다. 현 정부가 책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