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청법’ 제34조제2항, 학교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신속하고 성실한 조사는 필수, 교육적 판단 고려해야 2012.12.26, ○○중학교 1학년 A학생(피해자)이 화장실에서 같은반 남학생 5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A학생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담임교사는 신고 접수 후 해당반을 중심으로 사실조사 확인한 결과, 사건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추행사실이 발견되지 않아 피해주장 학부모에게 설명하고 이를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A학부모는 학교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튿날 관할 경찰청에 신고하였다. *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제34조제2항 학교의 장과 그 종사자는 직무상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의 발생 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여야 한다. 해당 사건에 대하여 관할 지방경찰청의 1, 2차 조사에서 모두 “혐의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어서 관할 지방검찰청에서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이하 ’아청법‘이라 함)’ 제34조제2항*의 즉시 신고의무 위반으로 인한 직무유기건 여부에 대한 수사에서도 “혐의없음”이란 결정을 내렸으며, 관할 지방가정법원에서 “불처분” 결정을 내려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결론을
후한(後漢)을 대표하는 맹장이자 지략가였던 마원(馬援)은 늙은 나이임에도 자주 출정했다. 그를 아끼던 광무제(光武帝)가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면 그럴수록 마원은 주변 세력 정벌과 반란 진압에 열성적으로 뛰어들곤 했다. 여북하면 ‘늙을수록 기운이 강성해진다’는 노익장(老益壯) 고사의 주인공이 마원이었겠는가! 아무튼 흰 수염의 늙은 장수는 지금의 티베트와 베트남을 오가며 용맹을 떨쳤다. 수도였던 낙양에서 요족한 생활을 누릴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왜 이런 무모한 삶을 선택했을까? 마원은 전한(前漢)을 무너뜨리고 신(新)을 건국했던 왕망(王莽) 밑에서 벼슬살이를 시작했던 사람이다. 왕망과 뜻이 맞지 않았던 마원은 결국 광무제를 도와 왕망 정권을 무너뜨리고 한 황실을 재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후한 정권의 핵심 중추이자 황실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일등공신이었던 셈이다. 그런 그가 수도에서의 안락한 삶을 멀리하고 전쟁터로 뛰어든 까닭은 바로 주위의 질투와 의심을 멀리하기 위해서였다. 왜 그랬을까? 새로 나라를 세운 황제는 초반엔 권력이 취약하여 주변 원로대신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와중에 대신들은 자기도 모르게 황제를 업신여기는 모양새를 만들 수도 있다. 이를 마음
학교폭력가산점을 놓고 일선학교에서 부작용이 속출하자 교육부가 제도개선에 나섰다. 학교폭력 예방과 지도에 나선 교원들의 사기진작에는 도움을 주지만 높은 가산점 탓에 교사들간 경쟁 과열과 위화감 조성 등 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승진을 앞둔 부장급 교사들이 학교폭력가산점을 싹쓸이 하다시피 해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교원승진규정에 따르면 학교폭력가산점은 학교정원의 30%에 한해 부여하고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나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 우수학교에 한해 대상자 규모를 10% 범위내에서 감축하거나 증원할 수 있다. 일선 학교는 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5~7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가산점 부여 대상자를 확정한다. 문제는 학교폭력 가산점이 연 1회 0.1점, 20년 동안 총 2.0점이 책정되면서 교사들의 승진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한때 승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도서벽지 가산점이나 웬만한 연구 실적 점수보다 비중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육현장에서는 점수배분을 놓고 교사들 간 갈등이 심해지고 심지어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또 가산점 대상자 선정을 실적 자료에 의존하면서 실질적인 활
#2.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강연 1 인성중심 사례 초등_ 책과 껴울리며 마음 키우기 - 정소정 경기 진접초 교사 아이들 모습에서 친구에 대한 이해, 배려와 나눔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 고민에 빠졌던 선생님들이 “우리 학년에서 만큼은 새로운 교육,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보자” 의기투합했다. 경기 진접초 정소정, 강성철, 한주연, 주선, 최선영, 박지웅 교사들이 주인공. 이들은 문학 통합 활동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방향을 정하고 ‘창의에 인성을 더한 실천 위주의 교육활동을 전개,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길러주는데 역점을 둔 책과 껴울리며 마음 키우기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나눔, 바름, 어울림, 살림’이라는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책과 껴울리며 마음 키우기’프로그램의 성공요인은 기존의 차시 단위 교육과정의 제한에서 벗어나서 학습자의 능력, 흥미와 사회적`시대적 요구, 교과의 요구를 반영하여 교사가 새롭게 재해석하고, 의미가 있게 재구성하여 학습자에게 적합한 효과적인 교육과정의 구성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의 단순한 책읽기, 글쓰기 등의 활동이 아니라 뮤지컬 관람, 인형극 관람, 학부모 재능기부
Q 학생의 휴대폰을 보관하다가 분실했을 때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A 2014년 1월 1일부터 교사가 학생들의 휴대폰, 태블릿PC 등을 보관하다 분실한 경우 보상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담당교사가 학칙 등에 의해 일괄 수거하여 보관하고, 휴대전화의 보관 장소에 시건 장치 등 상태가 양호하며, 담당교사가 직접 수거 및 반환을 실시하고, 분신물품에 대해 학교에서 충분한 조사를 실시한 경우에 한합니다. 분실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학교에서 분실신고 후 학교 내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신청하면 됩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심사를 거쳐 지급여부를 결정하고 적정액을 지급합니다. 보상금액은 휴대전화 제조 회사 출고가격을 한도로 감가상각액(3년)을 차감한 후 보상하며, 1개교당 최고 보상액은 2천만원까지입니다. Q 학기 중 주간대학원을 다닐 경우 근무상황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교원의 주간대학원 학위과정 수강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연가 범위내에서 조퇴 연가 등을 활용하여 수강할 수 있으며, 근무시간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학위과정이라도 수강시간표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수강
Ⅰ. 교실수업개선의 방향 수업은 ‘교수’ 혹은 ‘교수-학습과정’과도 동의어로도 사용된다. 수업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업이란 학습자가 특정한 수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내적·외적 환경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다. 반면에 학습은 어떤 것을 배운다는 것으로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든지 미숙했던 기능이 능숙해지는 것 등의 일련의 행동변화를 의미한다. 바람직한 수업은 그림 1의 왼쪽 부분에서와 마찬가지로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학습자가 모두 학습한 경우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관계는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일부만 학습하고 나머지는 수업과 관계없는 것을 학습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수업일수록 교집합 부분의 면적이 넓어진다고 하겠다.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학습자가 모두 학습한 수업이 최고의 수업이지만 현장에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업한 내용을 학습가가 가능한 많이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교수-학습 과정의 최대 과제이며 이것이 교실수업개선의 방향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교수와 학습의 교집합을 넓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추천 자료: EBS 2012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13부(양두희, 전북장수초등학교) 컨설턴트: (아이들이) 학습
왜 '하브루타'인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대인에 비해 지능이 높다. 그리고 체험 학습도 많이 한다. 유대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공부한다. 조기교육도 우리가 빨리 시작하고 숫자든 문자든 먼저 가르친다. 교육의 양도 우리가 많다.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우리다. 교사 수준도 최고다. 그런데 그 결과는 우리가 유대인에 뒤진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 잘못되고 어디에 차이가 있는 것인가? 우리의 교육은 한 마디로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고’의 끊임없는 반복이다. 우리는 공부하고 시험보고 잊어버린다. 학교와 학원에서 열심히 듣고, 혼자서 공부방이나 독서실에서 혼자 고립되어 공부한다. 하지만 그렇게 쌓은 지식들은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된다.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들이 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하브루타이고,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버지와 학생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학생이 잠들기 전에 어머니가 동화를 들려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하면서 토론하는 수업을 하는 것도 하브루타고, 학생들끼리 짝을 지어 서로 가르
수업 모형의 종류 no1 과제수행 중심 수업 모형 과제수행 중심 수업 모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그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과제 수행을 위한 활동에서 학생들은 특정한 형식의 문형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표현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유의미한 언어 사용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협조하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둠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no2 의사소통중심 수업 모형 의사소통 중심 수업모형은 언어를 의미 전달의 수단으로 보며 외국어의 말하기 숙달도 성취를 주요목표로 삼는다. 일반적인 수업의 단계는 제시→연습→발화(PPP: Presentation→Practice→Production)이다. 제시 단계에서 언어 요소의 의미나 용법을 맥락이나 상황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한다. 교사는 가르칠 내용을 소개하고, 제시된 표현의 의미를 파악하도록 효과적으로 안내하여야 한다. 연습 단계에서는 제시된 내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익힐 수 있도록 전체, 모둠, 개별로 발화할 기회를 제공한
배움중심수업의 적용 미국에서 최초로 가격파괴 할인매장을 연 사업가인 프랭크 월워스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충분히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은 원래 노예가 아니라 정복자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즉 실패가 아닌 성공을 하도록 만들어 졌다.”라고 말했다. 즉 “사람은 실패가 아닌 성공하도록 만들어 졌다.”는 뜻이다. 배움중심수업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는 말인 것 같다. 성공적인 수업을 위한 트레이닝 수학과에서의 성공적인 수업은 어느 수학교사나 원하고 바랄 것이다. 배움중심수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끝임 없이 준비하고 훈련한다면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 -도입부분을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하라.(사과이야기) - 학생-학생, 학생-교사가 함께 수업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다양한 게임등) -학생들이 수업에 많이 참여하여 서로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한다. 즉, 스스로 하는 자발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개별 및 조별 발표) -학습내용과 유행에 맞는 유머를 가끔 사용하면 더욱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다. 교실 안의 주인
경쟁적 평가에 대한 반성 시험을 치기 전 학생들은 관련 공식과 지식을 열심히 외운다. 그리고 시험을 치고 나면 너무나도 쉽게 이를 잊어버린다. 학습한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 다시 또 새로운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한다. 왜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것일까? 학생들이 교과의 개념을 어떻게 삶의 경험과 연결시키고 적용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아닌 오로지 평가를 위한 평가로 개념 이해 및 암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은 아닐까? 학생들은 평가라는 거름막에서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좋은 점수를 받고 인정을 받아야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평균이 90점인 두 친구는 전혀 다른 문제를 맞히고 틀렸다고 하더라도 둘의 배움 결과는 90점으로 같다.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보다는 평균 90점, 95점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점수보다는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또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수치화된 점수를 절대시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을 평가하기 전 평가의 ‘질’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시험은 학생들이 배운 모든 내용을 다 측정해내기는 어렵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안에 특정 주제의 일부분을 평가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