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나를 바꾼 한 마디 말’을 주제로 웹툰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 경상남도교육청과 공동 진행하는 2014 학생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 ▲나를 변화시킨 따뜻한 말 한 마디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등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표현하면 된다. 웹사이트에 게재할 수 있는 스크롤 형식이라야 하고, 10컷 이상으로 구성된 완결본을 제출해야 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대학생, 교직원, 직장인, 아마추어 작가 등 일반인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 1명(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교육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 ‘만화 속 세상’의 웹툰 공모전 코너(webtoon.daum.net/event/view/4978)나 학생 언어문화 개선 홈페이지(kfta.korea.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한편 교총은 오는 29일(수) 오후 2시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2014 바른말누리단 지도 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특강과 2013년 바른말누리단 운영 우수사례 발표, 학교급별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목정미래재단이 ‘제1회 미래교육창조상’을 공모한다. 한국교육신문사, 서울교총 등이 후원하는 미래교육창조상은 교육 문화 개선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학교·교육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창의적인 수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연구와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직 초·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연구 혁신 ▲창의 수업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교직의 전문성을 살린 교과 연구 실적물이나 창의적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시상식은 2015년 2월 24일 개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신청 방법은 목정미래재단 홈페이지(www.mjmira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정미래재단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1973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미래 교육의 주역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과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남양주금곡초등학교(교장 최인의)는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22일 오전 10시 30분경부터 한 시간 동안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 실시되는 국가 단위의 종합 훈련이다. 남양주금곡초등학교의 학생 560여명과 교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화기 사용법과 소화전 작동법을 배운 후 화재 대피훈련을 하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실시되는 만큼 학생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진지한 표정과 태도로 입과 코를 손이나 옷으로 막고 허리는 90도로 구부린 채 빠르게 이동하였다. 학생들을 인솔하는 담임선생님들도 아이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더 진지한 태도로 훈련에 임한다고 전하였다.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실제 위기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발생 상황에 따른 상황판단능력을 높이고, 실전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제1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10월 23~25일 킨텍스서열린다 대한민국 청소년, 킨텍스로 모여라! 청소년에게 유익한 정보와 문화 예술 학습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청소년 박람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10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간 킨텍스(고양시 소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박람회는 △체험프로그램 △무대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구성됐다. 우선 체험프로그램에는 상상마당, 창의마당, 진로마당, 건강마당, 참여마당 등 테마별로 총 240여 부스로 구성되며 150개 청소년시설과 단체가 참여한다. 72개 부스로 구성된 상상마당은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꽃과 식물을 이용한 청소년 감성 표현 체험’, 창동 청소년수련관의 ‘로봇 체험’, 보라매 청소년수련관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로마당은 해피캔버스의 ‘진로 체험캠프’,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 부스체험’, 서울대학교 드림컨설턴트의 ‘청소년 진로 컨설팅 및 드림멘토링
첫새벽 집근처의 약수터까지 산책을 하였습니다. 무학산의 가을은 최고조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붉은 화살나무에도 분홍 여뀌꽃 줄기에도 찬이슬이 맺혀있습니다. 새벽에 내리는 이슬에는 신(神)이 깃든다고 하더니, 온 우주의 기운이 한 방울 이슬에 맺혀 세상만물의 정령이 깃들여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바스락거리는 산길을 반쯤 오르니, 곱게 나이 든 부부가 약수통을 들고 내려오십니다. 몸이 조금 불편해 보이는 부인의 손을 잡고 남편 분이 조심조심 이끌어 주십니다. 천천히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리더니, 아내 분이 환하게 웃으십니다. 눈 주위에 주름살이 잡히며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이 가을꽃처럼 아름답습니다. 그 분의 웃음을 보고 저 역시 저절로 미소가 배어져 나왔습니다. 웃음은 바람에 날리는 비눗방울 같습니다. 가벼워서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퐁퐁 행복의 씨앗을 퍼뜨리는 아닐까요? 산책길에 만난 노부부의 웃음처럼 즐겁고 행복해서 웃는 표정을 ‘뒤센 미소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 뒤센 드 블로뉴(1806∼1875)는 어려운 환경에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학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의학 학위를 받은 해 결혼한 아내가 첫아들을 낳다가 죽고 맙니
오늘은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이런 날이면 몸도 마음도 가라앉는다. 같은 일이라도 능률이 오르지 않고 괜히 마음이 우울해진다. 그런데다 관리자나 동료선생님으로부터 무슨 한 말이라도 들으면 엄청 기분이 나빠진다. 학생도 그렇고 모든 교직원도 그렇다. 그럴 때일수록 모두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을 골라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생님은 누구보다 청소년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쌓이면 반드시 신체적, 정신적, 방어기제로 나타난다. 말로써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행동으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죄를 짓는 거나 다름없다. 학생들은 아직 완성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의 눈높이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 안 된다. 공부를 스스로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것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수업시간에 장난을 친다고 모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꾸중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이 있어도 소리를 지르는 것도 좋은 지도방법이 아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마음에 100% 들면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인성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선생님도 필요 없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말을
소연아, 넌 문학 소녀로 소설에도 관심이 많으리라 믿는다. 이청준은 ‘마르지 않는 한국 문학의 샘’ 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을 추억하는 후배 소설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단다. 그의 소설은 후배들에게 소설을 쓰게끔 충동을 불러일으켰고 좋은 소설가가 되게끔 자극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이다.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제6회 이청준문학제 ‘내가 읽은 이청준’ 시간에 소설가 이승우, 이기호, 정용준 등이 참가했다. ‘생의 이면’으로 해외 문학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이승우는 “나를 소설가로 만든 것이 이청준 선생”이라고 했다. 그는 이 선생과 같은 전남 장흥 출신이다. 장흥에는 자연의 영향인지, 아니면 인문 환경의 영향인지 한승원 송기숙 등 뛰어난 작가 들이 즐비하단다. “저에게 쓰기에 대한 최초의 충동을 불러일으킨 소설은 이청준 선생님의 ‘나무 위에서 잠자기’입니다. 이 소설은 어떤 이야기의 재미나 감동, 어떤 사상의 심오함이 아니라 그것들을 전달하기 위해 동원하고 배치하고 설계하는 작가의 수고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승우는 1981년 첫 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당시 심사위원
서울시 영등포구는 신문공고를 통해 ‘구상문학상’을 실시한다고 알린다. 본상 5,000만 원, 신인상 2,000만 원의 상금을 건 구상문학상으로 기억한다. 영등포구는 구상문학상에 이어 또 하나의 문인추모사업을 하고 있다. ‘구상한강백일장’이 그것이다. 우선 일말의 부러움을 감출 수 없다. 그 부러움은, 그러나 안타까움을 예비한 것이다. 이 지역에도 구상 못지않은 문단의 ‘거목’들이 있지만, 그들에 대한 추모 백일장 같은 걸 들어본 적이 없어서다.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따위는 알 바도 아니지만, 그것이 돈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대표적으로 백릉 채만식과 미당 서정주를 들 수 있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채만식의 경우 ‘채만식문학상’ 시상만 있을 뿐이다. 지난 10월 1일 제11대 수상작가(이시백)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바 있다. 그 외 학생백일장이나 문학의 밤 같은 부대행사는 없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청 관계자는 “채만식문학상에 관련한 예산이 의회에서 계속 삭감되는 등 너무 적어 어려움이 많다”며 “다음 해부터는 운영위원들과 부대행사 개최 등 연계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주의 경우 매년 가을 미당문학제가 그의 고향 고창에서
10월 20일(월) 심관수 이사장님과 이사님들을 모시고 서령중고등학교 교사와 자모회 임원 및 학교운영위원 90여명이 참여해 황금산 등반대회를 가졌다. 한마음 등반대회에 참가한 선생님들은 때늦은 가을비가 퍼붓는 관계로 가벼운 체조만 한 뒤, 곧바로 식당으로 향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황금산 등반대회의 출행 목적은 서령중고의 화합과 단합을 확인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진 산을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기획된 산행이었다. 참고로 황금산은 해발 156m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들머리 오솔길이 아름답고, 정상 너머로 보이는 탁 트인 서해바다 풍경이 일품이며, 그 아래 몽돌해변이 아름다운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해식작용에 의해 생긴 기묘한 바위들과 파도와 몽돌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기막힌 곳으로 코끼리 바위가 웅장하게 서있는 천혜의 경치로 서산시가 홍보하는 아름다운 경치 9경 중 제7경에 해당하는 장소이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이 일본 출신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 광원인 푸른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한 공로다. 이번 수상으로 일본 출신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19명이며, 일본 국적 수상자는 17명이 됐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우리 입장에선 부러울 따름이다. 많은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한일 노벨 과학상 수상자 차이를 스포츠경기 스코어처럼 빗대 ‘0대19’라는 용어를 쓰며 자조 섞인 푸념을 털어놓는다. 일본과의 경쟁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이 같은 현격한 차이가 가져다주는 아쉬움이 무척이나 큰 것 같다. ‘대한민국 노벨과학상 최초 수상자’ 탄생에 대한 기대는 이미 국민적 염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실제로 최초 수상자가 나온다면 과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적인 투자 촉진, 많은 인재 유입 등 대폭적인 연쇄반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벨과학상은 오랫동안 과학연구에 헌신한 결과로 받는 것이지, 군대 작전이나 기업 사업계획처럼 비교적 단기간 승부를 걸어 성공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절대 아니다. 노벨상은 수많은 실험과 실패를 딛고 이뤄진다. 노벨상을 국가 과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