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려한 명품 거리,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야시장, 형형색색의 화려한 간판. 홍콩은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팔색조 매력의 도시다.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넘게 호텔 주변을 걸었다. 덕분에 다양한 벽화, 아침 운동하는 노인들, 복권판매소 앞 풍경, 도심의 교회, 베란다 밖으로 빨래를 걸어놓은 모습 등을 관찰했다.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은가보다. 홍콩에는 복권을 사기 전에 꼭 가는 사원이 있을 정도로 복권이 생활화되어 있다. TV를 켜고 한류열풍도 확인한다. 홍콩의 신랑은 신부 측에 사례금을 지불하고, 호텔에서온종일 이어지는 잔치까지 책임져야 하니 부담이 크다. 초대받은 하객들은 마작을 하고 음식과 술을 즐기는데 신랑, 신부는 피로연 내내 옷을 갈아입고 테이블을 돌면서 건배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결혼식 전에 신랑은 신랑대로 신부는 신부대로 각자의 친척과 친구들을 불러서 잔치를 벌인다. 이때 신랑이 친구들에게 하루 고생해달라고 돈이 담긴 봉투를 준단다. 홍콩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국제상업센터 100층에 자리한 스카이100 전망대에 오르면 홍콩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100층을 오르는데 단 6
통합교과와 체험활동 | 통합교과는 학생들이 실제로 체험하거나 오감을 사용하여 활동하는 수업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모든 학생들에게 체험활동은 효과적이지만 발달단계 특성으로 볼 때,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는 학교와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이 지식 습득에 매우 필요하다. 학교 밖 다양한 장소는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보완·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따라서 가정에서 휴일 및 휴가 계획을 세울 때, ‘단순히 즐기다 오는 여행’이 되기보다는 학생들의 살아 있는 체험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장소를 안내해 줄 필요가 있다. 1) 1, 2학년 학생 발달 단계에 따른 체험활동의 필요성_발달단계에 따른 1~2학년 학생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강한 활동력과 짧은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 낯선 환경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갖는다. 셋째, 주변으로부터 애정이나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넷째, 구체적인 체험이나 경험하는 활동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섯째,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미분화되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PART VIEW] 위의 특성으로 볼 때, 이 단계에 속한 학생들은 가만히 제
자기가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의 이름을 우리 시대의 사건과 연결 짓는 것이다.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는 삶에게 있어서 자신의 이름과 어떤 유일한 일과를 연결 짓는 일이다. - 링컨 너와의 관계 맺음 우리는 ‘나’ 아닌 모든 것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개구리는 ‘우물’ 안이라는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고, 연어는 ‘강’이나 ‘바다’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따라서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 존재의 이유가 될 것이다. 각자 나름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 안에서 나와 세계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정체성(identity)을 안다’는 것이다. 나와 세계와의 관계 파악이 되지 못할 때 우리는 방황하고 좌절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나의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공연예술( Performing arts)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연주세계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 세계에 몰두하여 삶을 살아간다. 철학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무엇일까? 바로 ‘우주’이다. 따라서 철학자의 세계가 가장 크다. 세계 내 존재(In-der-welt sein
축구는 19세기 중반경에 영국에서 성립됐다. 같은 시기 미국에선 야구가 나타났지만, 이땐 미국이 아닌 영국이 세계 패권국이었다. 따라서 영국 배들이 전 세계를 누볐고 그 영국 배들을 따라 축구가 야구보다 먼저 세계화됐다. 한반도에도 19세기 후반경에 인천항에 상륙한 영국군함의 선원들에 의해 축구가 전파됐다. 그래서 한국 축구는 영국 핏줄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기업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국 특유의 문화도 야구의 세계화를 막았다. 미국의 야구관계자들은 철저한 기업논리에 입각해 자국 내에서 독점적 야구리그를 형성하는 데에만 열중했다. 당장의 수익을 만들어주지 않는 해외 진출은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메이저리그이고, 리그의 시장이 자국 내에서 완전히 포화상태에 달한 20세기 말경에 이르러서나 그들은 해외진출을 시도하게 된다. 그래서 노모 히데오나 박찬호 같은 선수들이 미국으로 가게 된 것이다. 그 선수들이 수입됨으로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메이저리그 시장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그들은 뒤이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라는 세계대회까지 만들지만 이미 축구가 인류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 잡은 뒤였다. 축구는 각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그저 선생님만 믿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주치의를 시작하면서 처음 듣기 시작한 이 말을 나는 지금도 여전히 듣는다. 부모가 아이를 입원시키면서, 아내가 남편을 입원시키면서 그들은 내 손을 꼭 부여잡고 강렬한 의지를 가득 담아 말한다. “그저 선생님만 믿습니다.” 의사라고 영원히 이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나면, “그저 선생님만 믿습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저 아이를 맡기면서, 믿고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것은 참 죄스러운 상황이다. 요즈음 선생님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뻔히 아는데, 거기에 책임감까지 추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학교 상황을 보면, 나는 바쁘고 힘든데 사람들은 그저 ‘의사니까…그래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던 인턴?레지던트 때의 수련생활이 연상된다. 아마 교사의 마음도 비슷할 것 같다. 책임과 의무는 많고, 보상은 적고…. 하지만 사람들은 ‘교사니까…. 선생님이니까….’ 하면서 무관심하다. 기대와 실망, 안정과 고립 역설적이게도 교사는 선망의 직업이기도 하다. 매년 교사 임용고시 경쟁률은 수십 대 일을 넘어서고, 결혼 상대자로 항상 상위권에 랭크된다. 시절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
오랜 세월 흉허물 없이 지내는 벗을 막역지우(莫逆之友)라 부른다. 막역하다는 표현 속에는 무슨 짓을 해도 상대방 마음을 거스를 일 없을 거라는 절대적 믿음이 담겨있다. 때문에 서로 막말하며 방심하는 사이를 막역하다고도 한다. 하지만 ‘막역’이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자연스레 몸에 배어 의식적 노력이 불필요한 관계를 뜻할 뿐, 상대에게 마음대로 굴 수 있는 방만한 관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막역해지기 위해선 오랜 세월 쌓인 관심과 애정 그리고 속 깊은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오랜 세월 막역함을 유지할 진정한 벗을 얻을 수 있을까? 율곡 선생은 친구 많기로 유명했던 후배 윤근수에게 보낸 충고의 편지에서 벗을 세 종류로 나눴다. 먼저 문우(文友)가 있다. 이는 서로의 취향과 호오를 이해하기에 심미적 삶을 함께할 수 있는 벗이긴 하지만 취향이 바뀌면 쉬이 변한다. 다음으로 벼슬살이를 함께하는 환우(宦友)가 있다. 이는 험난한 관직 생활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지를 의미하는데, 정치적 이해관계가 갈리는 순간 사이도 틀어지게 마련이다. 끝으로 영원한 진리인 도를 향해 함께 걷는 도우(道友)가 있다. 오직 도우만이 세속의 이해타산과 관계없이 변하지 않
학습자 중심 수업이란? 교육전문가들은 수업은 학습자 중심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실제 현장 수업 대부분이 교사 중심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우리 모두 부정할 수 없다. 학습자 중심 수업이란 무엇일까? 학습자가 주체가 되는 수업? 학습자가 원하는 수업? 학습자를 위한 수업? 학자들은 학습자 중심 수업 및 핵심 개념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In the framework, learners are taken as the central reference point for decision-making, and this can be realized interactively via a process of consultation and negotiation between teacher and learners (Nunan, 1997). Therefore, learners are the ones who claim their needs and interests, which influence the process of course design. Learners, in the learner-centered framework, also need to be respo
강제연결법의 개념 강제연결법은 전혀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활동으로서 'Mash Up'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한 원동력이 되었다. 관련성이 없는 아이디어를 연관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융통성과 독창성 및 민감성을 신장한다. 강제연결법은 아이디어 생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습자들이 보다 쉽게 기대 이상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아이디어를 강제적으로 결합하게 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기에 효율적이다. 강제결합법은 무엇보다 고정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탐색하는 기회 제공과 개방적 사고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 강제연결법과 수업 기술 기본적인 배경지식의 활성화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자신의 생활 주변을 둘러보고 관찰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나 다양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수업 중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강제연결법이다. 사물의 특성을 살펴 이를 바탕으로 상관이 없다고 보는 다른 사물의 특징과 연결해 봄으로써 관점을
매력적인 수업 도입부 만들기 수업 설계를 할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은 바로 ‘수업 도입부’이다. 학습목표와 관련을 갖는 생각열기로서의 도입부는 수업 전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학생들이 수업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도입부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좀처럼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참여를 유도할 수 없다. 그래서 교사들은 유행하는 유머를 이용하거나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끌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극약처방을 하기도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수업 도입부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 따라하기 브레인라이팅은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의 변형된 방법으로 의사결정이나 창의력 개발을 위한 토의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제기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지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쓰도록 하여 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디어를 수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말하기 방법으로 표현되
치열한 삶의 현장이 화려하게 빛나는 순간 난공불락. 삼국시대부터 2천여 년의 긴 시간동안 남한산성은 단 한 번도 함락당한 적이 없는 천혜의 요새였다. 치욕의 역사라고 말하는 병자호란 당시에도 인조는 47일 만에 스스로 서문 밖을 빠져나와 무릎을 꿇었고, 청은 ‘어떠한 경우라도 남한산성을 보수하거나 새로 쌓아서는 안 된다’라는 단서를 항복문서에 담았다. 과연, 남한산성에서는 북한산과 올림픽대교, 남산, 제2롯데월드까지 한눈에 보인다. 남한산성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는 서문 성곽 위다. 성곽 아래 전망대가 설치되어있지만, 저녁이 되면 사진촬영을 위한 삼각대가 사람보다 먼저 자리를 차지한다.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던 한낮의 도심이 화려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순간, 카메라 셔터가 쉴 새 없이 눌러진다. 묘한 감정이 온 몸에 퍼진다.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전체를 바라보니 치열함은 보이지 않고 아름다움만 눈에 들어온다. 번잡했던 생각도 어둠 속으로 가라앉아 하루를 정리하고 또다시 돌아올 내일을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 맛에 모기에게 뜯겨가며 야경을 즐기나보다. ‘도시 야경’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추억 바다와 계곡에서 즐기는 나들이가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