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친 학생 대상으로 명상캠프·진로콘서트 진행 일탈 줄고 학교적응력 향상 “3년 전, 학교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때문이었지요. 학생 100명 중 17명이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학교폭력 신고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이런 환경에선 구성원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환점이 필요했죠.” 서수영 서울 신화중 교감은 2012년 11월을 잊지 못한다. 부임한 지 석 달 만에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학교 운영에 막막함을 느꼈다. 그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정리해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희망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1년 후 발표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신고 비율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용기가 생겼어요. ‘잘 운영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졌지요. 기존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반
요즘은 정보기술(IT)이 발달해 굳이 은행에 찾아가지 않아도 손쉽게 컴퓨터나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안방거래(←홈뱅킹)나 전화거래(←텔레뱅킹)를 하던 사람들도 최근에는 누구나 똑똑전화(←스마트폰)가 있어서 이동통신 거래(←모바일 뱅킹)도 많이 한다. (1) 아이티(IT, information technology) → 정보기술 (2) 모바일(mobile) → 이동통신 (3) 홈뱅킹(home banking) → 안방거래, 안방은행 (4) 텔레뱅킹(telebanking) → 전화거래, 전화(은행)업무 (5) 스마트폰(smart phone) → 똑똑(손)전화 (6) 모바일 뱅킹(mobile banking) → 이동통신 거래, 이동통신 은행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이면에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해 개인의 정보 등을 빼앗아가는 이른바 ‘해킹’ 기술도 발달해 전자금융 이용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리말에 ‘헤살’이라는 말이 있다. 일을 짓궂게 훼방함을 뜻하는데 ‘해킹’을 ‘헤살짓’으로 다듬었으니 써 볼 만하다. (7) 해킹(hacking) → (전산)헤살짓, 무단 침입 헤살짓뿐만 아니라 전자금융사기(←피싱) 행위
서울 원묵중은 전교생이 1인 1종목에 참가하는 학교장배 토요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을 개최, 인성교육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4회를 맞는 원묵중의 스포츠클럽리그전은 지난달 4일 개막식 이후로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남학생은 축구리그, 여학생은 피구리그를 실시하며 학급당 축구 1팀, 피구 1팀을 구성해 참여한다. 조별 리그전을 통해 각 조 1위와 2위 네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는 구성이다. 조별 5라운드 15게임으로 총 30게임이 펼쳐지며, 학년별‧종목별 30게임의 예선리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4개에서 6개 반이 학교에 나와 경기를 치르게 되며 심판은 체육교사 및 스포츠 강사를 종목별로 배치, 공정한 판결을 돕는다. 김윤서(2학년) 양은 “토요 학교스포츠클럽을 시작하고 협력, 경쟁하면서 몰랐던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폭력과 따돌림도 사라지고 있다”며 “학교에 나오는 것이 더욱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김원기 교장은 “학생들이 토요일도 학교에 나온다고 해서 불평하기보다는 오히려 친구의 경기를 응원‧환호하고 또 직접 땀 흘리며 승부의 참맛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리그전을 통해 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김연아 선수와 발레리나 강수진의 삶을 통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교육부와 전남교육청,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EBS는 실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 3편을 공동 제작하고16일, 23일, 30일에 각각 인성채널e를 통해 방송했다. 정직, 책임, 존중, 배려, 공감, 소통, 협동이라는 인성교육 일곱 덕목이 골고루 담긴데다가 편 당 5분 이내로 비교적 간단해 향후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 목사님이 ‘어디 보자’ 그러더니 상처에다 입을 대고 피고름을 안 빨아냈소.” 4월 16일 1부 ‘14호실에 간 사랑’ 편은 일제 강점기 나병환자 치료소인 애양원에서 나병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사랑으로 치유한 손양원 목사의 일생이 방송됐다. 손 목사는 해방 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아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들들을 죽인 청년을 살려내 양아들로 받아들인 일로 유명하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손 목사의 삶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절대 혼자가 아니라 꼭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경북지회가2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상임대표는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고 이태석 경북교총 회장, 임진출 전 국회의원, 이원식 전 경주시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 14명이 공동대표단에 임명됐다. 김은호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경북 인실련은 ‘뿌리 깊고 튼튼한 기본이 바로 선 경북인성나무’라는 슬로건으로 학교와 가정을 이어주는 인성교육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북은 천년 역사를 지닌 경주, 선비정신을 간직한 유교의 중심 안동, 산업의 중심 구미와 포항 등 전국 어느 지역보다 인성교육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이런 좋은 여건 속에서 공감과 소통, 긍정과 자율, 정직과 책임을 바탕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격려사에서 “전국적인 인성교육 실천운동이 경북인실련의 동참으로 더 큰 힘을 얻게 됐다”며 “학생, 교원, 학부모를 비롯한 전 도민의 인성 재무장 운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 중심의 행복한 경상북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발기인
학생회장 장학금 전달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27일 대구교총 회의실에서 대구교육대학교(이하 대구교대) 13개 학과 학생회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손영숙 대구교총 수석부회장과 곽정오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대구교총은 예비 교사인 대구교대 학생들과 면담을 통해 교원단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교대생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건넸다. 농협충북유통과 MOU 충북교총(회장 윤건영)은 지난달 28일 농협충북유통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교총 회원들은 협약 체결 당일부터 농협청주 하나로클럽(봉명·분평·산남·율량점 포함) 이용 시 특별회원 등급을 받고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건영 회장은 “우수한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 교총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특히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공교육에 헌신한 선생님들을 위한 일종의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장세진 전북 한별고 교사가 문학평론집 ‘한국대하역사소설론’을 발간했다. 조정래, 박경리, 이문열, 황석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16명의 대하소설 184권을 분석해 한 권에 담았다. ‘태백산맥’ ‘아리랑’ ‘토지’ ‘장길산’ 등 평소 큰 맘 먹고 읽어야 하는 방대한 분량의 작품을 소설의 배경과 주인공의 심리, 구절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한편 오는 8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박진아 경기 독정초 교사가 최근 ‘대화의 달인 황희에게 배우는 소통의 철학’을 펴냈다. 청주교대에서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을 재구성한 책이다. ‘시대의 청백리’ 황희 정승은 87세의 나이로 사임하기까지 무려 58년 동안 관직 생활을 했다. 일생의 대부분을 나랏일을 하면서 보낸 것이다. 저자는 “황희가 오랫동안 고위직에 올라 있으면서도 명재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아는 ‘대화의 달인’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황희의 소통 방식을 ‘언어 소통’ ‘비언어 소통’ ‘태도 소통’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내달 14일 이화여대에서 ‘제2회 청소년 통일공감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이번 대토론회는 전국 초등 4~6학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 부문은 ‘북한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를 주제로 열린다. 중학생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계없이 남북 경제협력은 확대돼야 한다’, 고등학생은 ‘통일 준비를 위해 정부 예산으로 통일기금을 즉각 적립해야 한다’에 대해 토론한다. 대회는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와 찬반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주제로 1팀당 총 3차례 토론을 진행하고 상위 점수를 받은 2개 팀이 전체 참가자 앞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 심사는 통일 문제 전문가와 디베이트 심판이 맡는다. 3인 1팀으로 구성하고 참가 신청서와 교장 추천서, 서약서를 작성해 이메일(tongildebat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학교별 최대 2팀이 참가 가능하고 초등학생은 12일, 중학생 13일, 고등학생 14일 오후 5시부터 신청 받는다. 참가 신청 관련 서류는 인터넷 카페(cafe.naver.com/tongildebate)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민화협상임의장상(초등 부문)과 통
오늘 4월 29일(수)부터 5월1일(금)까지 사흘 동안 치러지는 1학기 제1회고사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이번 제1학기 1회고사는 대학입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한 주 전부터 밤을 꼬박 새워 공부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거리 통학생들은 아예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학생들도 보인다. 새로 바뀐 대입제도로 인해 학교 시험이 곧바로 입시와 직결되다보니 자투리 시간이라도 아껴 공부해보자는 뜻일 것이다. 부스스한 머리와 충혈 된 눈동자에서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피곤함을 엿볼 수 있었다. 아직 4월 하순인데도 교실 안이 후끈거릴 정도로 치열했던 첫날 시험을 끝내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기대와 우려가 반반씩 섞인 애매한 표정이다. 피곤한 기색으로 귀가를 서두르는 아이들의 등 뒤로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봄날이 무르익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