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직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은 예전에 없었던 교사 전성시대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전국의 학생 1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진로 실태 조사'에서 남녀 중고생 모두 교사를 희망 직업 1순위로 꼽았으니 말이다. 학부모님들 생각도 비슷했다. '자녀가 어떤 직업에 종사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교사를 꼽은 학부모가 가장 많았다. 이쯤 되니 교대·사범대 들어가기가 왜 그리 힘든지 이해된다. 많은 학생이 '교사의 꿈'을 꾸고 달려가니 관문을 통과하기가 점점 어렵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와 초등교육과에는 전국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다. 중등 교사를 키우는 사범대는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 배치표'에서 늘 상위권이다. 그러나 교대·사범대에 들어갔다고 다 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입학 후엔 교원 임용 시험이라는 더 높은 산이 있다. 최근 5년간 중등교원 임용고시 평균 경쟁률은 16.1대 1이다. 16명 가운데 15명이 교사가 될 날을 꿈꾸면서 화물차 기사로,편의점 알바로 강사로 뛰고 있다. 사범대를 졸업하고 노량진 고시촌 등에서 임용 시험을 준비 중인 청년이 3만~4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중·고교 교사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이같은 사실을
충남 서산 서일고등학교(교장 조한구)가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하나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순천동산여중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5. 청소년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되었다. 청소년 비즈쿨 창업교육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하여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직업을 개척하여 나갈 개척정신을 길러주는 것으로 진로탐색 과정에 있는 중학교 과정의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경제생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절약, 저축, 합리적 소비, 유통, 마케팅 등 통합적인 경제교육을 실제로 체험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하여 창업 동아리를 조직, 창업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후 창업동아리 작품을 만들고 이를 판매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청은 일반 비즈쿨 사업을 공모한 것으로 500만원의 지원과 각종 창업 강의 지원 등을 하며,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이 담당하게 된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중학교로 순천동산여중이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우리 학교 학생들은 '주니어 경제 동아리'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비즈쿨 운영학교로 지정받아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의 진로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게 되었다.
오늘 아침은 엄청 기분이 좋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준 선물이다. 하늘은 천의무봉이다. 이렇게 맑고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것은 처음이다. 거기에 하얀 반달은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뤄 아름답기 그지없다. 공중의 미세먼지를 다 씻어버렸으니 기분이 너무 상쾌하다. 우리 선생님들의 가장 약한 부분이 목인데 목을 상쾌하게 해주는 아침이니, 얼마나 좋으랴! 이런 날이 계속 되었으면 참 좋겠다. 오늘 아침은 목자 같은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목자는 참 좋은 직업이다. 양을 기르는 목자는 아무나 할 수가 없다. 진정으로 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이는 불가능하다. 우리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선생님 할 수가 없다. 사랑이 기본이다. 사랑이 밑바탕이 되어야 학생들을 잘 이끌 수 있는 것이다. 목자는 아무나 해서는 안 된다. 성격이 거칠어도 안 된다. 양은 순한데 목자가 거칠면 양들은 정상적으로 자라날 수가 없다. 모두 거칠게 되고 성격이 비뚤어져 기대하는 좋은 양을 기를 수 없다. 선생님이 거칠면 학생들도 선생님 닮아 거칠게 된다. 선생님이 순하면 학생들도 선생님 닮아 순하게 된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무나 할
독일 메르켈 총리가 지난 9일 일본을 방문 도쿄 아사히신문사에서 강연을 하였다. 이 강연에는 캐나다 우크라이나 헝가리 등의 각국 대사를 비롯해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대사관 간부 등 외교관들이 총출동했고 일본의 지식인들도 참가하였다. 일반 시민들까지 합쳐 500여 명이 신문사 내 ‘아사히홀’에 모인 것이다. 긴자중학교 2학년생 40명은 미리 준비한 독일기와 일장기를 함께 흔들면서 환영하였다. 메르켈 총리가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나 한 중학생이 “일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영어로 인사말을 건네자 독일어 대신 영어로 “생큐”라고 답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고 전했다. 또한, 인파 속에 있던 40대 시민은 “정치인이기도 하고 물리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라고 들어 권위적이고 빈틈없는 분위기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띠고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문사 강연, 기자회견에 야당 대표까지 만나면서 과거사 직시는 물론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거론할 정도로 할 말을 다한 것이다. 심지어 일본인들에게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의 상처로 남아있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까지 언급하면서 독일의 원전 폐기 정
1. 평소에 학생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라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복도에서 지나칠 때 인사 잘 받아 주고, 소풍 가서 사진 같이 찍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 어깨 두드려 주고, 체육대회 때 같이 응원하고…. 이런 평소의 노력이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관계로 발전하면 수업 시간에 이들은 그런 선생님을 배신하려 하지 않는다. 점심시간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가벼운 농담을 건넨다든가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든가 하는 교사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혹 질문하러 오는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나갈 때 어깨라도 두드려 주면 그 학생은 이미 그 선생님의 팬(fan)이 된다. 특히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이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 대하여 평소에 인간적인 관심을 보이면 그는 그 선생님을 좋게 보고, 그 선생님을 생각해서라도 가급적 수업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어느 지겨운 연수장에 갔는데 강사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라. 그를 생각해서라도 졸 수 없을 것이다. 교사와 학생간의 깊은 인간적 관계는 학생을 졸 수 없게 만들 것이다. 2. 긍정적인 사고로 수업에 임하라 학생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선생님의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학생들이
Q. 천차만별인 실력…어떻게 골고루 지도할까요? 교과수업시간에 학생마다 문제해결속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빨리 해결한 학생들은 멍하니 쉬거나 지루해 합니다. 남은시간은 옆 친구를 도와주라고 하면 속도가 느린 학생은 계속해서 잘하는 학생에게 의지하려고 하다 보니 잘하는 학생들이 처음엔 의욕적으로 도와주다가 나중에는 힘들어 합니다. 특히 영어나 수학 같은 경우 학생들마다 수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알파벳을 하나도 모르는 학생과 이미 학습할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학생들을 동시에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박지영 경남 금성초 교사 A.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다름’을 이해하세요 반 아이들에게 달리기를 시키면 모두 똑같은 속도로 달려오지는 않습니다. 교실 수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움이 일어나는 수준과 속도는 아이들 수만큼 다르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사교육으로 이미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과 교과서를 읽고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까지 다양하기 마련이죠. 수업은 소통입니다. 교과서와 교사, 교과서와 학생,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소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배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가르쳐야 할 내용에 대한 이해와 학생 개개인에 대
본지 3월 9일자 4면 ‘학폭 제로 학교 알고 보니 피해사례 10건…’ 제하 기사 관련, 서울 A고는 생활교육 우수학교 표창은 단순히 학교폭력 감소 실적이 아니라 다양하고 우수한 생활지도 프로그램의 성과와 생활지도에 교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했음을 알려왔습니다. 또 9시 등교 관련 연구도 교육감 시책 홍보와 무관하고 기초연구 없이 무리하게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자체적으로 시행했음을 밝혀왔습니다.
기초학교, 소재 중심 통합교육 타 교과 내용 숙지, 통합 교과서 집필 자전거 소재로 사회·환경·과학 가르쳐 핀란드는 교육과정에서 통합교육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핀란드에서는 통합교육을 위해서 교사들이 각 과목을 검토해 재구성하는 일은 흔치 않다. 핀란드의 기초학교 교과서는 집필자들이 이미 다른 교과의 내용을 숙지하고 통합적인 내용으로 집필해 놓았기 때문이다. 통합교과 교육에 대해 아직 교사들의 역량이나 재량에 맡기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소재 중심 통합 교과서의 한 예를 들면, 핀란드의 기초학교 3학년 자연 교과서에는 한 단원이 자전거에 관한 내용이다. 자전거 단원은 총 60쪽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세 분야는 1) 교통안전과 교통규칙 2) 지구 환경의 중요성 3) 자전거에 적용된 물리적인 원리이다. 교통안전과 교통규칙에서 보행자를 포함한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롤러보드를 탈 때 주의해야 하는 복장과 안전모 등을 소개한다. 도로와 교차로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도 세세하게 가르친다. 두 번째로 다뤄지는 환경 부분에서는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음식, 깨끗한 공기 등의 중요성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된다
정규직 교수 채용 예산 부족해 수업 절반은 인건비 싼 계약직 “3년 단위 계약 보장하라” 요구 3일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의 수업이 하루 동안 전면 중단됐다. 3700여 명의 수업조교와 계약직 강사 노조가 파업을 한 것이다. 인근 토론토대도 6000여 명의 조교 노조가 임금을 시급 42 캐나다 달러(약 3만 7000원)에서 43.97달러(약 3만 9000원)로 인상하는 대학 측의 임금인상안을 놓고 파업 찬반 투표 중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요크대 측은 미공개 타협안을 노조에 제시해 7년 전과 같이 11주간의 장기파업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번 파업은 캐나다 대학의 계약직 문제를 또 다시 수면 위로 부각시켰다. 주립대 일색인 캐나다 대학의 학부수업은 1년 단기 계약직 강사와 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조교가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 수에 비해 정규직 교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학생 수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40여 만 명이 증가했으나 이미 정규직 또는 정규직 심사 중인 교수는 1980년대 이후 10% 이상 줄었다. 문제는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주 정부가 이를 개선할 추가예산이 없다는 것이다. 연평균 14만 달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