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1955년 학교법인 인가를 받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1만 5,000여 동문을 배출한 명실 공히 역사와 전통을 갖춘 명문 사학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60여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슬기와 용기와 의로움을 지닌 참되고 총명한 인재를 정성껏 길러 내 고장을 빛내고 젊고 찬란한 내일의 조국을 가꾸게 함이니라.'란 창학이념을 바탕으로 80여 교직원과 992명의 재학생이 밤낮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의 상징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충남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 공동체의 행복을 응원하는 인성교육 서령고는 대학진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계 고교로서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심에는 사제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한 두터운 신뢰와 함께 책임과 권리를 강조하는 엄격한 인성교육이 있다. 이 학교의 교사들은 수업 외에 쉬는 시간과 중·석식 시간 등 자칫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어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시간까지도 조를 이루어 순회 지도를 하는 등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
‘쥬라기 공원’이 개봉한 건 1993년이다. 나는 그때만 해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거의 보지 않았다. 1992년 첫 평론집 ‘우리영화 좀 봅시다’를 펴낸 이래 몸소 실천하고 있던 셈이랄까. 나는 뭐 그런 영화평론가였다. 이후 상재한 평론집이 ‘한국영화 씹어먹기’⋅‘한국영화 산책’⋅‘한국영화를 위함’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 4권의 평론집을 펴낸 건 1990년대이다. 그러니까 1990년대에 펴낸 4권의 평론집은 한국영화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영화의 고사(枯死)라는 악덕환경에서 국수주의자를 자처했으면서도 더러 본 미국영화들이 있다. ‘쥬라기 공원’도 그중 하나이다. 1992년 개봉작 ‘원초적 본능’도 있다. 더러 그런 영화를 본 건 ‘장안의 화제’를 몰고온 위세 때문이라고 해야 옳다. 지금의 CGV 전주관으로 바뀐 피카디리 극장에서 본 ‘쥬라기 공원’은 한 마디로 경악 그 자체였다. 그게 세계 공통이었을까, 40대 후반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쥬라기 공원’은 8억 197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쥬라기 공원’이 다시 돌아왔다.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가 그것이다. 물론 1997년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2015년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응급처치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단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초빙하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반에 3시간씩 모두 5일간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1학년 학생들 전원은 심폐소생술 교육이수증을 받음으로써 누구나 신속하게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심장이 멈춘 후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97%가 되고, 2분 이내일 경우에는 90%가 된다. 하지만 4분을 넘기는 순간 생존율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이때부터 뇌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능한 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보경 보건교사는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심폐소생술뿐”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익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교육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고 기다린 끝에 단비를 맛보았다. 희망 가운데 참고 기다리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았다. 오늘 아침에 희망 가운데 참으며 끈기 있게 노력해 좋은 성과를 얻는 글을 읽었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대 중의 하나인 컬럼비아대학교의 2012년도의 졸업식에는 조금 특이한 인물이 한 명 끼어있었습니다. 조국인 유고슬라비아의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을 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12년 동안 청소부 일을 하던 52세의 필리파 씨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수업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록 청소부라 하더라도 등록금 없이 대학의 모든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밤에는 전공인 고전문학에 대한 공부를 하는 생활을 매일같이 했지만 세계 초l고의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12년 동안 필리파 씨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컬럼비아대학교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대학교를 떳떳하게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조차 몰랐던 청소부인 필리파 씨가 이처럼 값진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힘든 과정을 12년 동안 지치지 않고 즐기던 끈기 때문이었습니
창의성은 위대한 힘이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창의성의 종합 산물이다. 지금까지 이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밤새워 연구하고 노력하였으며 협력하여 이뤄낸 결과물이다. 이러한 것을 만들어 낸 창의성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라 쉽게 이뤄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창의력의 핵심 요소는 튼튼한 기초 지식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기초적 지식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그리고알쏭달쏭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퍼지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포함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호기심, 백 번 틀리고도 기죽지 않고 백 한 번째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긍정적 자세에서 나온다. 넓은 문이 안락함에 만족하지 않고 작은 성공률에 도전할 수 있는 모험심익도 하다. 창의력 계발에는 이렇듯 있어야 할 다섯 요소가 있는가 하면 없어야 할 요소도 있다. 정답을 신봉하고 추구하는 이원론적인 사고방식과 실패에 대한 공포증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힘을 가진 것이 창의력이다. 창의력은 지극히 일반적인 직장생활에서도 절실히 필요한 능력이다. 남이 시키는 일을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입니다. 그동안 우리 학교에서 기르고 있는 토끼가 새끼를 낳아서 두 번째 분양하는 날이거든요. 우리 1학년 교실에서 자란 3마리 토끼가 드디어 친구들 집으로 가는 날이랍니다. 지난 번 분양 받을 때 당첨되지 못했다고 엉엉 울어버린 지훈이가 1순위로 분양을 받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나는 아침마다 학교에 오면 토끼장에 가서 새끼 3마리를 교실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는 학교 뜰에 나가서 토끼풀을 뜯어다 교실 사육장에 넣어 주고 토끼장 청소도 하는 일이 일과였습니다. 그 다음엔 학교 도서관으로 갑니다. 퇴근할 때는 어미 토끼에게 넣어주고 가기를 10여 일쯤 하고 나니 정이 들어서 보고 싶은 토끼가 되었지요. 그런데 요 녀석들이 조금 자라니까 낮잠도 안자고 얼마나 먹어대던지, 틈만 나면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토끼 먹이를 구해주곤 했습니다. 옥수수 잎도 잘 먹고 민들레 잎도 잘 먹었습니다. 특히 토끼풀 꽃을 제일 잘 먹는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교실에서 생명을 가진 토끼를 기르는 일은 잔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만 보아도 행복했습니다. 2학년에 분양된 토끼와 구별하려고 머리에 붉은 색 네임펜으로 하트 표시를 해두었는데, 밤새 어
특허청과 삼성전자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15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이하 대회)’가 25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전국에서 총 5,783명이 대회를 신청했으며, 시․도별 예선대회를 통과한 100개 팀이 지난 23~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본선대회에 참가했다. 본선대회 참가팀 학생들은 3일간 ‘도전! 특별 능력 인증 프로젝트’라는 문제에 대한 표현과제와 ‘지그재그 타워’, ‘자원채굴’, ‘놀이동산’ 등 독창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제작 과제, 그리고, 대회 현장에서 제시하는즉석과제를 통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전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초·중·고 학생 5~7명과 지도교사가 팀을 이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전정신,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 창의적 리더십을 계발하는 대회로 올해 15회째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광양여고 1학년인김주희, 김연지, 서윤정과 강성재(광양고), 최민혁(창평고),김태윤(광양중) 6명이 한팀을 구성하여 대회에 참가하여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출전한 팀은 학교가 달랐기에 연습하는 과정에
오랜 산고 끝에 인성교육진흥법이 발효됐다. 대한민국의 교육사에 한 획을 긋고 나악 인성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이다. 온 국민들과 교육계 인사들이 축하를 보내는 가운데 호사다마라더니 일부 진보 교육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인성교육진흥법(인성교육법) 폐기와 사단법인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실 인성교육진흥법은 지난 2012년 대구 학교폭력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모든 사회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2014년 12월 29일 여․야 국회의원 199명이 만장일치로 인성교육법진흥법이 통과된 지 6개월이 지나 시행되게 되었다. 그동안 이 법의 찬반 논란과 위헌성 논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법 시행의 모든 것이 마무리된 것이다. 이제 이 법이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시행되고 우리나라 인성교육을 바르게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좌표로서의 역할 제고에 논 국민들의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지 이념 논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때는 아니다. 인실련 역시 2012년 대구 학교폭력 중학생 자살 사고를 계기로 학교폭력, 청소년 가출, 자살률 증가 등에 대한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고민 끝에 ‘지식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는 조선 시가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시조 작품은 정철의 가사와 더불어 조선 시가문학의 쌍벽을 이루어 한국 문학사에 길이 빛나고 있다. 하지만 고산은 생전에 불우한 현실에 있었다. 그의 호처럼 산에서 외로이 홀로 있었다. 고산이 51세 되던 해 겨울에 병자호란이 일어났다. 강화도에 피란 중이던 원손대군과 빈궁을 구출하고자 사내종들과 의병을 태우고 갔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고산은 왕을 호종(임금의 거가를 모시고 따라감)하지 않았다 하여 경상도 영덕현으로 유배의 명이 났다. 약 8개월의 유배 생활 후에 그는 해남으로 귀향한다. 이곳에서 은거 생활을 하던 중 금쇄동을 찾는다. 금쇄동은 지금도 사람이 찾지 않는 오지다. 그러니 당시에도 사람이 드문 깊은 산속이었다는 것을 추측을 할 수 있다. 고산은 세속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이곳에 왔다. 그곳에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고산은 벼슬에서 파직되고, 유배까지 갔다 왔다. 삶은 부서지고 더 이상 기댈 것이 없는 현실이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늘도 모르는 오지에서 가혹한 현실을 이겨내는 작품을 남겼다. 그것이 나이 56세 때 금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