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진흥법 시행 1년 교총, 교원 804명 설문조사 “입시·교과 위주 교육 때문” 현장 교원들의 절반은 인성교육이 학교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입시를 1순위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총이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1년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1.74%)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학교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느끼는 교원은 20.7%에 그쳤다. 반면 30.9%는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는 교원이 55.3%로 나타나 그렇다(44.7%)는 긍정적인 의견보다 더 많았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는 ‘입시위주 교육환경’(31.4%)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교과‧입시위주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 요구’(23.9%)까지 합하면 입시가 원인이라는 응답이 55.3%다. 이어 ‘정책 중심의 인성교육’(21.5%)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교원들은 현대 사회에 걸맞은 인성교육의 방향으로 ‘자기조절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이 7월 21일로 시행 1년이 됐다. 이 시점에서 학교 인성교육의 방향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현행 학교 인성교육은 ‘체험과 실천중심’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수업이나 인성 프로그램 이수를 권장하고, 예술과 체육 등의 교과 활동을 늘리는 양상이다. 이런 인성교육은 학교폭력 같은 병폐를 즉시 완화시키고 학생들의 인성적 행동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거기서 나타나는 인성적 행동은 인성의 외양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러한 행동은 내적 성향을 기르지 않는 한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체험과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 어렵다. 실천, 체험중심 교육만으로는 한계 그럼 학교 인성교육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 그것은 학교교육의 핵심인 ‘교과교육’을 회복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과교육을 소홀히 한 채 인성에 관한 어떠한 처방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교과교육을 정상화함으로써 인성을 함양하는 일은 학교교육의 본질에 해당하며 학교가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무엇보다 교과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그렇다면 교과를 통한 인성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왜곡된 형태의 교과교육 혹은 지
교육부 대학강사제도 정책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대학 강사의 대량 해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강사의 책임시수를 법정화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문위는 20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학 강사제도 종합대책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은 고등교육법상 대학 교원의 종류에 ‘강사’를 신설해 교원의 지위를 부여하되, 시행령을 고쳐 주당 9시간을 원칙으로 하는 책임시수 적용대상에서는 제외하도록 했다. 기존 법안은 주당 9시간 이상 강의하는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부여하고 1년 이상의 임용 기간을 보장해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하지만 정규교원이나 일부 강사에게 강의가 집중돼 대량 해고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2012년부터 세 차례나 시행이 유예된 상태다. 임용 기간은 이번 시안에서도 1년 이상을 원칙으로 했다. 그러나 다수의 강사가 한 강좌의 수업을 담당하거나 계절학기 강사, 원격대학 강사, 퇴직·징계·파견·휴직에 따른 공석을 대신하는 강사에 대해서는 1년 미만으로 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뒀다. 채용절차는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공정성이 담보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토록 했다. 다만, 긴급히 대체강사를
제36대 교총 회장단은 3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취임 후 첫 이사회(제315회)를 열어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밝히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이날 회장단은 한국교총 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진만성 수석부회장·이하 발전특위)를 통해 마련한 공약실천 세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발전특위는 지난 8일 출범한 이후 하윤수 회장이 제시한 5대 비전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제도개선분과 △교권·정책개선분과 △복지·사업개선분과 △연구·연수개선분과를 중심으로 잇따라 회의를 갖고 실천방안을 검토·마련했다. 교총은 발전특위가 마련한 과제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무국 직제규정 개정안도 이번 이사회의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또한 2016년도 한국교총-교육부 교섭·협의 추진안과 연구대회 윤리규정 제정안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총은 '선생님 폭행·협박·명예훼손에 대한 가중처벌 법제화'와 '현장중심 연구대회 혁신 방안'을 중요 보고사항으로 다룰 예정이다.
도교육청, 느닷없이 ‘수석교사 사임 시 응모 가능’ 공문 결국 모 수석교사 선발…교원들 “짜고 치기 아니냐” 반발 전북교총 “노골적인 특정인 봐주기, 수석교사제 유명무실” 전북교육청이 9월 1일자 인사를 위한 무자격 교장공모를 하는 과정에서 특정단체 소속 수석교사를 내정하고 진행했다는 코드인사 의혹을 받고 있다. 관내 교원들은 “짜고 치는 공모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 내부형 무자격 교장 공모 공문을 시달할 당시 ‘수석교사는 응모 할 수 없다’고 자격제한을 명시했지만, 그 다음날 느닷없이 ‘수석교사를 .사임하면 응모할 수 있다’는 공문을 재차 내려 보냈다. 이때부터 도교육청이 특정 수석교사를 내정했다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특정단체 해직교사 출신인 A중 B교사가 수석교사를 사임한 뒤 C고교 내부형 무자격 교장에 공모하면서 그 논란은 가중됐다. 지난달 중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석교사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 승진을 하지 않는 대신 평교사의 수업 향상을 돕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수업시간을 2분의 1로 경감해주고, 월 4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는 만큼 제도의 취지를 훼손해선
◇서울 인창고의 사례 발표·토론 중심으로 수업 재구성 학생 가능성에 초점 맞춘 시상제도 1인 1기 프로그램으로 인성·감성교육 지난 18일 서울 인창고 교무실. 다음 날 고3 대상으로 진행할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 준비로 분주했다.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과 담아야 할 내용 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강의다. 임병욱 교감이 내민 강의 자료는 수십 페이지에 달했다. 직접 분석하고 정리한 노하우가 빼곡하게 기록돼 있었다. 그는 “수시 모집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년 학년별로 정기 특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인창고는 서대문구 지역 중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핫’한 학교로 손꼽힌다. 학생 맞춤형 수업과 특색 있는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덕분이다. 특히 최근 대학 입시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수시 전형,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강한 학교로 입소문이 났다. 실제 인창고는 2016학년도 대입에서 87명을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시켰다. 그중 80명이 학종으로 합격증을 받았다. 인창고는 9년 전부터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비해왔다. 수능 중심 학생 선발이 불러온 부작용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0일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대강당에서 ‘제63회 경기도교육자료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자료전에는 총 243점(487명)이 출품돼 총 145점(308명)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장병문 회장은 시상식에서 “어려운 교육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교육 자료 제작을 위해 연구, 노력한 교원들의 열정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우리 교육을 살릴 수 있는 초석”이라며 참가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경기교총은 21일 영통베스트덴치과와 업무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앞으로 교총 회원과 직계 가족은 비급여 치료 항목인 임플란트, 레진 충전, 라미네이트 등에 대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교총이 교원에 대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공무원단체와 연대 투쟁에 나섰다. 교총은 22일 국회 앞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등과 ‘공공성강화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 출범식을 갖고 성과주의 폐지를 위한 공동 활동을 결의했다. 진만성 교총 수석부회장은 이날 발언사를 통해 “교육의 성과는 학생이라는 제3자를 통해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난다”며 “교육의 본질적 특성을 무시한 채 성과연봉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부터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에 대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요구해 왔으나 교총 반발로 유보된 바 있다. 그러나 경찰, 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관리직(총경·소방정 이상)도 올해부터 성과연봉제가 적용됨으로써 교직사회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진 수석부회장은 “성과연봉제가 도입될 경우 단위 학교 간의 불필요한 경쟁이 유발돼 학교 서열화를 조장하게 된다”며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위해 학교가 전시성 교육활동이나 교사의 연수 실적 쌓기 강요 등에 매달리는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앙코르와트의 나라인 캄보디아는 지리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동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으며 수많은 인재를 잃었지만 인적자원 개발 등 교육을 통해 경제 성장과 사회 개발에 노력하는 나라다. ▲학제와 교육과정 유치원(선택 가능),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을 거치는 구조로 크게 유아교육, 기초교육(의무교육), 고등학교교육, 대학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중‧고는 1996년부터 6-3-3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무교육 기간은 초등교와 중학교 9년이다. 11월부터 학기가 시작되고 방학은 4월(2주)과 9~10월에 실시한다. 캄보디아의 교육 목적은 학생들의 ‘전인적 개발’이며 이를 위해 학교는 학생의 자신감, 자립심, 책임감, 애국심,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연대감을 길러주고 법과 인권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르친다.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과 함께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생활기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지역 관광, 예술, ICT 등을 주제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와 같이 주당 2~5시간 운영되며 학부모, 지방교육청, NGO와 함께 개발해 시행한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공식 언어
▲학교제도 베트남의 학제는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기술학교, 대학교육으로 나뉜다. 유아원 및 유치원 교육은 의무교육은 아니나 정규교육과정으로 분류된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보편화 돼 잘 발달된 편이다. 유아원은 생후 3·4개월에 시작해 3년 과정이며 유치원은 3세에서 6세까지 재학이 가능하다. 일반 교육은 초등교육(초등학교)과 중등교육(중·고등학교) 두 단계로 구성된다. 초등학교는 5년(6~10세), 중학교는 4년(11~14세), 고등학교는 3년(15~17세)이다. 초·중학교 9년은 의무교육으로 정부가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공립, 사립, 민간학교(People-founded)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립학교의 비율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체의 10~25% 정도다. 중학교부터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우수반에 들어가려고 경쟁이 치열하며 진학을 하지 않는 학생은 국영기술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은 후 사회로 진출한다. 3년 과정의 기술고등학교를 마치고 취업을 하거나 기술전문학교(2년) 또는 기술학교(4년)에 진학해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에 진출하기도 한다. 고등학교는 일반고와 특수고로 구분되는데 특수고는 전국에 약 200여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