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의 고민·소망·관심사 청소년 문학에 고스란히 개인별 상황·증상에 맞는 맞춤형 독서 처방 가능해 “원래 소설은 환자에게 보다 근본적인 처방을 내릴 줄 아는 의사가 처방전에 추천해야 할 약과 같은 것이다.” 우동식 경북 김천여중 교장은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르기트 쇤베르거와 카를하인츠 비텔의 ‘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의 서문을 인용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청소년의 아픈 자리, 소설로 어루만지다’를 출간했다. 청소년 문학을 활용한 ‘진로·인성 독서 처방전’이다. 우 교장은 30여 년간 기록한 청소년 문학 독서 평설(評說) 가운데 38편을 가려내 나, 가족, 학교, 사회 등 청소년의 관심사별로 구분했다. 청소년의 고민·소망 유형에 따른 소설을 추천하고, 작품마다 ‘지도 주안점’과 ‘학생과 함께하는 활동’을 제시한다. 우 교장은 교사 시절부터 청소년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아동 문학과 성인 문학에 비해 자료가 부족하다는 걸 인식했다. 이후 청소년에게 맞는 소설 작품을 찾고 독서 평설 형식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교육의 양대 축은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이라면서 “청소년 문학에는 학생들이 공감하는 ‘그들만의 생생한 이야기’가 녹아있
해외 역사 탐방 실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지난달 17일부터 4박 6일간 ‘2016년 경기교총 해외 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해외 역사 탐방은 회원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된다.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는 중국 장가계(장사·원가계·양가계) 지역을 탐방했다. 유공 회원 해외 연수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18일부터 4박 5일간 유공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개최했다. 교총 회세 확장에 공헌한 회원 34명은 중국 상해와 곤명을 방문했다. 한편 대구교총은 지난달 26일 제85회 이사회를 열고 2015년도 사업 보고, 결산(안) 및 사무총장 재신임안을 심의, 의결했다.
2017 IHO(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 병기 추진본부가 ‘동해 병기 백악관 청원 운동’을 진행 중이다. 2017년에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동해 병기를 관철시키기 위한 100만 명 서명 운동이다. 오는 5일까지 인터넷(wh.gov/iwXUG)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링크를 클릭한 후 이름(First Name)과 성(Last Name), 이메일 주소(Email Address)를 적으면 된다(Zip Code는 생략 가능). ‘SIGN NOW’를 클릭하면 확인용 메일이 발송된다. 메일을 열어 ‘Confirm your signature by clicking here'을 클릭하면 서명이 완료된다.
수필집 ‘왼손의 영혼을 깨우다’ 펴내 이근우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교문위) 수석전문위원이 수필집 ‘왼손의 영혼을 깨우다’를 출간했다. 그간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소재로 편지 50통을 써내려나갔다. 가족과 우정, 우리 사회의 소중함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공감 가는 이야기, 전문적인 이야기까지 고루 담겼다. 책과나무 펴냄, 1만2000원.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마음 담아 이동배 경남 김해삼성초 교장이 동시집 ‘돌멩이야 고마워’를 펴냈다.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동시 64편에 담았다. 아동미술가 이규경 씨의 그림과 어우러져 그 시절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교장은 “죽는 순간까지 동심으로 살다가 가능하다면, 죽은 후에도 동심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시집 출간을 기념해 경남 지역 유치원에 책을 기증했다. 아동문예 펴냄, 1만1000원.
◆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2003) *장르 (국가): 애니메이션, 모험, 가족 (미국) *상영시간: 107분 *등장인물: 니모(광대물고기), 말린(니모 아빠), 도리(말린의 친구), 길(열대어) 크러쉬(바다거북) *추천 등급: 5세 이상(더빙판) *공식 등급: 전체관람가 *핵심 주제: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최고의 방법은 나를 믿고 우리를 믿는 것이다. *인성요소: 용기, 결단력, 협동, 믿음, 신뢰 STEP 1. 영화 맛보기 오직 하나 남은 알에서 태어난 니모를 과보호해가며 키우는 아빠 말린. 니모는 한쪽 지느러미에 장애도 가지고 있다. 니모는 학교 가는 첫 날, 잠수부에게 붙잡히고 만다. 말린은 혼비백산해 니모를 찾아 달려가다가 단기 기억을 못하는 물고기 도리와 합류하게 된다. 말린과 도리에게 남은 실마리는 다이버가 흘린 수경에 적힌 주소뿐이다. 살았을지 죽었을지 모르는 니모를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모험은 시작된다. 아빠 말린은 과연 니모를 찾을 수 있을까? 니모는 과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STEP 2. 인상적인 장면 찾기 “아이들이 컸다는 건 아무도 몰라, 자기가 컸다고 느끼면 우리도 느끼는 거야.”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폭력을 학교폭력이라고 한다. 학교폭력의 대상자는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학생들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학생의 교사 폭행이 5년 전 45건에서 작년 85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폭언이나 욕설 또한 2500여 건으로 5년 사이 두 배가 늘었고 심지어 성희롱은 80여 건으로, 30여 건이었던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일련의 사건은 비단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쏟아졌다.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기치아래 학생인권조례가 2010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서울과 광주 전북 등으로 확산됐다. 교권 또한 보호 받아야 된다는 취지에서 2008년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 2012년에 교권보호 종합대책이 마련됐고 다시 2015년 12월 말에야 일명 교권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문제는 아무리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고 교권을 보호하는 법이 마련돼도 학생과 교원간, 교원과 학부모간의 각종 폭행사건들이 없어질 거라고 믿는 사람이 없다는 데 있다. 왜일까? 학생과 교사간의 문제는 법이나 조례로 정해지고
교총이 동계방학을 맞아 교원들의 해외 문화 체험을 위해 중국·일본 전세기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류충성 광주 문성중 교장은 19~22일 일본 오사카, 교토 등에서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를 느꼈다. 이에 앞서 박명규 경남 경해여고 교사는 8~11일 김구 선생 피난처 등 독립운동 현장을 돌아봤다. 우리 역사의 흔적을 생생히 체험한 이들의 후기를 요약해 담았다. ◆일본= 일본의 왜곡된 역사의식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가 일본에 와서 돈을 쓰는 것은 모순일까? 그러나 현장에서 일본을 정확히 바라보고 이를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벌써 세 번째 방문 길이다. 이번 연수에서 다시금 확인했지만 일본의 고대사에서 한반도의 영향은 심대했다.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수한 왕인박사, 일본 최초의 절인 아스카 사와 최초 관립 사찰인 사천왕사의 건립에 기여한 백제 기술사, 고구려 고분과 유사한 다카마츠 고분 등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인을 죽이고 신체의 일부를 모아 만든 ‘귀 무덤’과 일제 강점기를 저항했던 윤동주 시비도 찾았다. 가슴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견디고 저항해야 했던 이들. 처절하게 싸웠지만 결국
일본 교원들이 학부모 대응, 정부의 자료 제출 요구 등 수업 외의 잡무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10월 전국 공립 소·중학교 451개교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애로점과 고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원의 90%가 업무 과중으로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교원의 70% 이상이 가장 부담되는 업무에 대해 ‘학부모가 제기하는 불만에 대응하는 것’과 ‘보고서 작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요구 처리, 학사 관련 통지서 작성, 학부모회 활동, 문제 학생 지도, 동아리 활동 지도와 대회 인솔, 학교 행사 준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자녀 문제의 모든 원인을 학교로 돌리며 교원을 압박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 ‘몬스터 보호자’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학교를 찾아오거나 한 시간 이상 전화를 붙들고 불만을 쏟아놓는 학부모들로 인해 우울증, 각종 질병으로 학교를 휴직하거나 떠나는 교원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정부나 교육위원회에서 수시로 요구하는 각종 자료를 제출하고 공문서를 처리하느라 수업과 학생 지도에는 소홀해진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원들의 근무시간 실
정부가 학교성과급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개인성과급 차등비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학교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지금도 성과 측정이 어려운 교직사회의 특수성을 무시해 갈등의 골이 깊은 마당에 차등비율을 더 늘리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경기 A초 교사는 "학교성과급 폐지에 박수를 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개인성과급 차등비율을 늘린다는 소문을 들으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전 B고 교사는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인 교육활동의 성과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데 이를 1년 단위로 평가하겠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며 "매출액 같은 객관적 자료가 산출되는 민간기업에나 적합한 제도를 왜 억지로 교직사회에 밀어 넣으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이런 현장 반응에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교육부와 논의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차등폭 확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도 "아직 정해진 방침은 없다"며 "2월 초에 기본 방침을 마련해 인사혁신처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해명에도 교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말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금전적 기부를 넘어 인성교육 참여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유한 킴벌리는 청소년들의 성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사 성추행까지 초래하는 비뚤어진 성의식이 아닌 올바른 성가치관과 양성평등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2013년부터 성교육 의무 시간이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확대됐지만 현재 전국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65%에 그친다. 학교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가 제공되자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에는 서울 정신여고, 경기 송탄제일고를 찾아 성교육 뮤지컬 ‘사랑일까’ 공연도 실시했다. 이성교제와 임신, 남·녀 성가치관의 차이 등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정례화하기로 했다. 유한 킴벌리 관계자는 “네덜란드는 이성간의 정확한 의사표현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성교육으로 성경험 평균 연령을 1970년대 12.4세에서 2000년대 17.7세로 늦추는 효과를 봤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책임감과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