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오늘날을 가리켜 ‘손가락 끝의 세기(finger tips century)’라고 말했다. 손가락 한 번 클릭하면 세계가 한눈에 보이는 시대인 것이다. 시대가 변한 만큼 교육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학습 패러다임은 물론 교육 전체의 패러다임이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학부모들과 교육 당국의 인식 전환과 교육 문화 재정립도 절실한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혁명적 변화 필요하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많은 미래학자는 2020년 전통적인 IT(정보기술 : Information Technology) 중심 사회가 BT(생명공학 : Bio Technology) 시대로 전환하면서 AI(인공지능 : Artificial Intelligence)가 가미되어 직업 구조의 대혁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교육은 무엇을 향해 가고 있으며, 어떤 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특정 대학, 특정 학과를 졸업하고 일생 동안 기득권을 누릴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 시대의 교육은 전통적인 사고로 미래 인재를 기르는 경직된 교육의 툴도
고전문학 앞에서 우리는 유난히 작아진다. 한 번쯤 제목은 들어봤지만 기껏해야 학창시절 교과서 속에서 간단히 내용을 파악한 정도에 그쳤거나, 앞부분을 읽다가 덮어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우기도 어려운 유럽의 낯선 이름들과 배경, 무미할 정도로 느린 전개 등 고전 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핑계는 너무나 많다.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고전을 아이들이 읽기란 더 어려운 일이다. 조금만 지루하고 어려워도 집중하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고전은 ‘이해하기’는 고사하고 읽는 것 자체가 ‘고문’일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은 위대하다. 고전은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이 오래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만이 ‘고전’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고전의 가치는 무궁무진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점이다. 대문호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미래에 대해 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가치 있고 위대한 교육일 것이다. 서적이 딱딱하고 부담스럽다면 학생들이
광복 이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가 한국전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을 때부터였다. 이웃인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존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그들은 독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에 착수했던 것이다. 그런 일본의 공세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며 대외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해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점점 노골화해 왔고, 이제는 어린 학생들의 교과서에까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공공연하게 가르치고 있어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하였다.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정면 대응 시작 사실 일본의 도발 수위가 낮았을 때는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우리 영토가 분명한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집을 산 후, 관련 서류를 갖춰 등기를 하고, 등기부에 등재가 되면 내 소유로 인정받는다. 이 집에 대한 처분권은 내게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함부로 내 집에 와서 살 수도 없고, 내 집을 함부로 매매할 수도 없다. 그런 내 집을 누군가 자기 집이라고 자꾸 우긴다고 해서 내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런 이치로 그동안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채 조심스럽게
한국 교육은 이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인공지능 시대가 성큼 다가온 지금, 우리 사회의 관심은 온통 교육에 쏠리고 있다. 교육만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계 원로이자 석학인 권숙일 학술원 회장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조했다.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이어 잇따른 교권 실추 사건은 가슴 아프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사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교사를 조롱하고, 폭행하는 망측스런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며 엄격한 규율을 적용, 교육의 권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한국물리학회장, 과학기술처장관 등을 역임했다. 김선영 교사(이하 김)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컴퓨터가 교육을 대신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권숙일 회장(이하 권)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머문다면 결코 컴
하루가 다르게 아이들은 성장해 간다. 하지만 커가는 ‘키’처럼 ‘마음’도 자라고 있을까? 겉모습의 변화와는 달리 마음 안자락은 확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시간만큼이라도 여유 있게 아이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기다려주고 싶었다.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되돌아보며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자신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하여 더욱더 창조적으로 발전해 가기를, 자신들의 꿈을 찾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랐다. 미술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 모두 그리기를 좋아했고, 색종이 접기를 즐겼으며, 만들기에 열광했다. 그때는 잘 그리고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가면서 친구들보다 못 그려서, 미술전공을 하지 않을 거니까, 다른 과목 공부하기도 바쁘니까 등의 이유로 미술을 멀리하게 된다. 미술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무엇인가를 만드는 기술적인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욕구 등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객관화시키면서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 기능도 있다.
세계화의 대표적 현상 중 하나는 ‘국경을 넘나드는 이주(migration)의 빈번함’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주민 비율은 3.4%(170만여 명)이며, 외국인 주민의 자녀수도 2015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중도입국 청소년의 가장 힘든 점, 언어장벽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타국에서 태어나서 성장하다가 한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온 청소년들을 일컫는다. 자신들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에서 언어 습득과 사회화 과정을 거친 후 한국으로 이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부모의 국제결혼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일반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과는 확연히 다른 가치관과 환경적 특성을 갖고 있다. 국내 거주하는 중도입국 청소년의 정확한 수치는 현실적으로 파악이 어렵지만, 2012년 출입국관리소에 귀화를 신청한 부모 동반 입국 19세 이하 청소년은 총 7,500여 명으로 조사되었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서 정착하고 생활하는 데 있어 언어, 문화, 경제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무지개청소년센터(2015)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한국 입국 후 가장 힘든 점으로 언어장벽을
☞ 이와 관련하여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신고의무 등에 대해 살펴보고, 단위학교 차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 [서론] ‘아동은 한 인간으로서 고유한 존재이며, 스스로가 권리의 주체자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향유하고 자신의 권리를 온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UN아동권리협약) 1989년 11월 20일 UN총회에서 아동의 권리에 대한 협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아동은 권리의 주체인 ‘인간’으로서 인식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비준한 UN아동권리협약*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UN아동권리협약에 의하면 아동은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생존권, 교육과 놀이 활동 등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요한 발달권, 차별대우·학대·방임 등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인 보호권,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자신의 나라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 등의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아동 인권이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부모나 가족들의 방임과 학대로 굶주리고, 사망하는 사건
[구상형 예시 문제] ※ 다음 자료 1, 자료 2를 읽은 후 분석 결과를 3가지로 설명하고, 바람직한 교육전문직의 자세 3가지를 제시하라. 자료 2 교단 일기 오늘은 정말 짜증났다. 수업 중에 갑자기 정오까지 업무를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수업에 지장을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독촉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보고 양식도 난해하다. 교육청에 전화했더니 담당 장학사도 생뚱한 목소리로 “새로 업무가 바뀌어서 아직 잘 모르겠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한다. 학기마다 왜 업무 담당자가 바뀌는지 그 까닭을 모르겠다. 교육청은 말로는 학교를 지원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무엇을 지원하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생각하기론 교사를 감독하기만 좋아하는 것 같다. [구상형 채점 기준] 이러한 문제가 출제되면 면접관은 다음과 같은 채점 기준표를 가지고 채점한다. 유용한 Tip ● 평가 준거 ①, ②, ③, ④는 자료 해석 능력이고 ⑤, ⑥, ⑦은 바람직한 전문직의 자세이다. ● 채점 기준은 위의 표와 같이 분석적으로 제시되지만, 실제에서는 총괄적으로 평가된다. ● 비록 정확한 답이 아닐지라도 유사답안이 폭넓게 인정된다. ● 일단 이야기만 하더라도 50~60점은 준다. [즉답형 예시 문제① 및
십여 년 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다. 삼우제를 끝내고 돌아와 아이들 앞에 서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아이들도 내 가슴에 달려 있는 상장(喪章)을 보고 무슨 영문인지를 눈치 챘다. 나는 아이들에게 연습장을 한 장 찢으라고 말했다. 칠판에 ‘나의 슬픈 이야기’라고 적으며, “오늘 너희가 쓸 글의 주제”라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글을 쓰기 전에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며, 나의 오래된 이야기를 꺼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나의 부모님은 몇 달 동안을 별거하셨다. 엄마와 떨어져 사는 동안 제일 슬펐던 것은 생일을 혼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미역국을 끓여주고 잡채를 해줄 엄마가 내 옆에 없다는 것이 몹시 서러웠다. 엄마와 다시 같이 살게 된 것은 엄마의 자궁암 발병 때문이었다. 엄마는 자궁을 들어내는 대수술을 하셨다. 죽음이 임박했다고 생각했는지, 나에게 살갑게 대해주지 않으셨다. 나는 빨리 나아야 한다고 엄마의 손을 꽉 그러쥐었다. 그런데 엄마는 내 손을 세차게 뿌리쳤다. 이럴 수가!? 창가로 달려가 나는 하염없이 울었다. 엄마가 정신이 없으셔서 나를 몰라본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내가 귀찮아서 나를 뿌리쳤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하염없이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도서관에서는 4월 21일(목) 4교시 학급 자율활동 시간을 이용하여학급 급우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세족식을 열었다. 세족식을 통해서로간의 발을 닦아주면서 담소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면서 더불어 함께하는 반이 되길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