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 해외진출 확대’ 입장 “교원 10% 증원, 공동선발 보장을”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이 교육부가 지난 9일 발표한 ‘교원 해외진출 사업 개편 및 확대 방안’에 대해 초임(신규)교사 증원 및 우선 파견, 대상자 선발 공동참여 등을 보완점으로 제시하며 세부사항 협력을 촉구했다. 교총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업 성과를 위해 초임교사를 10% 내외 늘리고 대상자 선발 및 연수에 있어 교육부 단독이 아닌 교총의 참여 보장 등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임교사 10% 증원을 주장한 이유는 충분한 인력풀 확보 및 다양한 형태의 개발협력 추진을 위해서다. 교총은 “증원한 10%와 예비교원들, 퇴직교원 등의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교실’을 ‘세계 속의 교실’로 만드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시행안에 대해서도 교총은 “충분한 현지 체재비 지원은 물론 현직교원이 휴직 후 파견나간 경우 호봉 및 경력 100% 인정, 승급 인정도 해줘야 한다”면서 “예비교원에게도 호봉 100% 인정, 경력 가산점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3년부터 매년 20명을 외국에 파견하던 교원 해외진출 사업을 올해 300명
교육부가 올해부터 각 시ㆍ도교육청의 일일 수입과 지출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즉 교육부는 지난해 개통한 ‘지방교육재정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시ㆍ도교육청의 일일수입ㆍ지출 현황을 11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알리미’는 국민들이 지방교육재정의 쓰임새를 쉽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재정운용상황을 통합·비교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교육부는 이 지방교육재정알리미(www.eduinfo.go.kr)를 통해 시도 교육청의 수입과 지출 현황을 그 전날 기준으로 매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알리미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한눈에 월별, 분기별 현황을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한 차트도 제공한다. 특히 지출 현황은 세부사업별로 정보를 제공하고, 처음 계획했던 예산에서 얼마나 집행했는지 집행률을 함께 공개한다. 예산을 편성했지만 집행하지 못하고 남은 잔액(불용액)을 사업별로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전체 집행 잔액인 불용액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되는 ‘일일수입ㆍ지출 현황’에서는 교육청의 수입과 지출 현황을 전일 기준으로 매일 공개하고, 집행률도 함께 공개하기로 하였다. 특히, 세입
지난 추석에 이어 2016 설 명절에도 특집 드라마는 귀했다. 그 이유는 새삼 시시콜콜 말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지난 추석에 무심했던 MBC가 특집드라마를 내보낸 점이라 할까. KBS는 지난 해 방송했던 ‘드라마 스페셜’ 3편을 앙코르(다른 말로 하면 재탕이다.) 방송했을 뿐이다. SBS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특집드라마를 방송했다. 언뜻 보면 영리적 측면을 더 따져야 할 상업방송 SBS가 KBS와 MBC 두 공영방송 보란 듯이 ‘돈 안 되는’ 단막 드라마를 명절 특집으로 연속 편성하고 있다. 환영하지만, 일견 기이한 일이다. 그런데 편성시간이 좀 고약했다. SBS ‘영주’는 설 전날인 2월 7일 9시 30분, 재방송이 9일 0시 35분이었다. 비교적 이른 아침과 자정 이후 심야 시간대다. SBS ‘영주’의 경우 공교롭게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속보로 인해 시작 10분 만에 중단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09시 40분 시작한 속보가 종료된 것은 12시 50분이다. 과연 2시간 10분이나 기다렸다가 ‘영주’를 착실히 본 시청자들이 얼마나 있을까? MBC ‘퐁당퐁당 러브’는 맙소사, 설날 낮 12시 5분에 방송을 시작했다. 성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설날 연휴가 끝났다. 모두가 고향을 찾고 부모님과 친인척을 만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고향을 찾는 기쁨도 있겠지만 그와 못지않게 설날 연휴의 음식장만, 각종 일들로 매우 피곤하고 지쳐 있을 것이다. 아마 몸살이 난 선생님들도 계실 것이다. 개학이 이미 시작된 학교도 있을 것인데 그래도 선생님들은 그래도 새 힘을 얻어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았다. 고속도로 주변에 너무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간 양심까지 잃어버린 이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았다. 고속도로나 국도 주변에 버려진 매트래스, 반찬통, 각종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너무나 많이 버려져 있었다. 차 안에 계시는 분들 속에는 배우는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민의식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이렇게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버리려고 하는 부모가 있으면 그것을 길가에 버리지 않는다고 말을 했다면 부모들이 자극을 받아 양심을 함께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철없는 애들이 마구 쓰레기를 버린다고 했다면 교육을 받고 성인이 되어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분들이라면 아마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오늘은 설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날씨는 쾌청하고 기온도 높은 편이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영상 10도가 넘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입춘이 지난 지도 하루먄 더 있으면 딱 1주일이다. 절기상으로는 봄임에 틀림 없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의 자연도 봄을 알려주고 있을까? 오랜 만에 우리 아파트 가까이에 있는 일월공원을 찾았다. 건강해지려면 하루에 햇볕을 20분 이상 쬐어야 한다는데 베란다로 들어오는 햇빛을 보고 집안에만 그대로 머물 수는 없다. 아파트에서 저수지를 내려다보니 산책객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그들과 함께 동행하고 싶어 밖으로 나왔다. 산책객들의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 사람들 옷차림이 가벼워졌고 참여 인원 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어린이들도 여럿 보인다. 가족단위 산책객이 제일 많은데 모녀지간은 다정히 손을 잡고 정겨운 대화를 나눈다. 특이한 풍경은 걷기 불편한 노인들이 지팡이를 짚고 나들이를 나온 것이다. 아마도 이 분들은 봄을 맞이하면서 생명력을 더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일월저수지를 도는 사람들을 분류해 본다. 분류기준은 걷는 속도다. 1분에 50m 이하이면 산책이다. 1분에 80m 정도면 걷기이
한국 설명절은 세계가 주목할 정도이다. 그만큼 다른 나라의 문화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자녀를 비롯하여 손자 등 후손들에게 세뱃돈을 준다는 사실이다. 이제 5살도 안된 손자 녀석도 돈을 주면 덜컹 받고, 이를 본받은 2살 짜리 손녀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그만큼 돈은 신비함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돈이 인생을 살리기도 하고 멸망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돈은 많은 대상들을 유혹한다. 이 유혹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의 ‘직관과 감정을 흥분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유혹이다. 우리가 원하는 삶, 지키고 싶은 삶에서 핵심 아닌 것에 매달리게 많드는 것이 바로 이 돈의 유혹이다. 이같은 유혹 속에 흔들리며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으면 우리 손을 떠난 돈이 노후에 쓰디쓴 아픔이 되어 돌아온다. 재정에 영향을 끼치는 유혹에는 ‘게으름의 유혹’, ‘과소비의 유혹’,‘고수익의 유혹’이 있다. 이것들은 일종의 ‘유혹 3종 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은 후회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는 동물이라고 부른다. 후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후회를 줄이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비합리
열세 살 소녀의 꿈과 웃음을 누구도 지켜주지 못했다. 5시간 동안 부모에게 모진 폭행을 당한 뒤 숨을 거둔 소녀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중략》 학교와 교사는 부모의 손찌검을 피하려는 아이들의 피난처와 지킴이가 돼야 한다. 교사는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힘을 다해 수업을 하겠다는 신임교사 선서를 교단에 설 때마다 되새겨야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멍을 찾아낼 수 있다. 2001~2014년 총 126명의 아이가 학대로 숨졌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의 외면 속에 아이들이 못 다 핀 꽃송이로 스러져 가고 있다. 소녀의 영혼이 우리에게 응답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위의 내용은 2016년 2월5일자 동아일보 사설에서 그대로 인용한 글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서러운 일이다. 언론에서는 연일 학대받는 아이들에 대해 가정불화와 가족해체가 아동학대로 이어진다는 보도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또, 너무나 쉽게 망각하고 말 것이다. 10여 년 전에 쓴 필자의 글이 근래 회자되고 있는 '학대받는 아이들, 학교가 부모대신 껴안아 줄 순 없나' 사설을 읽으면서 가슴에 와 닿는 점이 있어서 그대로 옮겨본다. 꼴찌에게도 박수를! 내동 롯데아파트
지난 2월 2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정선의 운탄고도와 하늘길을 걸으며 백운산 정상과 마운틴탑을 둘러보는 산행을 다녀왔다. 아침 7시 용암동 집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몇 번 정차하며 회원들을 태우고 북쪽으로 향한다. 늘 그렇듯 가래떡‧콜라비‧고구마말랭이‧한과‧쿠키‧사과와 입맛에 맞춘 커피가 자리로 배달되고, 주변사람 잘 만난 회원들은 김밥과 곶감까지 맛봐 입이 즐겁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리는 차안에서 늘 안전산행을 당부하는 달콤 회장님의 인사, 석진 산대장님의 산행안내와 다음 일정소개가 이어졌다. 누구나 행복이 최고의 선물이다. 행복을 앞에 내건 산악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변 사람들과 행복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10시 15분경 만항재에 도착했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다. 강원도의 정선군, 영월군, 태백시가 만나는 높이 1330m의 고갯마루에 백두대간 만항재 표석이 서있다.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야생화축제를 알리는 하늘숲공원을 카메라에 담았다. 겨울 산행은 눈이 있어야 흥이 나는데 올해는
한 조직의 장이나 단체의 우두머리는 항상 말투와 행동에 신경써야한다. 생각 없이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그 조직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무심코 던지 말 한마디가 조직을 큰 위험에 빠뜨리거나 조직원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의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 한 조직의 장이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곤 하는 것을 주변에서 종종 목격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조직의 수장이 연설을 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미리 정제된 언어로 생각을 원고로 정리해 발표하는 것이다. 물론 원고 없이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이 사실성과 호소력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이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제회의에 참석해 원고도 없이 즉흥적으로 연설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토록 중요한 자리에서 혹시라도 말실수를 하거나 계획에 없던 중요 정책을 제안하거나 허락한다면 이는 국가적으로 보통 문제가 아닐 것이다. 관리자의 말하는 태도와 어투도 상당히 중요하다. 항상 자분자분한 말투와 언제 어디서나 온화한 표정으로 친절한 응대와 매사 긍정적이고 공손하게 말하는 습
우리는 시대에 따라 역사상 위대한 인물을 기억한다. 세종대왕은 조선시대의 왕으로 기억하고 있고,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이 알려져 있다. 지금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이다. 그녀는 버락 오바마처럼 뛰어난 연설 능력도, 빌 클린턴의 카리스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총선에서 세 번이나 승리하며 ‘위대한 승자’로 꼽히는 메르켈 총리는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을까 궁금하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전략 참모로 노동당 정권 창출에 기여한 알래스테어 캠벨은 그의 저서 '위너스'에서 정치, 비즈니스, 스포츠 등 각계 최고 승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에 저자의 경험과 통찰을 녹여 ‘운명도 이기는 승자의 조건’을 제시하였다. 세계 최고의 승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그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볼 기회는 흔치 않았다. 그런 점에서 직접 만나보지 않고는 알 수 없었던 위대한 승자들의 경험담과 진심 어린 조언은 우리의 마음 깊숙히 파고 든다. 감탄이 절로 나오고, 나로 하여금 반성도 하게 만든다. 물론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재미도 안겨준다. 이들도 처음부터 승자의 자리에 있었던 건 결코 아니다. 타고난 재능이 남들보다 뒤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