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로지도실에서 이틀에 걸쳐 ‘2016학년도 부서별 업무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무부를 비롯하여 14개 부서별로 각 부장들은 자신들의 부서별 중점 실천 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 전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설명회는 중요업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동시에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기획되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설명회는 한승택교감선생님의 폐회사를 끝으로 모두 끝났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서령고는 비온 뒤의 죽순처럼 쭉쭉 뻗어가던 시기였다. 김기찬 교장의 지도력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교육이라는 목표아래 전력투구하던 날들이었다. 이제 개교 6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이 뜻깊은 역사를 통해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직원들,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동문들 그리고 학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학부모와 지역민들께 책자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표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동문들이 그러하듯이 ‘서령고’라는 단어는 늘 가슴을 뛰게 하고 학창실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다운 단어이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필기하며 공부했던 모습, 소풍을 가서 친구들끼리 춤을 추며 놀았던 생각 등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분명히 선생님께 꾸중을 듣거나, 시험공부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텐데 이상하게도 돌이켜 보면 그 모든 순간들이 그립고 행복하게만 느껴진다. 이토록 우리의 꿈과 이상과 세상을 품고 공부했던 배움의 터전 서령고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하여 우리 후배들이 그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이 책의 발간 목적은 충분히 달성되는 것이리라. 각설하고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전국 각 시도교육청의 2016년 3월 1일자 교원 인사가 일제히 발표됐다. 그런데 공정해야 할 교원 인사가 일부 진보 교육감들의 전횡으로 국민들의 인사 피로감과 적대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등 일부 교육청에서 교육감의 측근 등에 대한 왜곡인사 논란으로 교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다른 진보 교육감 소속 교육청의 인사도 대동송이하다. 인사가 만사(萬事)가 아니라 망사(亡事)라는 자괴감과 자조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진보 이념 성향 교육감들의 인사권 남용과 전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체념적 목소리가 교직계에 만연하고 있어서 우려되고 있다. 교육감들의 논공행사 인사, 코드 인사, 제 사람 심기 등 공정 인사와는 거리가 먼 엉터리 인사가 매년 전후반기로 재발하고 있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2016년 3월 1일자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인사 부적정은 아예 상식과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인사 원칙의 두 축인 적재적소와 능력발탁을 내팽개친 엉터리 인사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이와 같은 전횡과 인사 부정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이번 진보
인간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고독을 만난다. 그것이 생노병사의 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이 과정이 문제이다. 여러 가지 좋은 약과 의술이 발달하여 현대는 조기 발견을 하면 왠만한 질병은 거의 고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래도 역시 무서운 병은 암이다. 한 노인이 이 집에서 40년을 살았다. 군인이었던 남편과 평생을 바쳐 일군 삶의 공간이다. 구석구석 남편의 체취가 있다.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더 이상 해드릴 게 없다”고 말했을 때 할머니는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집은 마지막 안식을 주는 곳이다. 할머니의 암이 발견된 건 3년 전이다. 이미 위암 4기로 접어들고 있었다. 간에도 퍼진 데다 암 덩어리가 위와 대장 연결 부위를 막고 있어 수술도 위험했다. 그러나 살고 싶었다. “항암치료를 해보자”는 의사의 말이 눈물나게 고마웠다. 할머니는 암과 싸웠다. 2년간 60여 차례 독한 항암치료를 버텨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지난해 9월 마지막 항암치료가 끝난 뒤 의사는 “길어야 3개월, 짧으면 한 달입니다. 호스피스를 알아보시죠”라고 했다. 이 말을 들으니 너무나 억울했다. 하지만 의사가 말하는 3개월은
2016년 02월 22일(월) 13시 30분부터 18시까지 충남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충청남도 진학지도협의회 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의 목적은 2017학년도 대입 전형의 주요 특징과 변화의 방향성을 파악하며 입학사정관 특강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노하우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진학지도의 폭을 넓히는 방법에 대한 협의도 한 목적이다. 천안고등학교 청마홀에서 실시된 이날 총회에는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권종진 2학년 부장교사 외 11명을 비롯해 충남 지역 고등학교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어 2부에서는 이석록(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 강사가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고, 채용석 배명고 교사가 ‘2017학년도 대입 전형의 특징과 방향 분석’에 대한 특강도 실시했다. 이밖에도 201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자료에 대한 안내와 2016학년도 충남진협 임원 소개 및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다.
중국 북송(北宋)시대 사마광(司馬光)이 지은 ‘자치통감(自治通鑑)’에 나온 이야기다. 사마광이 어렸을 때,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곁에 있는 어른들은 허둥대며 갑론을박하고 있었다.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물 값, 장독 값, 책임 소재를 계산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목숨이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다.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멩이를 주워들고 장독을 깨뜨려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 여기에서 유래한 ‘염일방일(拈一放一)’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중요한 하나를 가지려면 덜 중요한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할 위치에 있는 수장들은 위급한 일이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실례를 몇 가지 살펴보자. 매년 학부모들은 반복되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싼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예산 떠넘기기 다툼을 걱정한다. 해마다 고교 입시나 대입 수능이 끝나면 3학년 교실은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무질서의 혼란을 겪는다. 학교별로 운영하는 수능 이후 프로그램 역시 한계가 있는 듯하다.
김광호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올해 교사 해외파견을 300명으로 늘릴 계획과 관련해 “험지에서 교육봉사를 마친 예비교원들이 교단에 선다면 우리 교육계에 커다란 자산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비교원들의 참여가 더 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월간 새교육(3월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로부터 요청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예비교사 단기파견 160명과 현직‧퇴직교원 중심 장기파견 140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매년 20여명 내외에 불과했던 교사 해외파견이 획기적으로 확대된 데에는 교총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스승의 날과 지난 1월 교육계 신년교례회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교원 해외파견 확대를 건의해 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세계교육자대회에서 각국 교육관계자들의 요구가 있었고 이에 맞춰 교총이 적극 나서면서 파견인력 확대라는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파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소개했다. 김 원장은 “각국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파견 국가를 15~2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진 피해 등 국가적 재난을 겪은
“가정·학교·지자체·기관·경찰 역할 분담 시스템 마련을”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미취학 아동 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매뉴얼’에 대해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지 말고 가정과 사회가 동참하는 협력적 예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매뉴얼은 가정 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사전·근본 대책 마련 없이 사후 대책으로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차제에 가정·학교·지자체·아동보호기관·경찰의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하는 시스템 구축 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부는 미취학·미입학 및 무단결석 발생 당일부터 ‘유선 연락’, 3~5일차 지속시 ‘가정방문’, 6∼8일차에는 ‘보호자 면담’ 요구 등을 담은 매뉴얼을 내놨다. 이에 대해 교총은 “경찰 수사 의뢰, 가정방문, 내교(면담) 요청 의무화에 따른 학생교육 약화 및 업무부담 발생, 교원 신변 보호 문제가 우려되므로 해소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며 “특히 경찰 수사 의뢰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의 항의와 보복이 우려되는 만큼 교육행정당국, 경찰의 강력한 대응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방문 시 학부모가 거칠게 항의할
책을 통해 만나는 일상의 행복 찾기 사랑한다는 말 만큼이나 가장 많이 쓰이는 낱말이 '행복'이 아닐까. 마치 행복하지 않으면 잘못 살고 있는 것만 같아 행복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널렸다. 그 행복을 향한 길을 50권의 책 속에서 찾으라는 강준만 교수의 책이다. 행복의 어원은 라틴어의 '보나 오라(bona hora)' 로서 '알맞은 시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필자의 해석으로는 그 순간에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이 책을 읽은 느낌을 남기고 다른 누군가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작은 설렘으로 자판 앞에 앉은 지금 행복하다. 모든 순간이 기적이라고 한 아인슈타인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을 같다. 어린아이처럼 혀를 쑥 내밀고 천진난만한 웃음을 머금은 그의 사진을 보는 것은 행복함을 안겨준다. 알맞은 시간을 날마다 기적처럼 누리고 간 그가 예언한 중력파 발견 소식을 들으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는 시간의 철학자였고 수학자였으며 과학자였고 음악가이며 시인이 분명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마음상태가 아닌 존재방식이며, 미덕과 일치하는 영혼의 활동'으로 정의했다. 폴 새뮤얼슨은 "행복은 소유를 욕구로 나눈 값" 이라고 했으니 경제학자답
얼었던 눈도 녹고 눈이 비로 변하는 우수도 지났다. 이제 남은 것은 따뜻한 봄바람과 시원스런 물소리만 들리는 것뿐이다. 변화는 참 좋은 것이다. 교육이 변화다. 학습이 변화다. 지속적인 변화다. 멈춤이 없는 것이 교육이다. 멈춤이 없는 것이 발전이다. 어제 저녁 교육프로그램을 보았다.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였다. 선진국도 아니었다. 몽골이었다. 이 나라에서 초등학생들의 교육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다. 감탄을 하였다. 미래가 눈에 훤히 보였다. 19세기, 20세기의 암기식 수업이 아니었다. 교사중심의 일제수업도 아니었다. 프로젝트의 완성을 향한 수업이었다. 분임토의를 하였다. 학생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졌다. 수학문제를 풀어도 한 학생, 한 학생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몇 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루어 선생님께서 제시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특별활동도 마찬가지였다. 생각중심 수업이었다. 수업의 흐름이 교사에서 학생으로 흐르고 있었다.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감동있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잠재력 능력을 계발시켜주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집에 가면 일터에서 돌아온 부모님께서 피곤한데도 자녀가 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