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1개 회원경제체 교육장관과 대표단 및 국내외 교육 분야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제7차 APEC 회의는 제6차 페루 회의 이후 9년 만에 열린다. 대한민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 교육장관회의를 주재하게 되며, 이는 2012년 제5차 경주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교육장관회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주제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 논의는 14일 교육장관회의 총회에서 ‘혁신, 연결, 번영’ 분과(세션)로 나눠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대전환과 맞춤형 교육혁신, 글로벌 교육 협력 및 기회 접근성 확대, 양질의 교육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APEC 교육장관회의 개최 전에는 인적자원개발실무그룹(HRDWG, Human Resource Develipment Working Group) 실무회의도 7~10일 진행된다.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를 목표로 하는 공동성명서를 사전에 논의하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APEC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개혁 학술대회, 교육혁신 전시관 운영 등 부대행사를 연계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예정된 글로벌 교육개혁 콘퍼런스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교육 전문가가 논의하며, 13~14일 열리는 교육혁신 전시관에서는 AI 활용 디지털교과서 및 스템(STEM) 교육 체험 등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