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일초 학생들이 10일 점심식사를 마친 후 삼삼오오 모여 양치를 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양치시설을 갖춘 이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청결을 유지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
최근 세계사적 흐름(trend)은 제4차 산업혁명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이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이전 제3차 산업혁명까지가 과거라면 제4차 산업혁명 이후는 미래다. 제4차 산업혁명은 지능, 정보, 기술이 바탕이 된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추동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潮流)가 되고 있다. 교육 역시 이와 같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 흐름과 견주어 새롭게 변해야 할 소명을 안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처음 언급되었는데,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 다양한 영역과 분야를 대표하는 용어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인 정보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이다. 모름지기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지능, 정보, 기술이 연계된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
오랜 만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모두가 고생을 하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이렇게 봄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를 날려버리니 고마울 뿐이다. 비로 인해 출퇴근이 힘들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근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봄비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봄비가 적절한 때에 내렸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차를 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차가 온통 미세먼지로 인해 엉망이다. 이 미세먼지가 입으로, 코로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라. 이게 폐를 나쁘게 만들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건강을 망가뜨리고 학교의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 봄비가 내려 문제를 풀어주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악습으로 인해 그들의 삶이 힘들어질 때 선생님의 단비와 같은 조언이 필요하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말씀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면 학생들은 살맛이 날 것이다. 봄비는 온 대지를 적셔 주어 농작물뿐만 아니라 온갖 동식물들이 새 힘을 얻게 된다. 비가 오지 않으면 모든 잎은 시들시들해지다 결국은 죽고 만다. 농작
서울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관장 민정숙)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인 ‘윤동주, 읽다·쓰다·걷다’를 10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개최한다. 매주 수·금·토요일마다 ‘윤동주평전’,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등 윤동주 관련서 저자들의 강연회, 참가자 자신의 목소리를 시언어로 표현해보는 체험행사, 윤동주가 생전 걸었던 길 함께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10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증정했다. 연희연전숲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길을 함께 걷는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하며 27일, 6월 23일, 7월 8일 세 차례 열린다. ‘동주산책길 발굴기획단’이 발굴한 이 산책길들은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시대에 대한 고뇌와 문학에 대한 열정을 품고 걸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대문도서관은 윤동주 관련 도서전, 활동사진 작품전, 영화 상영 등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에버러닝 사이트 또는 전화(02-6948-2181)로 하면 된다. 서대문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도서관이 일제강점기 도서를 중점적으로 수집해 4000여권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여겼다”며 “이를 통해
긴 연휴, 개인사정으로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19대 대선 투표일인 오늘(9일) 투표를 위해 모두 모였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난 뒤, 가족 모두는 아파트에서 가까운 투표소로 가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그리고 투표소 앞에서투표 인증샷을 찍고 난 뒤, 각자가 찍은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투표소를 빠져나왔다.
교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육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대통령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대로 통합과 현장을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길 당부했다.교총은 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 논평을 내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대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교육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교육을 펼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그러면서 “교육공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교육 안정을 위해 엄중한 자세로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교총은 문 대통령에게 세 가지를 특별히 당부했다. 우선 교총은 “교육대통령이 돼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산적한 교육현안 해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육을 가장 먼저 챙기는 정부’(Education first)가 돼 달라는 의미다. 이념·정파로 대립된 교육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통합 정신을 보여달라”는 요구도 강조했다. 교총은 “문 대통령은 선과 과정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한 만큼 교육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
어버이날. 객지 생활하는 딸과 아들로부터 문자메시지를 각각 받았다. 아들과 딸은 어버이날 함께 하지 못하는 죄송함을 문자로 표현했다. 그런데 기존 어버이날에 접하지 못한 아들의 문자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들은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미세먼지 조심하라며 마스크를 사서 보낸다고 했다. 그리고 외출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부탁했다. “어버이날 감사합니다. 아버지❤ 미세먼지 조심하시고 황사마스크 사서 보낼 테니 외출할 때 꼭 착용하세요!! -아들 올림-” 이제 미세먼지는 해결해야 할 단순한 문제가 아닌 듯싶다. 어버이날 미세먼지 조심하라는 아들의 문자메시지가 왠지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미 미세먼지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5월은 한 해 중 가장 좋은황금연휴가 있어서 좋다. 5월 5일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린이 날이다. 일본에서 보내는 어린이날 여행은 이번이처음이다. 예전에 일본 생활을 할 때도 이 날만큼은 결코 여행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교통이 복잡하고 차가 막혀 엄청난 곤욕을 치루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철도를 이용한 여행인지라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아타미역에서 내려 2천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녹나무가 있는 키노미야신사를 찾아 어떤 모습인가를 살펴 보았다. 특별히어린이들을 데리고 와 신사에서 절하면서 자식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부모들이 많았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디를 가나 다 똑같은 것 같았다. 신사에서 기원 의식이 진행되자 북소리가 울리면서 장엄한 기원행사가 벌어진 것이다. 2천년 수령의 녹나무에 신기한 운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곳에 모인 것이다. 두 줄로 서서 나무 주위를 빙빙 도는 일본인들의 질서는 신비롭게 느껴진다. 오래 된 나무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잘라내면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신사를 오가는 좁은 길에는 자동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차라리 걷는 것이 빠
요즘 기상 시각이 일정하다. 새벽 5시 30분에 저절로 잠이 깬다. 밤 10시 30분에 취침이니 평균수면 시간은 7시간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 취재가 예정돼있다. 바로 일월공원에서 아침마다 열리는 건강생활체조교실이다. 지난 주 담당 강사와 약속을 했으니 미리 가서 대기해야 한다.6시 25분. 우리 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일월공원 휴식 공간으로 나갔다. 벌써부터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금방 10여 명이 모였다. 강사가 등장하고 곧바로 몸풀기 준비운동에 들어간다. 다리운동, 팔운동, 목운동, 발목 돌리기 등을 하면서 서서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곧바로 과격한 운동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이어서 본 운동에 돌입이다. 강사가 가져온 작은 스피커에선 ‘서울 코리아’가 흘러나온다. 회원들은 이미 동작을 익혔나 보다. 음악에 맞추어 강사를 따라 체조를 한다. 율동이라고 보아도 좋다. 그 다음 음악은 가수 싸이가 부른 ‘참피온’이다. 귀에 익은 음악이라 같이 흥얼거리면서 체조를 할 수 있다. 이제 모인 인원은 이제 14명이 됐다. 한 회원은 말한다. “요즘 미세 먼지 때문에 참가하는 회원 수가 줄었다” 그러고 보니 회원들은 운동 복장에 모자, 마스크, 장갑
봄이 한창이다. 새들이 노래한다. 하늘은 푸르고 푸르다. 나무는 새잎으로 온통 연두색으로 물들어 있다. 죽순도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사철나무도 봄의 꽃을 닮아 하얀 색으로 변하고 있다. 봄의 꽃은 끊어짐이 없다. 벚꽃, 목련꽃이 사라지더니 이제는 연산홍을 비롯한 봄의 꽃들이 화려하게 온 세상을 장식한다. 꽃은 사람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온 땅을 아름답게 만든다. 오늘 아침에는 봄의 꽃과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봄의 꽃은 언제나 웃음을 머금고 있다. 웃음을 잃지 않는다. 꽃을 보고 울고 있다고 하는 이는 없다. 꽃을 보고 찡그리고 있다고 말하는 이도 없다. 웃음은 참 좋은 것이다. 건강의 비결을 가져온다. 가정의 화목을 가져온다. 학교의 화평을 가져온다. 웃음이 넘치는 교무실은 선생님을 행복하게 만든다. 웃으며 인사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뭐라고 말하는 이는 없다. 언제나 그 선생님 닮고 싶다고 한다. 그 선생님 때문에 교무실 분위기가 화기애애(和氣靄靄)하다 한다. 봄의 꽃처럼 웃음을 머금고 살면 삶이 풍성해진다. 삶이 윤택해진다. 웃으며 생활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환경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선생님은 봄의 꽃처럼 어떤 환경과 조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