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이달 25일까지 약 한달 간 ‘제65회 교육주간 감사메시지 남기기’를 연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이번 이벤트는 교총 창립 70주년을 맞아 스승 존경 풍토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매일 100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릴레이 하듯 감동의 메시지를 수놓고 있다. ‘교육주간 감사메시지 남기기’ 참여 방법은 교총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페이지(www.kftaplus.com/news/event.html?no=114)에서 64자 이내로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글을 남기면 된다. 글을 등록한 즉시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돼 오는 31일 추첨을 통해 총 160명에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서울랜드 BIG5이용권 등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또한 교총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전후 이용 가능한 무료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스승의 날 당일에는 전국 104개 롯데시네마에서 무료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키자니아(서울·부산)는 13~19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BS 리틀소시움은 13~31일, 부산 아쿠아리움은 14~15일 교총 회원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세종문화회관, 클립서비스는 31일까지 최대 40% 할인 및 무료 초청 이벤트를
“카네이션의 경우 학생 대표가 주는 것은 허용되지만 학생 개인이 주는 것은 안 됩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선사하는 행위에 대한 청탁금지법에 위반여부 문의가 잇따르자 관련 공식입장을 재차 내놨다. 권익위는 “학생대표 등이 스승의 날에 담임교사 등 학생의 평가·지도를 상시적으로 담당하는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 꽃은 수수 시기와 장소, 수수경위, 금품 등의 내용이나 가액 등에 비춰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애초 이마저도 금지하려 했으나 한국교총 등 교육계가 스승존경의 상징인 카네이션 한 송이, 감사의 손 편지 정도는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끝에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교총은 지난해 11월 ‘카네이션 전달 청탁금지법 위반 유권해석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권익위 및 교육부를 방문해 건의서를 제출해 제한적 용인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스승의 날 당일에는 이 문제 외에도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어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것이 학교현장의 입장이다. 예를 들어 담임이나 교과 교사는 청탁금지법 적
강원도교육청이 법적 노조지위를 상실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과기체결한 단체협약 이행을 학교에 요구하는 공문에서 그 근거로 헌법 조항을 무리하게 해석해 제시했다는 현장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협 및 노사협의회 합의사항을 전달하는 공문을 시달하면서 ‘헌법 33조’에 의해 효력이 있다고 적시한 뒤 합의사항을 자체 점검하라는 이행실태조사표를 함께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법외노조라 하더라도 헌법상 노동조합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이상(즉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근로조건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으로 단결한 단체인 이상), 헌법 제33조에 의하여 직접 효력이 발생하는 단체교섭, 단체협약체결능력까지 부정되는 것이 아님’이라며 기체결한 단협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 헌법 제33조를 살펴보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2항에서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법적 지위를 상실한 전교조와의 단협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원들은 도교육청이 전교조 단협을 인정하려 억지로
지금의 학교평가는 평가단이 현장방문을 하지 않는다. 학교자체 평가로 변경 되었기 때문이다. 학교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필자도 여러번 지적했었다. 이렇듯 문제가 있다보니 결국 자체평가라는 제도로 변화가 된 것이다. 자체평가라고 해서 학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가영역이나 지표등은 대체로 정해진 틀에 맞게 해야 한다. 사전에 교육청에서 내려보내기 때문이다. 학교입장에서는 편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그런데 올해 평가 지표 중에 자체 평가단 구성에서 지역사회인사와 학생을 꼭 포함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색다른 점이다. 여기서 학생의 참여는 학교교육의 한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니 맞다는 생각은 들지만 지역사회인사는 좀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교사, 학부모등 교육이 주체가 들어가는 것 역시 맞지만 지역사회 인사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물론 포함하면 되지만 여기에 또 한가지 단서조항이 있다. 해당학교의 학부모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해당학교와 직접 관련이 없어야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학부모는 위원은 쉽게 참여할 학부모를 구할 수 있지만 학부모가 아닌 지역인사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학교의 실정
감사의 달 오월을 맞아 한 학생이 평소 학교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께 감사의 엽서를 보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일간의 중간고사를 끝내고 하교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인다. 시험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탓일까?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들떠 평소 인사를 잘하지 않았던 아이들까지 큰소리로 인사하며 지나간다. 그런데 가끔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시험이 끝난 아이들의 기분을 망칠 때가 있다. 문득, 시험을 막 끝낸 아이들에게 던지는 선생님의 첫 마디가 궁금했다. 그래서 잠시나마 교무실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제일 많이 던지는 말이 시험 결과와 관련된 질문이었다. "시험 잘 봤니?" 그리고 채점을 마친 선생님 중 일부는 시험 성적에 실망한 듯 아이들이 공부하지 않은 것을 나무라곤 했다. “시험공부 안 했구나.” 시험 난이도를 물어보며 다음 시험을 잘 볼 것을 주문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이번 시험 망쳤으니 다음 시험 잘 봐야겠구나.” 다소 교직 경력이 많은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며 고생했다는 위로의 말을 해주기도 했다. “시험공부 하느냐 고생했구나.” 시험이 끝난 뒤, 틀에 박힌 선생님의 질문에 짜증내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 한번은 아이들에게 시험이 끝난 뒤, 부모님에게 제일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아름다운 봄날 아침에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의 찬란한 햇살은 우리의 마음에 자리잡는다. 이런 햇살이 우리의 마음을 평온케 한다. 오늘 아침에는 생각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생각은 참 중요하다. 나를 사로잡는 생각이 나를 평안하게 하기도 하고 억누르게 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면 불안해지고 불안이 염려로 나아가게 된다. 이게 누적이 되면 삶에 장애물이 된다.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것이 밝아 보인다. 마음 속에 생각이 악으로 가득차면 그게 나쁜 행동으로 나타나고 좋은 것으로 가득차면 그게 좋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행동이 왜 중요하냐 하면 행동이 반복되면 그게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이 형성되면 이게 나아가 좋은 성품의 사람으로 바뀌게 하고 나쁜 습관이 형성되면 그게 나아가 나쁜 성품의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자기의 성품이 결국 그 사람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게 된다.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게 된다. 습관을 심으면 성품을 거두게 된다. 성품을 심으면 운명을 거두게 된다.” 마음이라는 방에 어떤 생각들로 가득 채워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5월 1일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돼 참가하는 '2017 봄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했다.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기념식 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참여형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우선 마술사 이상현님을 초청해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신기한 마술의 세계를 체험했고 이어서 3D프린팅, 드론 조종 등의 최신 SW 기술이 접목된 교구들을 다루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교생이 함께하는 신나는 교실 올림픽과 3~5월에 생일을 맞이한 학생들을 축하해주고 친구들의 생일 다짐을 들어보고 맛있는 피자를 먹은 뒤 교내 영화관람이 진행됐다. 기존의 어린이날 기념 행사의 틀을 벗어나 어린이가 참된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의 장을 마련해 거여초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에게도 잊지 못할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다.
일본의 아침은 빠르게 시작된다. 동쪽에 위치하여 우리 나라보다 해가 빨리 뜬다. 아침부터 모두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학생들도 이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에 출퇴근 하는 전차 안에서는 책을 읽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휴대폰에 눈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책을 손에 든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간단히 처리한다. 30년 전에도 토스트 한 조각과 달걀 1개, 커피 한 잔은 약 450원 정도였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지금도 거의 그 때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일본의 철도 역은 매우 분주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철도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예전과 다름없이 역무원들의 행동은 그 매뉴얼이 하나도 변함이 없다. 승객들의 탑승상황을 최우선으로하는 행동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차 안에서는 차표 검사를 가끔 한다. 이러한 습관은 부정 승차를 막기위한 노력의 일환일 것임에 틀림없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집들이 눈에 들어 온다. 담장이 안보인다. 대부분은 높은 블럭 담을 쌓은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또, 지나치게 자연을 훼손할 정도의 고층 아파트 모습도 거의
경기도 여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학생자율동아리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생자율동아리는 금요일 교육과정외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6개부서 40명이 동아리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담당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안전관리와 사제동행 함께 추진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 학생자율동아리 중 댄스동아리팀이 여주시 청소년의 달 기념 동아리발표 경연 예선대회(4월30일 토요일 여성회관)에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를 가졌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열심히 참여한 우리 친구들이 자랑스러웠다. 김경순 교장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것이 생생지락의 교육"이라며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하도록 격려했다. 금당초는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가고 호기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접목하여 생생지락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