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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충북, AI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킨다

우울·불안·자해 위험신호 조기 발견해 전문상담 연계
AI 상담 키오스크 개발…내년부터 학교 등으로 확대
‘마음건강 119’ 연계해 예방·발견·대응·회복 지원

충북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청소년의 우울·불안·자해 등 심리·정서적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상담까지 연결하는 마음건강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AI 상담의 접근성과 전문상담의 지속성을 결합하고 기존 ‘학생 마음건강 119’와 연계해 학교 안팎의 학생 지원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10일 충북 청주시 도청에서 충북도, SK하이닉스,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과 ‘청소년 AI 심리상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때 보다 쉽게 상담을 시작할 수 있도록 AI 기반 상담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를 통해 감지된 정서적 위험신호는 전문상담기관으로 연결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2억6000만 원을 투입해 청소년 AI 멘탈케어 ‘하이마음 충북’을 개발한다. AI 기반 감정분석 상담 소프트웨어 ‘마음-ON’을 만들고 이를 탑재한 청소년 AI 상담 키오스크 ‘온이’도 구축한다. 청소년이 상담실을 직접 찾는 데 느낄 수 있는 부담을 낮추고 일상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부터는 학교 현장으로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도비 1억원과 SK하이닉스 4000만 원, 교육청 2억원 등 3억4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AI 멘탈케어 키오스크를 학교 등 충북교육청 지정 장소에 확대 설치한다. 베트남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충북도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맡고 SK하이닉스는 사업비와 AI 기반 심리상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AI 상담 시스템 개발과 사업 운영을,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은 상담 운영과 전문상담기관 연계를 담당한다.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 관리와 민관 협력을 지원한다.

 

충북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AI 상담체계를 잇는 역할을 맡는다. 상담기기 설치가 필요한 학교를 지원하고 AI 상담에서 확인된 정서적 위험신호가 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의 전문상담으로 이어지도록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학생 마음건강 119’의 예방-발견-대응-회복 체계를 학교 밖 생활공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이 마음이 힘들 때 언제든 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술과 전문상담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고 학교 안팎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여름방학에도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 마음건강 119’ 원스톱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전화나 학교·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전문상담과 학교 방문상담, 치유 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등 학생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와 남부권 옥천교육지원청, 북부권 충주교육지원청 마음건강증진센터가 상담을 지원하며 위(Wee)센터와도 연계해 학생의 예방부터 회복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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