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멕시코 정부가 방학을 일찍 앞당기겠다고 발표하자 교육단체들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2026년 멕시코 월드컵 개최와 전국적인 폭염 상황을 고려해 학기 종료일을 6월 5일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학기 초에 발표한 2025∼2026 학사일정에 따르면 2학기 종료는 7월 15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한 달 넘게 수업 일수가 줄어들게 됐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학생들은 8월31일 개학까지 3개월간의 긴 여름 방학을 누리게 된다. 마리오 델가도 장관은 "이번 학사일정 조정은 6~7월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례적인 폭염과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학부모·시민 단체는 정부의 학사일정 축소 정책에 강하게 반발했다. 스포츠 행사 때문에 교육을 희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국학부모연합은 5주에서 7주 정도의 수업 기간 단축은 국가 교육 격차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학사일정 단축을 ‘심각한 실수’로
4월 벚꽃이 지고 나면 봄 여행의 동력이 함께 사라진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목원의 달력은 다르게 흐른다. 연두가 짙은 초록으로 바뀌고, 철쭉이 마무리되는 자리에 수국 봉오리가 올라오는 5월 하순은 수목원이 한 해 중 가장 풍성한 밀도를 갖추는 시기다. 산림청은 올해 '가족과 함께 꼭 가봐야 할 수목원'을 선정했다. 지리산 자락 신생 수목원부터 세계 최다 목련 컬렉션을 보유한 태안의 민간 수목원, 58년 만에 시민에게 문을 연 안양 수목원까지 저마다의 결이 뚜렷하다. 수도권 -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숲 수원 일월수목원은 2023년 5월 정식 개장한 도심형 수목원이다. 일월저수지 옆 10만여㎡ 평지에 조성됐으며, 전국 공립수목원 중 처음으로 배리어프리 인증을 받아 휠체어와 유모차로도 전 구역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5월 한 달간 야간 조명을 켜는 '봄, 밤빛정원' 프로그램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자센터 안의 다산정원은 정조와 정약용의 흔적을 식물로 풀어낸 공간으로 아이 동반 방문객에게도 잘 맞는다. 경기 안양의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은 1967년부터 서울대가 학술 연구 목적으로 관리해 온 자생식물 중심 수목원으로, 최
일본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2040년까지 문과계 대학 졸업생의 초과공급 규모가 8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 진보가 사무직 수요를 흡수하면서 ‘문과생 위기론’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추계 결과 2040년에 대졸 61만 명, 대학원 졸 15만 명 등 80만 명에 육박하는 문과 인력 과잉이 예상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반면 이과 인력은 대졸 96만 명, 대학원 졸 27만 명 등 123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이 AI로 대체할 수 있는 일반 사무직 채용을 줄이고, 전문 기술을 갖춘 이과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명암이 갈리고 있다. 다만 전공지식에 AI 툴을 결합하는 분야에서는 문과계 인력도 135만 명 부족이 예상돼, 문과계 인재가 불필요하다기보다는 첨단 산업에 맞는 능력 습득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채용 시장의 변화도 뚜렷하다. 일본 기업들은 과거의 ‘잠재력 중심’ 일괄 채용에서 벗어나 특정 기술을 중시하는 ‘직무별 채용’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30세 기준 평균 연봉에서 문과생은 이과생보다 약 74만 엔(약 685만 원)
정부가 학교 현장체험학습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 안전사고와 관련한 교사 면책 방향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의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 대표들과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사진)를 갖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추가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원단체 의견을 반영한 뒤 이달 중 구체적인 방안 발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은 “선생님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원단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 적합성 높은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주호 교총 회장 등은 최 장관에게 현장체험학습 안전 사고 교사 면책이 관철될 수 있도록 재차 강조했다. 교총 등 교원단체들은 교육부와 현장 체험학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 교원 행정업무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논의하고 있다. 이달 7일에는 교육부가 교원·학부모·학생·전문가 등과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안전하고 교육적인 체험학습 운영 방안과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교원단체
현 정부 출범 후 1년간 인공지능(AI) 중점학교 및 AI·디지털 활용 연구·선도학교가 20% 증가해 전체 초·중·고의 4분의 1 이상까지 늘어났다. 교육부가 21일 ’국민주권 정부 1년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발표에 이 같은 현황이 공개됐다. 국정과제인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추진 결과 중점학교 및 연구·선도 학교가 전체 초·중·고의 27.7%에 달하는 3307교다. 이는 지난해 2336교에서 19.6% 증가한 수치다. 올 2학기에는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12월에는 AI 윤리교육 콘텐츠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1년간 ’디지털 새싹 사업‘을 통해 약 31만7000명 학생에게 방과후 등에서의 AI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AI·융합교육 동아리를 지난해 332팀에서 올해 1542팀으로 늘린 것도 현 정부의 성과로 발표했다. 또한 영재학교·과학고 AI·소프트웨어 특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운영 지원은 종전 14개교에서 전체인 27개교로 확대됐다.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에 AI 활용을 유도하는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은 7교가 선정됐다. AI 시대 질문하는 힘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질문하는 학
지난해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드러났다. 초·중·고 학생 중 8명 정도가 여가시간 대부분을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는 학생은 전년 대비 1% 늘었다. 성평등가족부가 21일 발표한 ‘2026 청소년 통계’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대 청소년 43.0%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물 경험률’은 지난해 26.5%로 2024년 47.5%에서 크게 줄었다. 영상물을 접한 경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17.0%로 가장 많았다.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주중 85.7%·주말 77.7%)이었다. 주간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0대 27.3시간, 20대 26.1시간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대는 7.3시간 증가했고, 20대는 3.1시간 감소했다. 지난해 청소년 10명 중 7명(73.4%)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느꼈다. 이는 전년 대비 1.0%p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 대비 4.3%p,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시간은 7
악어에듀(대표 강태환)의 아케오(AKEO)는 학습자의 능동적 문제 해결 능력 함양에 초점을 맞춘 텍스트 코딩 교육 플랫폼이다. 기초부터 대학까지 여러 단계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AI로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통합개발환경(IDE) 설정이 필요 없어, 기기 관리 부담이 덜하고 수업 준비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케오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능동성은 침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것이 AI 튜터다.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코드 구조를 파악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학습자에게 바로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대신 학습자의 코드 구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맞춤형 힌트를 제공하며 학생 스스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는 수업 중 AI 힌트 기능을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여러 학생의 질문이 동시에 밀려드는 경우라면 자동 힌트 기능을 활성화해 빠른 피드백을 주고, 여유가 있으면 AI가 생성한 힌트를 교사가 먼저 검토한 후 학생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또한 ‘원격 코드 개입’ 기능으로 지도가 필요한 학생의 실습 화면에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