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관장 명노승)은 29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1층 중앙홀에서 광복80주년 및 상하이의거 9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매헌윤봉길의사 – 뜻을 이어나가다’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시물의 활용으로 마련됐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으로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매헌윤봉길의사의 독립투쟁과정을 조명하는 자리로 꾸렸다. 이날 개막식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상하이의거 93주년 기념식 후 이정수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전 대검찰청 차장),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시는 1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 공화정의 시작’, 2부 ‘대한민국 여기서 시작하다’로 구성됐다. 청년독립운동가들의 의열투쟁과 의거가 기록된 도왜실기 등이 주요 전시 내용이다.
정부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을 통해 영유아‧초등학생의 교육과 돌봄 확대 계획을 내놨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생 대책 주요과제 추진계획 및 추가 보완과제 ▲노인돌봄인력 수요·공급 전망 및 대응방향 ▲계속고용을 통한 고령인력의 경제활동 및 생산성 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저출생 대책 중 교육분야에서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등의 확대 추진을 공개했다. 유보통합의 원활한 시행 차원에서 영유아학교 145개교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본운영시간 외에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추가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최대 4시간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사 대 아동비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교사 전문성·역량 강화 등 4대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회·유관단체와의 소통으로 유치원‧어린이집의 통합기준을 조율해 통합법 등 관련 법령 제·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유아교육법(유치원) 및 영유아보육법(어린이집) 마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등이다. 국공립
2024년 학생 건강검사 결과 키와 몸무게는 이전 통계와 유사했으나 비만군 비율이 낮아졌다. 시력 이상, 충치 비율은 소폭 올랐다.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이 같은 경향성이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76개교에서의 신체 발달 상황 및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신체 발달 상황은 표본학교의 모든 학년 약 8만9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검강검진은 초 1‧4학년, 중‧고 1학년 약 3만800명에 대한 결과다.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 1‧4학년은 각각 122.5cm와 140.5cm이고, 중 1학년은 161.5cm, 고 1학년은 172.9cm다. 여학생의 경우 초 1‧4학년은 각각 121.0cm와 139.7cm이고, 중 1학년은 157.5cm, 고 1학년은 161.3cm로 남·여 학생 모두 이전 연도와 비슷했다. 몸무게 증감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 1학년은 25.3kg, 4학년은 39.2kg다. 중 1학년은 56.1kg, 고 1학년은 70.0kg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초 1학년은 24.2kg, 4학년은 35.8kg다. 중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 전문대의 1인당 평균 등록금이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2025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다. 2025년 4월 공시에서는 4개 세부항목 중 등록금 현황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29개교를 대상으로 정보공시 내용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의 등록금 현황 주요 분석 결과 2025학년도 등록금은 193곳 중 136곳(70.5%)이 인상했다. 동결은 57곳(29.5%)이다. 2025학년도 학생 1인 연간 부담 평균 등록금은 710만6500원으로 전년(682만9500원) 대비 27만7000원(4.1%) 올랐다. 평균 등록금은 전체 등록금(학과별·학년별 등록금x학과별·학년별 입학정원)의 합을 전체 학과별·학년별 입학정원의 합으로 나눈 값이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이 800만24000원, 국·공립이 423만89000원이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805만17000원, 비수도권이 649만25000원이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11
전국 유·초·중등 교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현장 교원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정책 제안 및 대응을 위해 30~40대 교사 34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교총은 25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한국교총 교사권익위원회(권익위) 출범식’을 가졌다. 권익위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의 권익 보호 및 교육 환경 개선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정책 제안 및 대응 ▲교권 침해 사례 대응 및 교권 보호 활동 강화 ▲비본질적 행정업무 완전 분리 및 수업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등을 위해 구성됐다. 출범식에서 조재범 경기 풍덕초 교사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권익위는 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교권보호 분과 ▲현장모니터링 분과 ▲미디어홍보 분과 ▲교육연수 분과 ▲교육네트워크 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교권 침해 대응, 교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현장 의견 모니터링, 교원 역량 강화 연수, 교육공동체 회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권익위 출범은 지난해 12월 제40대 교총회장단 출범과 함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강주호 교총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권익위원들은 한국교총 사무국과 협력해 현장 의견을 모으고, 여론 형성을 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첫 해 출발은 삐그덕거렸다. 도입 직전 ‘교과서 지위를 얻느냐 마느냐’ 문제가 국회에서 불거졌다. 교육 현장 안팎으로 찬반 논란이 번지자 결국 교육부는 전면 도입 대신 학교별 선택으로 선회했다. 채택률은 절반에 못 미치는 33.4%다. 이런 상황에서 채택 학교들은 최근 잇따라 공개 수업을 열고 있다. 각 학교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서 교육계에 미칠 영향, 앞으로의 과제들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 AIDT가 우여곡절 끝에 1학기부터 학교에 정식으로 들어서게 됐다. AIDT 채택 학교들은 학기 초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수업에 돌입했고, 도입 1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아직 큰 문제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오히려 만족하는 반응이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부터 제주, 대구, 울산, 충북 등에서 차례로 수업을 공개하고 나서자 이런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3일 충북이 복대초에서 공개 수업을 개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은 이날 복대초 4학년 수학과 영어수업을 참관한 후 교사들과 AIDT를 통한 수업의 변화, 효과적 활용을 위한 방안을
청주서 학생 흉기 난동 사건 가해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교장 등 학교 관계자 부상 입어 충북 청주의 한 고교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흉기 난동으로 교장 등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청주의 한 고교에서 2학년 A군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과 행정실 주무관, 환경 실무사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직후 한국교총과 충북교총은 입장은 내고 “이번 사건은 특수학급, 통합학급, 특수학급 교사들에게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경우일 뿐”이라며 “언제든 유사한 사건이 이어져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특수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수학교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현재 특수학교가 부족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일반 학교에 배치되는 일이 허다하다”며 “장애 유형 등을 고려해 15~25학급 정도의 특수학교를 대폭 신·증설 해야 한다”고 짚었다. 공격행동 장애 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치료 시스템 구축도 요구했다. “현재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특별교육기관이나 상담 기관은 전국적으로 전무한 실정”이라며 “공격성 있는 학생들에 대해 교육청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