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정서 문제와 기초학력 저하, 가정 돌봄 공백 등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청의 통합지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에서는 올해 상반기 528명이 학생맞춤통합지원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원 규모가 4.7배 증가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3~6월 지역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 528명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원 학생은 111명 수준이었다. 시교육청은 올해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 이후 교육지원청 중심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분야는 심리·정서였다. 전체 지원의 41%인 380명이 심리·정서 지원을 받았고 가정 문제·아동학대·학교폭력 등 복합적 어려움이 포함된 기타 지원이 28%인 256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초학력은 93명(10%), 학업 중단 72명(8%), 경제 지원 68명(7%)이었다. 상당수 학생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2개 이상의 영역에서 동시에 지원을 받았다. 지원은 교육지원청 안팎의 전문기관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역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가 교육복지센터와 Wee센터, 학습진단성장센터 등 기존 학생 지원기관
전남광주 지역 교사들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찾아 현지 교원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활용해 온 한국어 교수법과 교육자료를 전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교육 교류에서는 현지 교원의 수업 전문성 향상과 대학생들의 한국문화 체험을 연계했다.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은 11~13일 캄보디아, 14~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각국 대학생들과 한국문화를 나누는 교육·문화 교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과 캄보디아·베트남 간 교육 교류는 올해로 3년째다. 전남광주 지역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활용하는 한국어 교수법과 교육자료가 현지에 알려지면서 연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한국어교원 연수에는 200명이 넘는 교원이 신청하고 추가 접수 문의도 이어졌다. 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와 베트남 호치민 반랑대에서 열린 연수에는 한국어교육(KSL·Korean as a Second Language) 경력을 갖춘 전남 교사 4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한국어 채택교 교원 98명과 실제 수업 경험과 교수법을 공유했다. 연수에서는 전남 교사들이 개발한 ‘어휘놀이터’ 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허성우, 이하 안전원)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통영 지역 교육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 긴급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원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 파악과 현장 지원에 나섰다. 부산경남권지부는 집중호우 발생 직후 비상근무에 들어가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또한 이재민 임시대피시설로 활용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시설 안전성과 운영 여건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대응을 실시했다. 18일 오전에는 이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별 피해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긴급대응반을 현장에 파견해 안전 점검과 복구 지원을 실시했다. 19일에는 이사장이 거제 지역 피해학교를 직접 찾아 피해 규모와 시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2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학교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학 이후 교육활동의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생수와 음료 약 1000병 등 긴급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허
세종의 한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교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19일 대전지법은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한국교총과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20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고소로 정당한 교육활동마저 위축되는 현실 속에서 이번 판결이 현장 교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 논평을 냈다. 사건은 지난 2023년 발생했다. A교사는 당시 6세였던 원아가 친구와 다툰 뒤 교실 문을 막고 점심을 거부하는 등 격앙된 상태를 보이자, 주변 원아들의 안전과 지도를 위해 양팔을 잡아 제지한 행위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이유에 대해 “피해 아동의 상처를 A교사의 행위로 단정하기 어렵고, 교육 현장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교사는 상당한 재량을 행사할 수 있는데 그 행위가 민형사상 처벌 대상이 되려면 범죄구성 요건에 있어 고의성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에 대해 “학생 폭력과 문제행동에 대해 교사가 학생과 본인 보호를 위해 행한 최소한의 조치를 교육적 재량의 영역으로 인정한 판결”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판결이 향후 유사 사안에 대한 중요한 사법적 기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19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관련 긴급 현안 간담회(사진)를 화상회의(Zoom) 방식으로 개최하고 정부와 국회에 공식협의체 구성을 요청하기로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논의에서 현행 내국세 20.79% 연동방식 유지 의견에 다수가 동의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만을 근거로 교육재정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AI·디지털 전환, 교육격차 해소, 학생 맞춤형 교육 등 새로운 미래교육 수요와 학교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 재정수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최근 3년간 교직원 인건비 평균 증가율은 경상성장률을 상회해 학생교육예산의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라는 것이다. 350여 개가 넘는 교육·시민단체와 교육 현장에서 현행 제도 유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히 교육부 개편안과 같이 내국세 연동방식을 폐지한 이후 별도의 방식으로 교부금 총액을 확보할 경우 세수 감소 상황에서 지방교육재정이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주요한 이유로 제시됐다. 이들은 교육재정 개편 논의에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야 재정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취약계층·취약지역 고교생에게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2026년 AI 온이음 사업’을 추가경정예산으로 신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취약계층·지역 고교생 12만 명 대상으로 지원한다. 2026년 AI 온이음 사업은 교육급여 대상자 등 취약계층 고등학생을 ‘유형1’로 선정해 우선 지원한다. 대상 학생이 학교별 담당 교사에게 신청 의사를 밝히면 유료형 AI 서비스 사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 수요를 받아 한국장학재단으로 학교별 신청 및 계정 발급 등 절차를 진행하며, 신청 기간은 20~28일이다. ‘유형2’인 농어촌 소재 고교의 경우는 ‘유형1’의 다음 순위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교는 동 신청 기간 내 한국장학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AI 서비스 내 금칙어 입력 방지 등 기술적인 안전조치도 강화된 상태로 제공된다.
한국교총이 학교파업피해방지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진행 중인 범교육계 탄원 연서명이 9월 3일까지 계속된다. 당초 20일까지 계획됐지만,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이 이어지면서 더 많은 서명을 이끌기 위해서다. 교총은 연서명을 통해 ▲대전 둔산여고 前 A교장에 대한 선처와 징계 철회 ▲정부 및 교육당국의 실효성 있는 급식파업 근본 대책 수립 ▲학교파업피해방지법(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의 조속한 심의·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A교장에 대한 징계 소식이 알려지며 교총을 비롯해 대전 둔산여고 학교운영위원회, 좋은교육만들기학부보연합 등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A교장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철회와 학교 파업에 따른 학생 피해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교총은 연서명 기간 연장을 알리면서 “억울한 처벌을 막고 관련 법 통과를 위해 연서명을 통해 힘을 모아달라”며 “그 뜻을 모아 법 개정을 이뤄내고, A교장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