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부동산경기 호황과 더불어 이제까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던 부동산 관련 강의가 미국 대학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스턴글러브지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명 비즈니스 스쿨에서 부동산 관련 동아리들이 우후죽순 처럼 늘어나면서 부동산 관련 강의에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심지어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부동산학을 외면하던 일부 대학들조차 부동산학 강의를 신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미국 동부의 명문인 다트머스대 턱(Turk) 스쿨의 경우 지난 1997년 신청자가 75명에 불과했던 한 부동산 강의에 지난해에는 무려 20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했다. 또한 경영학으로 유명한 보스턴 인근 밥슨 칼리지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학을 신설해야 한다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어 부동산 관련 강의 신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현상은 인기를 끌던 테크놀러지와 금융분야가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선 데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을 타고 부동산산업이 복잡한 금융기법을 접목시키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종사자의 임금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동산산업
2005-08-28 19:37"대학입학이 장기 목표라면 신형 휴대폰을 갖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남북한 통일은 남한에게 재정부담이 될 것이므로 반대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7일 '한국 여름의 꿈:대학과 새 휴대폰'이란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서울 영훈고 1학년에 재학중인 정혜진(15)양의 방학중 일상생활을 소개했다. 신문은 먼저 혜진양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특별 수업을 받기 위해 등교하고 저녁엔 사설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방학중 수업은 선두권 학생에게는 의무화돼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혜진양의 목표가 '2008학년 고려대 영어교육과 입학'이지만 당면 목표는 신형 휴대폰를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혜진양의 엄마는 시험 성적이 좋을 경우 새 휴대폰을 사주기로 약속했고 이것은 실천됐다. 신문은 중학교 1학년때부터 휴대폰을 사용한 혜진양은 수업중 오른손에 펜을 들고 정면을 응시하면서도 책상 아래에서 왼손을 이용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며 대학입학과 좋은 휴대폰은 또래들의 공통된 목표가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요즘 학생들의 인식변화도 소개했다. 80년대 군사정권 붕괴와 90년대의 금융위기, 민주화 등으로 인해 사회가 급변하면서 혜진양에게도 여성
2005-08-28 11:54"농대 졸업생에게 쌀 판매 안내 우편 발송"(야마가타대), "교내 영화 및 드라마 촬영 허용후 사용료 징수"(도쿄대), "공용차 일부 경승용차 교체"(류큐대), "중유.휘발유 공동구매"(미야기교육대). 작년에 법인으로 전환한 일본 국립대학들이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89개 국립대학이 문부과학성에 제출한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외부자금 등 수입증가 ▲부속병원의 업무개선 ▲경비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특히 외부자금 조달을 늘리기 위해 산.학연대에 힘을 쏟는 곳이 많다. 가나자와(金澤)대와 규슈(九州)공업대 등은 기업으로부터 공동연구자금을 따내기 위해 도쿄(東京)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부속병원을 두고 있는 대학들은 너나없이 입원일수 단축과 병상가동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히로시마(廣島)대학은 "치과수술실에서 다른 진료과의 수술을 하는 등 시설이용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1억3천만엔의 수입증가효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한 점심시간 소등과 이면지 사용 등은 기본이다. 문부성 발표에 따르면 전국 89개 국립대학과 4개 대학공동이용기관
2005-08-24 09:50일본 문부과학성은 2007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학력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대상과목은 국어, 산수(수학) 등 주요 과목으로 좁힐 계획이다. 이로써 학교 서열화와 교육통제에 대한 비판으로 폐지됐던 일본의 전국 학력테스트가 40년만에 부활될 것으로 보인다. 문부성은 본격 시행에 앞서 내년에 우선 일부 학교만을 대상으로 추출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실시하기 보다 지자체 교육위원회의 희망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시험실시 시기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의 경우 수험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1학기에 실시하면 수험준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때까지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1학기에 실시키로 했다. 일본은 1956년 전국 학력테스트 제도를 도입했으나 학교를 서열화하고 지나친 경쟁을 유발한다는 여론이 제기돼 1966년 폐지했다. 1980년대 이후 일부 학교와 학년을 대상으로 추출시험을 실시해왔으나 나카야마 나리아키(
2005-08-24 09:33베트남은 오는 2008년에는 국가 예산의 20%를 교육에 투자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이 23일 밝혔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재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예산의 18%선인 교육예산을 오는 2008년에는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이를 위해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현대화하고, 오지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와 공립병원 시설 확대와 전문의료진 확충 등을 통한 보건환경 개선에도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VNA는 보도했다. 또 현재 전체예산의 1.5%에 불과한 문화예산도 오는 2010년까지 1.8%선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식통은 "교육예산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국가발전에 주역을 담당할 우수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또 보건과 문화환경 개선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이런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 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기 때문에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지만 일부 오지의 경우 학교시설 부족과 경제적 여건 등으
2005-08-23 13:552000년 40%에 달했던 일본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흡연율이 작년에 20% 남짓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작년에 전국 180개 중.고교 학생 10만3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에서 밝혀졌다. 후생노동성은 1996년부터 4년 단위로 중.고교생의 흡연 및 음주실태에 관한 앙케트 조사를 해오고 있다. 조사결과 직전 1개월 동안 1회 이상 흡연한 고3 남학생의 비율은 21.8%로 나타났다. 96년과 2000년 조사에서는 두번 다 37%였다. 지난번 조사에서 6-8%였던 중1 남학생의 직전 1개월 1회 이상 흡연율은 3.2%, 16%였던 고3 여학생의 흡연율은 9.7%로 각각 줄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어른들의 흡연율이 크게 줄고 있는데다 공공장소의 금연이 늘어난 것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이지만 휴대전화 소유가 늘면서 전화료 부담이 늘어난 것도 흡연율이 낮아진 중요한 이유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고교생의 한달 용돈은 평균 6천-7천엔 수준인데 휴대전화 요금이 4천-6천엔이나 되다보니 용돈에서 담배를 살 여유가 없어졌다는 것. 일본 중.고교생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80% 이상인 것으
2005-08-22 17:26일본의 89개 국립대학이 법인화 첫해인 지난해 1천100억엔의 흑자를 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법인전환에 따른 비품 무상인수 등 특수요인이 이익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인건비와 사무경비 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국립대학들은 법인화에 따라 올해 3월까지의 1년간 경영실적결산서를 6월말까지 문부과학성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문부성은 정밀검사를 거쳐 8월말까지 결산서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각 대학이 제출한 결산서에 따르면 오사카(大阪)대학이 70억8천만엔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2위는 69억7천만엔의 이익을 낸 도쿄(東京)대학, 3위는 63억4천만엔의 이익을 낸 규슈(九州)대학이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20개 대학이 20억엔 이상의 이익을 냈다. 기업 등 외부의 위탁연구가 많은 옛 데이(帝)대와 부속병원을 갖고 있는 대학이 상위를 차지했다. 경영비용의 과반을 차지하는 교직원 인건비를 줄인 것도 이익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89개 대학중 도쿄대가 1천771억엔으로 수입이 가장 많았고 오사카대(1천63억엔)와 도호쿠(東北)대(1천31억엔)도 1천억엔이 넘었다. 국립대학은 수입의 절반
2005-08-20 11:00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인 하버드 대학(매사추세츠주)과 프린스턴 대학(뉴저지주)이 올해 미국의 최우수 대학으로 공동 선정됐다. 매년 미국내 대학들의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19일 발표한 올해 미국 대학 순위에서 두 대학을 공동 1위로 선정했다. 하버드와 프린스턴에 이어 또 다른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 대학(코네티컷주)과 펜실베이니아 대학(펜실베이니아주)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어 듀크 대학(노스캐롤라이나주)과 스탠퍼드 대학(캘리포니아주)이 공동 5위, 캘리포니아공대(칼텍.캘리포니아주)와 매사추세츠공대(MIT.매사추세츠주)가 공동 7위, 컬럼비아대학(뉴욕)과 다트머스 대학(뉴햄프셔주)이 공동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코넬 대학(뉴욕주) 13위, 브라운 대학(로드아일랜드주) 15위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모두 상위 15위권에 들어 명문으로서 평판을 지켰다. 공립대 중에서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캘리포니아주)이 20위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최우수 공립대학으로 뽑혔다. 인문학 단과대학 중에서는 매사추세츠주의 윌리엄 컬리지와 앰허스트 컬리지가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US 뉴스는 교수 인력, 학생 능력, 학문
2005-08-19 16:59미국 초등학교의 자동판매기에서 콜라 등 탄산음료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음료협회는 비만 어린이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의 자판기에서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가당음료를 판매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17일 발표했다. 수전 닐리 음료협회장은 "어린이 비만은 심각한 문제"라며 "업계 지도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음료협회 이사회는 지난 16일 각 통합교육구와 협조, 앞으로 초등학교 자판기에서는 물과 100% 원액주스만 판매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새 권고안은 그러나 중학교의 경우, 교내 자판기에서 살 수 있는 음료에 스포츠 음료, 무(無)칼로리 청량음료, 저칼로리 주스도 포함시켰다. 고등학교의 경우, 탄산음료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음료를 판매하되 청량음료가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같은 권고안은 펩시, 코카콜라 등 회원사에 제시될 예정이나,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의 청량음료 판매금지는 최근 수년간 형성된 흐름이다. 일부 교육구는 이미 자판기에서 탄산음료와 사탕류를 추방하고 이를 건강식으로 대체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올해 이번 권고안과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
2005-08-17 22:12역사왜곡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후쇼사판 교과서 채택률이 안개 속에 파묻혀 있다. 일부에서는 후쇼사 채택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내달 16일께 문부성의 공식 발표시점에서나 채택률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흥진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지원단장은 “일본 584개 채택지구 중 도치기현 오타와라시와 스기나미구등 2개 지역만 후쇼사판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드러났고, 나머지는 베일에 쌓여 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76% 정도의 채택구가 교과서 채택을 결정했으나 비난을 우려해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고 20% 지역구는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후쇼사판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일본 ‘어린이와 교과서 네트워크’의 다와라 요시부미 대표는 “후쇼사판 교과서의 실제 채택률은 1%에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고 6일 도쿄신문은 보도했다. 그는 후쇼사판 교과서를 만든 새로운역사를만드는모임에 대해 “새역모는 회원을 매년 증가시킨다는 방침이 정체한만큼 대중운동이라기보다 문부과학성, 자민당을 끌어들인 지하적인 정치운동으로 변한 인상이 든다”고 언급했다.
2005-08-17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