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하는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이 한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주 한국일보는 12일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이 공개한 2004년 12월31일 현재 유학생.교환 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의 통계를 인용해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 12.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세계 234개 국가 출신 유학생 58만5739명 중 한국인 유학생은 7만3272명으로 2003년 12월31일자로 1위를 차지한 인도(7만2457명)를 앞섰다. 중국(5만6786명), 일본(5만1646명), 대만(3만945명)이 뒤를 이었다. 유학생 동반 가족 수에서도 한국은 1만9274명으로 지난해 이어 1위를 고수했다. 인도의 유학생 동반가족수는 3천 명이며, 중국은 8천570명이다. 한편 미국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아시아계가 67%로 가장 많고, 유럽 12%, 캐나다 7%, 남미계 6% 등으로 집계됐다.
2005-08-12 10:39중국의 대학 학비는 일반 물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가난한 농촌 주민들이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킬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신경보(新京報)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학의 4년간 학비는 2만8천위안(한화 약 360만원). 이는 가난한 농민이 35년 동안이나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이 비용에는 숙식비, 옷값, 의료비, 보험료가 포함돼 있지 않아 가난한 농민이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은 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중국 대학생 중에는 이처럼 빈곤가정 자녀가 무려 240만명이나 있고 그 가운데 160만명은 그야말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출신이다. 중국 빈곤구조기금회(扶貧基金會)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의 87.8%는 장학금을 받고 건설현장 등에서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절대 절약으로 간신히 대학에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 대상자중 40%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경험이 있고 가난한 학생들은 열등감에 젖어 평소 동급생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단체활동에도 거의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 주민들은 상당수가 여전히 남아선호사상
2005-08-11 10:51도쿄의 사립학교에서는 처음으로 마치다(町田)시 다마가와(玉川)학원 중학부가 과거사 왜곡 교과서로 비판받는 후소샤(扶桑社)판 역사.공민교과서를 채택, 내년부터 4년 간 사용하기로 했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학교측은 후소샤판이 일본문화 등에 대한 소개가 많은 데다 도표가 많이 실려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할 것으로 교과 담당교사들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치다 시교육위원회는 후소샤판을 배제하고 오사카(大阪)서적 교과서를 채택, 시의 공립학교들은 오사카판을 내년부터 4년 간 사용하도록 돼있다. 일본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일본 전국 580개 교과서 채택지구 가운데 70%가 채택을 마쳤으며 새역모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도쿄도립 중.고일관 4개교(신설 3개교)와 도가 운영하는 특수학교인 양호.농아학교, 도치기현 오타와라(大田原) 시립중학 등 0.1% 남짓에 그치고 있다.
2005-08-11 09:09일본에서 수업이나 학생지도와 관련,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초.중.고교 교사가 작년에 566명에 달했다고 문부과학성이 9일 발표했다. 재작년에 시험채용됐으나 정식채용되지 않은 교사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19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력 부족교사'는 '자질과 능력에 문제가 있어 학생을 적절히 지도할 수 없는 교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각 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판정기준을 정해 의사, 변호사 등 제3자로 구성되는 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한다. 교위에 따라 다르나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교과지식이나 기술부족 ▲어려운 수업만 하는 등 지도력 부족 ▲학부형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판정기준으로 정한 교위가 많다.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으면 연수를 받아야 하며 연수를 받은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면직, 강등, 휴직 등 지방공무원법상 인사처분 대상이 된다. 2002년부터는 본인의 동의 없이도 교직에서 추방할 수 있게 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0년에는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교사가 65명에 불과했으나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수를 받은 사람은 377명이며 이중 93명이 스스로 교단을 떠났고 127명은 교단으로 복귀했다
2005-08-10 09:40호주의 한 남자 사립학교가 내년부터 여학생을 받기로 결정하자 한 학부모가 이에 반발해 2만 호주 달러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 선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치과의사인 덴버 맬로니 박사는 빅토리아주에 있는 멘튼 그래머 스쿨이 여학생을 받을 계획이 있었다면 금년 초 자신의 아들을 입학시킬 때 그 같은 사실을 알려주었어야 한다며 자신의 가족들에게 최소한 2만 달러를 보상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8살짜리 아들을 남자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가족들이 퀸즐랜드주에서 이사를 왔을 뿐 아니라 학교와 통학 거리 등을 생각하며 집과 일자리를 구했다고 말하고 멘튼이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뀐다면 가족들이 다시 이사를 가야할 판이이기 때문에 이사 비용 등도 부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러운 조치로 아들을 등록시킬 때 그 같은 사실을 알려주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팀 아걸 교장은 남녀 공학에 대한 결정은 금년 초까지만 예단해서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며 "결정이 내려지는 순간 학부모들에게 곧바로 통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멘튼은 82년의 전통을 가진 남자 사립학교로 내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바뀐다고 지난 달
2005-08-09 10:58"모든 자본 가운데서 가장 가치있는 것은 사람에게 투자된 것이다"(19세기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 도이치방크 연구소는 최근 "2020년의 글로벌 성장 중심들"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야말로 현대 경제에서 생산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전제하고 한국과 스페인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과 스페인의 부모 세대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지난 수십년 동안 자녀 세대들의 교육 수준이 대폭 향상됐다면서 교육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조성돼 있는 것이 양국의 공통점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방크 연구소는 인도와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갈수록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어 고도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은 교육열이나 투자가 저조, 2020년까지 남은 15년 동안 인적 자본의 증가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독일이 안고 있는 제도적, 이념적인 장애물이 변화의 속도를 저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교육은 '백년대계'= 벤저민 프랭클린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이익이 많다고 말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교수는 저서 '인적 자본
2005-08-08 11:26"교원들도 공부해라." 북한 영웅숙천 제1중학교는 최근 교과서를 제쳐놓는 새로운 교수방법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교과서로 강의를 하는 대신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실례로 서로 작용하는 두 힘의 합성법을 배우는 물리시간에 교사들은 교과서에 없는 '청류다리'를 칠판에 그려넣고 다른 다리와 같은 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도록 하고 있는 것. 새로운 강의법은 학생들에게 지식과 함께 사고력,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과 같은 지능의 제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키워주고 있다는 것이 중앙TV의 설명. 이 학교 임용호 교장은 "교과서에 매달려서 수업하면 우선 교육자들의 교권이 서지 않는다"며 "교과서는 어디까지나 학생용이기 때문에 교원은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충분히 읽게 한 다음 알고 싶은 점과 의문나는 점을 많이 질문하도록 수업을 이끌어 가고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교수방법을 채택한 만큼 학생들이 언제,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원들은 교과서 이외의 내용을 공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경옥 부교장은 "교원들은 교과서를 벗어나 여러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지 않고서는 교수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2005-08-08 08:46브라질 내 공ㆍ사립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의무적으로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효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스페인어권 외교사절과 교육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국 공ㆍ사립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의무적으로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등교육 과정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ㆍ사립 중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910만명의 학생들이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안은 지난 1993년 의회를 통과하고도 실행을 둘러싸고 정치권 내에서 많은 논란이 벌어졌으며, 최근까지도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자국어를 제2외국어 의무선택과목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발효가 지연돼 왔다. 브라질에서도 영어가 제2외국어로 가장 선호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스페인어가 영어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 시절부터 중남미 통합을 위한 문화적 기반을 조성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스페인어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2005-08-07 12:25역사왜곡 비판을 받고 있는 후소샤(扶桑社)판교과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던 도쿄도(東京都) 마치다(町田)시 교육위원회가 후소샤판을 배제하고 오사카(大阪)서적 교과서를 채택했다. 마치다시 교육위원회는 5일 교과서 선정회의를 열어 오사카서적 역사교과서를 채택키로 결정했다. 마치다시는 교육위원 일부가 미리부터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편찬 교과서에 호감을 표시해 후소샤판 교과서 채택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이날 회의에서도 한 위원이 "역사의 흐름은 후소샤고과서가 잘 서술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선정투표에서는 한명도 후소샤판을 지지하지 않았다. 투표에서 5명의 위원중 3명은 오사카서적, 2명은 도쿄서적 교과서를 지지했다. 중학교용 공민교과서 선정 투표에서도 후소샤판은 한명도 지지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시민 100여명이 방청했다. 마치다시와 함께 새역모 교과서 채택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지목된 스기나미(衫竝)구는 4일 격론끝에 교과서 선정을 12일로 미루기로 했다. 스기나미구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에 버금가는 극우인물로 꼽히는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구청장이 교과서 선정을 앞두고 교육위원을 우파인사들로 교체, 새역
2005-08-06 10:14일본에서 새로 교사자격증(면허)을 받는 사람들은 앞으로 10년마다 소정의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갱신해야 한다. 교사자격증에 일종의 '유효기간'을 도입하는 이 제도는 기존 교사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원자질 향상 방안을 마련중인 일본 중앙교육심의회 교원양성 실무팀은 5일 이런 내용의 교원자격 갱신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실무팀이 마련한 교원자질향상 방안은 연내에 문부과학성에 제출될 예정이며 문부성은 다음 정기국회에 교직면허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개혁안은 국가가 교원의 '적격성'을 평가할 5개항의 기준을 제정하고 대학은 이 기준에 비춰 '자질이 없다'고 판정된 사람에게는 교사자격증을 주지 않도록 했다. 교사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원칙적으로 10년마다 소정의 강습을 받도록 의무화하되 이를 수료하지 않으면 자격증이 효력을 잃도록 했다. 국가가 정한 기준은 ▲사명감과 책임감, 애정 ▲사회성과 대인관계 능력 ▲학생에 대한 이해 ▲교과전문지식 ▲교과지도력 등 5개항이다. 대학은 학생의 자질을 평가할 '교직과정위원회'를 설치해 국가가 정한 5개항의 기준에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는 교사자격을 주지 않도록 했다. 자격증은 원칙적으로 취득후 10년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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