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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쿄 마치다市도 후소샤판 배제

역사왜곡 비판을 받고 있는 후소샤(扶桑社)판교과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던 도쿄도(東京都) 마치다(町田)시 교육위원회가 후소샤판을 배제하고 오사카(大阪)서적 교과서를 채택했다.

마치다시 교육위원회는 5일 교과서 선정회의를 열어 오사카서적 역사교과서를 채택키로 결정했다.

마치다시는 교육위원 일부가 미리부터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편찬 교과서에 호감을 표시해 후소샤판 교과서 채택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이날 회의에서도 한 위원이 "역사의 흐름은 후소샤고과서가 잘 서술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선정투표에서는 한명도 후소샤판을 지지하지 않았다.

투표에서 5명의 위원중 3명은 오사카서적, 2명은 도쿄서적 교과서를 지지했다.

중학교용 공민교과서 선정 투표에서도 후소샤판은 한명도 지지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시민 100여명이 방청했다.

마치다시와 함께 새역모 교과서 채택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지목된 스기나미(衫竝)구는 4일 격론끝에 교과서 선정을 12일로 미루기로 했다.

스기나미구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에 버금가는 극우인물로 꼽히는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구청장이 교과서 선정을 앞두고 교육위원을 우파인사들로 교체, 새역모 편찬 후소샤(扶桑社)판 채택이 유력시됐었다.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일본 전국 580개 교과서 채택지구중 60-70%가 채택을 마친5일 현재 새역모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도쿄도립 중.고일관 4개교(신설 3개교)와 도가 운영하는 특수학교인 양호.농아학교와 도치기현 오타와라(大田原) 시립중학 등 12개교에 그쳤다.

다와라 요시부미(俵義文)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 21' 사무국장은 "새역모는 10% 채택을 자신했지만 기껏해야 1% 전후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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