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40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북녘 친구들도 깨끗한 종이로 만든 교과서를 보면 공부가 더욱 잘 될 것 같아 모금 운동에 동참했어요." 전북 지역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종이 330여t이 북측에 전달돼 북녘 학생들이 보는 깨끗한 교과서로 탈바꿈하게 된다. 7일 오전 전북도 교육청과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는 전주 학생종합회관 앞마당에서 '북한에 교과서용 종이보내기' 환송식을 열고 트럭 30여대에 334t의 교과서용 종이를 나눠 담아 인천항으로 보냈다. 이 종이는 9일 인천항을 출발해 평안남도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종이 모으기 운동에는 전북 지역 초.중.고교 480여곳의 학생 13만8천여명을 포함, 지역 주민과 교직원 등 모두 15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억6천여만원으로 전주 소재 제지공장인 한국노스케스코그에서 구매한 종이 334t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녘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용 종이로 지원될 예정이다. 우리겨레하나되기측 관계자는 "전달된 종이가 교과서용으로 쓰이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북측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북측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 관계가 얼어붙지 않도록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모금운동에 동참한 전주 솔내고 3학년 이현주(19.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용돈의 일부를 보태게 됐다"며 "깨끗한 교과서로 공부하면 효과가 더 좋은 것은 북녘 땅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장초빙공모학교에 대한 교장 후보자들의 지원율이 극히 저조하고, 한 학교의 경우 교장 지원자가 없어 시범학교 선정이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7일, 9월부터 운영할 제1차 교장초빙공모제 시범 적용 학교의 교장임용 예정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장자격증 미소지자 2명=이에 따르면 시범적용 51개 학교 중 지원 자격을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제외한 47개 교는 지원자가 학교당 1~2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의 인력풀이 1.2배수에 불과한 것과 ▲4년 이상 재직 가능한 경우에만 지원을 허용한 점 ▲시범학교의 교육 여건이 열악하고 ▲2년마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강한 책무성 요구 등이 낮은 지원율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교장자격증을 요구하지 않은 4개 특례학교에는 교당 3~4명이 지원해 일반학교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충남인터넷고와 경남정보고는 교장자격증 소지자가 임용됐으나 대전전자디자인고와 줄포자동차고는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임용될 예정이다. 대전전자디자인고의 경우, 교장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교감 2명, 미술학원장, 교사 1명 등 모두 4명이 지원해, 현직 교감이 선정됐다. 줄포자동차고의 경우, 현직 장학사, 교감자격증 소지자, 교사 2명 모두 4명이 지원해 장학사가 교장 후보로 선임됐다. 교육부는 당초 시범학교로 선정됐으나 공모교장을 선정하지 못한 부산정보여고, 광주광역시 삼도초, 전북 군산신시도초 등 3곳은 시범 학교에서 제외키로 했다. 부산정보여고와 삼도초의 경우 학교 및 교육청의 심사과정에서 지원자들이 전원 탈락했고, 군산신시도초는 학교 여건이 열악해 지원자가 없었다. ◇교장 연수자 확대해 인력풀 늘린다=교육부는 이번 교장임용 예정자가 2005년 3월 이후의 초빙교장 임용대상자와 비교할 때 약 4세 정도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평균 58세에서 54세)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아울러, 학교 및 시도교육청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경영 계획서를 심사하고, 지원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등 임용 추천 심사 과정이 보다 강화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2년마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책무성이 요구되는 학교에 대해서 공모과정에서부터 유능한 인사가 지원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저조한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교장자격증 연수 대상자를 확대 선발해 인력풀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2년 주기 학교경영 실적 평가 등 높은 책무성에 비해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8월 연수후 9월 임용=이번에 확정된 48개 교장 임용 대상자는 8월 한 달 동안 교육부 연수원에서 직무연수를 받고, 9월 1일자로 정식 임용된다. 이번 시범학교는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돼 학교운영에 대한 자율권이 최대한 부여되고, 교장은 당해학교 교사 정원의 50% 이내를 초빙요청 할 수 있다. 교육부는 공모교장이 제출한 학교경영 계획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석.박사 학생들의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언론이 7일 베이징(北京)대 연구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97개 대학과 20개 대학원의 석.박사 지도교수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석사학생 지도교수 중 56.7%, 박사 지도교수의 47.8%가 과거에 비해 학생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국 교육부의 '교육 및 인력자원 문제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고, 민웨이팡(閔維方) 베이징대 당서기 겸 교수가 연구를 맡아 진행하고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석.박사학생 수준 하락의 원인으로 학생배양을 위한 기구 및 목표에 대한 거시적 안목 부재와 석.박사학생 교육시스템의 융통성 부족 등을 꼽았다. 또 석.박사 학생 선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으로 원천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뽑지 못하고 있으며,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의 학칙들에 인권 침해적 요소가 많다는 문제 제기가 그동안 꾸준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칙 민주화'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박용부 교수가 전국 201개 4년제 대학의 학칙을 분석해 7일 한국교육개발원 학술지 '한국교육'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63%에 이르는 119개 대학이 학생 활동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학칙을 운영하는 등 군사독재 정부의 지침으로 제정된 학칙이 남아 있었다. 박 교수는 "조사 대상 가운데 77개교는 학생회 간행물 승인에 대한 규제 조항을, 75개교는 집회활동과 관련한 사전 승인 조항을 담고 있다"며 "학생회 관련 부분은 아직 유신시절의 학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전국 국ㆍ사립대 275곳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발표한 '대학학칙 인권침해 현황보고서'에는 집회ㆍ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항을 학칙에 담은 대학이 전체의 81%인 223곳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있다. 같은해 5월엔 민노당 학생위원회도 "아직 많은 대학의 학칙에 학생회 설립 목적이나 학생들의 정치활동 등을 과거 군사정부가 하던 식으로 제한하는 독소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집회ㆍ결사ㆍ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낸 바 있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7일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학생인권문제에 대한 교육청의 책임있는 자세와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오병헌(동성고 3년)군은 "두발제한 폐지와 체벌금지, 강제적 0교시 보충수업폐지 등 인권보장을 위해 학생들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했으나 교육청은 '학교의 재량권'이라며 책임을 회피해왔다"며 "교육청은 직무를 유기하지 말고 문제해결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군은 "학교의 문제점을 교육청에 알렸다가 오히려 학생의 신상정보가 학교에 알려져 곤욕을 치른 사례가 수두룩 하다"며 "나는 교육청을 믿을 수 없어 직접 1인 시위에 나섰지만 학교 측은 잘못된 점을 바로 잡으려 하지 않고 '배후에 누가 있느냐'는 질문만 했다"고 말했다. 오군은 5월8일 두발제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서울 혜화동 동성고 교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가 지난달 초 학교징계위원회에서 특별교육이수 결정이 내려져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11일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한 뒤 이달 중 2차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전남도내 상당수 폐교(廢校) 건물이 방치되고 있어 이를 활용하려는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폐교 건물 237곳 중 76곳은 임대로 활용 중이며, 나머지 161곳은 방치되고 있다. 방치되고 있는 폐교 건물은 고흥이 33곳으로 가장 많고, 여수 19곳, 완도 12곳, 곡성 11곳, 진도와 보성 각 10곳, 강진과 해남 각 9곳, 영광 7곳, 강진 6곳, 나주와 화순, 함평 각 5곳 등이다. 주로 교육시설과 기업생산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중인 임대 폐교의 경우 대부분 1-3년 계약으로 임대기간 만료가 임박한 폐교 건물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재산인 이들 폐교 건물을 방치하는 것은 재산상 손실로 이어져 적극적인 매각 등을 통해 열악한 도교육청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자체 홈페이지와 책자 홍보만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을 뿐 특별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특히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본격 추진되는 2007년 이후에는 폐교 건물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현재 풀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미관상도 좋지 않은 농.어촌 폐교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열악한 교육재정을 늘리는 차원에서라도 테스크포스 등을 구성해 폐교 건물 활용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34곳, 올들어 현재까지 14곳을 매각했다"며 "임대보다는 매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선생님, 연일 열대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주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번 주 금요일이면 1.2학년 보충수업이 끝나게 됩니다. 조금만 참으시고 힘내셔야 겠습니다. 교무실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의 표정이 무거워 보였지만 그래도 인사하는 모습은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의 책상 앞에는 넓고 얇은 장독 그릇에 금붕어 네 마리가 놓여 있습니다. 지난주에 한 선생님께서 얹어놓았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금붕어들이 고개를 물 밖으로 자꾸 내밀면서 입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 싶어 야후 검색에 들어가 ‘금붕어’를 찾아 들어가 보았습니다. 금붕어가 물 위로 입을 내놓고 호흡하면 비가 온다는 속담은 맞는 말인가? 라는 글이 있더군요. 거기에서 물속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금붕어가 숨을 쉬기 위해 밖으로 입을 내민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금붕어 물을 갈아주었지요. 새물로 갈아주니 금붕어가 입을 밖으로 내밀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의 작은 실천으로 금붕어의 생기를 돌게 한 것 같아 기분이 흐뭇하네요. 금붕어가 물 위로 입을 내놓고 호흡하면 비가 온다는 속담처럼 오늘 한줄기 비가 내려 우리 모두의 더위를 식혀주었으면 합니다. ‘생각이 열쇠입니다’라는 글을 몇 번 읽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읽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저에게는 생명이 있는 살아있는 글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내용이 저의 가슴에 와 닿았고 구절구절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고 음미해 보았고 ‘교육이 생각이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생각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무실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교실을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생각에서 출발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기분이 좋은 것은 생각이 좋기 때문이 아닙니까? 아침에 출근해서 기분이 나쁜 것은 생각이 나쁘기 때문 아닙니까? 생각이 분위기를 바꾸어 줄 것입니다. 에머슨은 ‘생각이 열쇠다’라고 합니다. 또 생각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달라지지 않습니까? 생각에 따라 꿈도 달라지지 않습니까? 생각에 따라 말을 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지 않습니까? 생각에 따라 우리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러니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보이지 않는 생각에서 보이는 행동으로 연결되니까 좋은 생각을 언제나 가졌으면 합니다. 그래야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이 열쇠다’라는 글에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방법을 네 가지로 제시하고 있네요. 첫째, 좋은 생각을 가지라, 둘째, 좋은 점을 보라, 셋째, 생각을 분별하라, 넷째, 긍정적으로 해석하라.입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이 네 가지의 방법으로 적용해 나가면 분명 좋은 사람이 될 것같습니다. 우리들은 언제나 좋은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나쁜 것 생각하면 나쁜 일 하게 됩니다. 좋은 것 생각하면 좋은 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언제나 좋은 말씀을 많이 접해야 합니다. 책에서도, TV에서도, 영화에서도, 만남 속에서도 좋은 말씀을 늘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나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선생님은 학생들은 좋은 점을 늘 보는 습관을 가져야 겠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남의 단점은 눈에 잘 보입니다. 남의 장점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남의 어두운 면은 잘 보이지만 좋은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남의 단점, 잘못된 점, 어두운 점나쁜 점을 보려 하지 말고 남의 장점, 잘한 점, 밝은 점, 좋은 점을 보려고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나쁜 것 보면 안 됩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나쁜 것이 나쁜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눈에 보이는 어두운 점이 우리를 유혹하게 만듭니다. 반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남의 장점이 보이게 되면 나의 장점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남의 좋은 점이 보이게 되면 나의 좋은 점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는 생각을 분별할 줄 알아야 겠습니다. 우리 안에 들어오는 생각은 다양합니다.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선택은 10년을 망칩니다. 우리는 많은 생각들 중에 어떤 생각이 바른 생각인지 유익한 생각인지 분별할 줄 알아 바른 생각, 유익한 생각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게 둘러가지 않고 질러가는 지름길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꿈을 지니고 살아가는 학생들은 꿈이 바로 생각에서 출발됨을 알고 많은 생각 중에 바른 생각, 유익한 생각을 선택할 줄 아는 지혜로운 학생들이 되었으면 하네요. 끝으로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어떤 일이 생겨도 그 일에 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그 일이 자기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일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나타나는 반응이 자기를 힘들게 합니다. 지난 방학 전 한 선생님께서 친목회 시간 함께 참석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남아 학생들의 야자지도를 하신 선생님들의 저녁식사비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좋은 해석을 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결국 해명을 하고 오해가 풀렸습니만 남아서 수고하신 선생님들에게 마음을 아프게 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선생님은 아마 마음고생으로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출근을 하는데 몇몇 학생들이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더군요. 이 일로 기분 나빠하면 종일 기분이 나쁠 것이기 때문에 좋게 해석을 했습니다. ‘아, 이 학생이 마음이 상했구나 집에서 무슨 기분 나쁜 일이 있었나보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교무실에 들어오니 오시는 선생님마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 웃으며 인사하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하더군요. 학생들과 대조가 되는 아침이었습니다. ‘역시 우리 선생님들은 최고입니다. 기본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남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분들이십니다....’이렇게 해석을 하면서 기쁨을 간직하며 아침을 출발합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학교 신증설에 따른 유초중고 교원 7831명과 교육 전문직 420명을 증원 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 요청한 7831명은 ▲유치원 696명 ▲초등 1800명 ▲중등 2300명 ▲특수 326명 ▲ 비교과 2709명 등이다. 내년도 교원 증원은 정기국회 전인 이달 중 사실상 확정되고, 10월이면 시도별 가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협의 중이라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내년도 교원들의 수업부담을 약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학급수는 늘지 않는 반면 교원은 증원되기 때문이다. 그는 “9월 교육통계연보 발간 무렵이면 올해의 교원주당수업시수가 집계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수업부담 변화율이 예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초중등 교원은 1만 1262명 증원됐으며, 지난해 초중고 교원의 주당수업시수는 25.8-20.9-17.9시간이다. 교육부는 5월 ‘7가지 교원 사기 진작 대책’을 발표하면서 ‘2014년까지 초중고 교원의 주당수업시수를 20-18-16시간으로 감축하고, 이를 위해 학급수인 교원배치 기준을 주당 평균수업시수 기준으로 변경하기 위해 관계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 혔다.
한국교총(KFTA)과 말레이시아 교원단체인 NUTP와의 역사적인 첫 교류가 지난 3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한국교총 윤종건회장과 말레이시아 NUTP의 USTAZ ISMAIL BIN NIHA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번째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교원인사제도를 비교해 보는 등 의미있는 교류를 실시하였다. 이번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교육제도와 교육현실을 이해함은 물론, 양국교원들간의 우의를 돈둑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교총과 NUTP는 양국교원단체간의 교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합의하여 발전적인 교류가 기대된다.
일본에서 2007년도 4월에 시행할 예정인 전국 학력 테스트에 대하여, 시정촌간의 보조가 맞추어져 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마이니치 신문의 전국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 테스트를 통하여「교사 자신도 자신의 지도의 방법을 재검토 해, 지도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한편, 약 40년전까지 행해지고 있던 전국 학력 테스트의 폐지 원인이 된 「과도한 점수 경쟁」, 「학교간의 서열화」를 염려하는 사람들도 없이 않다. 게다가 사립학교는 냉냉한 시선으로 교육정책 당국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시,정,촌이나 학교간의 서열화를 피하기 위해 테스트 결과를 중앙 정부나 도도부현 교육위원회는 각 시,정, 촌별 학교별로 공표하지 않지만, 시,정, 촌교육위원회나 각 학교는 자체의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쿄도내의 공립 중학교 한 교장(58살)은 10년 전에, 사전에 학교에 반입된 시험 업자 테스트의 문제를 보고, 시험전 동경향의 문제를 학생이 풀 수 있었다. 이러한 방법이「점수를 올리기 위한 비법이었다.」라고 털어 놓았다. 교장은 「보호자로부터 학교의 성적을 물으면 대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일찍부터 점수 경쟁에 쫓겨 교육의 본질이 변질될 지도 모른다」라고 복잡한 심정을 나타내었다. 문부과학성이 지난 달 열린 도도부현 교육위원회등의 설명회에서도 후쿠시마현이 「시,정, 촌이 독자 공표를 서로 교환하고 , 비교했을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는 등 서열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956년에 시작한 전국 학력 테스트에서는 시,정, 촌이나 학교간의 경쟁이 격화되었다. 점수 경쟁에 비판이 높아지자 도쿄도, 후쿠오카현 등에서 참가를 거부하는 자치체가 나타났었다. 또, 테스트를 실시한 교장에 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교원들이 공무 집행 방해죄 등으로 기소된 것 외에, 학생들에게 불참가를 호소했다고 해서 면직이 되는 교원도 나왔다. 이같은 교육 현장의 혼란 등으로 전국 학력 테스트는 66년 실시를 마지막으로 폐지되게 된 것이다. 도내의 초등학교장은 「시계 바늘을 거꾸로 되돌리지 않게 보다 질 높은 테스트를 모색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개선점을 지적했다. 한편, 불참가 방침을 굳히고 있는 야쿠모가쿠엔중·고등학교의 콘도 교장(도쿄 사립 중학 고등학교 협회 회장)은 「시험 실시 장점이 없다」라고 잘라 말한다. 일본 사립의 경우는 독자적인 교육 이념이나 건학의 정신이 있는 것 외에 교육과정의 진행되는 방법도 공립교와는 다르다. 콘도 교장은 「예를 들면서, 사립학교 가운데는 학력 뿐만이 아니라 사회성도 지도한다. 단순한 척도로 측정하여도 곤란하다」라는 지적이다. 후지미 중·고등학교 교장도 불참가의 방침이다. 요시다 교장은 「교과가 국어와 수학만을 평가하는 의미를 모르겠다. 게다가, 결과 발표가 8-9월로 매우 늦는데, 업자 테스트라면 1주일 후면 나온다. 지도에는 업자 테스트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일본 사립 초등학교 연합회와 일본 사립 중고등학교 연합회는 함께 테스트에의 참가·불참가할 것인가를 각 가맹 학교의 판단에 맡기고 있어 이에 참가하지 않는 학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국 학력 테스트 정식명칭은 전국 학력·학습 상황 조사로 국어와 산수(수학)의 테스트외에 학습 의욕등을 묻는 조사도 함께 행해진다. 원칙으로서 국공사립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실시 여부 판단은 교육위원회나 사립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천수가 뜨거워 보았자 얼마나 뜨거울까? 그래도 몸을 담그면 어느 정도는 참을만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다간 큰일 난다. 온몸이 화상을 입는다. 장백 폭포 입구에 가게 하나가 손님을 기다린다. 품목은 딱 세 가지, 삶은 달걀과 삶은 옥수수, 그리고 소시지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온천수로 익힌 것이다. 물이 얼마나 뜨겁길래? 안내자(경력 16년째)의 설명에 따르면 평균 수온이 83도이고 최고 수온은 96도라고 한다. 리포터는 가게 전시대인 돌 웅덩이에 놓인 상품을 카메라로 잡았다. 주위에 있는 손과 발은 그 가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다. 길가 양쪽 쓰레기통에는 삶은 달걀껍질과 빈옥수수, 소시지 껍질이 담겨 있다. 백두산 온천수를 만져 볼 때는 화상에 주의를 해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 온천수가 아닌 것이다. 자연은 때론 이처럼 불가사의한 것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미국에서 한때 40대 중반까지는 거의 모든 남성이 결혼을 했던 시기도 있었으나 지금은 중년이 될 때까지 대학졸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못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졸업장이 없는 40세에서 44세 사이의 남성 가운데 18%는 독신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전에 같은 조건과 나이대에서 독신자 비율은 6%에 불과했다. 나이가 내려갈 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져 35세에서 39세 사이 고졸 이하 남성 가운데 독신자 비율은 전체의 22%에 달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사회가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독신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학력 남성들 가운데서 결혼하지 못하고 혼자 사는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학력이 그 어느 때보다 결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경제적 독립 추세와 동거부부의 증가 등로 인한 전체적인 결혼 감소로 저학력 남성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사회, 경제적 이유로 저학력 남성 가운데 결혼을 못하거나 안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학력이 낮을 수록 안정된 직장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결혼보다는 경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막상 결혼을 하고 싶어도 저학력 여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비슷한 학력의 여성을 찾기도 힘들어졌다는 것. 여성의 대학진학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졸 이하 남성이 비슷한 학력을 가진 여성들이 예전보다 많지 않아진데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가 저학력자 남성의 일자리 축소와 임금 감소로 이어지면서 이들이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의 경제력 확장이 남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결혼에 대한 발언권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도 저학력 남성의 결혼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능력이 확대되면서 결혼에 대한 기대심리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변화상에 대해 고학력자에 비해 저학력 남성들의 적응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독신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거부부가 양산되고 있는 것과 막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이혼에 대한 두려움도 결혼감소의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면서 독신 남성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내에서도 최근의 저출산 추세에 따라 유치원에 다녀야 할 원아수가 줄어들면서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이 늘고 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개인 또는 종교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도내 사립유치원은 모두 91개소로 등록된 원아는 8천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1996년 113개소에 원아수 1만500명이었던 것이 2001년 100개소, 9천800여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5년 새 다시 9개 유치원과 1천여명의 원아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사립유치원이 그전부터 많지 않았던 읍 이하 지역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도시 지역의 경우 변동이 심했다. 이처럼 문을 닫는 사립유치원이 늘고 있는 것은 저출산 현상과 독신여성 증가 등으로 취원 대상 원아수가 점차 줄어들고 이에 따라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유치원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 설립을 적극 추진해 온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음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산타클로스가 진짜 있는지 없는지 궁금해하던 소녀가 신문사 편집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저는 올해 여덟 살 된 소녀예요. 저는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는데 친구들은 저에게 자꾸 산타클로스가 없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는 정말 없는 건가요?" 이런 난감한 편지를 받고 고민하던 신문사의 편집장은 소녀에게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이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단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보이는 푸른 들판과 하늘. 그리고 사랑스런 엄마, 아빠의 얼굴. 이런 것들은 우리 눈에도 보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이란다. 하지만 정의, 사랑, 존엄, 용기, 신(神)적 존재 같은 것들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이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들이란다. 그러므로 산타클로스 또한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한단다." 위의 글은 창의력 교육을 논할 때 흔히 드는 예화 중의 하나이다. 편집장의 창의적인 답장처럼 사람들 중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보이는 것만 보는 사람, 보이는 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 보이지 않는 것도 보는 사람이 그들이다. 이처럼 창의력 교육이란 아이들에게 통합교과적 이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일컫는다. 남보다 깊고 넓은 통찰력을 가지고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어진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창의력 교육인 것이다. 특히 21세기의 복잡다단한 사회를 살아갈 현재의 아이들에게는 창의적 사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실이 이런데도 일선 학교들에서 창의력 교육이 부진한 이유는 현행 입시제도 때문이다. 5지 선다형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과 일제식 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주입식 교육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와 여지를 원천적으로 박탈한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여기에다 금방 눈에 띄는 교육적 성과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근시안적 욕심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차분하게 사고하는 수업을 봉쇄하고 만다. 또한 현직 교사들의 창의성 교육에 대한 마인드 부족도 걸림돌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교사들은 대부분 학령기 때 창의적이고 탐구적인 학습분위기를 체계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함으로써 마치 창의력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과 같은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학교 현장의 경직된 교육 풍토 또한 창의성 교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아직도 우리의 머릿속과 일상생활에는 은연중 유교사상이 자리잡고 있는데 유교의 근본 이념이 바로 규범 준수와 복종이란 데에 문제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남보다 튀는 생각 규범에서 벗어난 발상을 곱게 볼 리가 없다. 따라서 현행 학교교육에서 창의적 사고를 증진시키는 교육을 하려면 가장 먼저 학교 현장에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마련하고 그러한 생각과 표현을 하는 학생이나 교사들을 백안시하지 말아야한다. 그래야 통합교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의적 사고를 결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교사들의 지속적인 교수법 개발과 인터넷 등을 통한 창의적 마인드를 축적하는 일이다. 꾸준한 연구야말로 창의적인 발문, 창의적 과제, 창의적 독서, 창의적 토론을 유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우선 교사가 배워야한다. 이와 함께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들의 행동 특성에 대한 연구를 병행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셋째로는 창의성 교육에 대한 교육당국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가 요망된다. 교재연구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켜 주고, 동시에 해외 선진학교 견학 및 연수, 교육과정의 개편, 개성을 중시하는 학습 방법 구안, 관료적인 행정체계의 개선, 대입 제도의 신중한 검토 등이 뒤따라야한다. 또한 당장 자기 자녀의 점수 올리기에만 혈안이 된 학부모들의 의식 개혁도 반드시 있어야한다. 아이젠크는 그의 심리학 사전에서 창의력이란, '새로운 관계를 보는 능력, 비범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 전통적인 사고패턴에서 일탈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굳이 아이젠크이 말이 아니더라도 미래 사회에는 분명 창의적인 생각이 개인의 삶과 국가의 위상을 크게 바꾸어놓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창의적 사고력을 증진시켜줘야 하는 책무가 있는 것이다. 그래야 복잡 다단한 미래 사회를 우리 아이들이 현명하게 헤쳐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김병준(金秉準) 교육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회동 브리핑에서 김 부총리 사표수리 여부에 대해 "아마 내일 수리하실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첫째, 도덕성 물의를 일으키고 의혹이 증폭되었던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결국은 사의를 표명했다. 어차피 이런 수순을 밟을 것이었다면 좀더 일찍 결단을 내렸어야 했다. 시간을 끌면 해결될 것으로 본 것이라면 잘못된 판단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리어 도덕성 문제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원정책 특별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부결되었던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가 다시 추진되어 오는 12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최종결정이 내려진 문제에 대해 또다시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한다. 이번에도 안되면 또다른 방법으로 제3의 최종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위의 두 경우를 보자. 객관적으로 잘못된 것이 확실함에도 시간을 끌면서 조금씩 방법을 바꿔서 새롭게 추진해 왔다. 교육부총리 문제는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결론없는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다. 지나치게 고집스런 추진이 자꾸 문제를 키우고 있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문제만 하더라도 초기에 진압이 가능했다. 이미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보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식의 필요없는 고집이 문제를 더 키운 것이다. 결국은 사퇴표명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시간을 끌어서 얻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교육혁신위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한차례 부결되었다면 그것으로 끝냈어야 옳다. 방법을 조금 바꾼다고 해서 지지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이 역시 지나친 고집으로 문제만 자꾸 키우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새로운 방법을 도입한다고 하면서 객관성 없는 방법을 자꾸 고집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교육이 이렇게 고집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편, 타당성과 합리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지나친 고집을 버리고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문제 해결은 더욱더 어렵게 된다. 더 어려워지기 전에 지나친 고집을 버리고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11월 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언어 영역의 경우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과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모의평가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고 모든 영역을 통틀어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실전감각도 익혀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 등 입시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영역별ㆍ수준별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 언어 영역 꾸준히 실전 문제를 풀면서 고난도ㆍ신유형 문제를 집중 공략하라 = 언어 영역 성적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생이라면, 지금까지 공부해온 감각을 유지해 실제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능 때까지 일주일에 실전 1세트(60문항) 정도를 꾸준히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무조건 많은 문제를 푸느라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지문을 철저하게 분석해 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위권의 변별력 강화를 위해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틈틈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고난도ㆍ신유형 문제를 풀어 보면서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지를 골라 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어휘ㆍ어법 문제에서 점수를 잃는 경향이 있는데, 아주 어려운 문항이 한두개 섞여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어휘ㆍ어법 문항이 1점으로 배점이 되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상위권에서는 1점으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는 만큼 확실하게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실전 문제를 풀면서, 글의 중심 내용을 찾는 연습을 하라 = 실전 문제를 제한된 시간에 맞춰 풀어 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주 1∼2회 정도, 듣기 평가 문제를 제외한 54문항을 60∼65분 정도에 풀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조금 어렵다고 해서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다시 풀어야 할 문항이 많아지고 결국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나중으로 미루는 문제는 두세 문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문을 읽고 중심 내용을 찾아내는 훈련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은 지문과 문제에 대한 꼼꼼한 분석 능력이 떨어져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비문학 제재는 글쓴이의 입장과 핵심어를 중심으로 문단의 내용을 요약해 보고, 문학 제재는 기본적인 문학 이론을 익혀야 변형된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중위권도 상위권 이상으로 어휘·어법 능력을 길러야 한다.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도 문두나 답지에 낯선 어휘가 들어 있으면 어렵게 느끼고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제인데도 한두 어휘의 의미를 몰라서 틀린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어휘·어법 능력을 기르면, 어휘·어법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도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일석이조(一石二鳥)이다. 국어와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익혀라 = 하위권 학생은 국어와 문학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자. 기초가 튼튼해야 그 위에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글(문학 작품 포함)을 여러번 읽고 주제와 소재, 표현상의 특징 등을 암기할 정도로 익힌 다음, '학습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글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에 대해서는 기출 문제를 통해 풀이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6. 1 모의평가나 9. 6 모의평가(실시 예정)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문제 유형 등은 2007 수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2006 수능 문제와 더불어 여러번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지문에 대한 사실적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혹은 일치하지 않는) 것'과 같은 유형의 문제)는 비교적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으므로, 이것부터 공략하도록 하자. 그러고 나서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문제 유형이나 제재에 우선 순위를 매겨 공부하도록 하자. '진술 방식'을 묻는 문제나 '산문 문학' 제재가 그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 ◇수리 영역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라! 실전 문제는 필수, 고난도 문항은 덤으로 풀어라 = 일단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이라면 자기만의 공부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 방법을 지금 시점에서 바꿀 필요는 없다. 단지 지금부터는 무조건 실전 위주의 공부가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하루에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수학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너무 쉬운 문제집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쉬운, 자주 보아 왔던 문제집은 이제 풀 필요가 없다. 이런 문제집을 풀면서 자만심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단원 또는 특정 부분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는 마무리라는 생각을 항상 명심하고 문제를 풀 때에도 되도록이면 실전처럼 시간을 정해서 문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면서 지금의 수학적 지식을 유지하라 = 지금의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집에 도전하기보다는 현재까지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 그 문제들을 다시 풀어 보면 또 틀리는 문제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그 부분은 정말 본인에게 취약한 부분이다. 취약한 부분을 알았다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하여 다시 틀리지 않게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 오답 체크를 통해 취약 부분의 정리가 다 되었다면 조금 어려운 고난도 문제에 조금씩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보통 중위권과 상위권은 고난도 문제 1~2개를 맞느냐 틀리느냐로 결정되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에 도전해 보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교과서 문제부터 공략하라 = 수학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수학은 마음에서 멀어진다. 일단 수학과 친해져야 한다. 그렇다면 교과서 문제부터 시작하라. 교과서 문제는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이므로 이를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수능이 100일 남은 이 시점은 절대 늦은 시기가 아니다. 100점이나 되는 수리 영역을 포기할 것인가? 지금부터 교과서 문제만 집중적으로 파 보자! 교과서만 마스터해도 중위권 도약은 시간 문제이다. ◇외국어 영역 꾸준히 실전 문제를 풀면서 어휘ㆍ문법을 최종 정리하라 = 등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어휘와 문법을 정리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듣기 공부가 병행된 실전 연습을 하면서 문제 풀이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부적인 공부 방법으로는, 신유형과 시사성 있는 내용을 이용한 문제에 대비하며, 다양한 유형과 소재를 담은 지문을 많이 읽고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또한 '분사구문, 관계대명사, 접속사, 동격 관계 등이 사용된 복잡한 구조를 지닌 문장을 정확히 해석해 낼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고난도 문제가 수능의 점수를 결정지을 수 있다. 따라서, 취약한 부분을 찾아 끊임없이 보충하려는 노력만이 고득점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실전 문제를 풀면서, 글의 중심 내용을 찾는 연습을 하라 =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쓰기(주어진 문장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 정하기,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파악, 글의 흐름과 관계 없는 문장 추론, 문단의 요약 및 적용), 장문 이해'의 유형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문제 풀이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이다. 세부적인 공부 방법으로는, 철자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어휘를 반드시 암기해야 하며, 스포츠, 과학 등의 소재를 담은 지문을 많이 읽어서, 특정 소재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 한다. 듣기 공부는 기출 문제(시도 교육청 주관 시험, 모의평가, 대수능)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양한 속도로 녹음된 테이프를 들어 보고, 숫자와 연관된 문제, 도표 관련 문제, 대화 및 담화의 내용과의 일치 여부 판단 문제, 말하기 문제 등의 출제 경향을 익히고, 문제 풀이 방법을 터득해 나가야 한다. 취약한 유형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출 문제를 풀면서 어휘를 암기하라 =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교재보다는 7차 교육 과정상의 기출 문제(시도 교육청 주관 시험, 모의평가, 대수능)로 구성된 교재를 활용하여, 출제 경향과 구문의 난이도를 파악하고, 모르는 어휘(단어와 숙어)를 암기하는 것이 D-100일을 남긴 현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다. 이 때 어휘의 기본적인 뜻은 물론이고 동의어, 반의어, 파생어 등을 찾아 반드시 함께 암기해 두어야 한다. 기출 문제를 풀 때는 첫 문장의 해석이 가장 중요하며, 연결사 등을 유심히 보면서 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유형의 정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제와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 독해 문제 풀이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코 늦지 않았다는 점과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점수가 향상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 사회탐구 영역 윤리교과군 윤리 사상의 흐름을 꿰뚫는 것이 중요하다. '도가 사상'하면 '무위 자연'하는 식의 단순한 교과 지식 암기로는 새로운 소재의 신유형 문항들에서 고전할 수 있다. 따라서 동서양의 각 윤리 사상이 응용, 적용, 변형되어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한다. 심층적인 분석 능력과 통시대적이며 종합적인 이해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에 대비하여 윤리 사상들을 계통화하여 정리해 두도록 한다.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자. 교과 개념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나 그 기본은 결국 교과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칸트-정언 명법-합리론' 식으로 주요 개념들을 도식화해 이해해 두도록 한다. '성악설 : 성선설 : 성무선악설' 등 각 사상들에 대한 분류표를 작성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탐구 역사교과군 역사적 사실의 흐름이 역사 교과군의 키포인트이다. 중요한 역사적 사실의 발생 연도와 순서를 구체적으로 알아두도록 하며 사건의 흐름을 구조화하여 도표로 작성해 보고, 근대 이전은 100년 단위로, 근대 이후는 10년 단위로 구분해서 각 시기의 특징을 정리해 두도록 한다. 특히, 역사 교과군은 개념형 문항이 많이 출제되므로, '김흠돌 사건', '광무 정권의 상공업 정책' 등 세세한 개념들도 철저하게 알아두도록 한다. 중요한 역사 사실은 그 배경과 진행 과정, 결과 등과 함께 반드시 알아두자. 특히, 정치적인 내용은 시간적인 선후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한데,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에 있었던 사건을 비교하여 알아 두면 편리하다. 또한 각 시기의 정치ㆍ경제ㆍ사회 제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시기별 변화 내용과 그와 유사한 다른 나라의 제도를 비교ㆍ구분해 보도록 한다. 각 시기별, 국가별 문화 유산의 특징도 비교하여 정리해 두도록 한다. ◇사회탐구 지리교과군 그래픽 자료의 활용 능력이 1등급을 결정짓게 되므로,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에 출제된 자료들을 다른 다양한 사례에 적용해 보고, 새로운 그래픽 자료나 변형 그래픽 자료를 나름대로 정리해 두도록 한다. 특히, 자연 지리 부분에서 지형, 기후 특색 등은 교과의 핵심 내용을 그래픽 자료와 연관지어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에 제시된 그래픽 자료에 나타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지형도나 그래프 자료를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해당 그래픽과 관련된 교과 지식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며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특히,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지형, 기후 특색을 나타낸 지도, 경제지리 공업 지역 부문의 그래프 등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사회탐구 일반사회 교과군 일반사회 교과군에서는 주요 주제에 따라 교과 개념들을 분류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주제의 흐름과 연관되지 않는 개념을 찾아내는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교과 개념들을 계통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존의 출제 경향에서 소외된 개념들과 시사적인 문제들과 관련된 개념들을 활용한 문제에서 1등급 여부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상세한 수준까지 정리해 두도록 한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일반사회 교과군은 자료 분석형 문항과 개념형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으므로, 출제자가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신이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였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 과학탐구 물리 Ⅰ·Ⅱ 핵심은 고난도로 출제되는 신유형 문항을 풀 수 있는지와 아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물리Ⅰ은 2006 수능에서 상위권 변별에 다소 실패하였기 때문에 2007 수능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1~2문항 반드시 출제될 것이다. 물리 교과의 경우 고난도로 출제되는 유형을 살펴보면, 새로운 형식의 자료를 단순히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기보다는 단원 간 개념을 통합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고난도로 자주 출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물리Ⅰ의 경우 전기적인 현상과 자기적인 현상을 각각 별개가 아닌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시켜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전기 현상과 파동과 입자 단원의 광전 효과 실험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있는지 등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이런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출 수능,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신유형 문항을 따로 정리하고 다양한 실전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이 때 정답이 아닌 다른 선택지도 눈여겨보는 등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어려운 문항을 푸는 것도 실력이지만, 알고 있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것, 역시 실력이므로 아는 문제라고 해서 대충 넘기지 말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계산 문제의 경우 식만 유도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끝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일수록 개념 이해에 충실한 기본적인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중위권의 경우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자주 출제되는 대표적인 유형들만 학습하여 개념을 정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물리 교과는 유기적으로 연관된 개념이 많으므로 일부 유형에 대한 학습을 한다면 오개념을 갖고 문제를 잘못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학습 전략을 위해서는 공식이나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려 하지 말고 개념에서부터 일반적인 문제 풀이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정확히 학습해 두어야 한다. 특히, 전 단원에 걸쳐 고루 활용되는 그래프 분석 방법, 운동의 법칙, 에너지 보존 법칙 등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개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나면 기출 수능,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문제와 실전형 문제를 풀어 보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반드시 2회 이상 문제를 풀어 보면서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 화학 Ⅰ·Ⅱ 올해 실시된 교육청과 평가원 모의고사의 경향을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나 신유형 문항의 출제 비율의 증가가 주목할 만하다. 교과 외적인 소재 및 새로운 실험 방법을 통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고난도 신유형으로 출제되었으며, 이러한 출제 경향은 수능에도 반영될 것이다. 화학Ⅰ의 공기 단원에서는 기체의 성질과 관련한 새로운 실험에 대한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며, 정량적인 계산을 통해 개념의 이해와 자료의 분석 능력을 묻는 문항도 새롭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화학Ⅱ의 경우 물질의 상태와 용액 단원에서는 관련 법칙과 그래프 분석 및 정량적인 계산 문제 위주로, 물질의 구조 단원에서는 개념을 중심으로, 화학 반응 단원에서는 탐구 과정과 반응 전후의 변화에 초점을 두어 학습하는 등 각 단원에서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기출 문제 및 실전형 문제를 많이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그동안 정리한 오답 노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신유형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실수를 줄이는 등의 마무리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 너무 어렵고 난해한 문제에 새롭게 도전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와 기출 문제, 또는 실전형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교과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화학Ⅰ은 물질의 성질을 이해하고 생활 속의 적용 사례와 관련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각 단원의 마무리에는 반드시 물질과 그 용도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탄소 화합물 단원에서는 단원 간 통합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으므로 개념도를 활용하여 각 물질에서의 다양한 화학 반응과 성질 및 용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두어야 한다. 화학Ⅱ는 용어에 대한 정의 및 공식을 탐구 과정 및 그래프 등의 자료와 연관지어 정리해 두어야 하며, 정량적인 계산 문제의 경우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풀이 과정에서 각 단계에 적용된 원리를 꼼꼼히 따져보면서 이해해 두어야 한다. ◇과학탐구 생물 Ⅰ·Ⅱ 최근의 수능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나 신유형 문항의 출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2007 수능 역시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다. 생물 교과의 경우,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생물Ⅰ의 경우 인간의 치료나 예방을 위해 최근에 발견된 생명 공학 기술 등이 유전자 재조합, 세포 융합, 핵 치환 기술과 연계지어 출제될 수 있으며, 생물Ⅱ의 경우 삼투와 능동 수송, 광합성과 호흡, 연관과 교차, 물질의 순환 등이 관련 개념 간의 상호 복합적인 관계를 묻는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깊이 있는 학습을 해 두는 것이 좋으며, 최근의 교육청 및 평가원, 그리고 사설 모의고사에서 자주 출제되는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을 따로 정리해 놓고 반복 학습하는 등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2006 수능과 최근의 수능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생물 교과의 경우 전 단원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고 있으며, 2개 이상의 복합적인 그래픽 자료를 다룬 자료 해석형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의 경우 이와 같은 자료 해석형 문항을 자주 틀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아, 그래픽 자료 등을 재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개념이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특히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에 따로 정리하여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학탐구 지구과학Ⅰ·Ⅱ 최근 수능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1~2개 이상 출제되며,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신유형의 문항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구과학Ⅰ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3단원인 신비한 우주이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교과 개념을 기본으로 응용력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문항이 출제되므로 깊이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 그 외 지구과학 교과 전반에서 단원 간, 혹은 단원 내에서 서로 관련 있는 개념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형태의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보다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낯선 자료 해석에 익숙해져야 하며, 실전 문제 풀이 감각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가 수록된 실전 문제집을 풀어 보는 것이 좋으며, 시험 시간에 맞춰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때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노트에 정리해 두어야 마지막 점검 때 유용하다. 지구과학Ⅰ, Ⅱ는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고 있다. 특히 지구과학은 교과 특성상 10학년 과학의 지구 단원 및 지구과학Ⅰ, Ⅱ에서 서로 연관된 개념이 많으므로 어느 한 단원이라도 개념의 이해가 부족하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결과를 꼼꼼히 분석하여 자신이 부족한 단원이나 개념을 파악한 다음,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우선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통해 기본 교과 개념을 이해해야 하며,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스스로 풀어 보면서 수능 유형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한편, 지구과학은 주로 자료 분석 및 해석형의 문항이 출제된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에 수록된 그림, 도표 등의 그래픽 자료를 반드시 관련 개념과 연관지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어야 하며, 관련 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전남지역 일부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전공외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신의 전공외 과목을 가르치는 비전공교과 지도 교사는 69개교(분교장 6개교 별도)에 75명에 달한다. 학교별 비전공교과 지도 교사는 중학교 54개교(분교장 6개교 별도)에 60명, 고등학교 15개교에 15명이다. 비전공교과 지도 교사는 자신의 전공과목과 비전공과목을 동시에 가르치는 교사로, 학생들의 정상적인 수업권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비전공교과 지도 교사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경우 대도시 학교와 달리 전공과목 교사를 모두 배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비전공교과 교사들에 대한 부전공 자격연수와 겸임(순회)교사를 확대해 비전공교과 지도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겸임교사란 2개 이상 학교를 순회하며 가르치는 교사를 일컬으며, 현재 도내 겸임교사는 15과목에 333명에 달한다. 과목별로는 음악과 미술이 각 99명으로 가장 많고, 체육 33명, 특수.기타 24명, 도덕 16명, 기술 14명, 제2외국어와 보건 각 12명, 과학 7명, 가정과 사회 각 5명, 전산 4명 등이다. 그러나 겸임교사제도의 경우도 해당 교사들의 학교 이동에 대한 부담감 등을 고려하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교원 인적 구조조정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전공교과 지도 교사와 겸임교사들이 열악한 농.어촌 교육 환경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한국교원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은숙)은 10일부터 이 대학 교원문화관에서 유아.초등 교육자료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엄마, 아빠 어린 시절엔'이란 제목으로 9월 1일까지 계속될 이 특별전에는 광복 이후의 교과서, 참고서, 교구 등의 학습자료를 비롯해 입학 및 졸업 관련 자료, 학생생활 자료, 기증자료 등 500여점의 유아.초등 교육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 기간 중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까지는 종이접기, 딱지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등 추억의 놀이 교실을 운영하며 사방놀이 및 고누놀이는 상설 운영한다. 교원대 박물관은 "이 특별전을 통해 교육자료의 중요성과 광복 이후 우리나라 유아.초등교육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 중국신화통신사(新華通訊社) 인천의 중국어체험캠프에 관심집중- 인천시교육청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제2회 중국어캠프가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국영통신사인 신화통신사에서도 8.4일 중국어캠프가 열리고 있는 외국어 수련부를 방문 취재 중국어 캠프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부에 따르면 중국어캠프는 ‘워아이한위!(我愛漢語, 중국어를 사랑해요!)’ 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천지역 84명의 고등학생들과 14명의 중국어교사, 8명의 원어민교사가 참가 지난 7월 31일 시작 8.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차이나타운, 한중문화원이 위치하고 있는 인천은 한중 양국의 각종 문화와 문물의 관문이며 동북아시대를 선도할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이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내의 조성이나 인천시 중구의 ‘중국어특구’ 조성 등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으며 또 개최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중국어캠프는 1년 이상의 중국 현지 어학연수 경험을 가진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사온 중국물건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져와서 교실을 중국소품들로 장식하여 중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에서부터 외국어수련부 영어전용구역의 일부에 중국의 전통의상을 비롯한 다양한 중국 관련 소품들이 진열하여 영어전용구역과 나란히 ‘중국어전용구’를 조성하여 간이매점 등을 운영 자연스럽게 물건사기에 필요한 중국어표현들을 배우게 하고있다. 또 취재단은 중등영어회화 심화과정 직무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영어교사들의 영어와 고등학생들의 중국어 사용으로 외국어수련부는 국제도시를 방불케 한 모습과 아톰동요에서부터 다양한 중국노래를 배우는 학생들의 합창소리와 영어교사연수에 참석한 영어교사들의 팝송 소리가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에 매우 부러운 표정을 져 보이기도 했으며. 신화통신사 이종우기자는 "인천시교육청의 중국어캠프는 중국어 학습과 중국문화 체험을 통한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출발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하고 내년 3회 중국어캠프에는 자신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없겠느냐고 묻고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류석형장학사는 2006 외국어교육활성화 종합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국어캠프는 동북아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에 부응하는 전국제일의 중국어교육 기반을 갖추고 중국과의 연계 프로그램 방안에 대한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