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의 상승으로 일본 여행이 한층 쉬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교육 가족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이 선생님들의 출퇴근 시간에 대하여 묻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출퇴근 시간과 학생들의 교육이 중요해서인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이곳 선생님들은 7시경부터 선생님들의 출근이 시작되어 8시 전에는 전원이 근무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5시가 넘으면 퇴근할 수도 있지만 또한,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훨씬 늦게까지 교재를 준비하거나 학생들의 학습장 확인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본 학교 현장의 모습이다.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 학생이나 선생님도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생활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할 것이다. 오사카부 네야가와시의 타이초등학교 6학년생은 매주 화요일 아침에 초등학생 신문에 연재된「수다쟁이 영어」청취를 하고 있다.
일본의 초등학교에서는 아직 영어가 정식 교과목이 아니지만, 영어 교육특구로 지정하여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17일의 표현은 What do you want to be when you grow up?(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어요?). CD에 맞추어 영어를 듣고, 소리 내어 연습한 후 doctor(의사), pilot(파일럿) 등, 다양한 직업을 영어로 어떻게 발음하는가에 대하여 배웠다.
이같은 활동은 아침 시간을 유효하게 사용하여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실시한 것이다. 타이소에서는 「안녕」등의 인사로 「아침 긴장 풀기」, 등교 후 밖에서 노는 것으로「아침의 신체 풀기」, 영어나 독서, 합창 등을 「아침의 뇌 풀기」라고 부르고 있다. 학교에 등교하여 밖에서 놀기로 어느 정도 땀을 흘린 후에, 영어나 독서로 집중력을 높이고 나서 첫째시간을 맞이하므로 「잠이 깨어서 침착하고 수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이같은 프로그램을 시작한 우에노 교장 선생님은 이야기한다. 또한 규칙 바른 생활이나 아침의 활동이 학력 향상에 어떻게 이어지는가 등도 조사한다는 것이다.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아동영어 검정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 영어 검정 협회가 담당하며, 초등학생 신문도 이 조사에 협력하고, 동협회 감수의 「수다쟁이 영어」가 실린 신문과 CD를 타이소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금년도 처음과 마지막에 아동 영어검정 시험을 실시하여 얼마나 청취력 향상되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