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에 공동 시행할 예정인 교육협력사업 규모가 13개 사업 603억원으로 올해 17개 사업 762억원보다 크게 감소한다.
14일 도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도 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예산으로 13개 사업 603억5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17개 사업에 모두 762억원을 투자한 올 교육협력사업에 비해 사업건수는 4건, 예산은 20.9% 감소한 것이다.
내년도 시행 예정인 사업 및 예산을 보면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2억5천여만원) ▲주말 저소득층 초등학생 자녀 대상 버스학교 운영사업(3억1천만원) ▲좋은학교만들기 사업(33개교, 115억5천여만원)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육성사업(100개교, 100억원) ▲중등학교 원어민교사 지원사업(90개교, 36억원) ▲초등학교 원어민교사 지원사업(300개교, 120억원) ▲특수교육 지원사업(40억5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무료급식 지원사업(1만1천명, 45억5천만원)이다.
또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종일반 운영 지원(905개원, 45억2천여만원) ▲경기체고 체육시설 개선사업(38억5천여만원) ▲기업하기 좋은 교육여건 만들기 사업(8개교, 16억원) ▲도서관 사서지원(230개교, 30억6천여만원) ▲도서관 도서지원(200개교, 10억원) 등도 시행된다.
도 교육청은 당초 내년 도와 사업비를 분담, 892억원을 들여 모두 18개 교육협력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그동안 도와 협의를 벌여왔으나 사업규모와 예산이 일부 축소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행한 일부 교육지원사업가운데 완료된 사업이 있는데다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육성사업 등 일부 사업의 지원금이 내년 다소 감소돼 전체적인 교육협력사업의 건수와 사업비가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주기적으로 각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 성과가 좋은 사업에는 예산을 추가 투입하고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업에는 예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