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서강초(교장 허병훈)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현지 학생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저마다 집에서 준비해온 10원부터 500원짜리 동전을 정성껏 모금함에 담고 필리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했다. 3학년 오지현 학생은 “필리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과 마음이 움츠려드는 영하의 날씨에도 서강초 학생들과 교원들에게서는 사랑이 담긴 훈훈함이 느껴졌다.
18일 오후 서울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예년보다 조금 빨리 찾아온 눈 소식에 설렘과 반가움이 앞선다.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나게 하는 '첫눈'이 광화문 일대를 포근히 덮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이 주최한 ‘2013 서울교원 음악축제’가 12일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개최됐다. 사물놀이, 피아노연주, 아카펠라 등 8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500여명의 참석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013 눈높이 제2회 한국교총회장배 전국교원배드민턴대회’가 9일 경북 포항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교원을 비롯해 학부모와 학생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진정한 교육가족들의 스포츠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셔틀콕이 오가는 동안 코트를 수놓은 희비교차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만나본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25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 제18지구 제11시험장인 서울서초고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학부모들과선배들을 응원 온 국악고와 압구정고학생들이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성적은 27일에 통지된다.
사진가들이 사랑하는 학교가 있다. 노랑, 빨강, 초록 다양한 얼굴로 학교에 찾아 온 가을을 맞이하면 이내 카메라를 든 타지 손님들도 환한 미소로 가을 교정에 들어선다. 여기저기서 울리는 셔터 소리는 시골의 작은 학교에 퍼지는 가을 음악회 같기도 하다. 충북 괴산에는 전교생이 31명인 작지만 예쁜 학교가 있다. 가을만 되면 손님맞이에 바쁜 백봉초(교장 홍순호)다. 내륙 중심에 있으면서도 빠른 가을을 맞이하는 백봉초. 교문을 들어서면 아담하지만 형형색색 물든 교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울긋 불긋 떨어진 나뭇잎들은 마치 영화제 레드카펫처럼 길을 열어주고 손님들은 한 발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을 느낀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면 단풍나무, 은행나무 아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 학교 홍순호 교장은 “우수한 학습 프로그램만큼이나 예쁜 교정으로 관심 받는 것도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자연의 변화는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을 자극해 바른 인성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청명히 물들은 하늘을 화폭 삼은 은행나무, 단풍나무의 아름다움만큼이나 아이들의 꿈도 가을 하늘 한 자락에 예쁘게 그려지길 바라본다.
지난달 30일 전국 17개 시·도교총회장단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모여 19일 충남 논산시국민체육센터, 충남 기민중 및 충남 체육고에서 진행되는 ‘제5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 대진표 추첨식을 가졌다. 단일팀 리그와 연합팀 리그로 분리 진행돼는 이번 대회에 각 시·도 교총회장들은 자신의 지역교총 팀이 우승 할 것을 호언장담하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식이 진행됐다. 19일, 지난해 우승팀 충남교총에 이어 올해는 어느 팀이 우승기를거머쥘지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가 미리부터 느껴진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2013년도 국정감사가 14일 시작됐다. 교육부 감사는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교문위 소속 여야의원들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및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 장관의 증인 선서로 시작됐다. 첫날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 7개 소속기관의 감사가 시작됐으나 역사교과서 집필자 및 검정위원 증인 채택과 관련해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오전 회의를 정회했다. 오후에 속개된 감사에서는 야당의원들이 ‘친일‧독재 미화하는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라는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하자 여당이원들이 이에 질세라 ‘좌편향‧왜곡 교과서 검정 취소’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며 대응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이 자리에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참석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교문위는 전체 상임위 중 가장 많은 104개 기관을 내달 2일까지 진행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이와 같은 대립만 이어진다면 ‘불량상임위’라는 오명을 이번에도 벗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8일 오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수능을 대비해 국어, 영어, 수학영역에서 수준별 A,B형으로 출제됐으며, 제2외국어 및아랍어와 베트남어를 제외한 한문영역으로 치러졌다.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이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료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우수 등급으로 인정받은 14개 분야 207점의 작품이 출품돼 각 분야별 최고상후보를 거쳐 1, 2, 3등급으로 나뉘어 시상하게 된다. 전시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경기‧강원‧전라북도교육청 및 한국교총‧전교조 등과 함께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17개 시‧도교총(회장 신경식)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자치 사수 및 교육감 교육경력 회복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회장은 “교육은 정치에 예속화 되어서는 안 되며 교육감 교육경력은 백년지대계를 이끌어 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가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 201개교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28일까지 진행된다.
책 읽는 소리가 가을밤을 수놓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있다.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 바로 서울봉화초(교장 김명숙)다. 서울봉화초는 25일 저녁, ‘별빛 가족도서관’을 개관하고 교내 1층 도서관에서 아빠, 엄마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동안 책 읽어주는 교장선생님, 매주 선‧후배 독서 나눔, 책속에 나오는 지역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가을을 맞아 특별히 가족애를 키우기 위한 가족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 김명숙 교장은 “이번 행사는 교사들로 구성된 ‘독서동아리’의 모범적 독서활동과 자발적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책과 가족을 통해 가슴으로 소통하고 그것이 바른 인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독서교육의 목표”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반응은 뜨거웠다. 퇴근 후 양복차림으로 자녀들과 함께 온 아버지, 이른 저녁을 먹고 서로서로 책을 읽어주는 가족들, 자녀보다 더 책에 심취한 학부모 등 여기저기 책 읽기 삼매경에 빠졌다. 자녀들과 도서관을 찾은 한 학부모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학교에 고맙다”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