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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같은 손에 담긴 사랑의 동전


20일 오전 서울서강초(교장 허병훈)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현지 학생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저마다 집에서 준비해온 10원부터 500원짜리 동전을 정성껏 모금함에 담고 필리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했다.

3학년 오지현 학생은 “필리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과 마음이 움츠려드는 영하의 날씨에도 서강초 학생들과 교원들에게서는 사랑이 담긴 훈훈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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