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를 목표로 1996년 9월 13일,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첫 걸음을 시작한 지 어언 10년의 세월이 흘렸다.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10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73개국 307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작품이 많아 10년만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로 확고히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올 영화제의 특별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먼저 아시아영화 부문에서는 아시아 주요작가들의 영화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새로운 물결 10년 그리고 현재'가 마련되고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이 선보인다. 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운 아시아의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성과를 확인함과 동시에, 고금의 아시아 걸작들을 한자리에서 아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월드 부문에서는 영국영화 특별전이 마련된다. 피너 그리너웨이, 켄 로치, 마이크 리 등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의 대표작들과 함께 젊은 감독들의 신작들로 구성될 이번 특별전은 가장 스타일리스틱하면서도 논쟁적인 현대 영국 영화와 만날 기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은 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생 및 지도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탐구사례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우리 고장 인천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산업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해 봄으로써 향토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됨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열렸다.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9팀과, 중학교 20팀이 참가했는데, 예심을 통과한 초등학교 10개팀, 중학교 5개팀이 프리젠테이션으로 제작된 자료를 7분 이내로 발표하고 3분간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변하도록 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의 관심사는 초등학생의 경우 인천의 쾌적한 환경에 관련된 공원 조성이나 가로수에 관련된 내용, 시민의식, 축제에 관련한 작품이 돋보였으며, 중학생의 경우는 인천지하철 시설, 관광안내 시설, 폐품처리 문제 등의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탐구가 많았다. 특히 내 고장 인천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북부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입
"얼굴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혀를 빼고 두눈을 부릅뜨면서 활짝 웃어보세요" 웰빙시대를 맞아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교사가 '웃음요가'를 개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가르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장성군 삼계중학교 김영식(40) 체육교사. 김 교사가 개발한 웃음요가는 명상과 몸동작이 주류를 이루는 일반요가와 달리 굿거리나 자진모리, 휘모리 등 국악장단과 진도아리랑 등 민요에 맞춰 사자체위 등을 하면서 크게 웃음소리를 내는 신종요가. 김 교사가 웃음요가를 개발하게 된 것은 지난 1995년. 특전사에서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김 교사는 교편을 잡은 뒤 해학과 웃음을 가미한 한국적 요가가 정신과 육체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해 독창적인 웃음요가를 개발한 것. 이후 대기업 연수는 물론 국가전문행정연수원과 중소기업연수원 등에서 웃음요가 전문강사로 활동하다 2004년부터 삼계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웃음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김 교사는 6일 "웃음요가를 즐기기위해 체육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1주일에 2차례 무료 강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들도 웃음요가를 배울 때는 '근심걱정이 없다'며
지난해 학생수 대비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대학은 포항공대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6일 교육부와 국립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2004년 결산자료들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포항공대는 지난해 학생수 대비 지출액이 5천948만원으로 다른 대학을 압도했다. 이어 서울대가 1천928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연세대(1천545만원), 가톨릭대(1천189만원), 성균관대(1천173만원), 금오공대(1천153만원), 아주대(1천112만원), 고려대(1천98만원), 인제대(1천67만원), 한양대(1천65만원) 등이 뒤를 따랐다. 지출액은 순운영비용과 연구비, 주요정책 사업비의 합계를 뜻하며, 사립대가 아닌 국공립대의 연간지출액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의 학생 1인 대비 지출 규모가 다른 국립대보다 2배 이상 많았고, 특히 연구비 지출액은 평균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정부는 국립대학간 인건비와 운영비의 편차를 줄이는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연구비와 발전기금 모금도 적극 장려해 수입구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총지출액 규모는 6천163억원을 쓴 서울대가 가장 컸다. 연세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 수업이 내년 3월부터 월2회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공청회를 열어 일선 학교의 주5일 수업을 현재 월 1회에서 월2회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주5일 수업은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서 월1회 실시 중이며 290개 학교에서 월2회 시범 실시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어 주5일 수업을 격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중에 최종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주5일 수업을 월2회 시행할 경우 방학이나 학교 행사 등을 줄이는 방법으로 연간 수업시간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계 수준(world class)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수준(world leading class)이 되려면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집중과 선택을 위한 결단도 필요하다." 지난달 하순 한국을 방문해 서울대 물리학부에 대한 현장 심층 실사를 실시했던 해외 석학들의 진단을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 교수는 이렇게 전했다. 맬컴 비즐리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짐 랭어 미국 과학한림원 부총재, 짐 시그리스트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고에너지분야 연구단장 등 3명은 지난달 하순 내한해 교수, 학생, 직원 등과 인터뷰를 실시한 뒤 이런 의견을 내놓았다. 외부평가위원들은 "서울대 물리학부가 학과 개설 60년도 되지 않아 세계 수준에 오른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며 지금까지의 발전 속도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것. 그러나 이들은 "서울대가 특정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수준이 된다는 것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서울대에서 무슨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지 주목하고 이를 따라가려고 노력한다는 의미"라며 "서울대 물리학부는 아직 이런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특정 분야들이 세계 주도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전국 초등학교 중 보건실이 규정대로 설치된 곳은 27.5%에 불과하며 특히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규정 준수율은 15%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5천648개 초등학교 중 학교보건법이 규정한 66㎡ 이상의 보건실을 설치한 학교는 27.5%인 1천233개 학교에 불과했다. 이 중 367개교에는 보건실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거나 다른 교실과 겸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경우 84개 학교만이 규정을 지키고 있을 뿐 83.9%에 달하는 469개교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6개교는 보건실이 아예 없거나 다른 교실과 겸용하고 있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재성 의원은 "초등학생의 경우 자기 보호 능력이 취약하고 항상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에는 우선적으로 규정에 적합한 보건실을 설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학교가 학생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부식되고 균열 생긴 벽은 언제 떨어져 무너질지 모르고 천정에서는 비까지 샌다. 유독성 페인트, 접착제로 ‘화장한’ 교실은 아토피나 두통을 유발하고, 작은 책걸상에 종일 몸을 구겨야 하는 아이들의 허리는 조금씩 휘고 있다. “돈이 없다”는 교육청 담당자들의 말을 백번 이해해도 학교는 이미 ‘재난위험시설’이다. 2001년 시작된 7.20교육여건개선사업이 올해로 끝나지만 돈보다는 이런 문제에 관심이 더 없는 교육당국에게 ‘생명’과 ‘안전’은 사치스런 주제다. ▲붕괴 위험 학교 건물=현재 학교 건물 중 균열이나 변형이 허용치를 초과하거나 붕괴가 우려되는 재난위험시설(E․D급)은 전국 65개 학교에 68개다. 문제는 이 중 계속 사용하는 시설이 49개이며 그 중 29개 시설은 최근 3년간 정밀안전진단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전불감증도 이 정도면 도가 넘어선다. 경기 K고는 작년에는 D급, 올해는 교실 외벽의 균열이 심하게 부식돼 곳곳이 떨어져 내려 ‘즉시 사용금지’ 결정을 내려야 할 E급을 받았지만 여전히 수업을 강행하고 있다. “언제 시멘트 덩어리가 머리 위로 떨어질지 겁난다”는 학생들의 불만에도 보수 계획은 없
인천시교육청 지정 학교 숲 시범학교 운영보고회가 5일 구월서초등학교(교장 이응열)에서 열렸다. 보고회에 앞서 '내 마음 속의 학교 숲'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학생들이 식물의 자람을 꼼꼼하게 기록한 '관찰 일지 공모전'과 학생들이 직접 환경 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 자연물을 이용하여 환경 작품을 만드는 '환경 놀이 마당', 학교숲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학교 숲 워크숍'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2년간 인천 구월서초등학교가 인천광역시교육청지정 시범학교로 추진해 온 학교 숲 교육 활동 결과물들을 영상 자료 및 패널 자료로 전시해 교육 가족 및 일반 시민들에게 학교 숲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삭막해지는 도시 환경 속에서 학교 숲 조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마련,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월서초등학교의 학교 숲은 나무숲, 습지, 초지, 곡식원, 채소원, 야생화 화단 등 다양한 생태계로 공원으로 꾸며 어린이들이 언제나 생활 속에서 교육과정 속의 생물들을 직접체험 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꾸며져 있다. 교정의 녹지율도 4배 가까이 증가해 환경적으로 안정된 공간이 확보됨으로써 도심
운동회 날이면 아침부터 여러 가지일들로 분주하다. 만국기도 달고 학부모님들의 자리도 준비하고 이것저것 준비물도 챙기고. 맑은 가을을 선물이라도 해주는 듯이 화창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파랑의 물결이 우리 주변을 감싸주었다. 식전행사로 이것저것을 마치고 각종경기가 시작되었다. “땅”, “땅”, “땅” 운동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 운동회를 할 때면 언제나 빠지지 않는 종목은 개인 달리기이다. 항상 하는 것이지만 학생들이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우리 5학년은 매트 구르기, 훌라후프 돌리기, 허들 넘기로 장애물달리기를 하였다. 각각 조를 짜고 기다리는 시간들이 얼마나 초조한지 아이들은 이내 한숨을 쉬기도 하고, 운동화 끈을 잡아매기도 하면서 준비를 다한다. 총소리가 무섭다고 호루라기로 대신 해달라는 어린이들도 눈에 띈다. 총소리와 함께 으라차차! 힘차게 매트를 넘어서, 흔들흔들 허리를 감돌게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힘을 다해 허들을 넘으면 “힘내서 조금만 더 달려!”하고 응원석에서는 어머니의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있는 힘을 다해 결승점을 향하여 뛴다. 골인 순서대로 1,2,3등에게는 손도장이 찍히고, 그 다음날에도 손도장은 행여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