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대(BEU)와 공동 운영하는 복수학위과정에서 세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하대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 현지에서 제3회 복수학위과정 졸업식(사진)을 열고 모두 114명의 졸업생에게 양교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졸업식에는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야굽 피리예프 BEU 총장, 강금구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복수학위과정은 2020학년도 입학생부터 시작된 국제 공동교육 프로그램이다. BEU 학생들이 현지에서 3년간 학점을 이수한 뒤 인하대에서 1년간 수학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등 이공계 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양 대학은 최근 복수학위 프로그램 2단계 연장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기존 정보통신·전기전자 분야에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을 추가해 모두 4개 전공을 운영한다. 앞으로 6개 기수를 추가 선발해 공동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하대는 이번 졸업을 계기로 아제르바이잔과의 교육 협력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국제 공동교육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공 분야를 AI와 데이터사이언스까지 넓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BEU의 복수학위과정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양국 교육협력의 상징이자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 고등교육 협력과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