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의 "사범대 나와 차력시범·계란장수로 학교 지날 땐 눈물" 이라는 제목의 2월 17일자 기사를 보고 전문성이 결여된 미임용교사(이하 미발추)들이 자신들의 임용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 부당함을 알리고자 한다. 미발추들이 국립사범대를 입학했을 당시에 보장받았다던 완전임용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임용이 아닌 우선임용이 정확한 표현이다. 완전임용이라는 것은 육군사관학교와 같이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 위헌 판결을 받았던 구 교육공무원법 제 11조 1항에는 "국립 또는 공립의 교육대학, 사범대학의 졸업자 또는 수료자를 우선하여 임용하여야 한다"라는 말만 있을 뿐이지 무조건 완전 발령을 내야한다는 조항은 없다. 따라서 위헌판결이 난 위의 조항에 대해서 강행규정(반드시 해야 하는 조항으로 하지 않으면 제재가 가해지는 법령)이 애초부터 아니었단 것을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우선임용이라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믿고 국립 사범대생들의 우선임용에 대한 기대권이라도 남아 있지는 않은가? 부당하게 소급적용을 받았다고 주장할 수가 있을지 모른다.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소급적용을 받았다면 이전에 임용된 현직교사도 해직되어야 했
어제(17일) 1925년에 개교해 졸업생이 1만2000여명이나 되는 강외초등학교의 78회 졸업식이 열렸다. 당사자인 졸업생과 5학년 어린이들, 축하해주려고 시간을 낸 학부모님과 내빈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요즘은 예전의 졸업식장과 풍경이 다르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시 언니께……’ 졸업식 노래를 부르는 시간에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꽃다발을 든 부모님들이 더 긴장된 모습이다. 아이들마다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100% 모두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고, 90여명의 졸업생 중 70여명이 최하 1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다. 상의 종류도 많고 상품도 푸짐하다. 어린이들에게 모두에게 주는 졸업선물도 있다. 졸업식이 열린 강당이 노후건물이라 졸업식의 축제 분위기와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건축한지 50년이 넘어 벽이 다 드러난 낡은 강당을 보며 학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교육예산이 너무 많아 학교가 풍요롭다는 잘못된 생각을 아직도 바꾸지 않았을까?
아침 식사시간. 아이들 등교와 나의 출근 시간 때문에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의 손놀림은 바쁘기만 하다. 늘 그랬듯이 가족을 위해 따뜻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의 얼굴에는 행복이 묻어난다. 그런데 식사 때마다 아내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있었다. "OO아, 밥 좀 깨끗이 먹을 수 없니?" "왜요?" "쌀 한 톨이라도 아껴야지. 농부들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야." "흥, 치~." 언제부터인가 막내 녀석은 밥을 깨끗하게 먹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 밥을 먹고 난 뒤 막내 녀석의 밥그릇에는 항상 밥풀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아내는 그릇에 붙은 밥풀을 떼어먹으며 녀석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믿는 구석이 있는지 막내는 아내의 말에 코방귀를 뀐다. 그러면 아내는 물끄러미 그 광경을 지켜보는 나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눈치를 보낸다. "여보, 당신이 뭐라고 말 좀 해요. 녀석이 이제는 컸다고 내 말을 들은 척도 안 해요." "요즘 아이들 다 그렇지 뭐." 아내는 자신의 말에 나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오히려 나에게 역정을 내기 시작한다. "당신은 선생님이면서 어쩌면 그런 말을 해요?" "알았소. 내가 한 번 이야기해 보리다." 그 날 저녁이었다.
2002년도부터 평생 기억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는 학교가 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인 도척초등학교(교장 조찬래)에서는 졸업식 때마다 평생 소중히 간직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형식적인 다른 졸업장과는 달리 학교 전경을 배경으로 담임과 졸업생의 모습을 담은 이 졸업장에는 졸업생의 지난 6년간의 학교생활 자취가 면면히 나타나 있다. 졸업장 하나에 초등학교 6년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셈이다. 이 졸업장은 조찬래 교장선생님이 초빙교장으로 부임하고부터 시작되었다. 60이라는 적지않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능숙하게 다루는 교장선생님은 졸업장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졸업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졸업장을 더욱 값지게 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특색있는 졸업식'인 2005학년도 졸업식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졸업장을 수여받는 졸업생의 얼굴에는 초등학교 6년간의 기억이 선하게 나타나는 듯했다.
제주대학교는 18일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해 교수 채용시 영어 강의 능력을 독립된 항목으로 평가하고 영어 강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실시되는 2006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공채 면접심사 과정에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해 면접심사위원을 총장, 교무처장, 해당 단과대학장과 외국어를 검증할 전문가 1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채에서는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의 일본전후문학 전임교원 공채를 위해 일본어 전문가를 면접심사위원에 추가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교수로서의 품성, 학문발전 가능성, 기여도, 외국어 능력을 심사한다. 또 법정대학, 생명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 의과대학의 16개 분야에 대해서는 영어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전공 뿐만 아니라 일반교양에 대한 영어 강의 능력을 평가한다. 제주대 관계자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용적인 영어교육의 내실화가 절대 필요하다"며 "학부과정에서부터 강의를 영어 등 외국어로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같은 규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매일 아내와 함께 출퇴근을 한다. 맞벌이 부부의 퇴근길이었다. 평소대로 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고 있을 때였다. “참, 쌀이 떨어졌는데…….” 미안했는지 아내는 말끝을 흐리며 나를 바라봤다. 막 지나온 곳에 대형유통센터가 있어 야속하기도 했다.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요즘 아내의 건망증이 부쩍 심해졌다. 오던 길을 되짚어 차를 몰았다. 견물생심이라고 누구든지 가지런히 놓여있는 물건들을 보면 욕심나게 되어있다. 또 직접 가사를 책임져야 하는 여자들은 해주는 대로 먹기만 하는 남자들과 다르다. 반찬하나라도 이것저것 챙기는데서 보람을 느낀다. 그래야 직성이 풀리기도 하지만 모두 가족을 위한 일이기에 탓할 일도 아니다. 평소 같으면 유통센터가 사람들로 넘쳐날 시간이건만 이상하게 한가했다. 알고 보니 그날이 마침 여러 대학교가 등록금 납부를 마감하는 날이었다. 사실 처음 알았지만 세금이나 등록금 등 목돈이 필요한 날 앞뒤로는 소비가 줄어든단다. 살기 어려운 세상살이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너도나도 웰빙을 부르짖다보니 어떤 물건이든 신선도가 생명이다. 팔리지 않으면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을 뻔히 아는데 손놓고 있을 장사꾼이 어디 있겠는가? 유통업
흔히 가장 큰 사막이라고 하면 사하라 사막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가장 광대한 사막은 실크로드의 남로와 북로 사이에 있는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알려져 있다. 타클라마칸이란 말이 위그르어로 '돌아올 수 없는 곳'이란 의미이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황량하고 넓은 사막이지만 고대로부터 실크로드란 이름에 걸맞게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항상 있어 왔던 곳이기도 하다. 책 은 1895년 스웨덴의 탐험가 스벤 헤딘이 간 길을 ?아 저자인 브루노 바우만이 타클라마칸 사막을 여행한 생생한 기록이다. 에베레스트를 처음 오른 힐러리경에게 "왜 산에 오르느냐?"고 물었더니 "산이 있어 오른다"고 답했다. 만약에 저자인 바우만씨에게 살아 나올지도 모르는 사막을 왜 건너려하느냐? 묻는다면 그 역시 사막이 있어 건넌다고 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인생이란 살아있다고 꼭 살아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처럼 의식을 가진 자는 한 번쯤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나는 산에 오른다든지, 사막을 건너든지 이것은 또 하나의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자체가 돌아 올 수 없는 길이듯 인생에는 색깔만 있을 뿐 답은 없다는 의미이
오늘 졸업식이 있었다. 어제 늦게까지 선생님들께서 졸업식장을 정리하고 꾸민 탓인지 한결 식장이 정돈되고 매우 격식이 있어 보였다. 졸업식을 한 시간여 남겨 두고 있을 즈음 식장을 둘러보시던 교장선생님께서 한 가지 의견을 제시하셨다. 그것은 부모님과 함께 앉는 졸업식을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모여 있던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교장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였고 곧 작업이 시작되었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 학부모 석으로 뒤에 놓아두었던 의자를 아이들 의자 옆으로 옮기면 되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참석하실 것을 대비하여 의자를 넉넉히 준비하였다. 안내를 받아 아이들 옆으로 부모님들께서 속속 앉으셨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 하셨으나 곧 나아지셨고 부모님들께서는 옆에 앉아 있는 자녀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시는 등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하였다. 드디어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졸업장 수여 시 사회자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니 모두 앞으로 나왔다. 여느 졸업식처럼 ‘000외 ooo명!’ 하면 졸업생 모두가 일어서고 대표만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약간 좁은 공간이었으나 모두 앞으로 나와 설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께서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을 주시면 아이들은 졸업장을 받아들고 들어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교원들도 승진심사 시 음주운전, 과속운전, 신호위반, 과태료 미납, 범칙금 미납 등 준법정신이 하나의 기준으로 등장하여 검증이 강화될 지도 모른다." 얼마 전 지역교육청 교감과 학생부장 연수 모임에서 학무국장님의 말씀이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승진할 사람은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데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니 이런 기준이라도 만들어 탈락기준으로 삼을 만하다. 사실, 음주운전은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본인의 목숨만 잃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해치는 것이니 절대로 하여서는 안 된다. 술을 조금이라도 입에 대었으면 아예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경기도 교원 징계 중 '음주운전이 최다'라는 통계도 보았다. 2003년부터 작년 8월까지 경고에서 해임 등 징계를 받은 교원이 총 261명인데 이 중 64.8%가 음주운전이라는 것이다. 교원들은 음주운전하다 적발되면 다중의 처벌을 받는다.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개망신(?)' 당하며 징계받고, 승진 불이익에 형사처벌까지 받고, 거기에 정기인사 시 전보조치 당하고. 리포터가 아는 어느 교직 선배님의 몇 년전부터 하신 말씀. "술 몇 잔 하고 택시요금 3만원, 아
교육부가 ‘국립사대 졸업 미발령 교사’ 등을 제외하고도 올 1만 957명의 교사를 늘려 가배정 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교원 정원이 줄어 수업부담이 가중 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교원확보율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시도일 경우 교원정원이 동결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올해 초중등 교원수는 793명 늘었지만, 중등교원은 동결됐다. 이에 따라 학급수가 늘어난 지역의 중고교 교사들은 “지난해보다 교원 정원이 한명씩 줄었다”며 수업부담 가중을 걱정하고 있다. 서울, 부산, 강원, 전북, 전남. 제주 등 6곳은 중등, 부산, 충남, 전남, 경북 등 4곳은 초등 교원이 동결됐다. 교육부는 시도별 교육여건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국 평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산출했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은 향후 3년간 교원정원을 감축하되, 첫해인 올해는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동결 조치한 것이다. 반면 교원 확보율이 저조한 시도의 경우 확대 배치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시도에 늘려 가배정한 교원수는 모두 1만 957명이다. 이는 미발추 등을 제외한 수치로, 직급별로 보면 교장 183명, 교감 226명, 교사 1만 548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