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의미 없이 그냥 흘려보냈을 찰나의 시간이 ‘실무실습’이라는 이름을 달고 인생의 한 귀퉁이에 진하게 농축되었다. 시간은 그냥 거기 있었을 뿐인데, 이름과 의미를 붙이니 이렇게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실습 때마다 실감나는 옛말 한 가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다. 참관 실습 때 까지만 해도 실습을 나가보고 나서야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다 싶어 자퇴를 했다는 어느 선배의 소문(나도 그렇게 되면 어쩌지 하는 조바심과 함께)과 내 능력엔 너무 많은 것만 같은 한 반의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관심어린 눈망울에 잔뜩 겁을 먹었었는데, 어느덧 교대에서의 3년을 다 채우고 벌써 실습의 마지막 관문-실무실습까지 치르게 되었다. 참관 실습 때는 하루 종일 지도교사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것만 봐도 피곤했었고, 1차 수업 실습 때는 하루에 몇 손가락으로 꼽을 시간만큼만 자고도 아직 배울 것이 산더미 같다는 사실에 경악했었고, 2차 실습 땐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느끼기에 전혀 나아지지 않는 스스로의 실력과 인내심에 낙심하는 데만 온 정신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실무실습……. 첫 번째 주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 너무도 두꺼운 실습길잡이 책자와 거기 인쇄
며칠 전 부모님의 은혜를 헤아려보라는 의미로 숙제를 하나 냈었습니다. 학생들이 보내온 메일을 한 통 한 통 읽어보다가 전 한 학생의 글을 읽으며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제목은 '아버지의 발'이었는데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찌나 간절하던지요. 흔히 요즘 아이들은 철이 없다고 합니다만, 전 이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학생이 보내온 글의 전문(全文)입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엊그제 국어 선생님께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숙제는 아버지께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뒤 안마를 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그 숙제가 생각나 마음먹고 실천할 생각이었습니다. 집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도 숙제에 대해 그리 큰 부담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도착해 아버지를 뵈니 그 말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 한 마디 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울지는 정말 저도 몰랐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께 언제나 “사랑해요. 엄마, 아빠” 이렇게 말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오히려 어릴 때보다 훨씬 못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전 그 날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라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고 1, 2학년생의 내신 관리 방법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가 3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 중심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전과목을 잘하기보다는 주요 교과목을 잘 할 수 있도록 내신관리를 해야 한다.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교과를, 자연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교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경희대 동국대 인하대 한양대 홍익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사회 교과를, 자연계의 경우 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경북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교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대학은 전과목을 반영하고 서울대는 일반 교과(예ㆍ체능을 제외한 전과목)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2008 학생부 교과 성적은 과목별 석차등급(1~9등급)과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표기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우선적으로 석차 등급과 원점수, 평균 등을 이용한 표준점수다. 일반적으로 수시ㆍ정시 모두 석차 등급제가
대구시교육청은 불법찬조금을 모으다 적발된 지역 4개 학교 관계자에 대해서 지휘.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경고.주의 처분을 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학교는 학부모회 등 자생단체들이 40만-240만원의 불법찬조금을 모으다 적발됐다. 경고 처분을 받은 고교 교장 1명은 앞으로 2년간 표창 및 모범공무원 포상 추천과 1년간 국외연수.통일연수 선발자 대상에서 제외되고, 근무평정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 주의 처분을 받은 고교 교장과 교감 등은 1년 동안 표창대상자 및 모범공무원 포상 추천에서 제외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불법찬조금 모금에 대한 집중 단속을 다시 실시해 촌지 및 불법찬조금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3일 경기도와 함께 추진중인 영재학교를 경기 북부지역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道)가 이미 영재학교 설립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며 손학규 지사도 이 학교 설립비 5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면서 "자세한 위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학교부지가 확보된 곳은 경기북부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재학교 설립 인가는 과학기술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영어마을은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던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달리 "지자체가 영어교육 환경조성 차원에서 영어마을을 확대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최근 지자체의 잇단 영어마을 조성과 관련해 "글로벌시대에 대비, 지자체가 영어교육환경 조성차원에서 영어마을을 확대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한 시책이라고 본다"며 "나도 시장.군수들을 만나면 영어마을 조성을 권장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립유치원에 교수ㆍ학습 개발비 명목으로 학급당 100만원씩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자율적인 자료개발로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3천863개 사립 유치원의 1만6천개 학급에 학급당 100만원씩 모두 16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유치원은 '자료개발연구회'를 구성하고 건강ㆍ사회ㆍ표현ㆍ언어ㆍ탐구생활 등 유치원 교육과정과 관련된 연구과제를 선정해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 해당 교육청에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공립유치원 교사는 이미 시ㆍ도 교육청 또는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교과교육 연구회 등에 참여해 정부지원을 받고 있어 이번 지원은 사립유치원으로 한정된다. 교육부는 이번 지원으로 지역별, 유치원별로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유아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립유치원은 3천863곳으로 국내 전체 유치원 8천275곳의 46.7%지만 취원아동수는 41만7천명으로 전체 취원아동 54만1천명의 77.1%를 차지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교원 수는 2만4천151명으로 전체 유치원 교원 3만764명의 78.5%에 이르지만 평균 연봉(5년이하)은 1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평소 자녀의 교통사고를 우려하면서도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3일 서울시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천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3.7%가 가끔 또는 자주 무단횡단을 한다고 말했다. 또 42.8%는 자녀와 함께 가끔 또는 무의식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며 20.8%는 녹색 신호등이 커졌을 때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건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98%는 자녀의 교통사고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76.4%는 자녀의 통학로가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자녀의 교통안전을 위해서 모범을 보이면서 안전교육을 실습한다는 응답자는 47.6%에 그쳤다. 59.6%는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고 말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된 책임은 부모(43.9%)와 운전자(43.5%)에게 있다고 답변했다. 보행자용 녹색 신호 시간이 짧다는 응답자가 56.6%에 달했으며 48.7%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등학교 2~3학년생 1천112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65.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는 각종 교육용 콘텐츠를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누구든지(Anyone), 한번에(One Stop)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유통시키는 시스템이다.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개통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는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2001년에 각 기관에서 생산된 교육용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기획되었다. 당시에는 교육용 콘텐츠를 각 시․도 교육청 및 학교에서 독자적으로 관리․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시․도 교육청, 교육유관기관, 교육현장 등에서 개발된 각종 교육용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공유하여 활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구축이 시작되었다. 본 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 간의 공동 개발로 추진되어, 2002년 5월 에듀넷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연계한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가 개통되었다. 이후 2003년에는 교육용 메타데이터인 KEM 개념과 교수학습도움센터-교
대학생들의 생활패턴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패턴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활 포털사이트 ‘캠퍼스라이프’(www.campuslife.co.kr)는 5월 1일 오픈을 기념해 지난 4월15일부터 23일까지 총 983명(남 540, 여 443)을 대상으로 ‘대학생 표준생활 패턴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를 실시했다. 요즘 대학생들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직접 만나기(14.7%)보다 휴대폰의 문자나 통화(60.2%)에 훨씬 더 높은 의존율을 보였으며 뉴스나 정보를 얻는 데에도 활자매체보다는 인터넷을 상당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보는 매체가 지상파(20.4%)나 인쇄매체(14.8%)보다 온라인매체(63.3%)였고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매체 역시 온라인매체(51.0%)를 1위로 꼽았다. 취업과 관련해서도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후배의 인맥네트워크(35.5%) 못지않게 취업사이트 등 온라인(29.6%)을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교양과목 수강 신청시 과목선택의 기준은 ‘흥미, 적성의 관련성’(61.9%)과 ‘성적을 잘 주는지 여부’(23.1%)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과목 선택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