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맞춰 진행하는 mbc 라디오의 모 프로그램에서 필자의 학급에 취재를 나왔습니다. 남자 학교에 예쁜 리포터 누나가 나타나자 아이들은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리포터가 오늘이 바로 '스승의 날'이라고 여기고, '스승의 노래'를 힘차게 불러달라고 요구하자 부끄러웠던지 멈칫거렸습니다. 급기야 리포터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아이들도 따라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씩씩하게 부르는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화창한 봄기운에 닿아 청명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행정자치부가 “신바람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조적 문학작품과 글쓰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주관하는 공무원문예대전이 올해로 9회를 맞았다. 공무원문예대전이 바쁜 공직생활 틈틈이 공무원들의 글쓰기를 유도하고, 시상함으로써 사기를 진작케하는 긍정적효과가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대입 논술준비 수험생 뿐 아니라 일반 회사원들에게까지 글쓰기가 하나의 흐름처럼 되어버린 요즘이니 그 의미와 가치야 일러 무엇하랴. 그런데 제9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선 저술부문이 폐지되어 그 의미와 가치를 반감시키고 있다. 전화로 이유를 물었더니 지난 해 어느 수상자가 “왜 내 책이 장려상밖에 안되냐”고 항의하며 수상을 거부했다고 한다. 또 응모된 다종다양한 저서에 대한 심사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물론 수상거부의 항의까지 받으며 굳이 계속할 필요성을 못느낄 수도 있겠지만, 갑작스런 폐지는 약간 옹졸한 처사로 보인다. 너무 감정적 대응이라는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데다가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전국의 응모 공무원들에게 당혹과 함께 실망감을 안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장르에 비해 저술부문의 무게감이 더 컸으면 컸지 작지 않다는 점에서도 폐지는 매우 유감스럽다. 어떻게 시 몇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1일 279회 이사회를 열고 교원 승진 및 임용제도 개선방안과 본회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북 모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괴롭힘에 대해 학교측의 조치가 미흡했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공개해 전북도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전북도교육청과 모 고등학교에 따르면 이학교 3학년 교사 심재환 씨는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집단 따돌림, 폭력 사건을 파헤치며"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에서 지난 7일 발생한 집단 따돌림에 대해 학교측의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 글을 올렸다. 3천700자 분량의 이 글에서 심 교사는"7일 1교시 쉬는 시간 담당 학급 학생 2명이 같은반 학생 A군의 코에 휴지를 억지로 집어 넣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집단 괴롭힘을 벌였다"며 "발생 당일 학생자치부에 징계를 의뢰했으나 학교측은 4일이 지난 10일께 첫 조사를 벌이는 등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심 교사는 이어 "학생자치부는 특히 증거 자료로 제출한 휴대전화를 바로 가해 학생에게 돌려줘 정확한 조사를 회피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은폐를 위한 행위였다고 밝혀지면 관련자들은 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교측은 7일 집단 따돌림이 발생하자 1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고교 현행 교과서 근현대사 부분이 이념적으로 편향됐으니 바로 잡아야한다." 북한민주화포럼, 뉴라이트교사연합, 자유교육포럼은 공동으로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또한 이들 세 단체는 근현대사 교과서 개정을 위한 국민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들의 문제의식은 현행 중고교 역사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이 '친북 좌편향'적인데다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모습까지 보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으로 요약된다. 첫 발표자로 나선 건국대 사학과 이주영 교수는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대안교과서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라는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8차 교육과정 개정에 대비해 대안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국민 교육의 기본적 수단이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적 질서의 기본이념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현재의 좌우 이념논쟁과 관련,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우파적'인 것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1945년 이후의 역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거부하는 북한의 역사를 배제한 순수한
스승의 날을 전후한 5월만 되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연례행사처럼 각종 매스컴에서 교육계 내부의 이야기들을 집중해서 보도하고 있다. 바람직한 기사, 교육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내용, 수요자들인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는 기사들이 게재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8일 조선일보의 교원성과급에 관한 사설은 자칫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 반박하는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문제의 사설은 ‘훌륭한 교사와 평균 이하 교사 차이가 6만원’이라는 제목 아래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와 적당히 시간 때우는 교사의 1년 성과급 차이가 6만원밖에 안 된다. 이것은 ‘가짜 성과급’이다. 잘 가르쳐보겠다고 노력과 시간을 들이는 교사를 바보로 만들고 모욕하는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이는 실제 교원성과급이 지급되는 학교 현장을 한번도 제대로 심도 있게 들여다보지 않고 쓴 책상 위 공론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실제 대부분의 일선 교육현장에서 위 사설의 내용처럼 성과급이 3등급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훌륭한 교사와 평균 이하 교사를 어떻게 자로 잰 듯이 구분해낼 수 있다는 말
흔히 ‘○○의 날’이라고 하면 그분들의 뜻을 기리는 날로 알고 있다. ‘어버이날’ 하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경찰의 날’에는 경찰관의 노고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야 제정 목적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정작 기려야 할 ‘스승의 날’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얼마 전 서울 지역 초·중·고 교장협의회에서 올해 스승의 날을 자율휴업일로 정하자고 결의한 바 있다. 국민들이 은사님을 찾아뵙고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날로 추진하겠다는 뜻이 명분이라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스승의 날에 대해서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원래 스승의 날은 병환 중에 계신 선생님을 위로하고, 퇴직하신 스승님을 찾아뵙는 아주 소박한 활동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임금과 스승과 부모님을 한결같이 받드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의 스승의 날은 그게 아니다. 산업화 사회가 되면서 정신보다 물질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 스승의 날이 선물이나 촌지를 받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언론은 그 부작용을 보도하기에 바쁘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님이나 선생님 모두 이 날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은 사실이다. 제자
논술문의 핵심은 논증이다. 논술은 곧 논증의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논증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논리적인 증거를 들어 그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 것을 말한다. 독자에게 자기의 주장이나 의견을 사실로 인정하도록 설득하는 행위이다. 논증을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논제에 부합하는 논거를 제시해야 한다. 둘째, 객관적이고 타당한 논거를 제시해야 한다. 편견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혀 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셋째, 논리 전개가 자연스러워야 한다. 특히 비약하거나 지나치게 축약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넷째, 진실된 것을 제시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현혹시키기 위해 왜곡된 것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섯째, 무조건 자기의 주장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다른 편의 주장을 제시하고 일면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자기의 주장을 편다. 여섯째, 올바른 문장, 좋은 문장을 써야 한다. 논거를 들어가며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는 것을 보고 추리 또는 추론이라 한다. 추리에는 연역적 추리와 귀납적 추리가 있다. 연역적 추리는 먼저 명제를 제시하고 이 명제를 확신시키기 위해 논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그리고 귀납적 추리는 먼저 명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의 교육경쟁력이 작년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11일 발표한 교육경쟁력 부문 순위는 42위로지난해의 40위에 비해 2계단 떨어졌다, 통계지표에서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지난해 31.4명에서 올해 30.2명으로 줄었으나 순위는 54위에서 56위로 주저앉았다.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47%로 높아졌으며 순위는 여전히 4위를 유지했다. 교사 1인당 학생수나 GDP 대비 교육관련 공공지출 등은 낮은 평가를 받은 반면 고등교육 이수율, PISA(학업성취도 국제비교)성적 등 교육성과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의 과장급 이상 경영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교육의 경쟁사회요구 부합정도는 지난해 52위에서 올해 50위로 다소 나아졌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었다. 특히 노동시장에 수준급 엔지니어가 공급되는지에 대한 기업인들의 반응은 지난해 45위였으나 올해 54위로 내려앉았다. 김경회 인적자원정책국장은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특히 맞춤 교육 등을 통해 기업수요에 부합하는 인재육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합동의 교육격차해소위원회가 설치되고, 농업교육 개편을 위해 농고 1~2개를 농림부가 직접 수탁운영하게 된다. 또 우리 정부의 대학재정 지원 규모는 미국, 일본, 영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1일 오전 인적자원정책 관련 22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제2차 인적자원개발회의를 개최해,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양극화 해소 방안 등 7개 현안을 논의했다. ◇교육격차해소위 설치=정부는 교육 양극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간합동의 교육격차해소위원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을 교육안전망지원센터로 지정해 사업모델 개발, 컨설팅, 사업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기구를 통해 정부는, 각 부처 및 지자체간 교육격차 해소 관련 사업을 연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교육소외계층인 국제결혼가정 자녀 교육 지원, 중도탈락 학생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 지원체계 강화 등 19개 과제가 제2차 인적자원기본계획에 추가됐다. ◇농림부가 농고 1~2개 위탁 운영=농업교육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