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세 교육연구개발센터는 최근 생후 6개월에서 취학 전까지 자녀를 가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사는 보호자 2980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생활이나 부모의 의식 등을 조사한 ‘제3회 유아 생활 실태조사 보고서’를 정리 발표 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3월부터 실시한 것으로, 센터는 1995년과 2000년에도에 이어 거의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심야형 생활’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생활에 대하여 염려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반면, 아버지가 자녀들의 육아에 참여하는 정도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2000년도 조사에서는, 취침을 ‘오후 10시경’이후에 하는 아이가 39%에 이르러 유아의 ‘심야형 생활’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28.5%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1995년의 32.1%보다도 낮았다. 반대로 ‘오전 7시 경’ 이전에 기상하는 아이는 43.4%로, 10년전보다 10% 포인트 증가하였으며, 5년전과 비교해도 6%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경향으로 바뀌어 지고 있음을
해마다 이맘때면 학년의 절반을 마무리하고 있는 호주의 12학년들(한국의 고3생)이 본격적인 대학입시채비에 들어간다. 총 4학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나라 학제에 따라 고3 수험생들은 2학기를 마치면 입학시험 공부와 병행하여 구체적인 대입요강에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주마다 교육 시스템이 다른 호주에서는 우리처럼 입학시험을 통해 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는 주가 있는가 하면, 내신성적 위주로 대학에 진학하는 주도 있다. 일례로 시드니가 속해 있는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경우 전교생들에게 부과되는 고등학교 졸업시험 결과를 가지고 대학진학의 성패를 결정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이라면 이 시험이 곧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이 되는 것이며,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졸업장 취득고사의 의미와 함께 대입 선발고사라는 이중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퀸스랜드 주의 경우는 11, 12학년(한국의 고 2, 3년생) 2년간의 내신 성적과 학교별 순위고사에 근거하여 대학입학 자격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대입선발 기준은 한국의 그것과 기본 개념이 일치하지만 퀸스랜드 주는 몇 가지 독특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각자 내신성적을 잘 받기
교복 착용을 엄격히 금지해 온 독일에서 최근 교복 부활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교복 부활논쟁의 발단이 된 것은 독일의 어느 중학교의 이주민 출신 여학생 두 명이 눈만 빼놓고 몸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라는 이슬람 여성의 전통의상을 입고 등교했던 사건이다. 이 두 여학생은 원래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차림으로 다니다가 갑자기 이런 의상을 입고 학교수업에 나타난 것이다. 이 학생들은 이를 종교적 이유라고 해명했지만 학교측은 그러한 차림으로 정상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이 여학생들에게 수업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독일 정부는 교복을 도입을 제안했다. 즉 이 사건과 관련해 브리기테 치프리스 독일 법무장관은“학생들에게 교복을 입게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독일 교육부 장관 아네테 샤반도“종교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빈부 차에 따른 위화감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은 교복을 입히는 것“이라며 교복 착용을 지지했다. 샤반은 ”그러나 교복 착용 여부를 무조건 시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는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이 협의하여 함께 결정해야 할 문제다. 중요한 것은 학교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라고 당부했다.
우리학교 2학년 10반 교훈이 ‘37-1=0’입니다.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담임선생님은 우리반 학생이 37명인데 한 명이라도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단결을 강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급이 하나 되기 위해 담임선생님이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여름방학 때 울산교육연수원 분임실에서 초임선생님들과 교육현안에 관한 분임토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15명의 초임선생님들의 진지한 발표가 있었는데 어느 선생님께서 '43명이 아닌 하나 되기'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순간 내 가슴은 찡했습니다. 울산교육의 시책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초임선생님이지만 교육시책에 맞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이 너무 아름다웠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은 후 저는 이런 말을 해 준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개성이 있기 때문에 같은 점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점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점을 극대화하면 갈등이 생겨 미워하게 되고 하나가 될 수 없지만 다른 점은 최소화하고 같은 점을 최대화하면 서로 사랑하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히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책상 정리를 하고 메일을 열어보니, 어느 고3학생의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편지를 읽어보니 요즘 고3 아이들이 받는 입시에 대한 중압감이 잘 느껴졌습니다. 입시는 하루하루 점점 다가오고, 성적은 오르지 않고, 날씨는 무더워지고. 정말 고3 아이들은 요즘 3중고 4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혹여 월드컵 열기에 가려 우리 고3 아이들의 고민과 고통이 묻혀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고3 학생이 보내온 메일의 전문입니다. 밤하늘의 별은 어둠 속의 야광팬티처럼 밝게 빛나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슬플까? 이런 심정은 나만이 아니라 입시의 문 앞에 서 있는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라면 대부분 느끼는 심정일 것이다. 물론 아침은 원숭이 골요리, 점신은 만리장성 풀코스, 저녁은 랍스타로 평생을 먹고도 15톤 짜리 독일제 스카니아트럭에 실을 만 한 여유돈이 있다면 입시지옥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다. 어제는 동방신기의 노래 트라이앵글을 MP3로 들었다. '트라이앵글'은 석 달 전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았는데 그 동영상을 보며 나는 오금이 저려왔다. 이 동영상을 제작한 학생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신문방송학과나 미디어 관련 대학에 특
자녀들의 경험을 중요시하여 학비 지출에 대한 보답을 요구하는 의식이 부모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보답을 교구하지 않는 부친과 확실히 취직 후의 회수를 요구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이같은 문제 인식에서 대학생을 둔 자녀의 교육비회수에 대한 의식에 대하여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에 꽤 차이가 있는 것이, 도쿄 타이샤회 과학 연구소의 사토가오리 조교수 등의 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사토 조교수 등은 2003년도 3-5월에 걸쳐, 관동 이북의 사립 대학 6교에서 같은 해 3월에 졸업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서 응답자는 아버지 163명, 어머니 273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까지의 학비를 「취직하고 나서 자녀가 돌려주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아버지는 17%인데 비하여 어머니는 31%에 달했다. 학비를 장학금이나 차입금으로 지불하고 「취직하고 나서 자녀가 돌려주어야 한다」도, 아버지의 19%인데 대해, 어머니는 30%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한층 더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학비가 허비된다」라고 생각하는 비율도, 어머니는 77%로 아버지 63%를
"누가 누구더러 교조적(敎條的)이라 하는가?" "저런! 자기 자신에게 해야 할 말을 국민에게 외치고 있으니…." "자신의 행동이 교조적인 줄 모르고 남의 정상적인 행위를 교조적이라고 하다니…." 노 대통령의 13일 국무회의 발언 "저항 없는 개혁은 없다. 부동산, 교육 개혁과 관련해 교조적(敎條的) 논리로 정부 정책을 흔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을 두고 떠오른 생각이다. 언론의 정상적인 활동을, 또 국민들이 국정 운영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대하여 대통령이 ‘개혁에 대한 위험한 저항’이라고 경고하는 것 자체가 모양이 우습다. 허공 중에 울려 퍼지는 헛소리로 들린다. 민주적 지도자의 모습과 거리가 한참 멀다. 민심이 집약 표출된 5.31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라, 개선책을 모색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국민의 뜻과는 상관 없이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국민을 무시하고 노골적으로 깔보는 위험천만한 독선이요, 오만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대다수 국민이 현재 국정의 방향이 잘못되었으니 진로(進路)를 바꾸라고 명령을 내렸음에도 오기로 기존 정책을 그대로 밀고나가겠다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정도다. 최고지도자에게 싸늘한
교육부는 지난 달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사기진작 7가지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추진 배경을 보면 “극소수 교원의 촌지수수·학생체벌·성적조작 등 사안이 전체 교직사회 현상처럼 침소봉대되어 교원사기가 저하되었기 때문에” 그 대책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사기진작 대책의 글씨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 지난 7일 ‘교원 금품향응 수수관련 징계처분기준’(이하 징계처분기준)을 일선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냈다. 교육부는 “이보다 강화된 기준은 적용할 수 있으나 완화해서는 적용하지 못한다”고 쐐기를 박아 놓고 있다. 이미 언론에 보도되어 자세한 내용은 피하겠다. 주요골자는 10만원을 받고도 해임, 그 이상이면 파면까지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원의 반발을 의식해서였는지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은 특수직 공무원에 걸맞은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999년에 촌지 15만원을 받은 혐의로 대구의 초등학교 교사가 법원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지난 3월에도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159만 2천원 추징의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는 교육부의 징계처분기준이 ‘오버’라는 단적인 예이다. 아니나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교장임용제를 본회의에서 다시 다루겠다고 밝혔다. 교원정책특위에서 7월초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본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건또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이미 특위에서 부결된 안을 다시 부활하겠다는 것인데, 민주적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매사를 다루어오던 그들이 스스로 비민주적인 행태를일삼자는 뜻이다. 앞, 뒤가 안맞아도 한참 안맞는다. 이렇게 교장임용제에 매달리는 이유는 오로지 한가지 밖에 없다고 본다. 즉 공모형교장임용제를 실시하기로 미리 정해놓고 역으로 순서를 밟아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여의치 않자 또다시 특위에서 다루도록 기회를 부여해 놓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끌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런 것은 명백한 비민주적 행위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의 인식은 이렇다고 본다. '안되면 될때까지 하라' 자신들이 내놓은 안이 부결되자 당황한 나머지 재논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재논의를 하여 또다시 부결되면 또다른 방법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이렇다. 안되면 될때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잘못된 판단을 재논의로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아무리 미련이 남아도 부결
요즘 아이들은 정말로 영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어쩌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아이들의 가치관 변화일 수도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 불리한 것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어느것이든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점수가 들어간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완성한다. 그러나 점수와 관련이 없는 것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아이들이 소지한 휴대폰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휴대폰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다. 성능이 좋은 카메라의 경우는 디지털 카메라보다 화질이 우수하고 촬영도 잘 된다. 그런데 이 카메라가 교사들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서서히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요즈음 아이들은 회최리를 들기라도 하면 금새 촬영한다고 야단법석입니다. 물론 야단을 치긴 하지만 언제 촬영되어 인터넷에 유포될지 몰라서 회초리 드는 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정말 큰일 납니다. 교사가 회초리로 살짝 아이들 손바닥이라도 때릴때 그것이 카메라로 촬영되면 엄청난 폭력으로 보이게 됩니다. 요즈음에는 잘못하면 큰일 납니다.' 어느 교사의 이야기이다.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교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압박수단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