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홈페이지 및 올 교육수첩에 교감급인 교육연구사가 6급 행정주사 아래로 분류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선에 배부된 교육수첩을 본 전문직들과 교원들은 “일반직이 교육전문직 및 교원들을 홀대하는 단적인 사례”라며 “연구사가 6급 아래라면 교사는 몇 급이냐”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육부는 전문직과 일반직을 별도로 배열해 논란을 피해갔으나 올해는 사무관(5급)-연구관-행정주사(6급)-연구사-행정주사보(7급) 순으로 기재해, 교감급인 연구사가 주사의 지휘를 받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연구사와 같은 급인 장학사를 행정주사 위에 배열했고, 청와대에 파견된 평교사는 서기관 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교직실무 전문가인 최무산 전 교장은 “일반직들이 행정을 주도하고 있고 일반직과 전문직의 관계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장학관급인 교장의 지위가 공무원여비규정에는 일반직 2급, 초중등교원봉급표에는 4급으로 상충되게 분류돼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 교원들과 일반직간의 갈등도 빈발해 ‘서무는 교감의 지휘명령을 받아야 한다’고 교육부가 일선 질의에 회신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문직과 일반직의 관계를 설정하자면 무보직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간다. 들판은 누렇게 곡식들이 익어가고 산에는 과일들이 영글어 간다. 최근들어 일교차가 크게 나자 나비들이 종족번식을 위해 짝짓기에 한창이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법안 마련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던 학교촌지근절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또다시 교원단체와 충돌이 예상된다. 법안은 촌지를 준 학부모와 받은 교사에게 오고간 금품(현금,유가증권,숙박.회원.입장권)이나 향응(음식.골프 접대, 교통.숙박 편의)의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똑같이 물도록 규정했다. 학부모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내리고 별도의 징계절차가 있는 교사는 50배 과태료를 물리려했던 시안이 수정된 부분이다. 다만 촌지 제공․수수 학부모와 교사가 자진 신고할 경우 처벌을 면하도록 했다. 제3자가 촌지를 신고했을 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은 삭제됐다. 제정안은 또 16개 시도교육청에 ‘학교촌지근절대책위’를 설치해 촌지 수수행위 신고 접수 및 조사, 수수 관련자 검찰고발 및 관련기관 통보 등을 전담토록 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교사 전체가 촌지를 상습적으로 받는 부도덕한 집단이라는 인식을 가깝게는 제자들에게 나아가 전 사회에 심어주고 특정 집단만을 겨냥한 입법은 유례가 없다는 점에서 세계적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법 제어 반대활동을 펴기로 했다. 아울러 촌지관행이 사라지도록 향후 자정운동과 학부모 계
학교 납품 비리가 교육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달 가량 앞두고 있는 광주교육감 선거(10월 23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그간 학교 현장 주변에서 끊임 없이 제기돼온 납품 비리 소문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교육계의 자정의 목소리가 어느 때 보다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교육감 예비후보측은 자신들은 납품비리와 무관하다며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과 직.간접 접촉을 통해 '클린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서고 있다. 모 예비후보는 18일 "이번 교육감 선거에 납품비리가 최대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는 도덕성을 확보한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측은 "학교운영위원들이 학교비리에 민감해 있다"며 "비리 사건을 둘러싼 후보들간의 입장과 행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부 예비후보측은 교육청 고위공직자들의 '공동책임론'까지 꺼내들면서 납품비리를 공세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예비후보측이 비리근절을 위한 대안제시와 광주교육을 진실로 생각하는 마음보다는 선거쟁점화에 몰두하려 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이와 별도로 모 예비후보가 18일 구성된 교육비리척결 범시민대책위
국제화의 진전과 더불어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우리와는 달리 영어교육에 관심을 덜 가져도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 왜냐하면 세계 여러 나라는 일본어를 배워 일본과 거래하기를 원하고 본토 만해도 1억 2천만이라는 시장이 있다. 그래서인지 대학에서도 우리처럼 영어 때문에 안달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아직 사교육을 통하여 영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공립학교에서 영어교육은 내년부터나 가능하게 된다. 그렇지만 특구제도를 이용한 영어교육은 이미 시작되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 닛코시는 14일, 구조개혁 특구제도를 활용해 일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초중일관의 영어교육을 내년도 이후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내년도는 새롭게 초중학교 세 그룹에서 실시한다. 구이마이치시가 2004년도, 중고 일관 교육과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특구의 인정을 받아 2005년 4월부터 시립 고바야시초등학교, 고바야시중학교에서 일관 교육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정규의 수업에서 영어를 가르쳐 6학년생에게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내년도는, 이 고바야시소, 중학교 그룹 이외에 「이마이치」, 「닛코·아시
"아름다움이란 조화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합창이죠." "그러니까 합창은 조화의 아름다움입니다. 그리고 수원은 합창의 도시입니다." 2006 수원합창제가 9월 16일(토), 17일(일) 오후 7시반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은 매화초 합창단(교장 우태운/지휘 김지혜), 동수원초 합창단(교장 김만종/지휘 김혜주), 난파소년소녀합창단, 난파합창단, 수원시어머니합창단, 하이엔드합창단, 수원여성합창단, 수원남성합창단, 늘푸른교사합창단 등이 출연하여 가을밤 하늘을 합창으로 수놓았다. 이날 프로그램 끝에는 연합합창으로 '수원의 노래'를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애향심을 북돋았다. 다음 날에는 정자초 합창단(교장 임종생/지휘 최병숙), 레뮤젠, 레이디스하모니 합창단, 수원유스콰이어, 대한여성합창단, 코람데오남성중창단,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 가수, 수원기독남성합창단이 출연하여 합창의 진수를 선사한다. 수원합창제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수원시음악협회 양원섭(성포고등학교 교사) 회장을 만났다. ▷ 수원합창제를 갖는 목적은? -수원은 합창의 도시로 이제는 양보다는 질을 높이려 한다. 음악을 피부에 와 닿게 하여 시민들에게 합창을 알리려고 합창제를 갖게 되
"이 할망구야, 저리가". 한 초등학생이 교사에 폭언을 하고 때리며 차는 모습이 TV에 방영되었다. 문부과학성이 9월 13일 발표한 학교 폭력 조사 실태에 의하면 교사를 상대로 한 폭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이 폭력적인 아동 한 명이 있으므로 인하여 학급 전체에 썰렁한 분위기가 되며, 이는 점차 학급 붕괴로 이어진다. 이미 가정에서 지도력은 없어지고, 폭력의 대상이 된 교사는 휴직에 내몰리게 된다. 폭력을 통하여 자신을 표현할 수밖에 없게 된 학교의 현실과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어느 학교 교실에서 급식 시간에 초등학교 3학년인 남학생이 벽이나 친구의 책상, 텔레비전 받침대를 마구 차며 돌아다닌다. 주위의 아동이 부추겨 남학생 기세는 멈추지 않는다. 교실의 뒤에서는 다른 아동들이 빵을 뜯어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걸어 다니면서 급식을 먹고 있는 아동도 있다. 효고현 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40대 여교사는 2003년 10월 학급 붕괴한 반에 접근하였다. 물건을 어지럽히는 남학생을 복도로 끌어내면서,「무엇인가를 차지 않으면 안 된다면 나를 차거라」. 남자 아이는 개의치 않고 힘차게 여교사의 배
우리 사회는 말없이 땀 흘리는 많은 공무원들에게 ‘철밥통’이니 ‘팔자 좋은’ 직업이니 하며 대체로 너그러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지 않는 풍토다. 그 중에서도 우리 교원에게는 시기와 편견이 유독 심하다. 얼마 전 2006년도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 조사에서 한국 초·중·고 교사 연봉(15년 경력자 기준)은 4만8,875달러로 세계 3~4위 수준이며, 최고 호봉자 연봉은 7만8351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단순 통계는 교사 봉급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부추기는 것으로 공무원의 일원이자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뒷맛이 씁쓸하다. 실제로 공무원급여포탈(http://pay.csc.go.kr)에 제시된 공무원보수규정(2006.6.12. 대통령령 19,521호)에 의하면 교원 봉급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보수규정에 따르면 기본급 기준 초․중․고 경력 15년(25호봉) 교원의 연봉은 2,493만원이며 최고 40호봉 교원은 3,813만원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경찰․소방공무원 15년 경력(경감, 소방경)의 연봉은 2,580만원이며, 최고 호봉(총경 28호봉)은 3,
서울대는 교육부가 권고해 온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도입 시기는 관련 법령이 마련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2004년부터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며 "그러나 제도 도입을 위해선 예산 확보 등을 위한 법제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게 학교 입장"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입학사정관은 수험생이 이수한 교육과정과 특별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각 대학이나 모집단위 목적에 적합하고 창의력과 자기계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역할을 맡는, 학생 선발을 전담하는 입시 관련 전문가를 말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 도입은 아직까지는 검토 단계로 법제화가 이뤄진 뒤 총장 결재를 거쳐 도입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입학사정관이 생기면 우선 학생부 등 서류심사 전형을 맡은 뒤 점차 역할을 늘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17일 오후. 서산문화원과 옥녀봉 일원에서는 제8회 청소년백일장이 개최됐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과 꿈을 키워주기 위한 백일장으로 초·중·고 학생 10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백일장의 글제는 '버스'로 산문과 운문으로 나눠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글제를 받아들고 어떤 이야기를 써서 장원을 할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도 보였다. 잔디밭에 앉아 연필에 침을 발라가며 열심히 원고지 칸을 메우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있고, 정작 글쓰기는 뒷전인 채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빵과 우유를 먹느라고 정신이 없는 학생들도 있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 시인 천강재 군은 이런 시를 남기기도 했다. 버스는 세월을 싣고 달린다. 차창에 매달린 창문마다 세월의 무게를 싣고 오늘도 버스는 새벽을 달린다. 창문마다 하나의 달력을 쓰며 새벽 버스는 세월을 향해 달린다. 구부러진 할머니의 어깨에도 지쳐 쓰러져 잠든 학생의 어깨에도 세월의 달력은 어김없이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