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각급학교가 한창 방학을 보내고 있는 시기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학교는 학생들이 있을 때보다는 조용하다. 학교에 출근을 해 보아도 교무실에는 몇몇 교사들만 보일 뿐이다. 학생들의 모습도 간혹 보이긴 하지만 등교 할 때에 비해서는 정적 그 자체이다. 그러나 교장실은비어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교장선생님이 거의 매일같이 출근을 하기 때문이다. 교무실의 교감선생님 자리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컴퓨터가 켜져있고 그 자리를 교감선생님이 지키고 있다. '교장, 교감은 방학때 출근하라고 법에 나와있나요?' 방학중에 출근한 어느 선생님의 질문이다. '제가 알기로는 그런것은 아닌듯 합니다. 다만 방학이라고 해서 학교를 비울 수 없고, 최소한 교장이나 교감 중 한명은 학교에 나와야 긴급한 업무등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학교도 지키고 업무도 처리하는 것이 교장, 교감의 할일이 아닐까요.'(교무실에 있던 선생님들 모두 웃는다.) 막상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나니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어느 교감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사석에서이다. '교감되니까 좋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지난 1월 3일부터 오는 1월 19일까지 3주 동안 한국교원대학교 종합연수원에서는 ‘전국 개방형자율학교 교원 임용전 직무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원묵고, 충북 청원고, 부산 부산남고, 전북 정읍고 등 지난 해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된 4개 학교의 1백2십여 명의 교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시범운영의 본래 취지대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본 리포터도 충북 청원고 초빙 교감 임용 예정 자격으로 이 연수에 참가하고 있다. 공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개방형 자율학교가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현 고교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 시점에 개설된 이번 연수는 전문가의 특강, 우수사례 발표, 워크숍 등을 통하여 각 학교에서 실제로 운영할 교육계획을 실제로 수립하고 있다.크게 3단계로 편성된 연수 과정은 첫째, 전문과정으로 개방형자율학교의 비전,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방법 혁신, 인성교육 방안 등 개방형자율학교가 지향하는 전반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내용으로 편성되어 있다. 둘째, 교양과정에서는 미래 사회의 변화상과 학교의 혁신 방안 등을 중심으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해발 778m의 칠보산은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다. 7개의 봉우리가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보배인 금, 은, 산호, 바다조개, 석영, 수정, 진주처럼 아름답게 보여 칠보산이라 한다. 쌍곡의 절말에서 바라보면 험한 바위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올라가보면 길이 편하고 큰 바위와 폭포들이 많아 볼거리도 많다. 산행의 시작은 쌍곡구곡의 제3곡인 떡바위에서 시작한다. 떡바위에서 건너다보이는 큰 바위가 제4곡인 문수암이다. 문수암 위의 능선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쉼터까지 제공한다. 능선 정상에서 희양산, 구왕봉, 장성봉, 막장봉, 대야산, 중대봉이 보인다. 4시간 정도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곁두리로 쌍곡구곡까지 구경할 수 있다.
새 교육과정(엄밀히 말하면 7차교육과정 수정)개정안을 두고 말이 많다.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역사과목을 사회과목에서 분리하여 신설하기로 했으며, 과학교육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10학년)의 과학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려 4시간으로 하기로 했다. 질적인 면보다는 양적인 면을 택한 것이다. 특히 과학교육활성화를 통해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자 과학수업시수를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관련단체들의 요구를 전격수용한 것이다. 행당과목의 중요성은 몇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만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겨우 수업시수를 늘리는 것이었는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 물론 교육과정개편에서 수업시수의 증가가 해당교과교육 활상화의 시발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렇더라도 수업시수만 늘리는 것은 교과교육 활성화에 도움은 되지만 활성화와 직결된다고 보기 어렵다. 과학교육활성화를 위해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미 3년전에 과학교육활성화 추진단이라는 별도 기구를 만들었다. 그동안 과학영재교육을 각 지역교육청별로 실시해 왔고, 과학중심학교운영을 통하여 어느정도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
선생님, 저는 어제 종일 기쁜 날이었습니다. 딸이 저에게 기쁨을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12일 깊은 밤 01시 조금 지난 시간에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딸이 서울 초등 임용고사 최종합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기쁜지 그 이후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정말 평생 기쁨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듯했습니다. 딸, 아들의 대학의 합격 때도 그렇게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어제만큼 기쁨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 정도로 바람이 간절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도 모두들 어떻게 되었나 하고 궁금해 하는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함께 떡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님과 두 분의 선생님과 함께 점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여러 선생님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같이 재수를 하면서 이화여대 도서실에서 한 해 동안 같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공부를 했던 딸 친구 중 한 명이 떨어졌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그 학생의 마음이 어떠했으며, 그 부모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의 대량 퇴직 대책으로 일본 도쿄도교육위원회는 2007년도부터, 정년퇴직을 맞이한 초등학교의 교장이나 부교장들 관리직을 재임용 해, 교장 등으로 해서 상근으로 고용할 방침을 결정했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교장이 일반 교원으로서 교단에 서는 구조는 전국에서 설치되고 있지만, 전국 연합 초등학교장회에 의하면 학교 운영의 책임자로 교원 인사권도 가지는 관리직의 재임용을 제도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도의 교원은 1970 연대의 아이들의 증가에 수반하여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대량 채용되어 중학교나 도립고교도 포함하면 향후 10 년간에 매년 2000명 이상이 퇴직하게 된다. 이 중 교장 등의 관리직은 1할 이상을 차지해 피크가 되는 2008년도에는 교장과 부교장만으로 450명 이상이 퇴직할 전망이다. 이에 관리직 시험의 합격자를 늘려 보충하게 되면 능력 저하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아 교장등의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도교육위원회에서는 01년도의 지방공무원 법개정으로 창설된 재임용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한 것이다. 이는 퇴직 예정자 중에서 교육에의 정열을 잃지 않고
새해 벽두부터 때아닌 개헌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을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야당은 '정략적 발상...논의에 일절 불응'한다는 소식이다. 교총에서도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교원의 78.2%가 노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 대통령 임기 개헌’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교닷컴 1.11자 보도) 노 대통령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인데 헌법학자들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 행사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노 대통령의권한 행사가 '국민의 뜻'을 담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국민이 판단하고 있으리라 보며 여기서 논하려 하지 않는다. 리포터는 이 논란과 와중에서 대통령과 정치권이 주고 받은 '말'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개헌 제안에 어느 대선 주자는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나는 나쁜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청와대 브리핑에는 '우리 역사에 나쁜 대통령' 글이 올랐고 여당도 이를 거들고 있다. 대선 주자 측은 "대통령 본연의 일이나 잘하라"고 반격해 '나쁜 대통령' 공방이 정치권을 달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인을 좋아한다는 걸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나도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베트남 사람들에게 호감이 갔다. 뭔가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았다. 아마 서로가 갖고 있는 공통된 분모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 안내인이 말한 것처럼 그들은 우리처럼 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 나라였다. 우리와 비슷한 역사-식민지 지배, 남북 분단, 전쟁 등-를 지닌 베트남 국민들은 남들에게 말 못할 한(恨)을 품고 살아왔을 것이며, 많은 세월을 눈물을 쏟으며 서로 위로하면서 살아왔을 것이다. 공항에 나와 있는 수많은 인파 -가족 마중객-들의 모습 모습들을 볼 때면 꼭 우리 선조들의 근심 어린 눈빛과 조금도 달라 보이지 않았다. 그들의 얼굴에 수심(愁心)이 가득 차 보였다. 한국인 안내인은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데 그 이유는 내용이 그들의 정서와 맞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유명 탤런트들을 아주 좋아하는데 탤런트 '장○○'이는 중학생도 다 알고 있다고 하였다. 어느 날 중학교를 방문했는데 그 때 안내인이 하교하는 많은 중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한국인 탤런트 '장○○'이를 아
중ㆍ고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서술형ㆍ논술형 평가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9월25일부터 서울시내 중ㆍ고교 학생 1천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교육청의 27개 주요정책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서술형ㆍ논술형 평가 확대'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49.4%로 가장 낮았다. 원어민 외국어 교육기회 확대, 교육격차 해소방안, 대안교육 확대 등의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90% 이상이었고, 학교선택권 확대,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중1 진단 평가 등의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70~80%대였다. 초ㆍ중ㆍ고교 학부모 2천2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실업계고 장학금 지급(69.8%)과 다양한 학교형태 신설(60.1%) 등의 정책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원어민 외국어 교육기회 확대, 교육격차 해소방안 등은 학부모로부터 90% 이상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초ㆍ중ㆍ고교 교원 3천5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학교급식 직영화 정책이 전체 설문조사 항목중 가장 낮은 3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교사들은 학부모의 학교교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 학교선택권 확대 등의 정책에 대해 각각 69.5%
일본 '아베 정권'이 지난 30년간 지속돼왔던 이른바 '여유 교육'을 사실상 포기하고 초.중.고교생들의 수업시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전했다. 일본 정부 교육재생회의는 이달 중 아베 총리에게 제출하는 1차 보고서에 체험과 탐구학습 등을 포함하고 수업시간을 줄인 '여유 교육'이 학생들의 학력저하의 주요인이라고 판단, 이같이 방침을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5일제 학습은 유지하면서도 학습지도요령에는 여름방학 단축과 토요일 보충수업, 평일의 방과 후 보충수업 등을 가능토록 해 총 수업시간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여유 교육'의 핵심이었던 '종합학습' 과목의 수업시간을 줄이고 국어와 수학 등 기초교과의 시간을 늘릴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종합학습'은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기른다'는 슬로건 아래 문부과학성이 지난 2002년 초중학교에 도입한 교과외 학습 방법으로 교과의 틀을 넘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였다. 이 밖에 '이지메'(집단 괴롭힘)에 가담한 학생들에 대해 학교측이 출석금지의 징계를 줄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