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잇감이 부족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 되면 새들은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따뜻한 곳으로 이사를 가거나 살던 곳에서 힘겹게 버텨야 한다. 이사하기로 결심한 ‘철새’는 배고픔과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수천㎞를 날아야 하는 '위험한 모험'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기러기는 시베리아, 사할린, 알래스카 등지에서 날아와 월동하다가 봄이 되면 다시 돌아간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새끼를 기르다가 더 추워지면 새끼를 부양할 수 있는 먹이가 점점 부족해지기 때문에 먹이가 풍부한 남쪽으로 이동하여 따뜻한 겨울을 나고 새끼들이 다 자란 후에는 가족을 이끌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겨울방학을 앞둔 요즘 학생과 학부모를 겨냥한 각종 어학캠프, 교환학생프로그램, 조기유학 등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면서 비교적 유복한 가정이 모여있는 우리학교에도 유학을 준비하거나 단기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이 줄을 잇고 있다. ‘철새의 계절’에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희대의 교육 모델 ‘기러기 가족’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유학이나 어학연수 인원의 급증은 물론 대상 국가도 미국 위주에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본래 ‘기러기가족
12월을 시작하는 첫날,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는 조촐하지만 알찬 행사 하나를 기획했다. 바로 평생교육수료식이 그것이다. 수료식은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각 반의 수료작품 및 수강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작품 발표회에 앞서 상장 전수식도 있었는데, 제26회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독후감 쓰기 부문 대상과 안견문화백일장 차상에 대한 전수식으로 행운의 주인공은 조문순 씨와 강정임 씨였다. 서령고등학교는 올 4월부터 주부문예·독서반, 컴퓨터반, 중국어반, 요리반 이렇게 4개 영역을 개설하여 1주일에 1회씩 총 120분 강의를 짜임새 있게 진행해왔다. 강사는 학교에 재직하시는 유능한 선생님들이 전공영역별로 맡았다. 학교의 유휴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서령고의 평생교육은 2000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일반 인문계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으로는 서령고가 효시인 셈으로 특히 서령고에 개설된 강좌들은 모두 지역주민들의 설문을 받아 개설한 프로그램들이라 호응도가 높다. 올해 들어 6년째를 맞이한 서령고의 평생교육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문화생활에 큰 기여를 하
경기도 성남에서도 여교사가 중학교 2학년 제자에게 얼굴을 맞은 사실이 확인됐다. 1일 해당 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오후 1시 50분께 성남시 한 중학교 2층 교실 복도 구석에서 이 학교 2학년 A양이 훈계지도하던 B(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렸다. A양은 이날 오전 체육수업 때 수업에 참가하지 않고 다른 여학생 3명과 함께 화장실에서 서성거리다가 다른 교사에게 목격됐으며 이 가운데 주머니에 담배를 소지하고 있던 A양은 학생부 소속 생활지도담당인 B교사에게 인계됐다. B교사는 "점심시간 후 5교시(오후 1시께)에 A양을 불러 어떤 처벌을 받을지 등에 대해 한참동안 상담과 훈계를 했으나 A양이 계속 불손한 태도를 보여 이를 나무라며 손바닥으로 머리를 툭툭 쳤는데 갑자기 A양이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폭행당시 5교시 수업이 끝나면서 학생들이 복도로 나오는 순간이어서 이 장면은 다른 학생들에게 목격됐다. 얼굴이 벌겋게 된 상태에서 이날 수업을 모두 끝낸 B교사는 다음날에도 출근했다가 "학생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지만 학교측의 방관적인 태도에 더 충격을 받았다"며 오후 늦게 조퇴한 뒤 병가를 냈고 30일에는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 학
서울대는 30일 치러진 2007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인문계열 논술시험 문제와 제시문을 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논술시험은 역사적 사실을 서술한 제시문 ㈎와 그 역사적 사실을 평가한 제시문 ㈏를 주고 ㈎에서 설명된 사실에 대해 ㈏와 같은 성격의 글을 2천500자 분량으로 3시간 동안 작성케 했다. 제시문 ㈎는 김부식의 '삼국사기' 가운데 고구려의 호동왕자가 낙랑공주를 이용해 낙랑군을 복속시켰으나 왕비의 질투로 왕의 노여움을 사자 "왕비의 잘못을 드러내 아버지에게 근심을 끼치는 것은 불효"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다. 제시문 ㈏는 김부식이 '삼국사기'에 담긴 호동왕자 일화와 관련해 "왕이 왕비의 말만 듣고 아들인 호동왕자를 죽인 것은 잘못이지만 호동왕자 역시 아버지가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잘 처신해야 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삼국사기'를 다시 쓴다고 가정하고 답안을 작성하되, ▲ 제시문 ㈏에 대한 평가를 포함할 것 ▲ 두 제시문에서 같은 문제를 두고 호동왕자와 김부식이 갖게 된 딜레마를 드러낼 것 ▲ 호동왕자의 대응과 김부식의 논평에 나타난 가치관과 실현 방법을 비교 분석할 것을 주문받았다. 서울대 김경범 입학관리
님비(NIMBY)현상이란 NOT IN MY BACK-YARD의 약어로, 그 뜻은 '제발 내 집 뒤뜰에는 가져오지 마시오'란 뜻인데, 쓰레기 처리장이나 오물 처리장 또는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더럽거나 위험한 건축물 등의 설치를 내 고장에 가져오지 말라는 주민들의 반대 운동을 뜻한다. 얼마전 장애어린이 치료센타를 건립하려는데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텔레비전 화면을 보았다. 충분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 되기 때문에 그 지역주민들을 질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가끔 교육현장에서도 그와 비슷한 이기주의 현상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서로 싸우면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크게 다치거나 상처 난 일도 없고 해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벌써 교사의 중재하에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뒤늦게 부모가 병원 진단서(그런 경우 병원은 진단서를 잘도 끊어준다)를 끊어 와서 가해아의 부모와 싸움을 하거나 심지어 그 아이를 경찰서에 끌고 가는 황당한 일도 있다. 남의 자식도 내 자식같이 생각한다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행동이다. 도대체 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화해와 용서의 큰 미덕과 지혜를 배우기 전에 무엇을 먼저 배우게 될지 심히 걱
우리 고장 군산에서는 항상 이 때쯤이면 아름다운 철새들을 구경 할 수 있는데 몇해전부터 군산 철새축제를 열어 철새에 관련된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도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금강호 일원에서 철새 축제가 실시되어 많은 인원이 다녀갔는데 혹 못 다녀가신 독자를 위하여 멋있고 웅장한 가창오리 군무를 사진으로 감상 할 수 있도록 올려 드립니다. 내년에는 꼭 방문하셔서 감상하세요. 촬영작가 : 위 손성욱, 아래 김기주
12월을 여는 첫날입니다. TV에서도 아나운서들이 12월에 관한 이야기로 아침 뉴스를 시작합니다. “이제 달력이 한 장 남았습니다.” “이제 1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달입니다.” 그런데 한 장 남았다거나 마지막 달이라는 아나운서들의 멘트를 듣고 나니 오히려 이른 아침이 우울하고 쓸쓸합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매스컴에서는 긍정적이고 희망을 주는 말들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인생살이를 고갯길에 비유합니다. 오를 때는 힘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내려갈 때는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져 금방 내려갑니다. 그래서 나이 먹은 사람일수록, 연말이 다가올수록 세월 가는 것을 아쉬워합니다. 가는 세월 막을 장사 없습니다. 그래서 더 긍정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이 끝나지 아니하고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아직’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습니다.” “아직 1년을 정리할 시간이 31일이나 됩니다.” 12월 한 달 동안 할 일이 많습니다. 2006년에 계획했던 일들 중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한 일도 있습니다. 31일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지난 5월 급식 문제로 교사가 학부모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이번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주먹으로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병원으로 실려간 교사는 무려 다섯 바늘이나 꿰매는 상처를 입었고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교단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것이 정녕 교육입국을 표방하는 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지 그저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먹먹할 따름이다. 이는 인생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스승보다 개혁이란 이름으로 스승을 벌거벗겨 무력화시킨 교육 초보들의 무모한 실험이 빚은 참담한 결과에 다름아니다. 폭행을 당한 교사는 오히려 ‘아이에게 잘못이 없으니 처벌하지 말고 잘 보살펴 주기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제자의 흉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름다운 스승상을 보는 것같아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틈만 나면 수요자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교사들을 몰아세우기 바쁘던 그 잘난 단체들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지 궁금하다. 누구보다도 교권 수호에 앞장서야할 교육 당국도 수수방관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교권 추락에 따른 교사들의 사기 저하를 심히 우
교원 임용시험에서 당해 지역 사범대학 출신자에게 부여하는 지역가산점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박상훈 부장판사)는 1일 2006학년도 서울시 중등학교 임용고시에서 지역가산점을 받지 못해 불합격했다며 김모(28.여)씨가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교사임용시험 불합격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범대 출신자와 비사범대 출신자의 차별은 교사양성에서 사범대의 교육과정이 비사범대의 교육과정보다 더 전문화된 측면이 있고 교사 양성이 고유한 설립 목적인 사범대학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필요가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데 가산점은 현실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제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사범대를 지원하는 사람들과 비사범대를 지원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교직에 대한 희망과 그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의 점에서 차이가 있었던 점에 비춰 볼 때 그 차별에는 합리적 이유가 있으며 따라서 지역가산점 조항은 평등의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지역 사범대 출신자와 타사범대 출신자의 차별에 대해서도 "우수한 인력이 지방 사범대에 입학해 지방 중등교 교사로 임용될 수 있도
충북도교육청은 1일 2007년도 2월 말에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의 신청을 18-20일 사이에 받는다고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 대상자는 2007년 2월 말 기준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중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 남은 자로 자진 퇴직하고자 하는 교원이다. 그러나 ▲국립학교 교원 및 지역 교육장 ▲징계의결 요구 중인 사람이나 징계처분으로 승진임용제한기간 중에 있는 사람 ▲형사사건으로 기소 중인 사람 ▲감사원 등 감사기관과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비위조사나 수사 중인 사람 등은 제외된다. 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은 초등은 초등교육과, 중등은 중등교육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대상자는 예산 및 교원수급 등을 감안하여 충북도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에서는 올해 2월 말과 8월 말 초등교원 24명과 중등교원 31명 등 모두 55명이 명예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