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우리는 겨우내 추위에 떨면서 따뜻한 봄을 기다린다. 희망의 봄, 사랑의 봄,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봄을 칭송하며 봄이 어서 오기를 고대한다. 매스컴이 저 남쪽지방의 봄소식이라도 전하면 더 조바심을 내며 빨리 봄이 북상하여 우리 집 마당까지, 우리 동네 들녘에까지 당도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그렇게 아름다운 봄은 얼른 우리 곁으로 오지 않는다. 왜 그토록 간절히 기다리던 찬란한 봄이 얼른 오지 않는 걸까. 혹시 우리가 어떤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 아닐까. 사춘기 소년이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며 밤잠을 설치듯이 우리도 봄에 대하여 일종의 환상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가. 멀리 남쪽 지방 어느 곳에 유채꽃이 만발했다고 했을 때, 3월 며칠쯤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이라는 화신이라도 접하면 우리는 열심히 그 환상적인 봄을 머릿속에 그려보게 된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봄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아무런 제약 없이 그려보는 봄의 정경 속엔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고 바람 한 점 없이 고운 봄날 마당에, 울타리에, 도로변에 온갖 꽃들이 만발하여 낙원을 이루고 있다. 산에는 진달래가 울긋불긋 장관을 이루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악령이 되살아났다. 작년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원정책개선특위 전체회의 표결에서 부결되었던 ‘무자격 교장공모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교장 자격증이 없이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이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은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현직 교원 및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장직 공모를 통해 교장을 뽑겠다는 내용이다. 교장을 ‘아무나’ 한다니, 이는 교육전문성을 무시하는 敎育의 ‘敎’자도 모르는 말도 안 되는 발상으로 절대 반대한다. 그저 단순한 자기중심적 사고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도 아니다. 한 마디로 교육전문가로서 진정으로 교육을 걱정하고 염려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우선 아무나 교장 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이다. 정부가 새로운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면서 교장자격증을 전제하지 않은 것은 학교교육의 전문성에 직결되는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젊고 유능한 교장을 뽑겠다는 미명 아래 자격증 없는 교장을 학교 현장에 투입시키려 하는 것은 자기변명이자 합리화다. 군 지휘관이나 경찰 간부, 법원장도 초빙 공모하여 해당 직무
우리 교육과 일본의 교육을 비교하여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특별활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규 수업이 끝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가 속한 부서에서 클럽활동을 실시한다. 학교의 전통에 의하여 때로는 휴일도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클럽활동이다. 이를 담당하는 역할은 거의 교원들이 하고 있어 이에 따른 무거운 근무부담으로 이어졌으나 이에 반발하지 않고 실시되고 있는 것이 일본의 학교 현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도교육위원회는도립 고등학교의 클럽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원에 의한 클럽활동의 지도를「근무」로 명확하게 평가할 것을 결정하였다. 현재는 자원봉사 취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고 바쁜 운동부의 고문 등은 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휴일의 근무 활동에 대하여는 대체 휴가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적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문부 과학성에 하면 이러한 움직임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현행의 학습지도 요령에는 클럽활동에 대한 명문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도교육위원회는, 도립 학교의 관리 운영 규칙을 개정하여 「클럽활동은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인정하여,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동시에 현재는 지도 및
'무자격 교장 공모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하였다.이틀 후그 통과와는 상관 없이 수원교육청에서는 초·중·고 교장 회의가 열렸다. 회의 자료만도 무려 4가지![사진 참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희망 수원교육, 중학교 교장회의 자료'(42쪽 분량), '학교 혁신 세부 추진계획'(36쪽), '초·중·고 학생 성폭력, 학교폭력, 체벌근절을 위한 초·중·고등학교장 회의자료'(8쪽),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희망 수원교육 BRAIN UP! 수원교육 2007 기본 계획[수원 중등 학력향상 계획서](6쪽 분량). 하나하나 읽어보니 그냥 가볍게 넘길 것이 없다. 중요한 내용들이다. 교단에서 잔뼈가 굵은 교육경력 30년 이상의 교장도 이것을 다 해내려면 힘에 부친다. 그러나 책임을 지고 해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참여정부에서는 무자격자에게 맡기려 한다. 교육을 망치려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교육의 근본, 본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교육이 살아나는 지도 모르고, 무조건 시행착오를 범하려 한다. 교육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수 십년 걸린다. 시행착오의 실수를 되돌
며칠 전, 학교에서 휴대전화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대전시의 중ㆍ고등학교 교장들이 ‘휴대전화 안 가져오기 운동’을 벌이겠다는 결의대회를 열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그러자 바로 편을 나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내용을 들여다보니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므로 당연히 막아야 한다는 의견과 학생들의 의사에 상관없이 강제로 금지하는 것은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우려로 나뉜다. 교원들에게는 학생들에게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야줘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휴대전화 안 가져오기 운동’이 학생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인권침해 요소와도 상충한다는 게 문제다. 전화사용을 막기 위한 수업 중의 휴대전화 수거를 학생들이 제대로 지켜준다면 이런 얘기가 나올 리도 만무하다. 그렇게 매스컴에서까지 강조하는데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한 학생들이 해마다 적발되는 것을 보면 실태가 어떤지 짐작이 간다. 오죽하면 일부학교에서는 시험기간 중에만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한다. 이런 조치가 대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도 아니다. 이미 여러 학교에서 시행 중이고 2004년 5월에는 창원에서 발생한 속칭 ‘왕따 동영상’ 사건으로 교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
여중생이 동급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피해 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다면 해당 교사들에게도 피해 학생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6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A(17)양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4년 5월 자신의 집에서 김모(17)군을 비롯 6명으로부터 잇따라 성폭행을 당하는 등 같은해 8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동급생 7명에게 차례로 성폭행을 당했다. A양은 그해 9월 가출했다가 20일만에 등교했고 당시 A양이 다니던 중학교 학생부장 손모 교사 등 교사들에게 가출 경위 등에 대해 상담을 하다 남학생들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당시 손 교사 등은 A양의 어머니에게 "A양이 가출한 동안 모 대학생과 성관계를 가졌으니 유급당하지 않으려면 전학을 시켜달라"면서 A양의 성폭행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결국 A양은 그해 10월 다른 지역에 있는 중학교로 전학을 갔고 다음해 이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북도 교육청에서 감사를 실시했지만 해당 교사들은 "A양이 전학간 이후에야 성폭행당한 것을 알았다"며 발뺌을 했고 A양의 진술서도 폐기했다. 전주지법 제2민사부(정일
서울대가 6일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안은 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논술 비중이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문계 역시 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수능 수리 영역에 좀 더 가중치를 두게 되며 인문계의 정시모집 1단계 선발 비율이 3배수에서 2배수로 낮아지고 지역균형선발에서 고교별 추천 학생수가 당초 발표와 달리 3명으로 유지된다. 전체적으로 수능과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 학생부 교과 영역의 경우 실질 반영 비율이 명목상 반영 비율에 맞춰진다 해도 기본점수와 지원 학생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내신의 변별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논술 vs 내신, 논술이 더 중요할 듯 =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논술이 내신보다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내신 교과 영역의 명목상 반영 비율이 4:3이며 실질 반영률도 이 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지만 기본점수와 지원 학생 수준을 고려하면 논술이 갖는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내신과 논술에 주는 기본점수를 4:3으로 맞추겠다. 예컨대 내신 기본점수가 36점이라면 논술 기본점수는 27점이 된다"고
인천송월초등학교(교장 장영애)에서는 4.6일 학생·교사·학부모가 한데 어울려‘새봄맞이 대청소 및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인천자유공원 맞은편 위치한 송월초등학교는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학교로 뽑힐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교육공간을 가지고 있는 학교다. 특히 정문에 들어서면 새소리와 어우러진 우거진 나무숲 길이 이어지는 학교 건물과 운동장 전체가 숲으로 둘러 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푸른 숲속 전원학교를 자랑하고 있는 학교다. 올해도 제62회 식목일을 맞아 회양목 200주를 학교 숲에 보식하였고 겨울동안 학교 울타리 구석구석에 묵어 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잡초를 뽑아주고 가지정리를 하는 새봄맞이 대청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인천송월초교 장영애 교장은 앞으로도 자라나는 세대에게 더욱 더 좋은 교육공간을 제공하기위해 교사·학부모가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3개 취미활동 교실 3년째 운영- 원평초등학교에서는 지나 4월6일 지역주민 대상 평생교육 2007 개강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3년째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데 금년에도 13개 활동반을 개설 운영한다고 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원평초(교장 유주영)의 평생교육은 250여 명의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주 2일씩 취미활동 능력 및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반을 운영해 왔다. 이날 개강식에는 전라북도교육청 관계관과 김제교육장 및 관내 기관장들이 많이 참석하였으며 수강생 100여명이 참석하여 수강 등록을 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시골학교의 유휴 교육시설 및 기자재와 교육인적 자원을 활용한 대 지역민 평생교육은 더욱 활성화 되어야한다.”고 강조하였으며 방과후학교 및 평생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박공우 김제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는 학생들만의 교육공간이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의 것이기에 언제든지 개방하여 지역사회 교육문화의 중심이 되어야한다.”며 원평초등학교는 '농어촌시설현대화학교‘에 걸맞게 수영장 및 우수한 특별교실을 보유하고 있어 평생교육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평초 유주영
서울대는 6일 2008학년도 입시에서 인문계에도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전체 정원의 44.3%를 정시모집에서 뽑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정시모집ㆍ특기자전형ㆍ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정원의 3분의 1씩 뽑는다는 계획을 약간 수정, 정원 3천162명을 정시모집 44.3%, 특기자전형 29.4%, 지역균형선발전형 26.3%로 선발키로 했다. 이에 따른 전형별 선발 인원은 정시모집 1천402명, 특기자전형 929명, 지역균형선발전형 831명이다.서울대 입시에서 수시 선발이 정시 모집 인원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는 또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1단계 통과 기준으로만 삼고 2단계에서는 반영하지 않기로 한 당초 방침은 유지하되 인문계열은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자연계열은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수능만으로 1차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원래 계획(3분의 1 균등 선발)보다 정시모집 정원이 증가한 데다 12일의 전형 기간 신뢰성 있는 논술 채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인문계열 평가 대상 인원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은 인문계도 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언어 영역ㆍ외국어 영역ㆍ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