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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 2학기 위탁 교육

‘교과한국어’ 비중 22.1%로 확대…지역기관 연계 강화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대응해 대구교육청이 한국어 의사소통뿐 아니라 교과학습과 학교 적응까지 아우르는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필요한 ‘교과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원적교 복귀 이후까지 지원을 이어간다.

 

대구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교육센터 2학기 위탁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8개국 출신 초등학생 9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2명 등 총 15명이 참여한다. 1학기에는 23명이 과정을 수료한 뒤 원적교로 복귀했다.

 

 

대구지역 이주배경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은 2018년 3909명에서 2025년 6540명으로 67.3% 늘었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5%에서 2.8%로 높아졌다. 특히 중학생은 482명에서 1598명, 고등학생은 276명에서 1040명으로 증가해 상급학교 단계에서 학업 수행까지 뒷받침하는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위탁교육은 정규 학사 일정과 연계해 약 17주 동안 진행한다. 하루 6시간씩 학급당 10명 이내 소규모로 생활·학습 한국어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교과 수업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교육도 강화했다. 교육과정에서 ‘교과한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11.7%에서 올해 22.1%로 확대했다. 수학·사회·과학 핵심 어휘 86개를 쉬운 한국어로 설명하고 6개 언어 번역과 QR 다국어 음성을 담은 ‘교과 학습 보조교재’도 개발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역사회 연계도 넓힌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달서구가족센터와 협약을 맺고 진로탐색과 문화체험, 정서 지원 등을 운영해 왔다. 올해 6월에는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농업·생태 체험과 문화체험 수업 등을 연계해 학생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한다.

 

수료 후 지원도 이어간다. 7개 구·군 통합지원 협의체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을 연결해 학생이 원적교로 돌아간 뒤에도 정서적 적응과 교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2학기는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시기”라며 “한국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지역 연계 지원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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