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흐름 찬성, 부작용 보완 필요" 인수위가 내놓은 방안은 큰 흐름에서는 맞다고 본다. 수능과목을 줄이는 것이나 영어시험을 연중 여러 번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도는 좋다. 하지만 대입시과목을 갑자기 줄인다고 해서 바로 사교육비 경감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고 학교에서는 수능에서 제외된 과목의 수업이 파행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 또 영어시험의 상시화로 입시준비가 영어만큼은 저학년 때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학부모 입장이나 학교 현실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것 같다. 입시안 발표이후 사회, 과학 과목 선생님들의 우려가 많은데 지금처럼 수능과목은 유지하면서 대학에게 반영할 과목을 선택하게 해야 학생들이 과목에 대한 편식을 하지 않을 것이다. 등급제 유지, 폐지와 관련해 논란이 있는데 백분율, 표준점수, 등급제를 모두 공개해 대학이 선택하도록 한 것이지 폐지가 아니다. 대학이 등급제는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 우려하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여전히 등급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수시전형에서는 최저긍급제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여전히 유효한 제도다. 김남형 서울 잠실고 교감 "영어시험 상시화 교실공백 우려" 인수위가 발표한 대입자율화 3단계 방안 중 영
전국 중·고교 교장들이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는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제92회 동계연수집회’를 갖고 교장공모제 즉각 중단 등 4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유영국 학교정책실장을 비롯 전국 중·고교 교장, 교육전문직 등 3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연수회에서 중등교육협은 “학교경영 지도자인 학교장을 무자격자로 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결의문을 통해 교장들은 “학교라는 특수한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오랜 경험과 전문적인 연수가 필요하다”며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참석자들은 교육재정과 관련해 “과밀학급 해소, 의무교육 완성 등 교육현장의 숙원사업을 이루고 높은 수준의 교육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교육재정의 GDP 대비 6% 확보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문에는 ▲개정 사립학교법 재개정 약속 이행 ▲교권침해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 요구 등의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이와관련해 최수철 회장(서울 강서고 교장)은 “그동안 교원들을 개혁을 대상으로 여겨 교권을 약화시킨 것이
이명박정부는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율형 사립학교 100개교, 기숙형 공립학교 150개교, 마이스터교 50개교 등 사교육이 필요 없는 다양한 고등학교를 만들겠다고 한다. 도시의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농․어촌 지역에 기숙형 공립학교를 세우고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하면 되고, 마이스터교는 특성화고의 수월성교육차원에서 생각하면 문제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학생선발에 문제가 예상된다. 지금의 자사고처럼 학생선발권을 줄 경우에는 초․중학생의 사교육의 열풍이 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선택권 확대 방식을 이용해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자사고와는 다르게 건전 사학의 전통을 갖고 있는 학교를 자율형 사립학교로 지정하고, 공립의 3배 이상의 납부금을 내고서라도 학교를 선택하겠다고 하는 학생이 학교를 선택해 갈 수 있도록 하면 사교육 열풍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율형 사립학교가 경쟁력 있는 교육을 실시하면 그만큼 사교육비는 줄어들 것이다. 또, 이에 상응 하는 공립형 자율학교도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자율학교로 지정 받지 못하는 일반 공․사
지난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처음으로 정부조직개편안이라는 공식적인 발표문을 내놓았다. 필자의 관심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어떻게 개편되는지에 집중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재과학부로 개편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허탈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순간,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곧바로 “이명박 정부 ‘교육’ 포기하나”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이어 한국교육학회와 19개 분과학회는 “인재과학부 명칭에 대한 한국교육학회의 입장”을 발표했으며, 한국교육삼락회도 “인수위의 ‘교육’을 퇴출시킨 인재과학부는 재고해야 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18일 교총 임원진이 국회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1월 19일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이 인수위를 항의 방문한 후, 1월 21일 인수위는 교육계의 의견을 존중해 인재과학부를 교육과학부로 변경하기로 후퇴했다. 교육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실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또한 국회 논의를 거쳐 명칭을 바꾸지 않고 정부안 자체를 곧바로 시정한 것도 실용을 중시하는 정부다운 처사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교육 담당 부처의 명칭을 둘러싼 혼란 사태를 보면서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
공부만 잘하면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결된다고 믿는 한국 엄마들.대학을 졸업하고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뒷심 부족 현상은 헬리콥터 엄마들의 근시안적 자녀 교육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녀를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키우려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어려서부터 ‘나’라는 포트폴리오 만들어볼 것이다. 특목고 진학이 자녀의 대학 진학이나 진로, 취업, 성공까지 보장해준다고 믿는 학부모가 많지만, 선행에 선행을 거듭하며 쳇바퀴를 돌다 보면 제때 경험해야 할 일을 놓치기 십다. 좋은 학벌이 인생의 보증수표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제대로 된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다. 사회 진출 방향과 기준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는데도 엄마들의 머릿속에는 엘리트 의식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사회가 요구되는 ‘준비된 인재’의 세 가지 요건은 희소성, 글로벌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이다. 다양한 경험을 뒤로한 채 공부만 강조하다 보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대치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입에 넣어주는 것만 받아먹던 아이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사회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아이들의 인생에서 스스로 ‘아하’하고 느끼는 과정이 생략되는
일본에서는 주의 결함. 다동성장애(ADHD)등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문부과학성이 2008년도에 학습지원과 지도방법을 연구하는 정보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가 있는 학생은 40명 정원의 학급에 1,2명이 재적하고 있다는 조사도 있지만, 지식 부족으로 대응이 불충분한 경우도 있어서 이 정보센터가 전문 정보를 집약하여 학교와 학부형의 상담에 응한다. 문부과학성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여, 지도력 향상을 꾀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새로 설치되는 정보센터는 전문가의 연구 결과나 참고 도서 등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홈페이지에 소개하며, 인터넷으로 학교나 학부형으로 부터의 상담도 받고, 홈페이지에는 교원 연수용 내용도 싣는다. 수업 중에 발달 장애가 있는 학생이 충동적인 행동을 일으켰을 때의 대처하는 예 등을 영상을 통해서 해설한다. 자치단체가 교직원 연수를 희망하여도 종전에는 전문가가 부족해서 뒤로 미뤄 온 경우도 있어서, 학교현장 등의 연수를 충실히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발달 장애아의 학습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터치 패널 방식으로 입력한 말에 따라서 그림이 나타나는 장치인 기구도 등장하고 있어서,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연가 투쟁에 참가한 전교조 조합원들에 대해교육당국이 실시하기로 했던 비정기 전보 방침이 철회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법령 위반 행위가 현 지도부 출범 이전에 일어난 일이고 현 지도부 출범 이후에는 연가투쟁이 없었으며 최근에는 ‘앞으로 연가투쟁 등 교단과 학생을 외면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전보 방침을 철회해 달라는 전교조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정기 전보 대상자는 2006년 11월 연가투쟁에 참여한 171명이었다. 약 75명으로 가장 많은 전보 대상자가 포함돼 있던 전교조 서울지부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전보저지 농성을 펼치기도 했다. 교육감협의회는 이번 전보 철회에 대해 “교육감협의회가 법정기구로 새롭게 출범하는 시기에 모든 교육가족이 화합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시·도에서는 마지막까지 전보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16개 시·도교육감들이 모두 ‘전보 철회’에 대해 같은 입장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계 일각에서도 “징계 차원에서 전보를 실시하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교육감들이 없었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초중등 교사 14명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우수 교사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영어교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2회 영어수업 발표회에서 우수교사 중 2명을 초청해 직접 영어수업 시연회를 갖는다. 영어수업 발표회는 영어로 진행하는 교수-학습 방법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한 대회로 영어 수업의 우수 모델 개발 및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점곡초등학교 김정희(여) 교사는 '맞춤형 싱킹 플레이(THINKING PLAY) 활동으로 영어말하기 자신감을 길러요'란 주제로 영어수업 개선방안을 내놓아 초등부문 1등급 우수 교사에 뽑혔다. 서울 신상중학교 송은순(여) 교사는 '스테이션-러닝(STATION-LEARNING)을 이용한 소집단 협력학습 중심의 의사소통능력 신장 방안'을 주제로 중등부문에서 1등급 교사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등 교사 860여명이 응모했고 시도교육청 및 교육부 심사를 거쳐 14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초등 부문 우수 교사(8명)는 김정희 교사를 비롯해 목포 유달초 추수영(여), 대전 보운초 김지영(여), 포항 오천초 조유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영어 '몰입 교육' 등 차기정부의 영어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0일 이경숙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다음달 초 영어 공교육 로드맵 발표에 앞서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원 및 학부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해 새 정부의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토론회는 이날 오전 10시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인 이주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홍후조(고려대), 이효웅(아시아영어교육학회장.해양대), 강애진(숙명여대), 박준언(숭실대), 김영숙(대구교대), 윤유진(한국교육개발원) 교수와 최병갑 구로중 교장, 김점옥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이경자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이명준(교원단체총연합회)씨 등 10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는 토론회 개최와 더불어 그동안 추진해온 영어교육 개혁드라이브에 급제동을 걸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경숙 위원장은 29일 간사단회의에서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최근 직무연수를 마친 80명의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새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들이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자유기업원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응답 교사의 81.6%가 대입 선발권을 교육부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이양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으며 이에 반대한 교사는 18.4%에 그쳤다. 교원 정원 및 임용인사권을 시.도 교육청에 이양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이 63.2%로 '반대' 26.8%의 두배를 넘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급 학교의 학업성취도 순위를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도움이 된다'(67.1%)는 답변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32.9%)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한편 자유기업원이 지난달 전국 19개 대학 2천241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설문에서는 수업중 영의강의를 늘리는 데 대해 '찬성'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62.1%, '반대'한 응답자가 37.9%로 역시 찬성여론이 월등히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