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일간지에서 ‘중학교 부등교(등교거부), 2.86%로 과거 최고’라는 기사를 보고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일었다. 학생이 병결 이외의 다른 이유로써 무단결석의 형태를 취하면 학급 담임의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연간 3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에 등교거부로 간주하고 있는데, 문부과학성은 1991년도부터 전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등교거부 조사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2006년도에 질병 및 경제적 이유 이외로 연간 30일 이상 결석한 등교거부 초․중학생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약 4500명 증가한 12만 6764명이며, 특히 중학생은 전년도보다 약 3400명 증가하여 10만 2940명이나 되어 전체 학생의 2.86%로 과거 최고라고 한다. 초․중학생에게 등교거부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구체적 이유로 가장 많은 것은 ‘이지메를 제외한 친구관계’가 15.6%, ‘부모와의 관계’가 9.3%, ‘학업 부진’이 7.9%, ‘이지메’가 3.2%로 나타났다. 60명 중에 1명 정도가 등교거부였던 10년 전과 비교하여, 한 학
초1 시범교 평균이 일반교 보다 2.17점 높아 2009년 조기영어교육 확대 시행 긍정적 평가 이르면 2009년부터 도입될 초등 1, 2학년 영어교육이 국어 능력 신장에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등 저학년 영어교육은 모국어 습득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교육계 일각의 지적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병천 부연구위원은 최근 울산교육수련원에서 열린 ‘초등 1, 2학년 영어교육 연구학교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과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이 내놓은 ‘초등 1, 2학년 영어교육과정 운영의 효과성’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시범학교 1학년 284명과 2학년 275명, 일반학교 1학년 280명과 2학년 277명에 대해 6월 국어능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1학년 시범학교 평균 점수가 11.3점으로 일반교 9.13점 보다 2.17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학년 시범학교 평균점수(13.63점)도 일반교(11.83점)에 비해 1.79점 높았다. 또 전국 50개 연구학교와 50개 협력학교 학생 1천631명을 대상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의 YLE(초등생 대상 영어테스트)을 통해 영어능력 성적을 비교한 결과 1학년의 경우 연구학교 학생들
경상남도유아교육원(원장 함윤지)은 문화체험에서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달 28일 사천유치원에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경상남도유아교육원 파견교사 6명이 인형을 손수 제작한 것은 물론 녹음과 연출까지 직접 맡아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유아교육원은 전래동화인 ‘혹부리 영감’과 ‘청개구리’ 2편을 유아들에 알맞게 각색해 어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관내 공·사립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실시됐다. 경남유아교육원 관계자는 “연극공연을 접하기 힘든 유아들을 대상으로 교사가 직접 제작·연출한 인형극을 무대에 올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동화를 각색해 유아들도 흥미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새 학기,새 마음 새 뜻으로 저마다 말쑥한 차림으로 학교로 향할 시기다. “학생들은 말쑥하게 새로 머리를 깎고 양복바지를 요 밑에 다려 주름 잡아 입고…. (한설야, 황혼)” 그렇다면 ‘까마말쑥하다’는 무슨 뜻일까. ‘까마말쑥하다’는 조금 희미하게 검으면서 지저분함 없이 말끔하고 깨끗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신입 사원들은 저마다 까마말쑥하게 차려입었다.” ‘까마말쑥하다’보다 조금 여린 느낌을 원하면 ‘가마말쑥하다’를 쓰면 된다. “저 가마말쑥한 청년은 누구지?” 반대로 ‘하야말쑥하다’는 살빛이 하얗고 말쑥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북한에서는 ‘흰옷 따위가 깨끗이 빨아져서 때가 전혀 없이 희고 말쑥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근래 들어 신세가 펴는 듯하더니 겉모습도 하야말쑥해졌네그려.” ‘해말쑥하다’ 형용사 역시 ‘하야말쑥하다’와 마찬가지로 희고 말쑥하다는 뜻이다. “그는 정장 차림의 해말쑥한 청년이었다.” “갸름한 얼굴이 유난히도 해말쑥해 보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은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1회 전국 어린이·청소년 독서신문·감상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부문은 독서신문과 독서감상문 분야며 초등저(1~3년), 초등고(4~6년), 중등부, 고등부로 나눠 문화관광부장관상 각 8명 등 총 152명을 시상하게 된다. 참가는 지정 주제외 관련한 도서 읽고 독서신문 또는 독서감상문을 작성해 우편, 택배, 홈페이지(www.nlcy.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10월 31일까지며 결과는 11월 말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개별 통보도 된다. 문의=-2-3451-0733
지역간 소득간 영여교육 기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지 4개월을 맞은 EBS 영어교육채널(EBS English)이 현장 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가 4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전국 초중등 영어교사 1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EBS English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68.6%는 프로그램에 대해 ‘보통이상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 응답 1%에 불과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EBS English는 현재 스카이라이프 위성시청률 조사에서 전체 97개 채널 중 16위, 랭키닷컴 조사결과 영어교육분야 전체 사이트 중 접속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EBS측은 밝혔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직접 활용이 가능한 SEL(School English Level)의 현장 활용에 대한 질문에서는 91%가 활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영어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인 Teachers' Guide도 66.3%의 교사가 ‘본적이 없다’고 답해 EBS English가 교실에서 활용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해 윤문상 영어채널운영팀
우리들은 지금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에서 편리해진 여러 문명의 이기들을 마음껏 누리고 살고 있다. 하지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더 많은 경쟁과 노력이 요구되고 교육은 더 치열한 경쟁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아이들은 학벌과 학력만능 풍토 하에서 분에 넘치게 많은 학교공부와 학,원공부 그리고 과외공부에 시달리며, 학력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공부기계로 전락해 신음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교육을 책임진 교육행정담당자들이나, 정치인, 지식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며 관심이 적은 듯하다. 덕(德)·체(體) 교육 비중 높여야 그렇다면 과연 성적을 올리고 이른바 ‘좋은 대학’에 진학을 하면 행복한 삶이 약속되는가? 모두가 그렇게 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는 걸까? 모든 교육의 출발은 인간교육이고 전인교육이기에 그 가치를 지(知)․덕(德)․체(體)의 균형에 두어야 함을 부정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바른 가치관 형성과 인간답게 살아가는 덕(德)교육은 적으며, 지(知)교육에 집중된 현실은 개선되어야 하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몇 년 후의 질타에 대비해
“교권을 침해받아 고통을 겪고 계십니까? 이제 교권출동 3H팀과 상의하십시오.” 한국교총은 이원희 신임 회장이 ‘현장 제일주의를 통한 학교문화 혁신’ 방안의 하나로 공약한 ‘교권출동 3H팀’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교권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교총의 ‘교권출동 3H팀’은 백복순 정책본부장을 팀장으로 교권국장을 비롯해 교권 관련 업무 유경험자 등 10명으로 팀 구성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3H팀은 교권침해 사건이 인지되면 3시간 이내에 현장에 출동, 문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H팀은 현지 사정에 밝은 시․도 및 시․군․구교총의 교권 담당자와 유기적인 연락망을 구축, 진상조사 활동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법률적인 자문이 필요할 경우 본회 고문변호사 또는 교권변호인단을 참여시키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3H팀은 또 일선에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자체해결을 모색하거나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신고를 미루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 교권침해 당사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사건 해결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국회의원들의 요구 자료가 쏟아진다. 내가 맡고 있는 업무와 관련하여 벌써 여러 건의 문서를 이첩한 바 있다. 국회의원들이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태파악 및 문제제기의 한 방안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짜증스럽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폐기된 공문 찾아내라’는 식 며칠 전 모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2002년도와 2006년도에 생산된 공문의 시행문을 복사하여 내도록 한 바 있다. 그 이유는 당해연도에 생산된 공문을 비교 검토해 불필요한 공문 감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목적과 방법이 전혀 어울리지 않은 무리한 요구다.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과 관련해 본다면 2002년도 2006년도의 비교는 논리적으로 전혀 설득력이 없다. 또 2002년에 생산된 공문은 대부분 폐기되고 없다. 있다면 보관기간이 긴 생활기록부관련 공문, 인사 관련 공문뿐이다. 대부분 공문의 보관 기간이 3년인 점을 감안한다면 없는 공문을 찾아내라고 하는 것과 같다. 폐기된 공문을 가지고 무슨 비교가 된단 말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또한 2002년도에는 전자문서시스템이 가동되기 전이라서 지금 찾기에는 어려움이 매우 많다. 담당자가 대부분 바뀌었음은
오원균 대전공·사립중고교장단장(우송고 교장)은 16~17일 흑산도비치호텔에서 하계연수회를 갖고, 대전중등교육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