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육정책의 '싱크탱크'인 한국교육개발원이 입시 명문고로 불리는 외국어고의 실제 학교교육 효과가 거의 없으며 특목고 제도 도입 당시 내세운 수월성 정책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특목고 정책을 비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강영혜 교육제도연구실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강당에서 개발원 주최로 열린 특목고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특목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가 최근 특목고 설립 인가를 전면 유보하고 10월 말 종합적인 특목고 제도개선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발원이 기본과제로 수행중인 '특목고 정책의 적합성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강 연구실장은 과학고와 일반고, 외국어고와 일반고 학생들의 국어 성적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과학고의 학교 효과는 어느 정도 확인됐지만 외고의 학교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모두 원점수에서는 일반고를 상당히 앞서 있지만 학생 수준과 학교 수준의 배경 변수, 과정 변수를 통제하고 나면 외국어고와 일반고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실장은
국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숫자는 827만 6000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1970년 768만명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수는 1만9241개로 2000년 1만8449개보다 792개 늘었고 1980년 1만841개에 비해선 2배 가까이로 급증했으며 교원수는 42만9천명으로 2000년 36만5천명보다 6만4천명 가량 크게 늘어났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한 '2007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민들이 교육 통계에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http://cesi.kedi.re.kr)에서 10월중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수는 1970년 768만명에서 1980년 989만3천명까지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90년 984만4천명, 2000년 849만7천명, 2005년 833만9천명, 2006년 832만명으로 점차 줄고 있다. 초등학생 수는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383만명을 기록하면서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12일 오후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16개 시.도 교육감 회의를 갖고 교육부가 5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에도 배정돼 있는 교감 정원 1명을 연차적으로 감축키로 한 것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 현재 일선 학교에만 적용되는 교육용 전력요금을 교육행정기관으로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내년부터 실시키로 한 전국 중학생 학력평가 시험에 대한 평가 방식 및 시험 시기도 확정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들은 중학생 학력평가 시험을 신학기초에는 진단평가 방식으로, 학기말인 12월께는 성취도 평가 방식으로 1년에 2차례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를 폭행한 교사의 해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12일 자녀의 체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를 폭행해 해임된 초등학교 교사 고모(43.여)씨가 제주시교육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징계 절차에 위법이 없고 행위의 결과와 내용, 평소 소행 등에 비춰볼 때 비위의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아 해임은 정당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정상참작 사유가 다수 존재한다 하더라도 엄정한 징계를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이나 교육자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원고의 해임 처분은 평등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볼 수도 없으며 재량권을 넘어선 위법한 처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시 모 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로 재직하던 고씨는 지난해 9월 고씨가 평소에 학생들에게 폭력을 자주 행사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1월 해임처분을 받자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시내 각급 학교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은 최근 예산 100억 원을 들여 10월말까지 시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펜티엄Ⅲ 이하 교육용 컴퓨터를 펜티엄Ⅳ 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요예산은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 확보했으며 지방채 원금은 교육청이, 이자는 교육부가 각각 부담하게 된다. 교체대상은 CPU 속도가 1.0GHz 이하이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보안패치가 중단된 윈도우 98을 사용하는 컴퓨터로 시내 각급학교 컴퓨터 1만 대가 이에 해당된다. 이로써 대구시내 각급 학교에서는 컴퓨터 보안의 취약성이 해소되고, 컴퓨터 기능이 모자라 수행하지 못했던 멀티미디어 수업 등 ICT활용 교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컴퓨터 교체로 앞으로 다가올 u-러닝 환경에 대비하고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교수·학습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체된 컴퓨터 중 일부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용을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펜티엄Ⅳ급으로 업그레이드 해 저개발국가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영 선생님의 ‘좋은 교육 좋은 세상’을 읽고 근세기 들어 가장 위대한 교육가인 페스탈로찌는 인간학교의 기초를 가정과 초등학교에서 추구한 인물이었다. 그는 아동의 자발적 활동을 통하여 여러 능력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직관적 방법을 제창하였다. 이는 사회개혁의 근본 기능을 전인적(全人的) 교육에서 찾은 것으로써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혜안이 돋보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강산이 세 번 변하고 또 삼 년이란 세월이 흐를 동안 오로지 초등학교에서 몸 담아온 정근영 선생님. 그 선생님이 33년 동안 자연스레 터득한 교육관을 담은 책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해 10월 말경 도서출판 글꽃에서 나온 이 책은 교육 수요자와 교육 공급자가 진정한 인간화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근영 선생님은 초등학교라는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담당한 실천가이지 페스탈로찌 같은 교육이론가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교육이론은 교육실천을 떠나서 나올 수가 없다. 페스탈로찌도 무수한 교육 사업의 실패를 통해 교육 철학을 하나 하나씩 정립해 간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그 위대한 교육철학을 내
일본 산요오노다시는 이미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도한 교육사업인「생활개선,학력향상 프로젝트」를 금년도부터 시내 7개 중학교 (학생 약 1800여명)에 도입했다. 시립 타카치호중학교(타케나카교장)에서 공개수업이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지도하는 오가와씨 (오사카여자대학강사)를 비롯하여 시교육위원회관계자가 참관하였다. 이 프로젝트는「백 칸 계산」의 교육방법으로 잘 알려진 가개야마히데오씨(리츠메칸대 교육개발지원센터 교수, 교육재생회의의원)가 감수를 하고, 아동이 가정에서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기, 아침밥 먹기」라고 하는 생활습관의 개선을 유도하고, 학교에서는 「읽기, 쓰기, 계산」을 반복 학습하는 모듈수업을 도입했다. 중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수업 전에 20분간의 모듈수업을 실시한다. 이 날은 3학년 4반의 모듈수업이 공개되어,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시간을 재는 가운데 백 칸 계산, 한자쓰기를 했다.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모듈수업은 연간 70시간 정도인데 그 효과로써는 기초학력의 정착에 따른 학력향상과 학생이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이 생김으로써 무기력이나 거칠어지는 등의 문제행동의 감소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참관한 오가와씨는「이 시도에
- 디지털과 아놀로그 선율로의 초대 !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테마별로 구성된 9월의 눈높이 공연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국악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전자바이올린, 전자첼로의 디지털 일렉 사운드와 가야금, 해금, 대금 등 아놀로그 국악 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국악 공연을 갖는다. 수준높은 음악적 역량에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여성6인조 그룹 『더 플라워』의 이번 공연에는 영화음악으로도 유명한 미션임파서블의 연주시작으로 캐논변주곡, 한국전통국악 뱃노래, 비틀즈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HEY JUDE, 한국가요 그대없이는 못살아, 플라워의 빠르고 경쾌한 창작곡 등이 연주되어 클래식, 가요, 국악,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현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9.15일(토) 오후3시에 회관내 싸리재홀에서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6천원으로 학생,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는 50% 할인되며, 예매방법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이용한 인터넷 예매와 20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전화(760-3455~6)예매가 가능하며, 9.5일부터 14일까지 회관 2층 총무부
시기가 조금 지났지만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하 교총회장)의 유급 파견교사 형태의 상근활동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본인이 교사가 아니라서 비록 교총이든 전교조든 간에 어느 교원단체(노조)에도 속하지 않지만 조금 오지랖이 넓어 참견한다 해서 비난이 있을 법도 하지만 교육계에 근무하는 제3자로서 보는 입장을 전하고자 함이다. 얼마 전 언론(한겨레, 2007.9.5. 기사참조)에 따르면 교총회장이 정부에서 임금을 받는 '파견교사'(유급 파견) 형태로 학교를 떠나 이 단체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현직 교사 출신인 이 회장과 한국교총의 요청에 따라 교육당국은 2학기 개학 직전, 파견 승인 허가를 이례적으로 해주었다고 한다.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 관계자는 "최근 이를 준용한 전례는 없었지만 이 회장에 대한 파견근무 판단 근거는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의3 1항의 1호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7조의3 (파견근무) 조항을 보면, ①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의 장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국가공무원법」 제32조의4 또는 「지방공무원법」 제30조의4의 규정에 의하여 소속교육공무원을 파견할 수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면 우리의 가정은 어떻게 변할까?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http://www.suwon1318.or.kr)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먼저 사랑의 이메일을 보내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캠페인 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청소년 자녀에게 먼저 다가가 진솔한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부모와 청소년 자녀 간에 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의사소통의 중요함과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참여기간은 오는 10월 5일까지인데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전화031-242-1318 이은정 상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