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홈페이지의 입법예고목록 676번에는'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실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가 있다.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과 관련된 내용이다. 혹시 이곳을 방문해본 적이 있는가. 입법예고이기 때문에 하단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현재까지 70여명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이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교장공모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다양한 의견을 이곳에 올려주어야 한다. 찬성도 있겠고 반대도 있겠지만 혼자만의 의견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곳에 의견을 올려야 한다. 혼자만의 생각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아볼 필요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내 의견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의 입법예고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것은 확실하다. 교장임용에서 자격증이 없어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렸다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누구도 예측이 어렵다. 교원자격증이 없어도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이미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한번 훼손되면 다시
앞으로 자녀들의 학교 성적통지표, 가정통신문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기존의 6종에서 26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 학교생활 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하고 교사와 온라인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전국 1만1천여개 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 교육과정, 연간 및 월간 학사일정, 출결사항, 학기말고사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등 6가지 정보만 학부모들에게 제공됐으나 중간 및 기말고사 성적통지표, 성적분석표, 가정통신문, 급식식단표, 진로ㆍ성적 상담자료 등 20가지 정보가 새로 추가됐다. 학부모 신원확인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권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 교육부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인증서를 학교나 각 교육청, 또는 온라인(www.neis.go.kr)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로 학부모들에게 보다 자세한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부모 간 쌍방향 의사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교육부는 최근 초ㆍ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을 근거로 이런 내용의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안(대통령령)'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비영리법인 포함)' 뿐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일정 금액 이상을 출연한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다. 다만 영리 목적의 학교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외국정부의 추천을 단서로 달았다.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자를 내국인으로 확대한 것은 내국인의 학교 설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내국인이 외국인 명의를 빌려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 대립 등 문제가 있었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통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한된다. 외국인 중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이중국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에서 5년 이상 체류할 경우 언어 부적응과 교육과정 이수 차이로 국내 공교육 체제에 쉽게 적응
며칠 전에 우리학교에 불량한 청소년들이 들어왔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중에 교내에 들어와 욕지거리를 하고 침을 뱉는 등 행동거지가 불량하여 체육부장이 불렀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기에 "너는 부모도 없느냐?"하니 "왜 부모를 욕하느냐."며 대들기에 기가차서 "뭐 이런 자식이 있어"하며 때리려 하니까 "때려만 봐라 이빨을 빼어 고소를 하겠다."며 적반하장으로 선생님에게 어름 장을 놓으며 "선생님이 부모를 욕했다"고 폰으로 자기 부모에게 전화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쩔 도리가 없어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서 기동경찰관이 출동은 했으나 범죄 구성요건 해당성이 없어 훈방조치 되고 말았다. 김 선생님은 멋쩍은 얼굴로 "오늘 더러운 꼴 볼뿐 했어"하며 허탈감에 빠져 넋두리를 했다. "김 선생님, 세상이 너무 변했어,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네, 참고 살아갈 수밖에 없어." 씁쓸하게 세상을 탓하며 퇴근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다른 어떤 기관 보다 정숙하고 질서가 있어야할 교육기관인 학교가 최근 기본질서를 잃어 혼란스럽다. 각 학교에 교칙은 있으나 시대가 변하여 그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규칙을 어기는 학생에 대한 관용과 변호는 늘어나는데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적 교류가 활발하여 지고 있다. 특히 지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선진국의 경쟁은 치열하여 일본에서 배우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가「유학생 받아들이기 10만 명 계획」을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나고 중국인 학생들의 증가로 2005년에는 10배에 가까운 12만 명 정도로 증가하여, 3년 연속 목표의 1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의 유학생은 약 200만 명으로 20년 동안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관(유네스코)에 의하면, 유학생을 제일 많이 받아들인 미국은 2004년 시점에서 57만 명이며, 2위인 영국의 거의 2배이다. 일본은 독일,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다음으로 많다. 일본 정부의 아시아 전략회의는 이미 5월 중순경에, 세계의 5%이상을 받아들일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2025년에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 유학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서, 이것을 근거로 계산하면 지금의 3배에 가까운 35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목표도 일본은 「외국과의 인적 네트웍을 형성하여, 상호이해의 증진과 우호관계의 심화를 꾀한다.」(문부과학성)라고 하여, 수업료 면제 등으로 우대해 왔다. 한편 오스트레
- 부산의 상징, 오륙도의 바람 오륙도 닥아치는 억센 물결에 노래하며 자라는 물새들처럼 비오나 바람 부나 한데 모여서~ --- 하 략 ---- 이 노래는 필자가 다녔던 영도 남항초등학교의 교가이다. 이상하게도 중학교, 고등학교 교가는 생각이 잘 안 나지만 초등학교 교가는 마흔이 넘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아무래도 6년간이나 불렀기에 더 기억에 남는 모양이다. 당시 필자는 교가에 등장하는 오륙도를 먼발치에서 만 보았을 뿐 가까이 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영도에서 이 오륙도를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전환시대의 논리’라는 책으로 유명한 이영희 교수님의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이다. 해양대학교는 일명 ‘아치 섬’이라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아치 섬을 반 바퀴 돌아 푸른 바다를 쳐다보면 오륙도가 해풍을 맞으며 바다 위에 떠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린 마음에도 오륙도는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이었다. 그리고 막연한 꿈과 이상을 품게 했던 소중한 오브제였다. 부산에는 여러 개의 섬이 있지만, 부산을 상징하는 섬을 꼽으라면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오륙도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오륙도는 부산의 역사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자연유산
이란 정보를 책에서 얻는 것이 한계에 부딪혔다. 그래 현지 사람 아니면 현지 신문 문화면에 소개되는 정보를 통해 탐방지를 정한다. 이번엔 이란 유명 유적지 그림이 곁들린 탁상용 캘렌더에 나오는 산꼭대기에 덩그렇게 철옹성 같은 성이 있어 이를 찾아나섰다. 바박성으로 알려진 이 성은 테헤란에서 이란 서북쪽으로 약 800여 km 떨어진 곳에 있어 큰 마음 먹지 않으면 찾기가 무척 어려운 오지 유적지이다. 일단 테헤란에서 이란 북서부 중심도시 타브리즈(Tabriz)로 가 거기서 다시 북동쪽으로 약 200여 km 떨어진 켈리바르(Kaleybar 인구 17,000명)란 작은 도시로 가야 이 성을 오를 수 있다. 이 성을 찾아가는 길도 멀거니와 교통이 불편해 여간 힘들지 않았다. 새벽 6시에 타브리즈에 도착해 바로 켈리바르로 가는 합승 택시가 있어 행운을 잡았다. 아침이 밝아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진 들녘을 달리는 쾌감 또한 멋있었다. 꼭 2시간이 걸렸다. 도착해 한 식당에서 산행을 위해 양고기 케밥으로 아침을 거나하게 때우고 성으로 오르는 입구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오르는 길이 두 갈래이다. 계곡 숲을 타고 오르는 길과 약간 위쪽 바박 호텔에서 출발하
고려대학교 졸업 및재학생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월 15일(토). 고려대학교의 서령고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원영 (주)세왕테크 대표이사(고려대 82학번) 외 23명은 오전 9시 40분 학교에 도착,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세미나실로 이동 학교 홍보동영상 관람과 기증품(냉장고) 및 조한홍 동문회장의 우수신입생유치 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들려주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충남 서산 서령고 김기찬 교장이 방문단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교 홍보물을 시청하고 있는 방문단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조한홍 고려대동문회장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방문단
최근 대학별로 진행된 수시2학기 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형료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대학들에 따르면 올해 수시2학기 전형료는 보통 7만~10만원대이고 특별전형 전형료가 20만원인 대학도 있다. 지난 11일 수시2학기 원서모집을 마감한 고려대는 40억원 정도의 전형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의 일반전형 원서비용은 7만원이고 특별전형, 체육특기자전형 등은 응시 과목에 따라 11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수준이다. 수시2학기 응시료가 7만원인 연세대는 모집인원이 931명인 수시2학기 일반우수자전형과 250명을 모집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쟁률이 각각 36대 1, 25대 1을 기록하면서 응시료가 35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 입시기관은 고대(서울) 35억원, 연대(서울) 30억원, 중앙대(서울) 17억원, 광운대ㆍ서강대ㆍ이화여대 등이 10억원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전형료를 결정할 때 대학별로 일정한 기준이 없고 일부 대학은 서류 탈락자의 전형료를 반환하지 않는 점에서 대학측이 수험생에게 지나친 부담을 떠안기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된다. 수시모집의 선발인원이 많아지고 무한 복수지원이 가능해
지역교육청에서 혁신기획 업무를 보니까 하는 일중의 하나가 교직원들에 대한 혁신연수가 있다. 대부분 혁신연수의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이다. 00대학 교수, 00연구소 연구원 등을 초빙하여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동안 진부하고 지루한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은 고역 중의 고역일 것이다. 혁신평가가 있다 보니 실적은 남겨야 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도 높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때문에 여간 고심이 되지 않는다. 그 분들이 하는 얘기가 하나 그른 게 없으나 워낙 많이 들어 본 얘기라서 혁신피로증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리포터가 근무하는 대전동부교육청은 혁신연수를 함에 있어서 판에 박힌 교육보다는 재미있고, 업무에 어느 정도 연관되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교육을 맡기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교직원들의 교육행정 홍보역량 제고를 위해 신문사에서 일하다 대학교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사람과 현직 방송국 보도국 국장에게 부탁하여 교육홍보기사 쓰는 법, 기자 대하는 법, 홍보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교육을 맡겼는데 딱딱하지 않고 실무와 직접 연관되어 유익했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일환으로 다음 달에는 개그맨을 웃기는 장경동 목사를 초빙하여 교육청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