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논술과 관련하여 고교와 대학간의 협의회에 참석한 일이 있다. 자리를 함께 한 고교 교사들과 대학 교수들은 처한 상황과 입장에 따라 논술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논술이 대입 전형 방법으로 타당한 것인지부터 사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논술 활성화의 현실적 어려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부분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고교 교사들은 대다수가 논술이 대입 전형 요소로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사교육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내신과 수능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2008학년도부터 시작된 통합 교과형 논술은 오히려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통합 논술이 도입되면서부터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지배했던 교실에 토론식, 발표식 학습 방법이 도입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 이 점에 관해서는 대학 교수들도 의견을 같이 했다. 대학이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중등이나 초등에서부터 그 밑바탕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입 전형 방법부터 창의적 형태로 바꿔야 하고, 그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이 논술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현재까지
줗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이하 학부모회)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학부모회는 28일 서울 사직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자율화 조치의 성공적 정착을 염원하는 의지를 담아 30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기호 1번 공정택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발표했다. 지지선언과 관련해 학부모회는 “학교자율화 조치는 그간 타율에 길들여져 왔던 학교를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담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대로 시행하지도 못한 학교자율화 조치를 부정하고 이를 폐지하고자 하는 특정 세력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부모회는 “공정택 후보는 학교자율화 조치 이외에도 학생의 학교선택권 확대, 평준화 정책의 보완, 학생 수준과 적성에 맞는 수준별 수업 등 여러 정책들을 소신있게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하기에 지지를 한다” 밝히며 남은 선거 운동기간 동안 공 후보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선언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여름방학 기간 중에도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1388로 전화하면 자원봉사, 현장체험 및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학기 중 시간에 쫓겨 할 수 없었던 성격검사, 진로 및 학습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은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전국 146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청소년 지원 서비스로서, 청소년은 물론, 부모님이나 선생님, 이웃 등 누구나 국번없이 1388(이동전화 : 지역번호+1388)로 전화를 걸어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고민 상담 △폭력․가출․학대 등 위험시 긴급구조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청소년문화의 주 생활공간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의사소통방법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상담서비스인 모바일 문자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이용고객의 경우 휴대폰에서 #1388로 문자를 보내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상반기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
일본 정부가 초ㆍ중ㆍ고교의 교과서의 양과 질을 충실히 하기 위해 교과서 두께를 두 배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교과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정부 산하 교육재생간담회가 마련한 안은 그동안 교실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교과서를 앞으로는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교과서'로 바꾸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간담회는 국어, 영어의 경우에는 문호나 철학자의 명문이나 연설문을 많이 인용하고 이과(수학.과학)의 경우는 연습 문제를 풍부하게 담아 교과서 전체 쪽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리도록 하는 안을 담았다. 또 학습지도요령의 범위를 넘어 상급학년의 교과 내용을 미리 가르치도록 하는 '발전적 기술'의 범위의 경우도 초.중학교의 경우 전체의 10%, 고교의 경우 20%로 정해 왔던 상한선을 철폐토록 했다. 이런 방침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종합적인 학습능력 함양을 지향하면서 수업시간을 종전보다 축소했던 '여유(유토리) 교육'이 오히려 전반적인 학생들의 실력 하락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서 탈(脫) 유토리 교육의 일환이다. 일본의 교과서의 분량은 종전부터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상당히 적었다는 것이 문부과학성의 설명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27일 대학이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대학정보 항목에 등록금 산정근거 등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 등에 관한 법률안 개정안 등 등록금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 법률 개정안 3건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대학교육비의 소득공제 한도금액을 현행 1인당 연간 7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현행 한도가 2003년 사립대 공학계열 평균 등록금(615만원)을 기준으로 결정됐으나 공학계열 등록금이 지난해까지 27.5% 급등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권 의원은 "정부 입법안인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무상 장학금의 지급대상 범위를 기초생활보장대상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고, 장학금 수준도 해당 대학의 등록금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반영할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식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장학금 지급대상 범위는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장학금 지급수준 상향은 의원입법 또는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과정 등을 통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차상위계층에 대한 조사업무가 시장.군수.구청장의 임의사항으로 규정돼 있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기본이해 교육 및 계획서 작성, 실천과 군산지역 청소년 관련 단체ㆍ기관ㆍ학교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청소년들에게 효율적인 자원봉사 교육과 체험 및 실천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세운 활동 계획을 가지고 진정한 자원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제2회 군산연합청소년자원봉사학교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군산시청소문화의집과 활동 장소에서 있었다.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이 주최하고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군산평화중고등학교, 군산종합사회복지관, 군산영광여고사랑의봉사단이 주관하였고 군산시, 보건복지가족부,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후원해주었다. 자원봉사학교에 참가한 70여명의 학생들은 각자 관심있는 분야의 모둠에 편성되어 조원들과 함께 스스로 활동계획을 세우고 발표자료를 만드면서 공동체 생활을 익히고 리더쉽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와 교육이 이루어져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인성을 지닌 청소년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었다. 이번 활동은 첫날 계획에 따라 둘째날 현장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독거어르심들을 위한 발마사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최대 과학축제인 ‘2008 대한민국과학축전’을 8월 1일부터 6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국60주년이며 교육과학기술부 통합 원년인 2008 올해, 12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은 ‘인재대국! 과학기술강국 건설’이라는 주제로 건국 이후 과학기술발전 발자취 뿐만 아니라 21세기 인류와 지구 현안인 우주, 환경, 에너지, 생명, 신기술 중심의 테마별 기획 전시 및 과학기술 체험관 등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특히, 이번 과학축전에서는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을 기념하여 우주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집중 소개된다. 개막식 첫날인 8월 1일, 한국인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의 특별강연을 개최하여 우주인 선발, 훈련, 우주선 탑승, 착륙까지의 생생한 체험을 전해 주며, 인공위성, 우주식량, 우주복 등 항공우주 연구 성과물을 전시하고, 행성저울과 비행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예정이다. 또한, ‘2008 UN이 정한 지구의 해’를 기념하여 ‘하나뿐인 지구, 인류의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남‧북극 빙하
'서울시 교육감으로 누굴 뽑아야 되는거냐. 뭐 우리는 잘 모르니까 그래도 교직에 있는 네가 잘 알것 같아서 전화했다.' 오랫만에 걸려온 사촌형님의 전화다. '그런데 공약을 보니 그게 그거 같더라. 자세히 보면 모두다 사교육비 줄인다고 난리고 학교에서 영어교육 책임진다고 하고, 학교 선택권 어쩌구 저쩌구, 뭐가 뭔지 도대체 잘 모르겠더라. 누굴 뽑아야 하는거냐.' 계속된 형님의 이야기이다. '글쎄요. 그쪽 분위기는 좀 어때요?'라고 질문을 역으로 던졌다. 우리는 일반 공무원이라서 서울시장이나 구청장으로 누가 적당한 사람인지는 쉽게 판단이 되는데, 교육감은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교육감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그냥 교사들이나 투표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우리 일반 시민들이 어떻게 알겠니. 그래도 투표를 하라고 하니 하긴 해야 할 것 같고...그렇다고 자세히 아는 후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경력보면 다 훌륭한 후보 같기도 하고...그냥 그렇다. 그래도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교사를 5% 퇴출시킨다고 공약을 내걸은 그 후보가 마음에 든다는 분위기다. 예전에 서울시 공무원퇴출이 잘못된 정책인줄 다 알면서 교사 퇴출한다고 하니까
일본의 유력한 일간지 아사히신문사와 베네세 교육연구개발 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5000명을 넘는 보호자에 대상의 의식 조사가 25일 결과가 나왔다. 4년전 조사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도시부나 고학력 부모들의 신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공립학교에대한 신뢰 회복의 조짐을 알 수 있다. 학교교육 등에 대한 보호자의 의식을 묻는 조사는 문부과학성이나 일본PTA전국협의회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5000명이 넘는 규모의 학력이나 경제적인 융통성에까지 깊이 파고 들어서 묻고, 학교나 교육 정책에의 의견의 변화를 계속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은 없다. 이번 조사에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만족하고 있다」 라고 응답한 것은 77.2%이다. 전회부터 계속해서 참가한 총 31교의 초중학교에서 변화를 보면, 만족도는 72.8%로부터 76.4%로 상승했다. 전회에 만족하지 않고 있었던 층의 상승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회,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도쿄 23구와 현청 소재지」가 75.2%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중학생의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 9포인트 높아져 70.1%이 되었다. 학력별로는 「부모가 대졸이 아닌 경우」 2포인트 늘어났고, 양친의 적어도 한쪽이
국내 중고생 2명중 1명 가량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이 지난 2006년 9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만 13~18세) 학생 7만1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2기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통해 드러난 결과다. 2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중고생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했다. 또한 23.4%는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로 5.5%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생들의 현재 식습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요구된다. 성장기에 필요한 과일, 채소, 우유 등을 섭취하는 비율은 평균 20% 안팎이었지만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를 먹는 중고생은 전체의 70% 안팎에 달했다.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는 중고생의 비율도 26.7%나 됐다. 흡연 경험 비율은 남학생의 경우 중학 1학년 때 16.9%에서 고교 3년 때는 46.2%로 빠르게 상승했고 여학생도 중학 1학년 때 11.7%에서 고교 3학년 때 31.4%로 역시 급증했다. 음주를 경험한 중고생은 전체의 59.7%였고 남녀 비율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약물사용 경험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