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에서 담배 못피웁니다." 울산시와 교육청은 24일 청소년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8개의 초.중.고교에 대해 시범적으로 학교 밖 200∼300m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초등학교는 중남, 농서, 내황, 월평, 다전, 남부초교 등 6개교이고 중학교는 무룡, 방어진, 신언, 두광, 웅촌, 삼남, 이화중 등 7개교, 고등학교는 정보산업, 방어진, 경영정보, 울산여자, 컴퓨터과학고 등 5개교이다. 시와 교육청은 이에따라 이들 학교 주변에서 시민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안내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주변 상가와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범학교 사이버 카페를 개설해 각 학교의 담당교사들이 실외 금연구역 운영 실태와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등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학교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청소년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예방하고 학생들의 흡연예방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실외 금연구역 지정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이 개정될 것에 대비해 미리 시민적 공감대와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 교원 명칭 가운데 '전임강사'라는 말이 사라지고 국내 대학들 간에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수 승진시 적용되는 최소 근무소요연수 지침이 사라져 능력이 있는 교수는 일찍 승진할 수 있게 되며 대학 정원조정 기준, 소규모 캠퍼스 설립 기준 등이 한층 완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대학 자율화 1단계 조치에 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자율화 2단계 조치를 24일 발표했다. 이는 새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학교 자율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학사 운영과 관련해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 또는 폐지함으로써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교직원 인사와 관련해 고등교육법에 규정돼 있는 대학 교원 명칭(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가운데 '전임강사' 명칭을 없애기로 했다. 전임강사 명칭이 사라지는 것은 1963년 교육공무원법에 이 명칭이 규정된 이후 45년만이다. 이는 전임강사가 부교수, 조교수, 교수 등과 마찬가지로 정년을 보장받는 교원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라는 명칭 때문에 교원들의 사기저하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전
재직 중인 학교에서 수강생 전원에게 편법으로 A학점을 줘 문제가 되고 있는 주경복서울시교육감 후보가이번에는 사전선거운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에 따르면 주 후보는 예비후보였던 지난 달 22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2008년 임시당대회에 참석해 “7월 30일 민주노동당 동지들과 시민사회진영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에 진보의 깃발을 꽂고 싶다”며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을 시장으로 내모는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막아내는데 함께 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주 후보는 “1인당 1만 명씩 직접 발로 뛰며 표를 모아 달라”고 구체적인 운동방법까지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 후보는 자신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게 된 데는 민주노동당의 추천이 큰 몫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전선거운동 기간 위반과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주 후보가 예비후보 자격으로 정당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것은 사전선거운동 위반 여지가 있다며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과 관련해서도 공직선거법,
1997년 발생한 한국외대 편입학 부정 사건에 당시 총장이었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편입학시험 출제위원장이었던 심재일 전 한국외대 교수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험 한달 전쯤 당시 안 총장이 나를 총장실로 부르더니 '학교, 재단에서 하는 일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면서 "정황상으로 봤을 때 편입학시험 부정에 협조하라는 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심 전 교수는 1997년 1월 실시된 편입학시험의 출제위원장이었으며 1년 4개월 뒤인 1998년 5월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시험 답안지가 사전 유출됐다며 부정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의 '양심선언'이 있은 직후 교과부 감사를 통해 외대의 편입학 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그는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교내 징계위원회에도 회부돼 해임됐다. 심 전 교수는 "시험 당일 출제진행본부에서 문제지와 정답지를 같이 달라고 하기에 준 것 뿐"이라며 "그리곤 시험이 잘 진행되는 줄 알았지, 그게 입시부정에 사용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교내 징계위원회에서도 나를 표적으로 삼아 인민재판하듯 해서 해임시켰다"면서 "총장은
- 꿈이 영그는 곳, 북부 중학교 교사·학생 수학캠프 개강 - 인천북부교육청은 23일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디지털강의실에서 이병룡 교육장, 박윤배 부평구청장, 박제남 인하대 입학처장(수학과 교수) 관내 학교장, 수학교사, 학생, 학부모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북부 중학교 교사∙학생 수학캠프(꿈이 영그는 곳! Bukbu Math-program )」를 개강식을 가졌다. 금번 「2008 북부 중학교 교사∙학생 수학캠프」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중학교 수학교사와 학생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수학적 질문과 상황에 대하여 사제간의 집단사고 공유를 통한 수학적인 힘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올해로 3년째 맞는 수학캠프는 교사·학생에게 명망 높은 수학전공 대학교수들의 강의와 ICU, KAIST 재학생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사들에게는 인재양성의 보람을, 참가 학생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젼을 주는 기회가 되고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부평동중 2학년 윤 환학생은 “말로만 듣던 KAIST와 ICU 대학 견학과 우리학교 출신 선배님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여름 방학 기간 중 관악부(지도교사 최용재)의 개인 실력향상과 각종 대내외 행사준비를 위한 합숙훈련이 7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3박4일간 본교 음악실에서 실시된다. 참가인원은 최정우 외 35명이며 지도는 각 분야별로 6명의 전문강사가 맡는다. 지도교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클라리넷 안유상, 색소폰 김재연, 트럼펫 유미연, 트롬본 안주희, 타악기 박은영, 플루트 김선형이다.
얼마전에 발표된 보건교과의 선택교과포함은 한 마디로 졸속 그 자체라는 생각이다. 보건교육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는 시점에서 보건교과의 선택교과포함을 졸속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보건교과는 선택교과에 포함되면 절대 안되는데 포함되었기 때문에 졸속이라는 뜻이다. 선택교과가 아닌 필수교과가 되었어야 한다. 필수교과가 되기 어려웠다면 지금의 보건교육 형태를 유지하는 쪽에서 결론이 났어야 한다. 더 두고 교육과정이 개정될때 다시한번 필수교과로의 편입을 검토했어야 한다. 선택교과가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학교에서 더이상 보건교육을 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보건교과가 선택교과의 범주에 속하면서 많은 학교들이 보건교과를 선택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때 보건교과를 선택교과로 선택하는 학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다. 이미 환경교과의 예에서 보듯이 일선학교에서 환경교과를 선택교과로 하는 경우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환경교육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교과에 밀려 선택되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환경교육을 부정하는 학교나 가정이 있을리 없는데도 선택되어지
서울시 교육감선거가 1주일 남짓 남았지만 아직까지 정책대결은 찾아보기 어렵다. 공약이라고 내세운 것이 유권자들의 호감을 살만한 내용도 없고, 학교와 학생, 교사를 표적으로 하여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전략으로 비춰진다. 예를들어 '학생들이 어렵기 때문에 숨쉴틈을 줘야 한다.' '교원평가를하겠다.'라는 등의 공약은 별다른 호응을 얻기 어렵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숨을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서울시 차원이 아니고 국가정책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교원평가문제 역시 정책적으로 이미 추진되고 있는 것을 굳이 들고 나올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학생들만 생각하겠다.'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서울시의 교육수장이라면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교육을 하고 있기에 당연히 학생들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눈이 번쩍 떠지는 정책적인 공약이 없다. 있는 것을 대충 손질해서 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얇팍한 공약으로 어떻게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서 투표를 하도록 유도할 수 있겠는가. 특목고를 없앤다고 사교육이 줄어들 것인가. 특목고를 더 설립한다고 사교육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인가. 둘다 아니라고 본다. 특목고 때문에 사교육
학교마다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지고 산속 깊은 계곡이 그리워지고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색깔로 마음을 사로잡는 바다가 그리워진다. 올 여름은 유달리 바다가 그리워진다. 왜 그럴까? 바다가 보통 때도 많은 것을 깨우쳐 주고 가르쳐 주건만 이번만큼 많은 깨우쳐 주는 때는 없는 것 같다. 바다는 넓이로, 높이로, 깊이로 가르칠 뿐 아니라 색깔로 우리에게 가르침을 늦게나마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왜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바다는 예술가다, 미술작가임에 틀림없다. 온갖 색깔로 물감을 만들어가며 그림을 그린다. 무지개가 선보이는 무한한 색깔을 바다도 만들어낸다. 바다가 내는 색깔은 무한정이다. 어떤 때는 현미경으로 아주 가까이서 보아야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색깔도 선보이고 어떤 때는 망원경으로 아주 멀리서 보아야만 보이는 색깔도 선보인다. 오늘과 같이 맑고 깨끗한 날은 푸른 색을 낸다. 기분이 좋으면 더 좋은 청옥 같은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그것도 모자란다 싶으면 흰 색까지 섞어가면서 조화를 이룬다. 하늘이 푸르면 바다도 푸르게 화답하고 하늘이 회색으로 바뀌면 바다도 회색으로 마음을 같이 한다. 나무가 짙은 녹음으로
23일 전북 첫 직선제로 치러진 제15대 전북도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최규호(崔圭晧.60) 현 교육감은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것은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교육계의 갈등과 불신을 씻고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최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큰 득표율 차로 당선됐는데, 소감은. ▲ 귀중한 한 표를 던져준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전북교육의 운영 방향은. ▲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교육예산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열악한 교육재정을 해결하겠다. --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해결책은. ▲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교육계의 갈등과 불신을 씻는 것이 시급한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