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책과 함께 하는 생활 독서, 토론, 논술 도서관 수업 모습 대전교촌초는 매일 아침 ‘희망 1교시 아침독서 20분’시간을 갖는다. 이름만 들어서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고, 20분간의 독서가 그다지 효과가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희망 1교시 아침독서 20분’은 단순히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각 학급별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수준에 맞게 책을 접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담임교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도 있고, 읽은 내용을 토대로 발표를 하거나 짤막한 공연을 하기도 한다. 독서시간에 대해 흔히 생각하듯이 모든 학생이 책상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급별 특성에 맞게 진행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아직 잠에서 덜 깬 학생들의 뇌를 풀어주는 효과도 가져온다. 이렇게 진행하는 ‘희망 1교시 아침독서 20분’활동은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된다. 이를 월 2회 열리는 ‘아침을 여는 독서 UCC마당’ 시간에 전교생이 함께 즐기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에 모두 탑재해 독서교육자료나 교사들의 연구대회 자
독일은 각 주가 교육행정방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베를린은 시이자 독립된 주로 지난 2006년 윤리를 매주 두 시간 의무과목으로 도입할 것을 결정했다. 그리고 종교는 선택과목으로 남겼다. 기독교 국가 독일, ‘종교’가 의무과목 독일의 다른 주는 보통 ‘종교’가 의무과목이다. 종교과목이라고 세계의 종교에 관해 두루 배우는 것도 아니다. 일반 교회에 다니는 것처럼 보통 가톨릭이나 개신교를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교리로 배운다.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인 독일은 종교과목이 시험과 성적을 동반하는 의무과목이다. 하지만 독일의 다른 대도시보다 더욱 다문화 도시인 베를린에서는 1년 반 전부터 종교과목은 시험도 성적도 필요 없는 선택과목이 되었다. 그 대신 독일인들에게는 생소한 윤리과목이 도입됐다. 베를린은 인구의 20% 이상이 이주민이다. 특히 그 중 무슬림인 터키 출신의 이주민이 대부분이다. 베를린 교육 당국이 윤리를 의무과목으로 정하게 된 것은 2005년 2월에 일어난 충격적인 명예살인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 쿠르드 출신 청년이 대낮 길에서 자신의 여동생을 총격으로 살해한 것이다. 여동생이 이슬람 방식대로 살지 않은 것이 그 이유였다. 강제결혼을 했다가
오십견이란 말 그대로 50세가 되어 어깨관절이 쑤시고 아프고 해서 움직일 수 없어 붙여진 병명이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70대를 웃도는 요즘 오십견을 단지 노화현상으로 넘겨버리고 체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요즘은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말이 새로 생겨나듯 30, 4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 오십견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오십견은 항상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 칠판이나 화이트보드 등을 많이 사용하는 교사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즉, 규칙적으로 어깨를 장시간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오십견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오십견 왜 발생하나? 오십견은 50대에 온다고 해서 붙여진 동결견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런 동결견, 즉 오십견이란 어깨가 통증과 함께 굳어서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어깨가 돌처럼 굳어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하며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을 잘 수도 없으며 머리를 빗는 등 일상생활의 가벼운 동작에서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낭이 염증을 일으켜 유착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염증이 심하면 관절낭이 섬유성
오바마가 여러 연설에서 강조한 ‘통합’ 통합교육을 논하는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 이야기를 서두로 꺼낸 것이 독자들에게 뜬금없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어려운 성장환경을 이겨낸 것,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낸 불굴의 의지, 한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틱한 삶 등도 충분한 감동이지만 필자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주목한 것은 여러 연설에서 그가 강조해온 ‘통합’이라는 단어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히스패닉이든, 아시안이든, 부랑자든, 장애인이든… 하나의 미국”이라는 연설을 들으면서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이 새롭다. 미국대통령이 통합이라는 말을 수차례 언급하고 반복하며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필자가 지난 40여 년간 몸담은 특수교육계에서의 가장 큰 화두, ‘통합교육’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장애학생들이 훗날 성인이 되어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통합교육이 강조되어 왔고 지금도 그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교육현장의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수교육계의 오랜 고민 ‘통합교육’ 통합교
○생태계에서 1차 생산자인 ‘식물’ 하면, 광합성작용, 엽록소, 녹색 등이 떠오릅니다. 광합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녹말은 녹색을 띠는 엽록소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식물 하면 연상되는 대표색이 녹색인 것입니다. 그러나 녹색이 전혀 없는 식물들도 존재하는데 산림청에서 희귀특산물로 지정했으며, 환경부에서 국외반출승인 대상 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기생식물 중 한 종인 ‘초종용’이 있습니다. ○초종용은 워낙 생김새가 독특해 처음 보면 무엇이 잎이고, 꽃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줄기에 갈색 빛의 비늘 조각 같은 길쭉한 잎이 어긋나게 달려있고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키는 한 뼘쯤 크기로 자라지만 상태가 좋으면 30㎝ 정도까지 자라기도 하며, 꽃이 달리는 부분은 식물 전체 길이의 1/3, 심지어는 1/2이 되기도 합니다. ○개화기는 5~6월경인데 필자가 처음 대청도에서 초종용을 만난 것은 10월경이었습니다. 이때 초종용 한 개체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에서 더 많은 개체수를 발견하고 너무 황홀해했던 그때의 그 기분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뛰곤 합니다. 초종용은 주로 바닷가에 살고 있으며 땅 위에서 보면 따로 자라는 듯 보이지만 땅속에
1 지난 해 대중문화계에서 선풍적인 유행을 몰고 온 노래를 들라면, 아마도 모델 출신 가수 손담비가 춤추며 노래한 ‘미쳤어’라는 노래일 것이다. 박자나 멜로디가 단순하면서 반복적인데다가, 의자에 거꾸로 앉아서 한쪽 다리를 돌려 옮기는 기묘한 다리 동작을 곁들인 춤이 얼마간의 파격을 수반한다. 가사도 그렇다. 가벼운 후회의 마음을, 스스로에게 투정하듯 나무라듯, 조금은 나른할 정도로 단조로움을 반복한다. 앞부분 한 대목만 옮겨보면 이렇다. 내가 미쳤어 정말 미쳤어 너무 미워서 떠나버렸어 너무 쉽게 끝난 사랑 다시 돌아오지 않는단 걸 알면서도 미쳤어 내가 미쳤어 그땐 미쳐 널 잡지 못 했어 나를 떠떠떠떠떠 떠나 버버버버버 버려 이 노래는 ‘미쳤어, 내가 미쳤어’를 후렴구처럼 되뇌면서 전개되는데, 허술한 감정 따라 사랑을 만들고 사랑을 정리하는 대중사회의 감정 풍속도를 보여 준다. 헤어짐에 대한 후회를 담고 있지만, 그걸 술에 취해 토로하고 있을 뿐, 그렇게 심각한 감정을 토로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그냥 ‘미쳤어, 내가 미쳤어’를 반복하는데, 그게 대중의 마음을 끌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쳤어 내가 미쳤어’라는 말의 현실적 쓰임에 있다. 미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