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실시하고 있는 ‘교육세 폐지 방침 철회 및 교육의 안정적 발전 촉구 서명’이 교직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다.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13일 현재 12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교총은 ‘교육 살리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서명운동 기간을 21일까지 일주일 연장키로 했다. 신정기 교총 정책지원팀장은 “서명 용지를 살펴보면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의 참여가 많고, 교총 홈페이지 온라인 서명도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현안 해결에 동감하는 많은 국민을 위해 서명운동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교육세 폐지 방침 철회 ▲교원정원 동결 철회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 등을 관철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서명운동은 학교별, 지역별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12학급이 전부인 충북 음성군 생극초(교장 이정규)에서는 전체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 주민 및 지역 인사 7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생극초 교직원들은 수업이 끝난 오후 시간에 직접 학생 가정이나 지역 기관을 방문해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 선생님들이 나서자 지역주민들도 관심을 보였다.이 교장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교육여건이 나
17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교육전문대학원 법제화를 추진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임해규 의원과 한국학교교육연구원(원장 곽병선)이 공동 주최하는 공청회다. 임 의원이 구상하는 교육전문대학원은 로스쿨 같이, 대학 졸업자들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해 교원자격증을 받는 형식이다. 교육전문대학원이 법제화 될 경우, 교사 양성 코스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 의원은, 논의를 시작해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김태완 계명대 교수가 주제 발표하며, 김경성 교수(서울교대), 성기옥 교장(서울 청구초), 정영수 교수(충북대), 정기수 교수(한양대), 황규호 교수(이화여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민주당이 2010년부터 교육세를 폐지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방침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교육재정 GDP 6% 확보를 위한 특별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세 폐지, 공무원 연금법 개편, 내년 교원정원 동결 등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과 지역 차원에서 대 국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교총이 13일 오후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원혜영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서 이원희 교총회장이 “정부가 30년간 유지해 온 교육세를 대안도 없이 폐지하려 한다”며 “민주당은 당론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교육세 폐지 반대가 당론이며, GDP 대비4.3%에 불과한 교육재정을 6%까지 확충하기 위한 특별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교총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내년도 교원 정원 동결 방침에 대해서는 “정부가 고려 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원정원 동결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같은 날 이원희 회장은 임해규 한나라당 교과위 간사와도 정책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교육세 폐지 방침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교육 여건 향상이라는 교육세법 제정 취지가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대안도 없이 교육세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병인 전 경북교육감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권순형)는 14일 분규 사학재단의 실질적인 이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기소된 조병인 전 경북도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조 전 교육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경북 모 학교법인의 실질적인 이사장 서모(51)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인해 사립학교의 감독ㆍ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공무원들의 직무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현저히 훼손된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조 전 교육감은 민선 4대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2006년 5월 중순께 대구 수성구 한 중식당에서 서씨로부터 당선 이후 교직원 인사 갈등을 묵인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현금 1천만원을 받는 등 교육감 선거를 전후해 수차례에 걸쳐 모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보고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106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의 부정행위 처리자 65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106명 가운데 휴대전화 등 반입 금지물품 소지자가 51명, 4교시 응시방법 위반자가 44명, 시험종료 후 답안작성 9명, 기타 확인중인 사항 2명 등이었다. 그 외 특이사항으로는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테이프에 문제가 있었던 사례가 서울 북부지구와 강원 춘천지구 등 2개 지역시험장에서 1건씩 2건이 보고됐다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이영관 한교닷컴 리포터가 대학 강단에 섰다. 정식 대학은 아니고 교회에 부설된 노인대학이다. 특정 과목 강의가 아니라 특별 초청된 무료 특강이다. 11월 13일(목) 10:40 이영관 서호중 교장은 학구내에 있는 진흥행복노인대학 종강식에서 60여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가정교육은자식의 운명을 바꾼다"며 "부모님의 가르침으로6남매 중 4남매가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는 본인의 가정사를 소개하였다.
경제가 좋지 않다. 불황의 늪이 깊고 길기만 하다. 특히 음식점을 하는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권리금마져 반토막이 나고 '울며 겨자먹기'로 식당을 운영한다고 한다. 인건비를 줄이려 가족이 운영하는 생계형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렇지만 이 불황을 거뜬이 이겨내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식당도 있다. 리포터는 그 비결이 궁금하여 일부러 찾아가 음식을 사먹어 보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순대국집,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경기도 수원의 서부지구, 구운동과 서둔동, 탑동쪽에는 순대국집이 여럿이다. 대략 10여개가 된다. 가격은 공통으로 3,000원이다. 대개 파리 날리거나 손님 몇 명이 눈에 띌 정도인데 딱 한 집은 손님들이 바깥에 줄을 서서 대기한다. 점심이나 저녁이나 대기 행렬이 줄지 않는다. 대기 인원은 10여명 전후이다. 자리가 날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리포터는 이 사실이 궁금하였다. 대체 저 순대국집이 무엇이길래? 저리도 순서를 기다리면서까지... 일시적인 현상일까 의심이 들어 일부러 그 집 앞으로 퇴근을 하기도 하였다. 현장 확인이다. 또,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면 음식맛 좀 보려고. 그러나 대기 행렬은 줄어들지 않았다. 며칠 전, 퇴근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노적봉을 산책하며, 뛰어 놉니다.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경기 안산에 위치한 경수중학교(교장 정광수)는 위풍당당한 노적봉을 끼고 자리 잡아 봄에는 화사한 벚꽃을, 여름에는 시원스런 녹음의 푸르름을,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또 겨울에는 하얀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위치를 잘 활용한 경수중학교의 이색 교육프로그램이 바로 방과 후 노적봉 산책. 1학년 수요일, 2학년 금요일, 3학년 월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 없이 노적봉 산책은 3월부터 시작되어 방과후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두 줄씩 열을 맞추어 반별로 떠난다. 재잘재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걷기도 하고, 풍경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걷는 학생들도 있다. 체력단련과 정서 교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노적봉 산책은 학기 2번 노적봉 대회로 마무리된다. 노적봉 대회는 매일 산책하던 장거리 길을 가장 먼저 돌아오는 상위 5%에게 시상하는 대회로 은근과 끈기,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주는 데 일조를 한다. 11월 5일, 1학년 노적봉 대회의 1위는 1학년 7반 김민재(남), 3반 문성희(여
일본 문부과학성은 시정촌교육위원회가 공립초중등학교의 학급편성을 할 때 현행 제도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도도부현교육위원회와의 사전 협의나 동의를 폐지하는 등 학급편성 결정 수속의 간략화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의「표준」인 한 학급 40명을 밑도는 소인원 편성을 시정촌교육위원회의 판단으로 실시하기 쉽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로 인하여 지역의 실정에 따라 보다 더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한다. 문부과학성은 빠르면 내년 정기 국회에서 학급 편성 수속 등을 정한 의무교육표준법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무교육표준법은 공립초등학교 학급 편성에 대한 정부의「표준」을 한 학급 40명으로 정하는 한편, 도도부현교육위원회는 이것을 밑도는 인원의「표준」을 독자적으로 설정하는 것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준에 의하여 현재는도도부현교육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한 뒤에 동의를 얻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하고 있다. 후쿠시마나 후쿠이, 도토리, 오이타 등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30명 이하로 하는 등 도쿄를 제외한 46도도부현이 40명을 밑도는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미 많은 시정촌교육위원회가 소인원 학급을 도입하고 있다. 단지 소인원에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수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고, 학부모는 그래도 한시름 놓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수능감독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어려운 일을 하나 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학생들이 단 1점이라도 더 얻을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도 수능감독을 다녀왔다. 6년째 개근이다. 중간에 1년 쉰 것을 제외하면 최소한 10년 이상은 감독을 했을 것이다. 정확한 횟수가 생각나지 않지만 거른적은 거의 없다. 잘해야 2-3년 정도 쉬었을 것이다. 수능감독은 어렵고 신경쓸 일들이 많아서 반갑게 여기지 않는 이유이다. 하루종일 거의 철인이 되다시피해야 무사히 감독을 마칠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수능감독이 어렵기때문에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감독을 다녀온 학교의 교장선생님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별로 이야깃거리도 안되지만 나름대로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서울 동자구에 위치한 영등포고등학교(교장, 서동목)에서 감독관근무를 했다. 대로에서 10여분을 들어가야 하는 학교이다. 사실 수능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