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교사가 장학사ㆍ교육연구사와 같은 교육전문직에 진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전문직 응시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의 '2009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을 행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관리원칙 개정으로 장학사ㆍ연구사에 응시할 수 있는 교사의 자격요건 중 하나인 교육경력 기준이 14년에서 15년으로 상향 조정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06년 교육경력 기준을 12년에서 매년 1년씩 확대해 내년에는 3년 전에 비해 최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더 필요해지는 셈이다. 교육전문직에 응시하려는 교원의 교육경력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전문직 역할 수행능력을 제고하려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학사들이 일선 학교를 상대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15년 정도의 경험은 필요한 것 같다"며 "이제 더 이상 자격기준을 강화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교육전문직 선발과 관련해 가산점도 일부 조정돼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활용능력 3급 이상을 취득하면 각각 0.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 밖에도 내년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과학고의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해 영재교육진흥법에 근거, 영재학교 교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전보와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교육감들은 19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교육세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를 즉각 중단하고 안정적 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ㆍ도교육감들은 "교육세는 1981년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됐다가 1990년 영구세로 전환됐다"며 "교육세는 그동안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국가 인재양성, 교육개혁에 중요한 추진 동력이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렇듯 국가 백년대계의 젖줄인 교육세가 충분한 의견 수렴이나 국민적 합의 없이 폐지되는 것은 우려된다"며 "교육재정이 GDP(국내총생산)의 5%에도 못미쳐 교육세 신설의 목적은 아직 달성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교육세법 폐지 법률안에 대해 분명히 반대의 뜻을 밝힌다"며 "정부와 국회는 교육세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정적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재정확충 목적으로 도입된 '교육세'가 2010년부터 폐지됨에 따라 그 만큼의 재정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이 소폭 인상된다. 그러나 교육계는 교육세 폐지안 자체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교부율 인상률을 훨씬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국회 법률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현재 내국세 총액의 20%에서 20.39%로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란 지역 간 균형있는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기관 설치ㆍ운영에 쓰도록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예산을 말하는 것으로 교육세가 교부금의 주요 재원 중 하나였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향후 5년 간 25조원대의 세제를 감면해 주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지난달 1일 발표하면서 부가세인 교육세를 폐지해 본세와 통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세법 폐지 법률안이 최근 정기국회에 제출됐으며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10년부터 교육세는 없어지게 된다. 교과부의 입법예고안은 교육세법 폐지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세가 본
서울시가 초.중.고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내년 250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는 내년에 2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도서관이 있는 1천141개 초.중.고교에 1천만 원씩 총 114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양질의 도서 구입과 저자와의 만남과 같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또 136억원을 들여 455개 초등학교의 6년 이상 된 TV 8천39대를 최신형 LCD TV나 빔프로젝터로 바꿀 방침이다. 서울시는 비용을 자치구와 공동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되 구별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시비와 구비의 비율을 평균 6대 4로 맞출 계획이다. 시는 2010년 이후에도 자치구와 공동으로 매년 2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마련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이 취약한 자치구에 오히려 더 많은 학교가 있어 교육격차를 줄이려는 취지에서 공동사업비를 조성하게 됐다"며 "이 사업으로 지역 간, 학교 간의 불공평한 지원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는 500억원, 25개 자치구는 1천억여 원을 교육지원 사업비로 집행한다.
대전시교육청은 2009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48명 모집에 2천806명이 지원,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일반 교과는 20개 교과 141명 모집에 2천786명이 지원해 19.8대 1, 장애 구분모집은 7개 교과 7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2.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교과별로는 보건 39.3대 1, 국어 38.4대 1, 일반사회 22.5대 1, 중국어 22.5대 1 등의 순이며 장애 구분모집 과목 중 화학, 도덕.윤리 응시자는 없었다. 충남은 32개 교과 256명 모집에 5천60명이 지원해 평균 19.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과별로는 사서 48.2대 1, 중국어 40.33대 1, 보건 39대1, 한문 36대 1, 일본어 31.11대 1 등이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9일 실시되며 시험 장소는 11월 3일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공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특별교부금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냄으로써 전국의 각급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진로교육에 대한 학교장의 의식을 제고하여 진로교육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학교장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닌 학교의 CEO로서 진로교육을 통해 학교 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학생들을 미래 사회의 인재로 키워나갈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적인 예로 대구시교육청은 20일 오전 9시 30분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초․중등 및 특수학교 교장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초․중등 학교장 진로교육 특별연수’를 갖는다. 연수회는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서울대학교 정철영 교수의 ‘진로교육의 필요성과 학교장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시작으로, (사)유엔미래포럼 박경준 사무국장의 ‘21세기 미래사회의 변화와 진로교육’, 경북여자정보고 이영미 교사의 ‘장래 희망이 학교장인 이유는’ 등의 내실 있고 특색 있는 강의가 이어진다. 2부는 경기도 성남 돌마고등학교와 대구노변초등학교의 진로교육 우수 운영 사례발표를 통해 진로교육의 중요성과 실제적인 효용성을 강조함으로써 다른 학교
중국 당나라 때에 관리를 선택하던 네 가지 표준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지도자의 조건과 리더십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재조명해 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체모(體貌)의 풍위(豐偉), 언사(言辭)의 변정(辯正), 해법(楷法)의 준미(遵美), 문리(文理)의 우장(優長)을 표준으로 삼아 인물을 선택하여 관리로 등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당서(唐書)≫ 선거지(選擧志)에 의하면, 신(身)은 풍채가 늠름하게 생겨야 하고, 언(言)은 말을 정직하게 해야 하며, 서(書)는 글씨를 잘 써야 하고, 판(判)은 문리가 익숙해야 한다고 했다. 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는 네 가지 조건을 쉽게 풀어보면 신수 • 말씨 • 글씨 • 판단력으로 삼았다는데 오늘날에도 크게 다름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 진리는 영원하다는 생각도 든다. 첫째, 신(身)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이다. 이는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첫째 평가기준이 되는 것으로, 아무리 신분이 높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첫눈에 풍채와 용모가 뛰어나지 못했을 경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기 쉽다. 그래서 신
수석교사제가 교육과학기술부 시범운영 8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연수원에서 시범운영을 위해 4박 5일 동안 연수를 받던 생각이 난다. 전국에서 선발된 수석교사 초등 88명, 중등 84명 총 172명이 수석교사의 임무와 역할이 무엇인지 교육현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분명치 않은 상태에서 2월 18일에서 22일까지 하루에 7시간의 연수를 강행 하였다. 함께 연수를 받으면서 분임활동과 워크숍을 통해 서로 간에 정보를 공유하면서 수석교사로서의 자세, 수업지도성, 교사를 위한 코칭과 멘토링, 수석교사 직무의 이해와 실천 등의 연수 일정은 유익하였지만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수석교사제가 우리나라 교육풍토에 정착이 되어야 교육경쟁력에서 선점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사명감에 교과부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조직과 네트워크가 구성 되어야 한다. 이러한 연수생들의 절박한 의견에 따라 전국 초․중등 수석교사 협의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협의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전국초등수석교사 협의회는 회장 1명, 2명의 부회장, 4개의 부서로 조직이 되어 있으며, 산하 16개 시․도 수석교사협의회를 운영하
울산 강북교육청(교육장 윤경운) 중등교육과가 주관하는 ‘2008 강북 영어체험 한마당’ 행사가 17일 어제에 이어 18일 오늘까지 양일간 중구 약사초등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어제 오후 1시 반에 약사초등학교 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테이프를 끊음으로 한마당 행사가 시작이 되었는데 이날 이기룡 부교육감님과 본청 박흥수 중등교육과장님, 우리 교육청 학무국장님, 강남교육청 학무국장님을 비롯하여 영어 관련 선생님들과 장학진들이 함께 참석을 하였고 관내 31개 중학교 교장선생님과 초등교장선생님까지도 참석하여 영어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다. 특히 이기룡 부교육감님과 강석구 북구청장님, 이방우 시의회 의원님께서 참석하셔서 많은 격려와 힘을 실어주셨고 운동장에 설치된 테마별 영어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영어 체험 및 자유체험을 하기도 하셨다. 강북교육청의 영어교육 활성화 사업 중 하나인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실제적이고 즐거운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동기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선보여 주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사라지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행사에는 4,000여명의 초, 중학생과 학
박재중장학재단 수혜학생들과 재단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18일 오후 12시 40분. 본교 박재중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관계자 분들이 모여 간단한 기념촬영을 했다. 이 날 기념촬영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이 모범적인 학생 11명이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김기찬 교장선생님은 "열심히 공부하여 국가의 동량이 되어줄 것과, 사회와 이웃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중장학재단은 서령고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어려운 생활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고자 2005년 4월 고 박재중 동문이 기금 3억 원을 출연하여 설립하였고, 우리 서령고에서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매년 수혜학생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