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지난달 수시 2학기 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1단계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만이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내신 등급이 좋은 일반고 학생들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등급이 나쁜 특목고 학생들이 대거 합격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내신 등급이 상위권에 속해 당연히 1단계 전형에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 학생이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문제가 된 고려대 수시 2-2전형을 살펴보면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15~17배수를 학생부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우선선발로 논술 100%를 적용하여 모집정원의 50%를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일반선발로 학생부 40%와 논술 60%를 적용하여 선발한다. 이는 고려대 수시 2-2전형이 사실상 논술에 의해 합격자가 가려진다는 것으로 뒤집어보면 학력이 높은 특목고 학생들을 1단계에서 최대한 합격시켜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과부는 대입업무를 대교협에 넘긴 상황에서 개입의 여지가 없다며 발을 뺀 상태다. 문제는 올해부터 입시감독권을 넘겨받은 대교협이 실권이 없다는 점이다. 고교등급제 의혹을 받고 있는 고려대에 대해서도 대교협 이사회
지난해 일본 초·중·고생의 폭력행위 발생 건수가 사상 최대인 5만2천756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는 전년도보다 18.2% 증가한 것이다. 21일 문부성이 발표한 '문제행동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초등학교의 경우 폭력행위가 전년도에 비해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행위는 일본내 3만9천25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초등학교는 5천214건, 중학교는 3만6천803건, 고교는 1만73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중학교는 20.4%, 고교는 4.7% 각각 증가한 것이다. 폭력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학생들간에 발생한 것이 2만8천3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물파괴(1만5천718건), 교사에 대한 폭력(6천959건),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폭력(1천68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교내 폭력은 4만7천935건으로 전체 학교의 21%에서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5천161명은 경찰에 인계됐으며 1천646명은 아동상담소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았다. 집단 괴롭힘(이지메)의 경우 지난해 총 10만1천127건으로 전년도보다 19.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10만건을 넘어섬으로써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행하는 영문저널(KEDI Journal of Educational Policy)이 사회과학 논문 인용색인인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됐다고 개발원이 20일 밝혔다. SSCI는 학술정보 전문 민간기관인 톰슨 사이언티픽사(社)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현재 전세계 2천395종의 저널이 등재돼 있으며 한국에서 발행되는 저널이 등재되기는 이번이 열번째다. 개발원은 "이번 SSCI 등재로 우리 교육저널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을 뿐 아니라 우리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해외 여러 학자들이 인용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초등학교 여교사의 15%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박천복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여교사 2만6천920명 중 15%인 4천91명이 임시직인 기간제 교사다. 초등학교 교사의 여성 비율은 81%이며, 주로 이들의 출산 등 장기 휴가에 따른 결원을 메우기 위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밝힌 기간제 교사 충원 사유는 정교사의 ▲휴직 1천875건 ▲출산휴가 1천217건 ▲병가 725건 ▲미배치 231건 ▲파견 33건 등이다. 박 의원은 "기간제 교사 채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인력풀시스템을 제도화해 이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의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교육부총리를 지낸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이 수석교사 법안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석교사제는 17대 국회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법안을 제출했으나 입법화 되지 못했고, 172명의 수석교사가 전국 169개 학교에 배치돼 시범운영 중이다. 김진표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원희 교총회장, 최수룡․이원춘 전국 초․중등수석교사협의회장 등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부총리 시절 수석교사제를 실시하고 있는 영국 학교를 방문한적 있다”며 “선배 교사들이 수업계획과 학생들의 반응을 평가해 주니 신임 교사들이 선배들의 가이드라인을 고맙게 받아 들이더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계룡시 용남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수업지도안 비교 회의와 발표회를 통해 수업의 질을 높여, 학생들의 방과후 자율학습 참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모든 교사들이 교감, 교장으로 승진할 수도, 할 필요도 없다”며 수석교사가 학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춘 수석교사(성남서고)는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에 대한 동료 교원들의 지지가 높다”며 “현장에서 정착되기 위해서는
20일 한국교총은2층 대회의실에서 '고령화 사회의 교원정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수원대 강인수 부총장은 일률적 정년연장보다 선택적 정년 연장이 합리적임을강조하며 임금피크제 검토 등을 주장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점수는 세계에서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하지만 학습시간당 효율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ㆍ유한구 박사에 따르면 57개국이 참여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력평가(PISA) 2006'에서 한국의 수학 점수 평균은 547점으로 세계 4위지만 이를 주당 학습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점수로 환산하면 99점으로 세계 48위에 그쳤다. 한국보다 수학 성적이 우수한 대만(수학 점수 563점)과 홍콩(551점), 핀란드(549점)의 경우 시간당 점수는 각각 138점과 151점, 139점으로 우리나라보다 시간당 점수가 월등하게 높았다. 주당 학습시간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주당 7.14시간이었으며 터키와 덴마크, 그리스, 이스라엘 등의 순으로 주당 학습시간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보다 수학 점수가 높은 대만(5.85시간)과 핀란드(4.80시간)는 한국에 비해 수학 학습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었다. 이들은 "우리나라 중등 교육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긴 하지만 이는 가능한 많은 시간을 투입해 얻어낸 성과로 교육의 효율성과 생산성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거의 바닥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의 발제문
20일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 수석교사 대표 등이 민주당 교과위원 김진표 의원과 안민석 의원을 방문해 교육세 폐지 철회와 함께 수석교사제 도입 정착 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당면교육현안에 대한 문제점 들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서부교육청(교육장 류연수)은 19일 서울홍제초등학교 대강당에서 '2008 서부 영어교육 나눔제'를 개최했다.서울서신초등학교 20명의 어린이들이 '흥부 놀부전' 영어드라마 앵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어활용활성화 실천학급 대표수업 공개에 참석한 교사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영어교수학습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사)한국테디베어협의회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남이섬 유니세프홀에서 ‘아름다운 지구, 유니세프와 테디베어가 함께 지켜요’ 라는 주제로 무료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새롭게 출시된 유니세프카드와 테디베어 작품 12세트가 소개된다. 작품 중 일부는 경매를 통해서 판매,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회 개막일인 22일에는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으로 임명된 배우 이보영의 사인회(오후 2시~3시 30분)도 열린다. 문의=02-735-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