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교사들은 수석교사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동료교사의 수업부담 해소를 위해 교원확충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교사제는 교장ㆍ교감 등 관리직과 다른 방법으로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를 대우하는 것으로 올 3월부터 전국 170개 초중고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수석교사제를 시범실시 중인 170여개 학교의 수석교사와 동료교사 1천733명을 대상으로 수석교사제가 바람직한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7%는 '그렇다'고 답했고 33.0%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교원들은 수석교사제의 장점으로 '가르치는 교사 우대 풍토 조성'(38.2%), '수업의 전문성 향상'(35.7%), '승진과열 해소'(18.6%), '학생ㆍ학부모 등 교직사회에 대한 인식제고'(4.8%) 등을 꼽았다. 그러나 '수석교사와 보직교사의 역할 구분 모호'(59.4%), '수석교사의 수업감축에 따른 동료교사의 수업부담 증가'(26.4%) 등을 단점으로 꼽았고 수석교사제 도입을 위한 최우선 선결과제로 교원확충(40.9%)을 선택했다. 수석교사의 적절한 지위로는 '
경기도 초·중·고교 10곳 중 3곳꼴로 운동장 면적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초.중.고교의 28.6%가 체육장이 기준에 못 미쳤다. 이는 전국 평균 부족률 9.2%의 3배를 넘는 수치로, 1천233개교 중 단 1곳의 운동장이 기준 미달인 서울과 비교된다. 체육시설 부족 학교 비율은 경기도가 가장 높고 인천 19.3%, 부산 12.8%, 경남 12.2% 순이며 서울, 전북, 경북 등은 1% 미만이다. 경기지역의 체육시설 부족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교는 1천78곳의 21.1%인 227곳, 중학교 518곳의 37.8%인 196곳, 고교 367곳의 37.6%인 138곳이다. 학생수에 따라 달라지는 체육장의 기준 면적은 학생수 1천명을 기준으로 할 때 초등학교는 3천800㎡, 중학교는 5천㎡, 고등학교는 5천600㎡ 이상을 각각 확보해야 한다. 김춘진 의원은 "경기도의 학교 체육시설 부족은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밀집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근․현대사 교과서 개편에 대한 공방이 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원희 회장을 만난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대한민국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성공한 나라”라며 “이러한 60년 정통성을 부정하는 교과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하게’ 풍토 만연 문제, 우리끼리 경쟁 시대 아냐 마이스터고 기대 커…기업 인력난 해소, 교육비용 절감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는 교과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이원희=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입니다. 경제발전 기적의 역사, 영광의 역사를 무시하는 교과서는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긍정적 시각 도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교과서 수정을 꾸준히 요구해 오신 전 회장님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정병철=얼마 전 사법연수원생의 30%가 우리나라의 주적(主敵)을 미국이라고 답했다는 설문결과를 접했습니다. 참으로 암담합니다. 이런 사태는 결국 우리가 지난 10년간 잘못된 교과서로 교육받은 것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금성교과서 불매운동까지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교육계에서 그렇게까지 행동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경기도의 학교폭력 발생률이 서울의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경기도내 각급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은 1천942건이고 서울은 829건이었다. 이를 전체 학생수로 나눈 학교폭력 발생률은 경기 0.104%로 서울 0.060%의 1.7배다. 올 1학기 발생률도 경기 0.061%(1천140건), 서울 0.045%(621건)로 경기지역이 서울보다 높았다. 김선동 의원은 "두 지역 간 학교폭력 발생률의 차이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학교폭력을 감시하는 '배움터 지킴이' 운영 현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은 1천966개 학교 중 1.9%인 37개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를 운영한 반면 서울은 1천240개교 중 76.1%인 944개교에서 이를 운영했다. 배움터 지킴이는 전직 경찰관과 교사, 청소년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감시단으로, 2005년 스쿨폴리스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오늘 아침은 ‘가을이 익는다. 여름내 푹푹 쪄내더니 밤도 아침도 한낮도 가을 익는 냄새가 바람을 탄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시구가 와 닿는다. 특히 밤과 새벽에는 가을 익는 냄새가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붙들고 싶은 가을을 붙들 수 없다면 가을을 그리기라도 해야겠다. 랜디 포시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다시 음미해 본다. 랜디 포시 교수님은 불평할 시간이 있으면 노력해라고 한다. 그분께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놓고 불평을 하며 인생을 허비한다. 불평하는 데 쏟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 문제 해결에 쏟아도 얼마나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지 스스로도 놀라게 될 것이다.”고 말씀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평생을 불평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환경이 좋지 않다고 불평한다. 교육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잘 못 가르친다고 불평한다. 시간이 없다고 불평한다. 그야말로 많은 시간들을 불평하는데 사용한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보다 불평거리를 찾는데 시간을 사용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이렇게 쓸데없는 곳에 사용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면 남는 것은 더 많은 불평거리뿐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불평거리뿐이다. 그러
수능시험에서 핸드폰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한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적발되고, 일선 고등학교의 일부에서 성적조작문제가 발생한 이후로 고등학교 뿐 아니라 각급학교 모두에서 시험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문제출제방법부터 채점은 물론 고사관리 지침까지 자세하게 내려와 있다. 만일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지침을 제대로 따랐는지에 대한 엄격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그만큼 성적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한다. 부인할 이유가 없다. 특히 최근들어 가장 중요시되는것이 출제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와 시험감독문제이다. 시험감독이야 학부모 감독을 통해 해결하거나, 시차제 시험실시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있는 상태이지만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가 내신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더 철저함을 요구하고 있다. 중학교라고 철저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출제과정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기출문제이다. 기출문제라고 하면 기존에 해당학교에서 실시했던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넓게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각종 참고서나 문제집류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시중 문제집에서 비슷한 문제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2010학년도부터 서울시내 고등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제가 실시된다.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남의 명문고나 기타지역이라도 평이 좋은 학교는 별로 걱정을 안해도 되지만, 지역여건이 안좋은 학교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들은 당연히 학급수가 감축될 것이고, 해당학교교원들은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다. 이런 위기의식을 해소하기 위해 시교육청에서는 여건이 안좋은 학교들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그래도 정상화가 안되면 해당학교에 대한 폐교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기위해 일선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최근 우리지역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감선생님과 함께 선생님 한분이 우리학교를 방문하였다. '영어, 수학경시대회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상금도 꽤 되고, 우리학교(그 고등학교)에 여기서 입상한 학생들이 진학하면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서 많이 지원하도록 지도 좀 부탁드립니다.' 영어, 수학경시대회 실시의 취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제7회 한국어 변론대회가 인구 100만의 도시 고쿠라에서 열렸다. 제1부의 변론대회에 7명의 연사가 참가하였으며, 제2부 연극 및 노래 장기자랑에 8개팀이 참가하였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노력은 이맘때 쯤이면 일본 여러 곳에서 볼수 있는 현상이다. 한국교육원은 한국어를 배우고 이들을 격려하는 업무를 중요한 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퍼포먼스와 기계공학이 무슨 관련이죠?”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입상했던 고3 제자 한 녀석이 수시모집 면접관이 던진 이 한 마디에 매우 마음이 상했다고 울분을 털어 놓았다. 그렇잖아도 중국의 세 번째 유인우주왕복선 성공과 일본의 노벨 물리학상 연속 수상, 그리고 미국발 금융위기 소식으로 한참 자존심이 상해 있던 필자는 제자에게 그 대학은 합격해도 등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기계공학부에 입학해 우리나라 로봇분야를 선도하고 싶었던 제자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힘든 과정을 자랑스럽게 설명했지만 20세기 기계공학을 전공한 면접관은 창의력올림피아드의 독특한 경연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나 보다. 사실 10년전 처음 우리나라에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경연방식이 도입됐을 때도 그랬다. 지도교사와 심사위원들은 물론 언론 관계자들도 이게 무슨 창의력올림피아드냐고 의아해 했다. 기계, 역사, 설계, 문학 등 각 분야의 과제해결 과정을 극본, 공연예술, 무대장치, 팀워크 등 종합적인 능력을 통해 요구하는 장기 도전과제는 결과만 놓고 보면 초등학교 학예회 수준보다 못해 보였다. 그러나 30년간 지속되어 온 미국의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는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를 준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25일까지 특별전시장에서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란 주제로 39회 전국교육자료전을 개최한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우수 등급으로 입상한 14개 분야 163점의 작품이 25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있다.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한 교사들이 심사에 앞서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다. 미술분과 김효진 옥현초등교 교사의 '나만의 개성 표현, 핸드페인팅'작품을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고 있다. 사회분과 이정기 수산초등학교 교사, 장화영 무안초등학교 교사가 '지신밟기 게임을 통한 block형, 역사연표 만들기' 공동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음악분과에서 장은렬 용동중학교 교사, 유태윤 영문중학교 교사가 '다양한 음악 학습을 위한 개량 "훈"제작'에 대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체육분과 김승기 서현중학교 교사, 최태선 도촌중학교 교사가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을 위한 PAPS 종합 측정기'에 대한활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